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주인과의 트러블...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힘들다 조회수 : 2,111
작성일 : 2018-10-09 14:19:14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미혼여성이고 나와서 살고 있구요.
단독1층에는 집주인이 살고 2층에는 룸메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이제 1년반 정도 되네요. 밑에 집주인은 노인 분들이며 1,2층 왔다갔다 하십니다. 밥제공이 된다는 조건에 월세도 35라서 시설은 낡았지만 안좋은 일들 속상한 일들 있어도 참고 그럭저럭 지내고 있었습니다.

근데 남자주인이 매사 일을 벌리는 스타일 이여서 사람을 종종 피곤하고 신경쓰게 만듭니다.
이번 주말에도 집에 없을때 현관입구와 신발장 안쪽까지 페인트를 칠해놔서 제 구두 뒤에 부분이 페인트가 묻었어요. 다행히 새구두는 아니였지만 제 물건이 손상되어서 내려가서 컴플레인 했더니 오히려 미친듯이 화를 내더라구요. 절대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요. 수성페인트라 지워진다나 뭐라나. . 아무일없는데 갑자가 페인트 칠하고 칠하기 전에도 말도없고 하지말라고해도 막무가내 입니다.

그리고 집주인 성격이 싸이코에 엄청심한 분노조절장애까지 갖고 있고 사상도 특이하신 분이라 집에서도 부부싸움 하거나 본인성질대로 안되면 온갖썅욕에 욕퍼붇는 식이라 같이간 하면 싸움으로 밖에 안될것 같아 그냥 올라왔습니다. 말이 통해야 말을하는데 천상천하 유아독존 답없거든요.

화장실에 싹쓸이 뿌려서 지워주긴 했는데 물이 닿아 일단 손상이 되었고, 이런 벌어진 일에 너무 속상한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 페인트칠이 이번만이 아닙니다. 작년엔 집 안도 칠했었구요.

말을해도 듣지않고 자기집이니 살고있는 사람 안중에도 없고 수시때때로 페인트칠에 고치는 공사에 정신이 없어요. 이제까지 다참고
견디고 넘겼는데 이번 사건은 도저히 화가 감당이 안되서요.
1년반동안 이런식이 일들이 비일비재인데 너무 쌓인게 저도 폭발하는건지...
여러분들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할머니랑은 아직 말도 못했는데 이 할머니도 본인 남편을 감당 못하십니다.

빨리 짐싸서 나오는게 답인지. 이부분 그냥 참고 넘어가도 될건지.
구두 변상 받아야 하는건지 새구두도 아니라 난감하고..
방세가 당장내일 10일인데 고민이되고 조언좀 얻고자 올립니다.
IP : 116.126.xxx.8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 나오셔야죠
    '18.10.9 2:24 PM (175.223.xxx.118)

    집 나오셔야합니다. 세를 줬으면 집주인이라도 세입자맘대로 집에 들어가면 가택침입일 꺼 같은데요. 이론은 그렇지만 원글님이 집주인을 경찰에 신고 할 것도 아니고, 구두변상을 요구해도 싸움에 이길 수 없을 것 같고... 월세는 월 계산이기 때문에 그냥 다른 집 구해서 나오시면 됩니다. 월세가 너무 싸서, 혹은 하숙개념? 인게 맘에 들어서 계속 살고 싶으신데 집주인만 바뀌면 좋겠다.. 라는 맘이시라면 욕심이구요, 그 집 나와서 다른 월세 알아보세요. 그게 제일 깔끔한 해결법인듯합다.

  • 2. ......
    '18.10.9 2:24 PM (182.229.xxx.26)

    노인들을 바꾸는 건 불가능해요. 싼 가격에 모든 걸 감수하고 살 수 없다면 빨리 포기하고 사생활 보호되는 다른 곳으로 이사하세요

  • 3. 아휴
    '18.10.9 2:37 PM (61.109.xxx.121)

    제가 만약 세들어 살아야한다면
    절대 노인들있는곳에서는
    안살꺼같은데
    밥제공?도 사실 찝찝할듯 한데
    그냥 식당에서 사먹는것도아니고

  • 4. ..
    '18.10.9 2:44 PM (175.214.xxx.137)

    방제공에 33만원이면 거의 방은 공짜로 살고 계시는것 같은데요.
    전기,수도 관리비도 없고요. 어느곳인지 모르겠지만 그 가격에 다른곳은 어림도 없어요

  • 5. ㅇㅇ
    '18.10.9 2:46 PM (58.140.xxx.92) - 삭제된댓글

    님이 그분을 바꾸는건 불가능해요.
    싸워서 이긴다고 달라질건 암것도 없고.
    다른곳알아보는게 좋아보여요.

  • 6. 경험상
    '18.10.9 2:56 PM (1.236.xxx.238)

    노인은 집주인으로든 세입자로든
    정말 힘들었어요.

  • 7. 밥제공에 35요??
    '18.10.9 5:12 PM (223.62.xxx.207)

    아침저녁밥제공임 하숙치는개념인가본데
    따로 수도전기세도없을테고
    요즘도 그런데가 있나요?
    서울은 아닐테고요
    미혼이고 넉넉치않음 그냥계세요

  • 8. 밥제공에 35요??
    '18.10.9 5:14 PM (223.62.xxx.207)

    20년전 2인1실에 그정도가격으로
    하숙했었는데
    서울이긴했지만
    님 정말 그저사시는거에요
    밥괜찮음 어느정도는 넘기세요
    자취함 매식비가 장난아닙니다
    재료사서해먹을렴 재료비가 더나가요

  • 9.
    '18.10.9 9:25 PM (121.167.xxx.209)

    33만원 싸게 있는거에 주인 또라이짓도 포함된 가격이예요 돈 없으면 감수하고 계속 살아야 하고 못 살겧다싶으면 이사 나오세요
    구두값 변상이나 주인의 사과는 주인이 하지도 않을거예요
    주인은 월세나 전세 개념이 아니고 하숙집 마인드네요
    그러니 원글님 집에도 마음대로 드나드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3621 베스트 글중 세뇌당하다에 관한 용어 기억이 안나는데 아시는분? 2 .. 2018/10/09 608
863620 라미란은 예쁘고 김희선은 질려서 안예쁘다니... 대체 무슨 심보.. 25 .... 2018/10/09 4,888
863619 21개월 아기한테 알파벳을 가르쳐도 될까요? 10 아기 2018/10/09 1,497
863618 포카리,오로나민c 마셨다면 야스쿠니 참배 후원 3 .. 2018/10/09 919
863617 503시절- 밤10시 안마업소 회의?…수상한 국토부 산하기관 12 ㅇㅇㅇ 2018/10/09 1,978
863616 욕실청소에 초록수세미? 팁 좀 주세용~~ 5 청소초짜 2018/10/09 2,551
863615 집주인과의 트러블...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8 힘들다 2018/10/09 2,111
863614 상구는 왜 죄책감이 없나요? 5 옥이이모보는.. 2018/10/09 1,360
863613 주량 엄청난 사람들 보면 어떤 생각드세요? 18 2018/10/09 3,319
863612 옥이이모 상구 밉네요 드라마팬 2018/10/09 1,308
863611 무한도전 위대한유산 보고있자니 1 점점점 2018/10/09 461
863610 인간적으로 한번은 친정 먼저 보내줍시다. 그러다 벌받습니다 14 ... 2018/10/09 3,059
863609 독일 it 분야에 대해...? 6 ... 2018/10/09 1,186
863608 이런거 드림해도 될까요? 2 드림드림 2018/10/09 800
863607 간단히 집에서 운동할수있는 운동기구 추천해주세요. 1 ㅇㅇㅇ 2018/10/09 622
863606 김병만의 파란이사 형편없네요! 2 ㅇㅇ 2018/10/09 2,791
863605 신입사원 있는 자리에서 뒷담화 1 신임 2018/10/09 916
863604 밥값이 천근만근…韓 식품물가 상승률 OECD 22→5위 껑충 13 ........ 2018/10/09 1,547
863603 (사진) 과달카날의 한국인 강제 징용자 미드웨이 2018/10/09 446
863602 요즘 가죽 입나요? 6 ㅡㅡ 2018/10/09 1,393
863601 중1수학학원 바꿔야할까요? 4 해바라기 2018/10/09 1,200
863600 국민연금 1 밍키 2018/10/09 571
863599 뭐든 시험에 합격해보신분 9 2018/10/09 1,850
863598 조카 밥해주기 20 mabatt.. 2018/10/09 6,083
863597 지금 계절에 소고기 무국 괜찮나요? 6 요즘 2018/10/09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