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망치듯 이사온 제주도
너른 정원에 바다도 보이고 정원에 나무도 잔뜩심고 꽃도 심고...
휴~~~~~
저희 부부가 너무 싑게 생각했던 돈사냄새
ㅠㅠㅠ
정말 처절했네요.
예전 새댁때 시댁갔을때 맡았던 고향의 향기라고 생각하고 집을 산거였는데 살아보니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간신히 천신만고 끝에 손절매하고 도망나왔어요.
냄새나는거 아시는 분인데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혹시라도 제주도에 집을 사신다면 카카오맵으로 꼭 반경 3키로이내 돈사갯수 확인하고 사세요.
지금은 돈사없는 곳으로 이사와서 맑은 공기랑 금목서 꽃댕강 항기 맡으며 걷기운동 열심히 하고 있네요.
1. ......
'18.10.4 9:55 PM (39.116.xxx.27)모슬포 근처에 사신다던 분 맞으신가요?
2. 헐
'18.10.4 9:58 PM (103.10.xxx.11)위로드립니다. 제주에서 제주로 다시 이사가신거에요?
3. 돼지도
'18.10.4 10:07 PM (220.76.xxx.37)우리는 삼다수도 안사먹어요 백산수 사먹어요
4. ㅠㅠ
'18.10.4 10:10 PM (221.162.xxx.22)제주에서 제주로 이사했어요.
구체적인 곳은 말씀 못드리는게 그곳에 남아있는 너무나 좋은 이웃들때문입니다.
그곳에 집을 살때 엄청 검색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디에도 그 지역이 냄새민원이 있다고 나오지 않아서 몰랐어요.
돈사단지로 유명한곳이 애월 공룡랜드 근처(평화로근처가면 냄새진동)
한림읍 부근(돈사 백여개ㅠ) 조천 어딘가. 여튼 돈사있으니 사지말라고 하는 지명을 십여개 메모해서 집을 구한거였는데도 실수했어요.
이게 저녁 7시 넘으며 슬슬 냄새가 나다가 새벽이면 집안으로 스며드는데 독가스실에 갇힌 느낌이예요. 물론 안나는 날이 30프로 정도는 되고 낮에는 잘 나지는 않더군요.5. 반가워요.
'18.10.4 11:02 PM (125.139.xxx.203)저희는 제주에서 귤농장해요.
신랑은 제주도 저는 친정엄마가 몸이 편찮으셔서 엄마집에서.. 어쩔수없이 남편이랑 서로 제주와 엄마네 왔다갔다 하고 살아요.
돈사.. ㅜㅜ 네 그 향기 알듯합니다.
저희도 그래서 제주에 집산거 살짝 후회합니다.
원글님네처럼 심한 냄새는 모르겠지만 은근히 나는 그 냄새가 저는 여태껏 시골 냄새라고만 생각했어요.
돈사도 그렇지만 저희는 지네가 너무 많아서 미치겠어요.
우리 부부 딱 5 년만 제주살이 하자 했는데 저 솔직히 1년 저물어가는 지금 제주가 좀 지겨워지네요.6. 냄새가
'18.10.5 1:45 AM (58.140.xxx.232)왜 밤에 유독 심한지 아시는 분? 예전에 경기도 아파트 살았능데 근처에 소사? 소 키우는곳이 있었거든요. 낮엔 괜찮은데 밤엔 창문을 열 수 없었어요. 다른 엄마왈, 낮엔 환풍기 같은거 돌리고(안그러면 불법이라 공무원 눈치보느라) 밤에는 은근슬쩍 꺼서 그런다 하더라구요. 맞는말인지 궁금했어요. 정말 끔직한 냄새였어요 ㅠㅠ
7. 원글
'18.10.5 5:54 AM (221.162.xxx.22)공무원 퇴근후 악취저감장치를 틀지않거나 밤이되면 기압이 낮아져서 냄새가 낮게 깔려서 그렇다는데 최선은 축사 근처에 살지 않는거예요.
아무리 관리를 잘하는 축사라해도 동물의 체취와 배설물은 어찌할수 없을거예요.8. ㅜ
'18.10.5 8:31 AM (220.73.xxx.71)제주에는 돼지를 왤캐 사육 많이 하나요
관광객들이 흑돼지 소비가 많아서인가요?9. 그게
'18.10.5 12:14 PM (112.164.xxx.170) - 삭제된댓글청소 같은거를 저녁에 한다네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낮에 청소를 하면 냄세가 많이 나니 저녁에 한다고
그리고 제주도 차로 10분만 가면 바다던, 산이던 나와요
그러니 굳이 외진곳으로 가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제주도와서 적응 못하고 나가신 분들 전부 외진곳에 집을 짓고 사시는 분들이세요
울 남편말이
밭 옆에다 집을 짓고서는 농약친다고 항의, 냄세난다고 항의,
그런대요
원래 그런곳은 농사짓는 곳이잖아요
도대체 왜 저런곳에다 집을 지었는지 이해가 안가는 곳이 많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