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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어서 살빼는 이유는 이쁠라고 빼는것이 다가 아닙니다.

음.. 조회수 : 4,281
작성일 : 2018-10-03 12:28:52
나이 먹었는데도 다이어트 하나요?
하면서 마치 나이 먹었는데도 이쁠려고 발악한다는 식으로
비꼬아서 보는 사람들이 종종있는데

진짜 나이들어 살쪄서 몸이 아파보면
얼마나 살찐것이 만병의 근원인지 아실껍니다.

나이든 사람들이 살빼라~살살살~하는 말 저도 듣기 싫었는데
제가 나이들고 살이 좀 쪄보니까
왜저렇게 나이든 사람들이 살이 집착?하는지
좀 이해가 되더라구요.


8키로 쪄서 내 몸이 안아픈곳이 없이 다~~쑤시고 결리고
피부 뒤집어지고 호르몬 엉망이 되는거 경험하고 나니
병원에서도 살빼라~살빼라~라는 말을 계속 듣다보니까
살을 안뺄 수가 없어요.

제가 아프면 가족들도 힘들잖아요?
엄마가 아프다~아프다~하면 가족들도 듣기 싫고 엄마의 아픈모습 보면
가족들도 짜증나니까
나도 건강해지고 가족도 엄마 건강하고 기분좋은 모습 보면 
좋잖아요?

그래서 살빼는겁니다.

나이들어서 이뻐봤자 얼마나 이뻐지겠어요?
그런데 아픈건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살빼는겁니다.

살을 빼니까 어???옷테가 나네?
그래서 옷테가 나니까 약간 이뻐진건 덤으로 얻는거죠.

솔직히 옷테 안나는거보다 나면 조금 이뻐보이니까요.

하여간 살이 이정도로 건강에 큰~~영양을 미칠지 찌고나니 알겠더라구요.

이쁠라고 발악하네 나이든 사람들이~~라고 색안경 쓰고 볼 것이 아니라는거 알려드리고 싶네요.



IP : 14.34.xxx.1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0.3 12:36 PM (116.47.xxx.220)

    과체중이면 그런소리 안하는데요...
    중년인데 미용체중 고집하는분들 마니봤어요

  • 2. ....
    '18.10.3 12:40 PM (175.223.xxx.125)

    무릎이랑 허리아프고 살아야겠어 살빼고
    옷이고 뭐고 덜 아파서 그냥 평범한 중년아줌마로
    보여서 좋네요.

  • 3. 음..
    '18.10.3 12:43 PM (14.34.xxx.188)

    저 과체중 아닙니다.
    169에 55~56에서 64키로 까지 찐겁니다.
    즉 55에서 66으로 찐거죠.

    보기에는 걍 평범한 몸으로 보이지만
    너무 아프더라구요. 병원에서도 살을 빼야한다는 권유를 계속 받았구요.
    지금 58키로 까지 뺏는데 물론 젊은 여성분들만큼 날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날씬하다는 말 듣거든요.
    하지만 2키로 더 빼야 한다는거죠.

    그래야 뼈와 장기들이 잘 돌아간다는거죠.

  • 4. ㆍㆍㆍ
    '18.10.3 1:08 PM (219.255.xxx.25)

    고혈압 1단계 진단받고 살 빼고있습니다

    탄수화물 안먹기 소식하기
    비만이 문제가 되서 체중감량 하고 있습니다

    공강합니다

  • 5. 운동을
    '18.10.3 1:24 PM (61.84.xxx.40) - 삭제된댓글

    너무 싫어하는지라
    아파서 운동했다는 친구말이 이해가 안가더니
    요즘은 운동을 해야 덜 삐걱거리고 덜 아파서 체감하고 있어요.
    과체중 아니어도 고관절이 아파요.

  • 6.
    '18.10.3 1:27 PM (221.138.xxx.168) - 삭제된댓글

    고혈압, 고지혈 진단 받고 약 먹는데도
    정신을 못 차리고, 피자 잔뜩 먹었어요ㆍ
    ㅠㅠ이런거 맘껏 사먹을 경제력이 이제야
    생겨서ᆢ

  • 7. 저도
    '18.10.3 1:29 PM (175.193.xxx.206)

    운동하고 정말 안친해서 20대때 다이어트는 그냥 운동대신 안먹기로 했었어요.

    지금 40대후반이 되어보니 먹는건 오히려 챙겨먹어요. 적게 먹고 골고루 먹고 시간을봐서 늦은시간 안먹고요. 그대신 유산소 운동 꾸준히 해요. 이건 남에게 잘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관절의 노화도 걱정되고

    나이들면 소화력도 떨어진다고 해서요.

    요양원하시는분들도 그랬고 주부수영때 만난 70대 노인들(운동하고 그나마 친한분들) 하는말이 응가가 가장 문제라고 해요. 운동 안하면 소화가 안되고 응가가 엄청 안나온다구요.

  • 8. 중년인데
    '18.10.3 1:30 PM (211.192.xxx.148)

    미용체중 다이어트 하면 안되나요?
    마음은 젊고 눈은 뭐가 이쁜지 알고
    뱃살은 또 얼마나 불편하고, 팔뚝은 자존감 떨어트리고,,
    옷 사러가서도 불만 쌓여오고

    심신이 다 같이 산뜻해야 잘 사는거죠

  • 9. 그니까요
    '18.10.3 3:33 PM (220.126.xxx.56)

    저는 하도 병이 많아서 --그렇다고 비만도 아닌 그저 과체중정도였는데 ㅠㅠㅠ---
    나이드니 온몸이 고장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살려고 식이요법했더니 병도 나아지고 살도 빠지데요
    지금도 다이어트만 강조하는 주변사람 만나면 정정해줘요 병고치려고 식이요법 한거라고
    사실이거든요

  • 10. ...
    '18.10.3 4:43 PM (220.120.xxx.207)

    저도 그래요.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이 점점 높아져서 3,4킬로만 빼고 싶은데 힘드네요.
    지금도 과체중은 아닌데 집안의 유전때문인지 당뇨 고혈압될까봐 걷고 근력운동하고 늘 신경써요.
    탄수화물줄이고 기름진 음식 적게먹으려고 하는데 쉽진 않네요.

  • 11. ....
    '18.10.3 5:20 PM (39.113.xxx.94)

    말도 안되요. 의학적 저체중인데 살뺴라는 의사가 있다니요.
    162 인데도 54-56 정도 나가야된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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