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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선말에 내가 살았다면...

조선폐간 조회수 : 3,037
작성일 : 2018-10-01 11:58:23

저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적어도 친일파로는 살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그렇게 야비하게 살고 싶지는 않거든요...

그렇다고 의병 할만큼 용기와 결단력 있지도 않고 아마도 마음 아파하면서 소시민으로 살았겠죠...지금처럼...

몰래몰래 의병 도우면서 살았을 것 같아요...

조선말 의병,,독립군들 정말 감사하면서 현대를 살고 싶네요...

지금이라도 친일파 청산 했으면 합니다.

IP : 182.224.xxx.10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션
    '18.10.1 12:01 PM (211.36.xxx.187)

    저도 어제 미스터 션샤인 막방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라면 저 시대를 어떻게 살았을까 하고..

  • 2. 조선까지
    '18.10.1 12:04 PM (1.237.xxx.156)

    갈필요도 없어요 재작년 가을 겨울 작년봄에 어떻게들 살았나요

  • 3. 저도요
    '18.10.1 12:05 PM (180.230.xxx.96)

    정말 지금이야 당연히 라고 얘기하겠지만
    그시대가 그렇게 흐르고 있으니
    나또한 어땠을까 싶더라구요
    허나, 이세상은 나만 살고 죽으면 끝이아니라
    내 후손들을 생각할수 있는 좀더 멀리 보며 살줄
    알아야 겠단 생각을 뼈져리게 했네요

  • 4. ...
    '18.10.1 12:05 PM (222.111.xxx.182)

    저도 그 생각 많이 했어요.
    전 각성하기 전의 희성이처럼 살았을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
    모르쇠, 현실도피, 회피, 이렇게도 저렇게도 못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살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적극적인 친일한 일부를 제외하고 반일이나 항일까지도 못하고 소극적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모른 척 하고 살았던 사람들을 비난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진고개 상인들처럼 모른척하고 푼돈이라도 십시일반 독립군 자금에나 좀 보태고 살았으려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정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 5. 어우
    '18.10.1 12:07 P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저는 의병은 못했을듯. 새삼 그분들 대단하게 느껴져요.

    지금 운동권 같은 것과는 차원이 다르지요.
    운동권은 나중에 정치라도 하지.
    이건 뭐 개죽음이니... ㅜ.ㅜ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ㅜ.ㅜ

  • 6. 무명
    '18.10.1 12:07 PM (175.223.xxx.21) - 삭제된댓글

    그 시대를 겪어내지 않으면 모를일이죠...
    대부분은 항쟁도 친일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거나 할수없었을거에요. 뉴스가 있는것도 아니고 문물을 아는것도 아니고
    대부분은 그냥 농사짓고 하루하루 살기 바쁘지 않았을까..
    그러다 삼일에 만세한번은 부르지 않았을까 싶어요

  • 7. ..
    '18.10.1 12:19 PM (59.8.xxx.147)

    성질이 급해서 의병한다고 했다가 굼뜨고 눈치없어서 엄청 빨리 죽었을 것 같아요. ㅠㅠ

  • 8. ..
    '18.10.1 12:28 PM (211.205.xxx.142)

    눈물 콧물 훔치며 드라마 보다가 나도 독립운동 했을거 같아 했더니 남편이 자기가?? 하는 바람에 웃으며 한대 때려줬네요. ㅋ
    저때 독립운동 하신분들 의병들 존경합니다.

  • 9.
    '18.10.1 12:28 PM (175.223.xxx.252)

    총 맞고 즉사하는 것만 봐서 그렇지
    끌려가 생체실험이나 모진 고문으로 극도의 고통을 겪는 분들 보면 감히 상상하기 어려워요.
    총맞고 즉사하는 것이 복이다 여겨질 정도예요.

  • 10. 저희 할아버지
    '18.10.1 1:00 PM (221.141.xxx.186)

    수원농고 졸업하시고
    집안 대대 잘살던 집안 아들이었어요
    수원농고 졸업하면(지금 서울대 전신이랍니다)
    총독부로 가거나 독립운동하거나 였었대요
    우리 할아버지는 사업하시면서 몰래 독립자금 대셨었는데
    어떤 개썅노무시키가 밀고 해가지고
    일본경찰에 잡혀가서
    온갖고문 다 당하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살이 하셨어요
    그런데
    해방되고 권력잡고 힘쓰던 놈들은
    충성혈서쓰고 일본놈에 충성하던
    박정희 같은 놈이 득세 했었지요
    참 오랜세월 이 거지같은 나라를 되뇌이고 살았습니다
    할아버님 가시고
    자식 형제분들도 거의 가셨고
    손주세대도 늙어가고 있지만
    언제라도 역사는 청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1. 엄마께 듣는얘기
    '18.10.1 1:05 PM (221.141.xxx.186)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염하시면서
    온 가족이 통곡을 했었대요
    옥에서 풀려나고 한참후에 돌아가셨는데도
    돌아가신 온몸에 고문자국들 멍자국들이 형상으로 남아있어서
    마음이 너무 아파서요
    지금도 가끔 그 이야기 하시면서 통곡하세요
    아베같은 개쉐이 따라 배우려는 새눌당 같은것들이
    지금도 살아 숨쉬는
    이게 나란가 싶기도 합니다

  • 12. 윗님
    '18.10.1 1:29 PM (1.233.xxx.243) - 삭제된댓글

    너무 슬프네요 할아버님이 역사의 산증인이시군요 서대문 형무소라...
    하루라도 빨리 청산해야 합니다
    더 늦으면 안될것 같아요

  • 13. ㅇㅇ
    '18.10.1 1:32 PM (106.102.xxx.130)

    저는 물론 그렇게해야한다는건 알고있지만 용기가 없어 그냥 있는듯 없는듯 비겁하게 살았을거 같아요~ ㅠㅠ

  • 14. .,
    '18.10.1 1:32 PM (119.200.xxx.140)

    제가 허리아파서 신경주사를 맞는데, 순간 엄청 짜릿 전기오고 아팠거든요. 이거 맞음서 난 의병이나 민주화 운동은 못했겠다. 고문 받으면 다 불겠네 했어요. 정말 대단하신분들ㅠ 덕분에 잘살고 있습니다ㅠ

  • 15. dma
    '18.10.1 2:02 PM (211.192.xxx.247) - 삭제된댓글

    어제 애신이가 죽어가는 함안댁 끌어안고 우는데 손잡고 방패 되어 준 사람들은
    정말 그냥 소시민인데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도 그 상황이 되니까 그렇게 막아준 거예요.
    일본군인들이 총 겨누고 있으니까 무서워서 떨면서 눈 감고 막아 준 거 잖아요.
    어떤 상황에 처하면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죠.

  • 16. 저희
    '18.10.1 2:08 PM (112.217.xxx.234)

    큰 할아버지는 독립군 후원하신다고 재산 대부분 팔아서 만주로 가셨다가 행방불명 되셨대요. 아마 잡혀서 돌아가셨겠지요. 우리가 기억못하는 훌륭한 분들이 참 많으실것 같아요.

  • 17.
    '18.10.1 2:09 PM (211.192.xxx.247)

    어제 애신이가 죽어가는 함안댁 끌어안고 우는데 손잡고 방패 되어 준 사람들은
    정말 그냥 소시민인데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도 그 상황이 되니까 그렇게 막아준 거예요.
    일본군인들이 총 겨누고 있으니까 무서워서 떨면서 눈 감고 막아 준 거 잖아요.
    일본군 지나가니 쓰러져 있는 조선사람들 중에 살아있는 사람 있는지 확인하고요.
    어떤 상황에 처하면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죠.
    총들고 앞서나가 싸우지는 못해도요.

  • 18. ㄴㄷ
    '18.10.1 2:09 PM (116.127.xxx.212) - 삭제된댓글

    성질이 불같아서 뭐라도 했겠지만 똑똑하거나 민첩하지 않아서 금방 죽었을 거 같아요 그래도 일본놈 한놈이라도 죽이고 죽었으면 대성공이다 했을 듯요

  • 19. 지니이
    '18.10.1 2:47 PM (223.38.xxx.102)

    세상떠난 저희 외할머니께서 일재시대때 아이가 울면 순사 온다하면 울음을 뚝 그쳤데요.천하에 나쁜놈 쪽바리새키들이예요.

  • 20. 위에
    '18.10.1 2:50 PM (211.36.xxx.194) - 삭제된댓글

    조선까지님은 원글 파악도 못하고 댓글다네
    대화할 때 딴소리로 맥끝는 사람

  • 21.
    '18.10.1 3:26 PM (180.81.xxx.50) - 삭제된댓글

    갈필요도 없어요 재작년 가을 겨울 작년봄에 어떻게들 살았나요 2

  • 22.
    '18.10.1 3:28 PM (180.81.xxx.50) - 삭제된댓글

    조선까지 갈 필요도 없어요. 재작년 가을 겨울 작년봄에 어떻게들 살았나요222

  • 23. 221.141님
    '18.10.1 6:13 PM (182.224.xxx.107)

    할아버지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후손들 모두 잘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24. 211.36
    '18.10.1 6:19 PM (223.52.xxx.251)

    위에

    '18.10.1 2:50 PM (211.36.xxx.194)

    조선까지님은 원글 파악도 못하고 댓글다네
    대화할 때 딴소리로 맥끝는 사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뭔가 잘못 이해하신듯

  • 25. 위에
    '18.10.1 11:09 PM (180.230.xxx.96)

    59님 글 낮에 읽고 혼자 미친듯이 웃었어요
    막 상상하니 넘 웃겨요
    아까 바빠서 댓글못달고 지금 찾아 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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