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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머니께 잣죽을 해드리고 싶어요.

할머니 조회수 : 1,053
작성일 : 2018-09-21 11:19:14
올해 90세인 저희 할머니가 요양병원에 계세요.

화나는일이 있으셨는지 틀니를 버리셨다고해요. (이번이 처음은 아니였던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식사하는게 불편하고 드실수있는게 많지 않은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잣죽을 드시게하고 싶은데요.

잣죽을해서 그 다음날 데워 드려도 괜찮을까요?

시댁(지방이에요)과 멀지 않은곳에 요양병원이 있어서 시댁가기전에 들르려고요.
IP : 1.243.xxx.2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21 11:27 AM (223.62.xxx.247)

    네. 차게 두었다가ㅈ뎁혀서 드시면 됩니다.
    마음이 이쁘시네요.

  • 2. 원글자
    '18.9.21 11:41 AM (1.243.xxx.244)

    ...님 감사해요.^^

  • 3. 죽은
    '18.9.21 11:51 AM (218.51.xxx.216)

    식혔다 데우면 퍼져서 좀 더 뻑뻑해져요.
    평소보다 약간 더 묽게 하시는 게 좋고,
    잣죽이면 소금간을 먹기 직전에 조금더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간이 맞는 죽이 외려 거 빨리 삭더라구요.

  • 4. 틀니를..
    '18.9.21 12:02 PM (112.166.xxx.17)

    버리시면 자식들이 또 해다 주어야 하는거잖아요?-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면요..
    할머니,, 그거 알고 버리셨을 수도 있어요..
    자식들이 또 해 올 거니까,,,,

    정말 마음 예쁜 손주시네요..^^

  • 5. 308동
    '18.9.21 12:08 PM (121.166.xxx.194)

    명절 앞두고 너무 고은 내용에 가슴이 찡합니다 복 받으실거예요

  • 6. ....
    '18.9.21 12:20 PM (115.20.xxx.243) - 삭제된댓글

    잣죽은 시간이 지나면 더 묽어져요. 원하는 농도보다 조금 되직하게 해야 돼요. 할머니께서 맛있게 드시고 좋아하시길..

  • 7. ..
    '18.9.21 12:36 PM (118.38.xxx.207) - 삭제된댓글

    할머니께서 기뻐하시겠네요

  • 8. ,,,
    '18.9.21 3:31 PM (121.167.xxx.209)

    잣죽은 영양은 많은데 기름기가 많아 잘못하면 설사 하기 쉬워요.
    연세도 많으시면 다른 죽으로 만들어 가세요.
    전복을 믹서에 갈아서 전복죽 해다 드리거나
    녹두죽이나 팥죽 해다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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