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들 보통 언제부터 말귀 알아듣나요

조회수 : 4,007
작성일 : 2018-08-03 01:54:30
9개월인데 이제 슬슬 잡고 일어서면서 마우스 선 잡아당기고 충전기 빨려고 하고 리모콘 물고빨려고 하고 전기밥솥 눌러서 취소시키는데요 ㅠㅠ
손 닿는 것들 최대한 막아두고 숨겨둬요
전기밥솥은 자리를 옮길 수가 없어서 쫓아다니면서 감시..

장난감보다 엄마아빠가 사용하는 물건에 더 관심을 보여요
아기 관심 끌려고 소리나는 장난감 가져다 주고 실로폰 쳐주면 잠시 다가와서 잡고 물고 놀다가 다시 엄마아빠 물건 만지려고 해요

언제부터 만지면 안 된다는 걸 알아들을 수 있나요?
자꾸 안 돼 안 된다 하니까 안 된다는 말부터 배울 거 같아 겁이 납니다
IP : 117.111.xxx.2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8.8.3 1:58 AM (112.104.xxx.141) - 삭제된댓글

    시력이 완성되는 6개월 쯤 부터 아닐까요?
    표정으로 다 판단한다고 하던데요.
    안되는 건 안된다고 해야죠.
    애를 위해서요.^^
    안되라는 말 부터 할 줄 안다면 언어 영역 천재라고 생각하셔도 될 정도로
    그럴 가능성은 아주 적어요.

  • 2. ㅋㅋㅋ
    '18.8.3 2:00 AM (211.186.xxx.126)

    말귀알아들으면 애기가 아니죵.
    원글님은 힘드실텐제 전 왜이리 귀여울까요?
    돌지나고 서서히 알아듣지 않나요,아기 키워본지 오래돼서..ㅅ

    안된다는말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요새 엄마들 만지지않아요~~그러지 않아요~~~
    이러는거 솔직히 오글거려요.
    단호한 교육이 좋다고 봅니다.
    앗뜨거워.아야해,안돼,이놈,.다 써야죠.^^

  • 3. 음....
    '18.8.3 2:18 AM (112.104.xxx.141) - 삭제된댓글

    다른 댓글들 보고 생각나서 덧붙이면
    두뇌에서 장기 기억력을 담당하는 부분은 3살 쯤 돼야 완성이 돼요.
    적어도 3살은 넘어가야
    예전에 엄마가 이거는 안되는 행동이라고 했지.
    혹은 이건 내가 전에 했다가 개고생 한거라 하지 말아야겠다.
    하는 게 가능해지고요,
    그전에는 단기기억력 밖에 없기 때문에
    가르쳐도 그때 뿐이고 얼마 안가서 자꾸 잊어먹지요.
    그러니 자꾸 위험한 행동을 할 때 마다 지적해 줘야해요.

  • 4. ㅜㅜ
    '18.8.3 2:21 AM (121.129.xxx.82)

    아직 한참 멀었어요~~~
    그래서 지금 사고치는건 아이잘못아닌 어른잘못이라고
    울엄니가 말하곤 했어요~~^^
    성향마다 다르고 원래 조심성이 많은 애가 있는데
    그냥 달려드는 애기들도 많아서 무어라 말해야할지 ㅜㅜ
    원글님 화이팅!!

  • 5.
    '18.8.3 2:23 AM (117.111.xxx.53)

    ㅜ ㅜ 좀 마음이 안정되네요
    맘카페 검색해보다가 뭐 그리 똑똑하고 빠른 아기들이 많은 거 같은지 저희 아기만 못 알아듣는 줄 알았어요.
    휴대폰 충전기는 저희도 벌써 고장났답니다
    신경 쓸 게 점점 많아지네요

  • 6.
    '18.8.3 4:28 AM (121.167.xxx.209)

    돌 지났는데 말퀴는 알아 들어도 호기심 나는건 다 체험 하려고 해서 안돼 하거나 못하게 하고 치워요

  • 7. ㅇㅇㅇ
    '18.8.3 6:10 AM (49.196.xxx.233)

    비슷한 거로 망가진 걸로 미리 가지고 놀게끔 준비해 주시고, 최선을 다해 집중해서 뭐뭐 가지고 놀자 & 잘했다 자꾸 칭찬과 관심 주셔야 해요
    밥솥이 방바닥에 있나요? 치우셔야죠 뭐

  • 8. 저는
    '18.8.3 7:21 AM (211.48.xxx.170)

    씽크대 문 몇 개랑 서랍 한두 개는 일부러 열 수 있게 해놨어요.
    심심하면 씽크대 문 열고 냄비 국자 꺼내서 갖고 놀고 서랍도 마음껏 뒤지게요.
    장난감보다 실제 생활에 쓰이는 물건들이 더 궁금하고 재미있나 보더라구요.
    위험한 것만 치우고 꺼내보고 만지게 해주세요.

  • 9. 기어다니는 개월수되어
    '18.8.3 8:02 AM (210.99.xxx.203)

    신발장앞이나 화장실로 가길래 단호하게 거긴 안돼!!!라고 몇번 말했더니 안가더군요 애가 너무 순했나???아가들의 성격에 따라 다를듯해요

  • 10. 돌돌엄마
    '18.8.3 8:13 AM (211.36.xxx.106)

    밥하지 않고 그냥 밥솥 코드 뽑아서 실컷 만지게 뒀어요. 하나에 꼳히면 끝장을 보더라고요.. 망가뜨린 것도 많아요.. 9살인 지금도 마이나스의 손이에요. 드라이버로 분해하고 난리
    하게 놔두세요~ 눈에 보이는데 못만지게 하면 어떡해요 ㅎㅎ

  • 11. 중딩엄마
    '18.8.3 8:35 AM (125.177.xxx.202)

    어느 정도는 아이 있근 집은 그냥 포기하는 것이 맞고, 저도 씽크대 냄비 후라이팬은 그냥 니맘대로 갖고 놀아라 하고 키우긴 했는데요, 그렇다고 그 월령애 훈육이 정말로 1도 안되냐, 물으신다면 전 아니라고 하고 싶어요.

    정말로 만지면 안되는건, 안된다고 반복적으로 가르치면-엄한 표정, 행동 등으로-돌 무렵이면 다 알아들어요.
    예를 들면 쓰레기통 같은건 굳이 숨기지 않아도 안헤집게 키울수 있어요.

    아이가 밤중 수유를 끊을때도 마음을 세게 먹고 일주일은 울릴 각오를 하라고 하잖아요. 아이가 울면 젖을 물리다가 울어도 안주면 며칠 울다 포기 하는 것과 같은 식의 그런 훈육은 아주 아려서도, 백일만 지나도 다 가능한거에요.

    우리집은 가스오븐 있는데 오븐 키면 겉면 유리는 엄청 뜨거워요. 어른은 아예 손잡이를 잡지 유리 만질 생각도 안해요. 이런거 못 만지게 하는 것하고..

    집 구조상 확장한 뒷방 창 열면 바로 10층 밑으로 하강이었어요. 창 열면 방충망만 달랑 있고요.그 앞에 컴퓨터 책상 있구요.
    돌 지나면 애가 그렇게 자꾸 뭐든 기어올라가거든요. 혹시 책상위에 올라갔다가 사고 나면 큰일 나니까요, 아예 초장에 못 올라가게 단속 시켰어요.

    끊임없는 반복학습으로 가까이 가기만 해도 엄한 표정 지으면서 이놈~하니까, 우리애들은 작은 방 책상 근처랑 오븐 가까이는 아예 가지도 않고 잘 컸어요.

    어리더라도, 허용할 부분은 확실하게, 끊임없이(어느날은 된다고 했다 어느날은 안된다고 했다 하지마시고) 다 풀어주시되 이것만큼은 봐주지않는다, 싶은 생활 습관은 절대적으로 지지 마시고 잡아주시는것이 키우면서 나중에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애가 이 닦을때 닦고, 밥 먹을때 먹고, 자랄때 자고, 위험한 사고 안치고 그러면 혼날 일이 없어요.
    그러니 애도 편해요, 혼나지 않으니 정서도 안정되고. 엄마도 스트레스 안받으니 애한테 더 잘하고.

    그런데 이런 생활 습관은 24개월 넘어서 갑자기 잡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거. 유아기 때부터 차근차근 하나찍 깨우쳐 가는 것이라는 거죠.

  • 12. ..
    '18.8.3 8:50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애기들마다 다른것 같아요.
    애기라도 안된다 그럼 잘 안하고 조심성있는 애들이 있고
    호기심많고 다 만지고 열어봐야 하는 애들이 있더라고요.
    제 아이는 후자라 싱크대 밑 부분을 완전히 비우고 플라스틱 같은것만 뒀어요. 그거 다 꺼내서 늘어놓고 놀고 저는 밤에 다시 정리하고 그랬죠.
    친정 조카가 같은 나이인데 그 집애 갔더니 전자렌지가 애기 손 닿는데 있고 싱크대네 칼이 꽂혀있더라고요.
    저희 집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조카는 전혀 저지레?? 를 안하고 다 알아듣고 안하더라고요.
    애들마다 다르구나. 생각했어요.

  • 13. 위험한 물건 치우고
    '18.8.3 9:56 AM (211.210.xxx.216)

    위험하거나 가능성 있는 물건들은 아이의 영향권을 벗어나도록 치우고 콘센트도 막아두고
    아이의 호기심을 맘껏 채워주시는게 정서발달에 좋아요
    아직은 상황판단이 안되는 나이인데 좌절을 먼저 격게하기보다 긍정적으로 무엇이든 허용하는 경험이 중요하죠
    1살도 안된 아기에게 너무 말을 안듣는다는 엄마를 본적이 있는데 이건 너무 웃기는 얘기아닌가요?

  • 14. 아이가 창문앞 책상에
    '18.8.3 10:01 AM (211.210.xxx.216)

    창문앞에 책상을 두고 아이가 못 올라가게 훈육하는게 맞나요
    창문앞의 책상을 치우는게 맞나요
    아이는 아이입니다
    어른의 잣대로 훈육한다고 다 잘되는거 아닙니다
    그러니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에게
    엄마말 안듣는다고 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7066 문프 언급하며 울컥하는 진표살 24 아마 2018/08/19 797
847065 옆테이블 애 혼내는 아빠때문에 밥먹다 얹힐 뻔.. 18 ..... 2018/08/19 7,312
847064 집값에 대해 그럼 이 정부가 잘못한게 뭐죠? 21 ㅇㅇ 2018/08/19 1,947
847063 방콕 공항 면세점에 뭐 살만한거 있나요? 2 oo 2018/08/19 1,634
847062 본인과 자기 자식은 남 보다 어려보인다는 생각 13 동안 2018/08/19 3,298
847061 제 생각인데요 38 아휴 2018/08/19 4,804
847060 이해찬 보좌관 록산느 해고각 ㅋ 35 구리다구려 2018/08/19 1,843
847059 사상최악 경제 프레임에 놀아아지 말자구요(주식전문가 페북) 10 ㅇㅇㅇ 2018/08/19 1,091
847058 이사준비 ᆢ어떻게 뭐부터 해야 할까요 7 막막 2018/08/19 1,397
847057 김진표-라이브 4 ㅇㅇㅇ 2018/08/19 209
847056 이재명식 민원 해결 1호 8 .... 2018/08/19 648
847055 대통령이 수출중심인 우리나라 경제 막아먹음 13 큰일 2018/08/19 978
847054 김어준 @ 이재명 50 000 2018/08/19 1,085
847053 남편이 돈잘벌면 가사는 백프로 여자몫인가요? 30 우렁이 2018/08/19 6,280
847052 국산검정깨 4 둘리 2018/08/19 777
847051 장롱 경첩이 망가졌어요 4 124578.. 2018/08/19 912
847050 저는 이해찬 지지하지만 50 2018/08/19 566
847049 아이가 모든 공부가 하기 싫은가봐요 9 . 2018/08/19 2,473
847048 아파트 집값 7억이 14억 되었어요. 129 슈퍼바이저 2018/08/19 31,084
847047 차 한번을 안태워주는 이기적인 후배 113 치사 2018/08/19 24,560
847046 오늘 공작봤어요~~ 21 4788 2018/08/19 2,910
847045 시골에서 스님복장 한 사람이 돌아다니며 7 한숨 2018/08/19 1,961
847044 지금 용인 수지에서 출발 나들이 갈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6 나무 2018/08/19 1,750
847043 타인에대한 공감능력 뛰어난게 장점이 될수 있나요? 12 .. 2018/08/19 3,902
847042 언론의 통계 왜곡에 속지 맙시다 7 ㅇㅇㅇ 2018/08/19 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