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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수입 400~450 고1 미대 가고 싶대요

조언 좀 조회수 : 6,835
작성일 : 2018-08-02 16:04:45

저희 집 얘기구요, 수입은 저런데 주 수입원의 나이가 많아요;;


그냥 공부할 줄 알았던 애가 고등 들어와 미술 하고 싶대요.


흥미가 있고 재능까지 있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주변에 이쪽 일하는 사람이 전무해요.


하고 싶은 분야는 공예나 조소라네요.


저는 안된다고 하는데 아이 아빠는 집이라도 팔아서 시켜보자고 합니다.

설마 그렇게 많이 들까 하나봐요.

있는 자산이라곤 대출없는 게 전부인데...


그리고 애가 하고싶어 하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공예/ 조소도 아니고


캐릭터 모형 만드는 거예요. 미니어처 같은 거.

손에 섬세함은 분명히 있는데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건 잘하고 좋아하는데 창작도 그럴런지는...


대학 가고 싶지도 않고

그거 하고싶어 공부도 안된다네요


자식이니까 올인하겠다는 아빠

상대적으로 저는 비정한 모성을 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현실적 얘기 듣고 싶어요.


양가 통틀어 이런 분야 비스무리한 일 하는 사람, 친구도 없습니다.

IP : 58.234.xxx.7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 4:07 PM (122.34.xxx.61)

    하고싶다면 시킵니다.
    뭐 3년만 뒷바라지 하면 되겠네요.
    미술이 다른 예체능보단 덜 들지 않나요?

  • 2. 장학금받고다닌
    '18.8.2 4:08 PM (175.193.xxx.206)

    사촌동생이 예고를 장학금 받고 다녔어요. 암튼 학비는 면제였어도 기타등등 엄청 많이 들었어요. 자세히 이야기 안해도 작은엄마 부업한돈이 다 그리로 갔다고 하더라구요. 예체능은 일단 돈이 안들 수 없는 구조인듯해요. 지금은 그나마 친구들 중 잘된 케이스라는데 그냥 학교 미술선생님 하고 있어요.

  • 3. 공부도
    '18.8.2 4:09 PM (222.107.xxx.65)

    돈 많이 드는건 마찬가지~
    자식에게 매달 300씁니다.
    이제 끝이 조금 보이는~

  • 4. ...
    '18.8.2 4:12 PM (121.165.xxx.164)

    돈 들여 시켜도 사회 나오면 뭐하나요 취직이 되나요? 그게 더 문제인것 같은데요

  • 5. 미대는
    '18.8.2 4:12 PM (112.152.xxx.220)

    대학 가서도 돈이 많이들지 않나요?

  • 6. .....
    '18.8.2 4:14 PM (110.70.xxx.183)

    시켜보니 이과 공부 시키는것보다 예체능이 덜 들어요

  • 7. 그래도 보내세요
    '18.8.2 4:15 PM (1.251.xxx.48)

    하고싶은게 있는게 다행이잖아요. 허락하면 죽기살기로 할거에요. 저희 애도 비슷했는데 고2부터 시작해서 시각디자인과 갔어요.
    어차피 사교육비 일정기간 드는거고, 대학도 4년이잖아요.
    생각만큼 돈 많이 안들어요. 공예과나 조소과는 모르겠지만요.
    저는 오히려 막연히 점수맞춰 가는 것 보다 미술은 오히려 기능직(?)이니, 더 낫다 생각했네요.

  • 8. ......
    '18.8.2 4:16 PM (211.200.xxx.40)

    저희 아들이 공대 나와서 20대에 대기업 정규직 연봉 7천짜리 직장 관두고,
    영상관련쪽 프리랜서로 일하는데.
    자기가 5년다닌 회사관두고 영상관련일 하고 싶다고 집에 찾아와서 진지하게 말했을때,
    그렇게 해보고싶었으면 고민할시간에 회사 관두고 해보지 그랬냐고.
    지금이라도 빨리 해보라고 그랬어요.
    왜냐면 저희 자녀들 세대는, 자기가 좋아하는일을 하든, 자기가 싫어하는일을 선택해 어쩔수 없이 그일을 어거지로 하든,
    노년되면, 사는거 별 차이 안날 세대라는게 제 생각이여서요.
    어차피 사는게 비슷할꺼면, 좋아하는일 하면서 늙어가는게 좋다고 그랬어요.
    자식이니까 올인할 필요는 없어요. 내 노후챙겨놓는걸 자식세대는 더 좋아할꺼니까요.
    그렇게 해보고 싶다면, 다른 형제들도 하고 싶어하는게 있을수 있고, 돈으로 올인한다고 될 분야도 아니고.
    아이가 해보고싶어한다니, 학원비정도는 지원해줄것 같아요.
    해보고 재능이 있으면 어떻게든 길은 아이가 찾아나갈것이고,
    자기가 안되겠다 싶으면 젊은 사람들도 요샌 바로 포기할줄 아니까요.

  • 9. ㅇㅇ
    '18.8.2 4:17 PM (203.229.xxx.32) - 삭제된댓글

    조카가 미대 출신이에요.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게 아니면
    평범한 집에선 절대 시켜선 안돼요.
    미술 재료비도 무섭지만
    친구 애들이 다 어마무시 잘사는 집 애들이라
    상대적 빈곤감에 정신적을 고통 받아요.
    평범한 부모 빈곤 부모로 추락하고
    애는 대학 졸업 후 이도저도 아닌 빌빌이에요.
    집에 돈이 있어야 유학 보내고
    교수들이 하라는 거 하는데 돈이 없으니...
    애한테 사실대로 말해주세요.
    네가 천재적 재능이 아니면 우린 다같이 죽는다고.

  • 10. 시키세요
    '18.8.2 4:20 PM (175.253.xxx.192)

    그래야 후회 없습니다. 제 아이 지금 고3이고 중3 부터 미술 했습니다.
    고1,2 까지는 미술학원비 한달 60~ 70만원이고, 고3 부터 월 80만원 들었어요.
    방학땐 방학 특강이 있어서 학원비 2배로 들고요. 그외 영어와 국어학원비 들고요.
    학원비 한달 150 만원 잡으시면 됩니다. 윗분 말대로 공부도 학원비 많이 들어요.
    미술은 수능 끝나고 정시 실기까지가 또 학원비 많이 듭니다. 이때는 적금 깨야해요.
    제 남편도 평범한 월급쟁이예요. 학원비 부담 되긴 하지만 저희아이는 스킬보다는 창의력이 있는 아이라 좀 무리되지만 시킵니다
    그래야 후회 없을거 같아서요.

  • 11. ...
    '18.8.2 4:23 PM (119.192.xxx.75)

    요새 미술하는 학생들도 많고 몇십년 전 저 학교 다닐때보다
    돈 별로 많이 안들어요.
    재료들도 국산도 좋아서 많이들 쓰고 다른 재료들도 공구하고 해서
    재료비 생각처럼 많이 안듭니다.

    첨엔 대학상관없고 자기 하고 싶은거 하고 싶어서 미술 시작하지만
    하면서 욕심도 생기고 원하는 걸 더 잘하고 싶어서 좋은 대학 가고 싶어하고
    그러다가 공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 느끼고 미친듯이 공부하며 그림그립니다.
    원하는게 없다면 그리 공부도 열심히 할까요?
    본인이 하고싶다는게 있는게 중요한거니까 시켜봐 주시고
    그 대신 아직 1학년이니 2학년까지는 미술보다 공부가 더 우선이니
    방학때만 미술수업 받게 해보세요.

    미술하는게 공부만 하는것 보다 두배로 힘들어 많이 중간에 포기합니다.
    저도 저희 아이 하다가 그만 두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켰는데
    본인이 좋아하고 욕심도 생기니 공부도 미술도 정말 다 쏟아붓고 하더군요.

  • 12. 본인이원하면 ‥
    '18.8.2 4:27 PM (112.140.xxx.130)

    미술한다고 그렇게 돈많이 안들어요
    학원비야 일반학과 학원비도 그만치들거고 대학가서도 등록금외에 많이 들건없고 ‥
    돈때문이라면 일반과나 미대나 차이없어요
    아니 미미해요
    체험자입니다

  • 13. 미술
    '18.8.2 4:27 PM (183.109.xxx.87)

    꽤 사는집인데도 딸 미대 겨우 보내고 욕을 엄청하더라구요
    미대 다니는 애들은 무슨 재벌집 애들만 모였는지 명품 아니면
    상대도 안하고 돈 쓰는게 상상 초월이라면서
    요즘 음악이나 미술학원 저출산 때문에 폐업속줄이라니
    졸업 후 뭐할지도 잘 생각해보라 하세요

  • 14. 지현맘
    '18.8.2 4:27 PM (39.7.xxx.180)

    미대도 공부가 대학순위를 가르고 실기가 당락을 좌우합니다.
    상위권대학도 수능1등급이면 실기없이도 미술대학을 갈 수있습니다.
    1학년과 2학년까진 주 2~3일만 가서 실기를 하기때문에 50~70만원쯤 나오고요, 3학년은 여름방학이랑 겨울특강때 두세배 낸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캐릭터모형때문에 미술대학을 간다하는 건 생각을 해보셔야 할 듯합니다. ㅜㅜ
    그림도 공부처럼 적성에 맞아야하니깐요.
    고3이나 방학땐 학원에서 하루 12시간을 계속 그림을 그려야하는데
    적성에 안 맞거나 학원이 엄하지않으면 애들이 학원에서 나와
    딴 짓하느라 시간 다 보냅니다.
    미대는 수시보다 정시위주이니 일단 수능2.5등급 안으로 받으면 인서울에 지원가능하니 평판 좋은 학원가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 15. 제발
    '18.8.2 4:30 PM (117.111.xxx.107)

    간절히 하고 싶어하면 시켜주세요
    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미술하고 싶었는데 아빠는 계속 행정학과 얘기..
    안 시켜 줄 거면 칭찬이나 하지 말지 학교에서 한 달에 10만 원짜리 수업한다고 미술선생님이 권하는 것도 안 시켜 주고 구깃구깃 처박아 놓은 그림들 잘 그렸다 칭찬하길래 속상해서 그림 다 찢어 버렸어요

  • 16. 제 친구 둘
    '18.8.2 4:31 PM (220.122.xxx.150)

    친구 두명의 딸이 미대 2학년인데요.
    돈 많이 든대요. 주변 친구들이 방학마다 해외여행 가고 돈 지출 규모가 크대요.
    사실 미대가 안정적인 정규직이 많지 않아서 취직 될때까지 뒷바라지 해 줘야 된다고 며칠전에 얘기 하더군요.
    한 명은 미대 다니겠다고 우겨서 시켰는데 지금은 본인이 좀 후회한대요.
    부모님이 현실적이셔야 해요. 애들은 현실을 잘 모르니까요.

  • 17.
    '18.8.2 4:33 PM (220.73.xxx.75) - 삭제된댓글

    제가 볼때 예술계통은 시키는게 아니고
    본인이 하는겁니다
    마치 본능처럼 흥미을 갖고 그 행위를 계속
    하기때문에 부모가 어쩔수 없이 뒷바라지할 수 밖에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리니까요
    부모가 보기에 재능이 있는지 잘 살펴보세요
    어떤아이들은 공부하기 싫고 하니 겉멋에 미술 학원
    다니는 아이들을 봐서요
    공부보다 더 치열하게 열심히 해야 살아 남는곳이 미술계통 입니다

  • 18. 공부를
    '18.8.2 4:45 PM (222.99.xxx.137)

    정말 잘하면 실기가 좀 부족해도 가능하다네요. 서울대 미대요.
    물론 그렇게 쳐주지는 않겠지만 무시당할 학벌은 아니죠.
    제가 고2 시작할때 이과반 우반이었는데(우열반이 있었음;;) 저희 미술선생님이 제 그림을 보시곤 미대갈 생각없냐고 물으셨어요.
    제 성적이면 고2때부터 학원다니고 서울대 미대 노려볼 수 있다구요.
    그냥 평범하게 공대갔어요. 시작할 용기도, 그렇게 미대를 가고 싶은것도 아니었으니까요.
    고1이면 성적을 확 올리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학교.. 노려볼 수도 있을것 같아요.

  • 19.
    '18.8.2 4:50 PM (220.73.xxx.75) - 삭제된댓글

    한마디 덧 붙이자면
    아들이 중학교때 전문가용 미술 재료를 사러
    화방에 들렸더니 주인분께서 ~아이고 니네 부모님께서
    돈 많이 벌어약겠다~ 하시더래요 ㅎ

    미술 하는거 자체에 돈이 많이 든다기 보다는
    미술 하는 애들이 사물을 보는 눈도 예사롭지않지만
    감각이 있다보니 눈이 높은 애들이 많아서 전공 외 돈이 많이 들어요
    부모 가랑이 찢어지는 줄도 모르고 ~
    그에 비해 졸업후 전공 살릴 만한 직장 구하기 힘들고
    그러면또 유학 가고 싶어하고~~^

    정말 그쪽 아니면 생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간절해보이면~~~~~~^그때 시키세요

  • 20. ..
    '18.8.2 4:53 PM (220.121.xxx.67) - 삭제된댓글

    억지로 미대준비하다 막판에 안간다고 버텨서 안갔고요
    미술 매달70이상 과외비 75이상 학원20 나갔어요
    밥사먹는거 차비 별도였고요
    근데 미술하는 애들중에 잘사는애들 많아서 박탈감 많이 느낄수있을거에요
    해외여행을 자주간다거나 디카 비싼걸 산다거나 명품 두르고 다닌다거나...

  • 21. 시키세요
    '18.8.2 5:11 PM (175.253.xxx.192)

    음님 말이 맞습니다.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서 내 눈엔 차이가 없는데 이넘 눈에는 차이가 있어서 물건을 고를때 당근 비싼걸 골라요.
    예민하고 까다롭고, 아들인데 딸보다 더~ 섬세하고 그래서 아들한테 돈이 더 들기도 해요.
    근데 그런 섬세함 예민함이 미술 전공자들에겐생명이니 계속 살려줘야하고 그러다보면 돈을 더 쓰게 되는부분도있지만
    그렇다고 모든걸 돈으로 발라야 하는거 아니니 형편껏 소신껏 시키세요.

  • 22.
    '18.8.2 5:15 PM (1.176.xxx.116) - 삭제된댓글

    저 나이 40대 중반인데 저 고등때도 미술학원 수업료가 변두리는 달에 25만원 강남쪽은 45만원 정도 했어요.
    지금은 더 하겠죠?
    재료값도 만만찮고 대학등록금도 국립 4~50만원일때 우리는 사립대 미대 300만원 이었구요.
    돈 많이 듭니다.
    저같음 입시미술까진 어찌어지 해줘도... 대학가서는 니 알아 벌어 댕기라고 못박겠어요.

  • 23.
    '18.8.2 5:22 PM (1.176.xxx.116) - 삭제된댓글

    글구 창의력을 궁금해하시는데..
    뭐 천재가 아닌 이상 다 거기서 거기랍니다.
    눈썰미가 있고 손이 섬세하면(눈썰미가 사실 더 중요해요) 상위권에 들수는 있을거에요. 단 창의력을 위해서는 본인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하죠. 손재주 좋은 사람 정말 널리고 널렸어요.
    공예로 돈벌기 힘듭니다.
    나중에 게임회사 캐릭터 디자이너로 취직하면 다행이죠.(이것도 프로그램 잘 다뤄야하는데 혼자 터득하는 거면 몰라도 학원다니면 돈 엄청깨지고.. 작업 할 컴퓨터도 고 사양으로 해야죠. 요즘은 모르겠는데 예전엔 밤샘작업이 기본인데다 대박터지기 전엔 월급도 너무 적고 힘들어 몇년 일 못했어요.)
    거의 순수예술처럼 창작활동에 전념하려면 오랫동안 배고픔 견뎌야해요.

    사실 재능도 재능이지만 본인의 의지와 노력 열정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평상시에도 아이가 손에서 그림그리는 걸 놓지 않을 정도로 좋아한다면 시키세요.
    아니라면 좀 더 매정하게 현실적으로 툭 터놓고 아이와 길게 대화해보시든지요.

  • 24. 부자 아니라도
    '18.8.2 5:24 PM (119.193.xxx.164) - 삭제된댓글

    시키면 시키죠. 단 주변환경 부러워하며 흔들리고 의기소침 할거 같으면 안시키는게 답이죠. 고만고만 살아도 학교가서 장학금 받고 그룹으로 전시회하고. 청년작가 지원 받아서 전시회도 열고 그러저럭 작업하면서 기간제도 나가고 잘 살던데요. 엄청 성공이런건 모르겠고요

  • 25. 제가 미대 나왔어요
    '18.8.2 6:07 PM (117.111.xxx.238)

    아빠 엄마 연봉합치면 1억7천쯤 됐었어요.
    20년전에..
    그래도 저 대학가니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네 방을 만원짜리로 도배를 3번 할만큼 썼다고요.
    근데 그건 쓴것도 아니었어요.
    대학은...미안해서 돈 이야기 못할장도 였어요.
    학비가 회사에서 지급됐는데도 그랬네요.
    그래도 미대가야하면 시키라고 하고싶지만 미니어처는 미대 안나와도 될거 같아서요.
    미대를 가냐마냐보가 아이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무얼해야하는지부터 정확히 알아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 26. ㅡㅡ
    '18.8.2 6:16 PM (182.214.xxx.181)

    전 아무리 재능 있어도 미술은 절대 안시켜요
    저희 외가 친가에 미술 해서 그쪽으로 대학간 사람이
    3명 있는데.. 2은 미국 유학까지요...
    3명다 가업 물려 받아서 장사해요...
    진심 졸업하면 할게 없어요...
    진심 먹고사는 문제 정도는 걱정 없고..
    집 한채. 가게 얻어줄 능력 되지 않으면 앞길 안보입니다.
    그냥 취미 생활만 하라고 하시길...

  • 27. 돈이 ...많이 들죠
    '18.8.2 6:26 PM (125.177.xxx.43)

    고3되면 특강 한다고 마지막엔 천 달라고 하대요
    매달 백 정돈 기본에 교과목도 해야 하니까 또 과외나 학원 ..
    요즘은 공부도 잘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집은 절대 건드리는게 아니에요
    아이를 위해서도요

  • 28. 댓글들
    '18.8.2 6:31 PM (121.173.xxx.182)

    읽어보니 맞는 말도있고 주워들은 말들도 있네요.
    이런저런 조언들은 그렇구나 정도로만 참고하시고
    주변에 아이에게 같은 계통에서 조언할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는
    모든 것을 아이가 헤쳐가야하는데 참 힘들 수밖에 없어요.
    부모는 아이가 원할 때 해줄 수있는건 정서적 안정감과
    헌실적인 지원, 즉 경제력이죠.
    그걸 해줄 수있으신지 잘 생각해보세요.
    입시전까지의 비용은 뻔하게 나와있으니 알아보시면되고
    미대입학 후의 비용은 애매한 말이긴한데 하기나름입니다.
    가장 문제가 졸업 후이지요.
    돈걱정없고 부모뒷배경 빵빵한애들은 대학생활도 별 스트레스가
    없지요. 유학가도 되고 굳이 당장 돈 안벌어도 되고
    또 전공분야랑 상관없이 부모도움으로 취직도하는데
    전공분야쪽으로 아무 연고가 없이는 졸업자가 너무 많아요.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여유있는 아이들에게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도 예민한 아이라면 힘든 부분이기도 하구요.
    비관적인 부분을 강조하긴했으나
    위의 모든 상황들을 얘기해주고 예견했슴에도
    지금 상황은 시작할 때보다 훨씬 안좋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희망 을 주어야하고
    노후도 겨우 준비해야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 29. 행복한모모
    '18.8.2 6:44 PM (211.211.xxx.60)

    미술계통은 고등학교때만 돈 드는게 아닙니다.
    대학까지 뒷바라지 해줘야 하는데 남편분 수입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관심이 있으면 나중에 본인이 벌어서 취미생활로 즐기라고 하는데 맞을듯.

  • 30. ...
    '18.8.2 7:18 PM (221.132.xxx.33)

    창의력은 배가 고파야 나온다는데
    그걸 견딜 수 있을지

  • 31. 미대엄마
    '18.8.2 8:17 PM (218.51.xxx.200)

    저희집이 연봉이 원글님보다 많은데도.. 딸아이가 학교 친구들사이에서 울집이 젤 가난하다고....

    그런데 학교는 최상위권으로 갔어요.대입은 경제적인거와는 크게 영향은 덜 받는듯.

    미술이 예체능중에서 돈이 덜 들긴 해요. 공부를 잘한다는 전제하에...

    원글님 따님이 공부를 잘하면서 미술에 관심이 있으면 적은 돈으로 성공할수 있지만, 미술에 대한 열정만으로
    입시를 꿈꾸신다면, 그냥 일반공부 하라하세요.
    공부는 잘하든 못하든,, 길이 여러개 있지만,, 미술은 길이 좁아요.

  • 32.
    '18.8.2 8:22 PM (175.177.xxx.130)

    디자인 전공한 우리딸 90년생인데 친구들중 노는애들 한명도 없대요 우리딸도 졸업하고 여러달 기다렸지만 중소기업 다니며 커리어 쌓고 지금 대기업다녀요 그외 타전공 친구들 아직도 취준하거나 계약직 알바 많습니다 전문직 빼고요
    대학때도 등록금은 타과보다 백정도 더냈어요 그러나 전공관련으론 돈 든거 별로없어요 애플하나 사준거 빼고요 지래 겁먹지 마시고 아이의 재능과 열정 성실성을 보세요 미대입시준비 과정은 정~말 힘들어요 많이 뽑지도 않아서 합격도 일반과보다 어렵습니다

  • 33. 제가 아는 통계자료로는
    '18.8.2 8:28 PM (122.44.xxx.155)

    우리나라 미술대학 졸업생이 세계에서 제일 많고
    임금은 세계 최저
    100만원 받기도 어렵다고들 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화실교육을 견디려면 창의력이 생기는게 아니라 창의력을 빼앗깁니다.
    미술대학을 가려면 근성이 대단해야 살아남구요
    고생은 죽도록하고 인풋 대비 아웃풋이 제일 낮습니다.
    제일 문제는 미술과 수능을 동시에 하려면 어지간하면 대학이 점점 낮아집니다
    제 아이는 미술대학을 준비하면서 가능한 대학이 점점 낮아지더니
    나중에는 일반대학을 가서 미대로 전과했습니다.
    그게 오히려 더 쉽더군요

  • 34. .....
    '18.8.2 9:00 P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

    저도 고1 아이 미술하고 싶다고 해서 알아보고 있는데요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 내신 모의고사 등급이 어느정도 나와야 인서울 미대를 가는것 같아요.

  • 35. ㅡㅡ
    '18.8.2 9:21 PM (138.19.xxx.239)

    그런데 미술 안해도 어차피 공부로 승부볼 애도 아니라면
    차라리 미술하는게 나아요
    미술 안하면 하고싶은것도 아니고 이도저도 안되고 나중에 늦바람 들어서 늦게 시작하는거보다 일단 하고싶은거 해보는게 나을듯
    이게 나름 특별한 기술이라서 이리저리 응용하면 취업도 가능하고 창업도 가능하고 티칭도 가능하고
    경력단절되면 끝나는 일반 사무직보다 나은거 같아요
    재능살려서 언제라도 다시 뭔가 할수도 있고요..
    돈은 대학까지 보내놓으면 화실알바해서 어떻게든 벌겠죠.
    순수미술 하고싶은거면 30살까지 서포트 해줘야하고요. 그게 아니면 알아서 먹고살아야죠

  • 36. 근데
    '18.8.2 10:47 PM (61.252.xxx.185)

    그거 미대랑 관계없을 수도 있어요. 차라리 특수분장 특수효과 같은 쪽일수도 있어요. 정말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잘 얘기해 보세요. 직업적으로요. 예술가 창작. 아티스트 이런쪽과 손으로 섬세하고 세밀하게 뭘 만드는 거랑 전혀 다른 직업입니다.
    미대 공예조소 쪽은 자기만의 예술적 표현 욕구가 있어야 되요.
    차라리 저라면 특수효과 쪽 진출 알아볼 듯요

  • 37. 감사합니다
    '18.8.2 11:06 PM (58.234.xxx.77)

    댓글로 주신 조언들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실 애가 하고 싶은 건 그냥 만들기? 하여튼 미대에서 찾긴 어렵고 직업학교? 같은데서
    하는 과정을 알아보았더라구요. 애는 대학 안가도 된다고 하는데 애 아빠는 대학은 나와야 하니 그와 가장 비슷한 걸 찾아보자 해서 미대 공예/ 조소로 절충해 본건데, 어렵네요...

    공부를 못하지는 않으나 동기부여가 전혀 안되고 1학기 지내보니 암담한데

    애가 왜이렇게 천둥벌거숭이 같을까 했더니 공부/ 대학에 뜻이 없어 그런거였네요.

    심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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