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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애가 나쁘다구요..부모입장에서는...

양쪽말 들어봐야.. 조회수 : 10,644
작성일 : 2018-08-18 21:44:57
물론 제 경우가 일반화될수 없지만...
남동생.또는 오빠와 차별받는 미혼독립분들이나 독립안하심분들 글 읽다보면 글중에 어머니들 갹관적으로 참 너무하다싶고 정신적으로 문제있다 싶어요..

전 예쁨받고 큰 자식인듯하나 차별받았다하는 언니보면 부모님께 지원은 다 받고 끝없이 요구하며 또한 50넘은 지금까지도 연로한 부모님께 아직도 요구만하고 동생들에게까지 받기만을 바랍니다.어릴때부터 쭉 저와 동생은 스스로 장학금이며 이제껏 부모님끼 정밀 더 해드리기만 했어요.
부모입장에서 더 이쁠수밖에 없이 스스로도 정말 대견타싶기도 힙니다..

저는 언니말에 따르면 이쁨받고 컸다하나 그 이쁨인지 뭔지 말잘듣고 신경하나 안쓰게 하고 장학생으로 대학나와 4학년 ㅈ학기때부터 취업..결혼때 친정에 혼수는 커녕 목돈드리고 결혼하고도 부자시댁만나 가장 여유로와서 지금껏 친정에 도우많이 드립니다..

문제는 그리커서 전 남매를 두었는데 태어났을때무터 그리 둘째가 예쩠어요..큰애가 아들이고 둘째가 딸이라 인형놀이 하며 딸읖 무척 이뻐했는데 기질적으로 많이 예민했고 큰애는 아무래도 첫째다 보니 시행착오도 컸고 뒤돌아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큰애 대학가고 쭉 키우다보니 큰애가 뭐든 편하고 유순하기도 하고 부모고마움도 알고 알아서 알바하며 기특하에 용돈벌어가며 제테크도 하며 시뷰모님께도 엄청난 이쁜짓만 하는반면..
둘째딸..저 이제는 의무감으로만 해중만큼 18년간 딸에게 상처만 남았네요..
글로 어찌 표현될까만은 저녁때 딸아이와 지 오빠와 언쟁이 있었고 명백히 딸이 너무 잘못했어요.
큰소리한번 안내며 양보만 하던 아들편에서 말한마디 딸에게 하니 딸이 패악을 떨며 저에게 뭐라 하더군요.
그저 참던 아들이 엄마에게 말함부로 말라며 큰소리내니 딸이 길길이 더 날뛰는데..
나중에 이런기억을 그저 차별받았다 할수 있겠다 싶어서요..

자식..편애하면 안되는데 키우다보니 정말 질릴대로 질리고 그 어찌 할수없을만큼 힘들게만 하는 자식이 있네요..
부모도 상처받습니다..해줘도 끝없이 요구할뿐 아니라 입벌어질만큼 뻔뻔한 모습보면 얼른 성인되면 정말 독립시키고 신경안쓰고 큰애에게만 다 해주고 싶어요..
비난받을 생각인거 알지만 매번 분란만 일으키고 힘들게만 하는 자식....나중에 편애로 인해 상처받았다 하겠죠?
IP : 218.48.xxx.103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8.18 9:49 PM (211.215.xxx.107)

    처음에는 딸이라고 둘째 이뻐하다
    첫째가 말 잘 들으니 첫째 더 이뻐하고

    이러다 아들 장가 보낸 후 제 색시만 편들면
    다시 또 딸만 예뻐할 건가요?

    그냥 똑같이 예뻐할 수 없었나요?
    티라도 내지 않을 수 없었나요?

  • 2. ...
    '18.8.18 9:51 PM (39.115.xxx.147)

    물론 부모도 인간인지라 깨물어서 더 아픈 손가락이 있을 수 있지만 어릴때 지 맘대로 둘째달 더 이뻐하다가 이젠 손갈일 하나 없는 아들이 더 맘이 가고. 참 멋대로네요 부모도 자격시험을 봐야하는데.

  • 3. 글표현이 부족했는데
    '18.8.18 9:54 PM (218.48.xxx.103)

    딸 이뻤다고 뭐 티를 많이 냈겠어요.
    키우면서 딸아이를 첨부터 편애하지 않았다는 구차한 설명이었어요..
    예민한 아이다보니 무척 신경써서 키웠는데도..외려 첫째가 차별받았다 원망할까 싶었는데 성인 다 되어가니 매번 너무 힘들게만 하는 딸을 보니 속이 미어터져서 유치힌표현법으로만 묘사했어요.

  • 4. ...
    '18.8.18 9:59 PM (117.111.xxx.102) - 삭제된댓글

    무슨 말씀인지 알거같아요.
    82에 가끔 믿기지 않을만큼 차별 받고 큰 분들 계시던데
    남녀차별 등등으로요
    그런 정말 말도 안되는 부모들 빼고는
    저도 자녀가 차별로 느낄 부모의 태도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들어요.
    집안마다 보면 모두 착실하고 예쁜 아이들도 있지만
    하나는 정말 심하게 말 안듣고 속썩이고, 하나는 잔소리 한번 안해도 되게 착하고 알아서 성실히 사는 아이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저만해도 지금 사춘기 외동 아이랑 엄청 갈등있는데, 제 조카같은 아이가 제 아이 동생이라면 제가 차별하지 않기위해 엄청 노력하고 살아야했겠다 생각할때 있어요.
    너무나 비교되고 너무나 다르거든요.
    공부같은 단면으로 판단하는거 아니라는건 아시죠? 전반적인 인성의 면을 얘기하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아이 하나만 낳은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이렇게 미운시기에 이쁜짓하는 동생이라도 있었다면 저는 차별이라 느끼게 표시냈을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

  • 5. 지나다
    '18.8.18 10:01 PM (121.88.xxx.87)

    원글님 맘이 뭔지 알것 같아요.
    이유없는 차별은 당연 안될일이지만
    부모 힘들게 해놓고 다른 자식과 차별한다고
    서운타하는것도 양심없어요.

  • 6. ㅇㅇ
    '18.8.18 10:02 PM (211.202.xxx.106) - 삭제된댓글

    님같은경우는 참 뭐랄까 자기 합리화하고 계시는데요.
    편애라한다면 자식이 잘하고 잘못하고와 상관없이 편애를 하는경우에 편애당했다 라고 하는거에요.
    님이 자식사랑하는방법은 참 아이들이 상처받을만 하네요.
    이미 돌이키기가 힘들만큼요.

  • 7. 마음
    '18.8.18 10:02 PM (117.111.xxx.96) - 삭제된댓글

    분명 내게 이쁜마음 들게 하는 자식 있어요
    성품이 어딘가모르게 보이거든요
    당연히 이쁘고 착하고 내게 잘하는 아이가 상대가 이쁜법이죠 뭐
    밉고 정떨어지는 짓 하는 사람 누가 이쁩니까
    자식아니라 부모 형제고 뭐고 다 꼴 뵈기 싫은거죠
    원글님 마음 무슨 얘기 하시는건지 알거같아요

  • 8. ...ㅈ
    '18.8.18 10:04 PM (121.138.xxx.91) - 삭제된댓글

    노처녀 시누이와 제 남편을 보면서도 그런거 느껴요.
    남편 중학생, 여동생 초등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부자도 아니었고, 어찌 어찌 남편이 대학생이 되었어요.
    일을 하셔야 겠다던 어머니께, 남편이 동생이 사춘기이고 시기상 동생 엇나갈수도 있으니 하시지 말라고 했고. 본인이 과외를 해가며 동생용돈, 본인 용돈 다 해결했구요. 결혼도 본인 돈으로 손 하나 안벌리고 했어요.
    타던 차도 동생 일이 늦게 끝난다고 가지라고 주기도 하고,
    전문대 나온 동생 변호사도 소개시켜주고, 최선은 아니지만 나름 신경도 써 주기도 했어요.
    저는 몰랐는데, 동생 결혼 시킬 돈 없다고 돈을 해달라고 하셔서 근 삼천 넘게 드리기도 했더군요.
    그런데 노처녀가 된 시누이는 항상 본인은 늘 엄마가 오빠만 생각한다고 불만이더군요. 오빠는 나에게 오빠이자 아빠인데 자길 안챙겨준다. 오빠가 결혼 한 이후 자기가 소외되는 느낌이라는 둥 온통 불만투성이.
    그러더니 어머니 돌아가시자 마자 그나마 있던 재산 다 챙기대요? 착한 오빠 다 주더이다. 지금도 본인은 결혼도 못하고 혼자라며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줄 알아요.

  • 9. 25809
    '18.8.18 10:05 PM (175.209.xxx.47)

    어쩌겠어요.최선을 다해야지요.저도 사춘기 아이가 한명있는데 아이가 클수록 엄마마음.부모마음 모를수 있겠다 싶더라구요.그래도 죽을때까지 무쏘의 뿔처럼 가야지요.내아이들에게 공평하게.잘 밀어줘야죠.

  • 10. 속이 너무 답답해서
    '18.8.18 10:12 PM (218.48.xxx.103)

    유치하다싶은 글에 댓글도 주시고 감사해요..
    그냥 속이 너무 상해서요..
    82에서 글들 보면서 자식입장에서 빋을 상처없게 하려 무던히도 애썼어요..
    시부모님.남편이 저에게 참 열심히 산다 해주는게 보람되기도 했고 스스로에게 잘살고 싶다라는 마음이 큰데..쭈린만큼 거둔다라는 제 신념에 어긋나는 딸을 보면서 도대체 어떻게 해줘야하나...라는 걱정과 고민으로 지쳤거든요..
    잘해줘도 냉정히 교육차원으로 거리를 둬도 자기기분대로만...감정놀이에 휘둘리며 부모된약자로 힘이 드네요.

  • 11. ...
    '18.8.18 10:14 PM (211.36.xxx.52) - 삭제된댓글

    저는 차별을 받고 크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공부잘해서 제일 존중받고 인정받고 컸지만
    엄마가 동생을 더 좋아한다는 피해의식이 좀 있었어요.
    제입장에서는 차별이라고 느낄만한 몇가지 에피소드들도 있었구요.
    그리고 사실 큰 에피소드들은 없더라도 그냥 아이들도 느끼는거겠죠. 차별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보다 다른 형제를 더 좋아한다 싶은 그 느낌.

    그런데 제가 나이먹고 아이 낳고 키우며 느끼는건
    제가 동생에 비해서 당연히 엄마입장에서는 덜 사랑스러운 존재였겠다 싶은거예요.

    저는 솔직히 손댈거 없는 자식이었지만 가만보면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나 부모한테 다정하게 대하거나 하는게 참 부족한 아이였구요
    반면에 제 동생은 정도 많고 부모님하고 얘기도 많이하고(저는 마주앉아 얘기하고 그런법이 없었던듯...ㅜㅜ) 정말 친밀하게 대하던 스타일이었거든요.
    제가 부모였어도 제 동생이 저보다 예뻤겠다 싶고....
    그래도 저를 존중하고 소외감 느끼지 않을 정도로 키워주신게 부모님의 객관적 모습인거 같아요.

    오히려 그래서 요새는 부모님께 서운한것도 더 많이 없어지고 더 고마운 생각 하게됩니다.
    훨씬 더 예뻤을 동생을 티나게 사랑하지 않으셨던거...그것만도 대단한거다 싶거든요.
    아이 낳고 키우면서 느끼게 된 변화입니자.

  • 12. ㅇㅇ
    '18.8.18 10:16 PM (49.142.xxx.181)

    딸이 왜 그러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이런글 쓰시는거 보니 딸이 왜 그러는지 저는 좀 알것 같은데요.

  • 13. 기질이 무서운게요..
    '18.8.18 10:22 PM (218.48.xxx.103)

    저희집에서는 딸이 제일 목소리를 크게내요.
    애아빠하고 중2때 한번 크게 갈등겪다 애아빠도 그냥 반포기.반존중..누구말도 안듣고 하고싶은대로 하거든요.

    남들이 보면 오냐오냐해서 잘못키운 결과라 보겠지만 고민하며 바르게 키우려 노력많이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과한칭찬듣는 큰애..
    물론 둘째도 남들이 뭐 제앞이니 칭찬투성이지만 집에서의 태도보면 제 몸에 사리가 두두둑 떨어지는거 같아요.

  • 14. 편애를
    '18.8.18 10:25 PM (112.170.xxx.133)

    받는쪽도 안받는쪽도 다 상처가 된다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둘째딸아이의 마음속에는 불안이 한가득 있을수도 있어요 첫째에게 사랑이 옮겨가는걸 아이도 다 느꼈을수 있구요 물론 아이의 기질에 따라도 다르지만 님은 티안냈다해도 사랑이란게 티 안낸다고 모를 일인가요 자기만 잘 숨긴다고 생각하지 주변시람들에겐 다 들키는게 사랑이라는 감정이에요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수 없다잖아요 둘째에게도 미안하단 말 하셔야할거에요 그리고 그전에 님 자신의 상처도 돌아보시구요 저도 뭐 나름 부모교육이란것도 받고 했지만 참 부모노릇이란게 어려워요

  • 15. 예쁜짓하는 아이가 더 예쁜거
    '18.8.18 10:25 PM (119.198.xxx.118)

    당연한거 아닌가요?

    밉살스럽게 말하고 행동하는데
    예쁜짓하는 아이와 똑같은 사랑을 주는것도 편애입니다.
    오히려
    예쁜짓하는 아이쪽은 오히려 박탈감 느낄 거라구요

    난 쟤보다 더 부모에게 잘한다고 하는데도
    부모는 쟤를 나와 똑같이 취급?하는구나 하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이 들지 않겠어요??
    그게 역차별이지 뭔가요??

  • 16. 윗님
    '18.8.18 10:30 PM (218.48.xxx.103)

    딸이 이유가 있겠죠..
    부모가 원하지않는 세상에 내놓았으니그 책임다하랍니다.
    공중화장실 한번 편히 못가고 몰카구멍살펴야하고 아빠.오빠는 한남이고 엄마는 흉자고..

    미술하는 아이라 섬세한 감정존중하려고 해도해도 끝없고 주변친구들이 잘사는 아이가 많아 로데오에서 스니커즈 신상 3-4개씩 사며 300만원 한번에 구입하게하는 부모만 좋으부모인 줄 아네요.

  • 17. 미국 하버드인지
    '18.8.18 10:32 PM (223.38.xxx.10)

    통계로 증명한 바에 의하면 부모는 차별하게 되어있다고 해요
    스스로 차별을 인정하지않고 탓을 하는것은 합리화입니다
    비록 나닮아서 예쁘거나 시어머니 닮아서 미울수는 있어요
    부모 유전자에서 더러운 성질조차 유전됩니다
    운 좋게도 좋은 유전자를 받은 자녀는 예쁘고
    반대로 나쁜성격에 머리 나쁜 유전자를 받은게 자식 탓인가요.?
    전 오히려 나쁜 머리와 나쁜 성격을 물려준 자식이
    더 측은하고 미안할 것 같아요
    좋은것만 좋아하는것은 타인이에요
    가족이면 게다가 엄마라면 절대 그러시면 안됩니딘

  • 18. 이기적인 부모...
    '18.8.18 10:36 PM (221.154.xxx.47)

    저희 아이들과 나이가 비슷하네요
    원글님의 글을 보니 둘째를 더 이뻐하다가 첫째가 대학을 가니 알아서 알바하고 유순하고 해서 더 마음이 간다는 얘기 같은데요
    둘째가 18살이면 고2잖아요 성적 여부를 떠나 수행평가며 9월 모고 준비며 한참 스트레스 받고 힘들 때에요 즉 엄마 마음까지 헤아릴 여유가 없다는 ...
    대학 들어가면 첫째처럼 여유롭고 알바하고 사랑스런 딸로 돌아올 겁니다
    그전에 ... 많지도 않은 두 아이를 비교 좀 하지 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19. ㅇㅇㅇㅇ
    '18.8.18 10:36 PM (121.160.xxx.150)

    편애랑은 관계없이....그....메....워.....그거네요....

  • 20. 따님께서
    '18.8.18 10:36 P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

    워마드 회원인가보네요.
    지금 한창 사춘기인데
    미술 하다보니 상대적박탈감이 큰 것도 원인 같은데

    원글님이
    아드님은 알바도 하고 돈 문제에서 속을 안 썩이니 이쁘다고 쓴
    부분 보면
    미술 전공상 돈 쓰는 문제로 따님이 알게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건 아닐까요?

    딸의 마음을 좀더 읽어주되
    가정 경제 상황을 잘 알려 주고요.
    생활비가 빠듯하시다면
    친정 부모님 갖다드릴 돈 줄이셔도 되지 않나요?

  • 21. 딸아이와 대화는 많아요.
    '18.8.18 10:41 PM (218.48.xxx.103)

    매일 얘기를 들어줘야하거든요.
    그리고 경제적부담은 전혀 없어요.
    친정부모님 잘해드린다는거지 뭐 부담갈만큼 안해드립니다.
    워..메..는 아니예요..
    스스로 페..라고는 하지만요.
    아이 성적도 고려안됩니다..하란다고 하는 아이 아니고 만일 대학을 못가고 다방면으로 지원해줄 여유는 있고 그저 무난하게 지내주기만을 바라는거예요.

  • 22.
    '18.8.18 10:41 PM (14.54.xxx.8)

    사람이라 그런게 있는게죠
    더 이뻐해주고 싶은 애가 있고
    신경 안써도 공부 잘하고 알아서 하는 애 ㅎㅎ
    아무리 신경써도 지멋대로인 애 있기도 하고요

    그게 인간사 아니겠나요?
    넘 답답해 하진 마세요
    더 나쁜 인간들도 많고
    더 기막힌 사연의 인간들도 많고요

  • 23. 자식은
    '18.8.18 10:43 PM (223.38.xxx.152)

    유전과 환경의 조합입니다
    유전은 100프로 부모에게서 받고
    환경조차도 가정에서의 환경이 대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 탓하고 합리화시키는 건 문제입니다
    유전자 탓을 해야지 왜 랜덤으로 나쁜유전자를 받은 자식을 탓하는지

  • 24. ...
    '18.8.18 10:45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무슨 이야기인지는 알겠는데...결국은 나에게 이득되고 살랑거리는 자식이 이쁘다는 식으로 느껴집니다.
    전체적인 뉘앙스에서 딸이 친정부모에게 요구만 하던 언니와 겹쳐보이는 것 같기도 하구요.

    아이들은 민감하죠...
    저도 사랑받는 자식이었지만 사랑받기위해 많은 걸 참고 눈치보고 노력했던 지라 이제서야 이쁨받는 아들이 안스럽고, 그 이유도 안타깝고...사랑을 뺏긴 것같은 상실감을 느낄 딸도 불쌍하네요...
    개개인의 기질차이는 있지만 결국 자녀의 인성은 부모에게 달렸다고 봅니다.
    딸과 아들 비교는 그만하시고 조금이라도 교화시키려고 노력하셨으면 합니다.
    글 읽으면서 딸 아들 둘다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 25. 아들은
    '18.8.18 10:45 PM (218.48.xxx.103)

    알바 하지말라해도 작년에 간 학교가 좀 아쉬워서 공부를 놓지않는 한 방법으로 대치동에서 학원조교를 합니다.
    한번 더 수시도 써보고 수능도 보겠다고..

    대학가고 알바하는 정도로 맘돌아서 예쁘다는게 아니고 매사에 마음씀씀이가 고맙고 부모님 감사도 알고..한결같이 선하게 좋은마음으로 잘 자라와준 대견함이 커요..

  • 26. ㅇㅇㅇㅇ
    '18.8.18 10:46 PM (121.160.xxx.150)

    미술 계통....만화, 애니 포함
    그 계통 애들은 다 거기 애들이라 이미 한참 전부터 이야기 될 정도고...
    페미가 그 메...워...인데
    아니라고 하신다면야.

  • 27. ··
    '18.8.18 10:50 PM (222.238.xxx.117)

    저두 여기서 글 읽다보면 저도 딸이면서 부모이지만 부모입장으로 글이 읽히네요. 물론 차별받은분들도 있겠지만 차별받게끔 예민하고 까칠하고 버릇없지 않았을까? 크게 차별한것도 아닌데 차별했다고 뒤집어 씌우는건 아닐까? 여기서 읽었는데 부모님은 그 자식을 더 많이 챙기셨는데 그분은 늘 차별받았다고 말한다고. 저 자식 넷 키우는데 성심껏 노력해서 키우는데 아이들이 착하긴해도 제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착하다가도 기본 성질이 저도 모르게 올라오고. 하여튼 여기글봐도 그렇고 부모 환장하게 만드는 자식들이 많더라구요. 원글님글 백프로 이해되네요.

  • 28. ...
    '18.8.18 10:52 PM (1.229.xxx.227)

    어찌됐든 딸을 다 받아주진 마시고 선과 한계를 그어주세요 감정적인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나는 이런 말까지는 못듣겠다 이건 못 사주겠다 그러한 것들이요 그래야 님이 보호받을 듯 해요 ㅈㄹ을 해도 못 들은 척 하세요 기싸움을 해서라도 이기시길.. 그런 친구들 부모님을 보니 끌려다니는 분들이 많아요 안타까울 정도로.. 니 인생은 니 인생, 엄마 인생은 엄마 인생 이것을 존중하게 해주세요

  • 29. 딸아이
    '18.8.18 10:52 PM (218.48.xxx.103)

    저 윗님 아이처럼 수행이나 9월모고 신경쓰느라 스트레스받는 아이라면 제가 얼마든 참고 또 참아줍니다.

    본인말대로 친구들처럼 술담배.외박안하는 모범생이라고 고마와하라니 그래..너 편식심하고 입맛예민해서 술담배 싫어히는게 고맙구나..정도네요..
    25명 한반중에 절반넘게 술담배합니다..
    제가 어느학교를 폄하하는건 아니나 도대체 남들말하는 8학군학교가 뭐 이따위냐고 한숨은 쉽니다..
    담임쌤과도 한얘기네요.ㅠㅠ

  • 30. 댓글쓰다보니
    '18.8.18 10:53 PM (218.48.xxx.103) - 삭제된댓글

    얘기들이 산으로...

  • 31. 이기적인 부모...
    '18.8.18 11:00 PM (221.154.xxx.47)

    그래서 성적 여부를 떠나 라고 썼지 않습니까
    공부 못하는 아이들도 성적 스트레스가 있다는 걸 간과하시네요
    저희 아이의 경우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지만 성적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32. 사랑
    '18.8.18 11:00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받을 행동을 해서 사랑받고 미움받을 짓을 해서 사랑받지 못하는 거야 어쩌면 당연한거죠.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편애는 무조건 아들이라고 혹은 딸이라고
    아니면 장남이라고 막내라고 그런 식으로 별 이유없이 편애하는 것을 말하는거죠.
    급기야는 잘하지 못하는데도 무조건 그 사람 편만 들때 보통 편애라고 합니다.

  • 33. 삼별사사카와
    '18.8.18 11:00 PM (219.254.xxx.109)

    네..저도 울여동생 보면서 느낍니다.해줘도 해줘도 차별받았다 어쩐다...솔직히 대학때 어학연수니 배낭여행이니.시집갈때도 나보다 더 잘해줘.도대체 어디서 차별을 받았다는건지.정작 차별받은건 우리집은 남동생이거든요.다른집은 다들 아들아들 하는데 울집은 여동생이 저 난리라..그아이한테 많이 맞췄는데도..가만보면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난거 같아요.도대체 40대에도 저래요.저 이걸로 82에 글도 쓰고 했는데 어릴때 차별받으면 나중에 커서 아무리 해줘도 그렇다 뭐 울여동생 쉴드치는사람도 있던데.어릴땐 진짜 울남동생이 차별받았다니깐여..내눈에는 그래보였어요.여동생이 워낙 자기 영역을 제대로 표해서..근데 남동생은 순둥하니 불만없이 컸는데 유독 울여동생이 그래요 저한테 질투도 너무 많고..그게 부모님한테 저를 이간질해서 문제를 만들고 그랬어요.울여동생이 울아빠쪽 사람들성향중에 딱 이기적 성향을 닮아 태어난거 같아요.그냥 울엄마도 이제 포기..그렇게 지만 원하는거 다해줘야 하는애를 다 해줄순 없죠.이건 편애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 34. 결론적으로
    '18.8.18 11:05 PM (218.48.xxx.103)

    제가 미숙하네요.
    나름 부모교육.에니어그램.mbti
    최소 6개월이상씩 넘게 딸아이키우며 공부했어요.
    어여댓글님 지적대로 전 큰아이 또한 너무 착해서 그 또한 고민이었거든요.
    자기권리 잘 찾는 둘째에 치여서 상처일까..혹여 목소리큰애 먼저 챙겨주지 않았을까..

    결론은 자식키우기 어렵네요..
    많지도 않은 자식2명가지고 비교하는게 아니라 제 심정이 지금 안좋아서 극단적비교질한 것 같네요.ㅠㅠ

    미술하는 아이라 워.메 걱정해주시는 분..
    저도 항상 걱정하는 부분이고 아이가 주는 책도 읽어주기는 하는데요..그 경계가 참 어렵더라구요..
    딸아이는 엄마가 집안일 열심히 하는게 싫다면서 제일 부려먹어요..이런부분으로도 토론시작했다 언쟁으로 끝나고 저만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 35. ..
    '18.8.18 11:06 PM (220.121.xxx.67)

    차별로 이쁨받는 동생이 그러더군요
    자기는 이러이러해서 부모님께 도움이되기 때문에 좋아하느너라고
    아니오 그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차별받을만해서 차별한다는게
    왕따당할만해서 왕따한다는거랑 다를바 하나 없어요
    좋게보면 다 좋게보이고 안좋게보이면 하나부테 열까지 다 마음에 안드는것 뿐이에요

  • 36. 기질적인 문제
    '18.8.18 11:08 PM (175.125.xxx.51)

    부모도 인간이니 모든걸 다 똑같이 해주진 않았겠지요.
    하지만. 의도적으로 차별한 것도 아니고
    많이 맞춰주고 이뻐하며 키웠다고 생각하는데

    자식이 부모에게 패악을 지르고
    항상 불만인 경우를 보면 절망감을 느낍니다.

    그렇게 태어난 거죠

  • 37. ㅡㅡ
    '18.8.18 11:13 PM (211.215.xxx.107)

    저 윗님 아이처럼 수행이나 9월모고 신경쓰느라 스트레스받는 아이라면 제가 얼마든 참고 또 참아줍니다.

    원글님. 이렇게 쓰셨는데요.
    이 나라에서 대학 가려는 고등학생 중에
    모고 신경 안 쓰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학생이 과연 있을까요.
    게다가 8학군이면 경쟁 장난 아니고요
    겉으로는 안 그런 척해도
    고등 아이들 1등급부터 9등급까지
    잘하든 못하든 다 너무 힘들어합니다.
    엄마가 저런 생각 하는 거 알면 아이가 엇나갈 수밖에 없어요

  • 38. ...
    '18.8.18 11:21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제가 딸 아들 다 안타깝다고 했던 게...저자신이 분명 사랑받는 자식이었음에도 결핍이 있었어요.
    줄곧 이쁜 짓을 해야 사랑받는 게 아니라 내가 잘못하고 실수하고 미운 짓해도 무조건적으로 사랑받고싶었어요. 혹시라도 야단맞더라도 부모님이 나를 사랑해서 야단친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랑요...
    내가 혹시라도 눈밖에 나면 사랑해주지않을까 걱정하는 건 정상적이지않잖아요...
    그래서 원글님 글에 반발을 느꼈나봅니다.
    원글님은 뭔가 조건적인 사랑처럼 느껴져요.
    니가 내 마음에 들게 이러이러하게 행동하면 사랑스럽다 그런 식으로요...

  • 39. 힝..
    '18.8.18 11:27 PM (218.48.xxx.103)

    정말 아이의 고민이 성적이 없지는 않지만 자기보다 훨씬 공부못하는애들이 공부하기 귀찮다고 유학갔다 그것도 힘들다돌아오고 승마하다 것도 귀찮다 말사고도 때려치고 그런거 부러운 고민이 더 크답니다.ㅠㅠ

    지가 좋아하는 과목공부는 물론합니다.
    그래서 수학은 기둥세워 3-4개 맞고..근데 기하쪽은 머리가 비상해서 각세워 풀면 절반도 맞고..
    국어는 책을 워낙 좋아해서 그것만 해서인지 전교1등..
    이런스타일이라 본인은 수행.성적 이런거 연연안하고 싶고 미술은 어릴때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정서적으로도 표현하는게 좋겠다싶어 하고싶어하는거 밀어주는거구요.
    대학도 가고싶어서 지금 학교다니지만 안갈수도 있다해서 그러라했고 뭐..대충 분위기가 이러네요..
    구구절절 변명만..

  • 40. 마지막변명
    '18.8.18 11:43 PM (218.48.xxx.103)

    오늘저녁에 있었던일이..
    아들이 학원알바하고 와서 밥을 차려줬고 딸이 거실에서 티브이를 보고 있었어요.
    아들이 딸에게 오랜만이라며 웃으며 인사했는데 딸이 소리칩니다..겨털보인다고 더럽다고 방에 들어가라고..

    옆에서 제가 더 기가막혔어요.
    밥먹는 오빠보고 겨털안깍었다고 더럽다고 난리치니..
    그래서 제가 너 너무하지않냐했다가 리모콘던지며 엄마가 왜 상관이냐니 계속참던 아들이 엄마에게 말함부로 말라고...휴일에 이게 뭔 난리인지...

    이래서 이런 유치한글까지 쓰며 구구절절 변명에.에효..

  • 41. 헐~~
    '18.8.19 12:06 AM (211.109.xxx.117)

    원글님 딸 대박이네요.
    사춘기에는 원래 그러는건가요?
    싸가지가 없어도 너무 없어요.
    엄마는 이상한 분 아닌거 같은데 사랑하며 아끼며 잘키워도 그러는건가요?

  • 42. 딸에 대한 변명
    '18.8.19 12:08 AM (121.159.xxx.203)

    여고생 딸을 키우는 엄마인데요.

    님 딸 보다보니 님이 간과한게 님 딸은 아직 고등학생이고 님 아들은 대학생이에요.

    물론 아들이 무난한 사춘기를 지나간 아들일지 모르지만 무난한 사춘기를 지나 철든 아들과 입시 준비와

    교우관계와 막연한 대학에 대한 두려움과 세상에 대한 불신밖에 없는 까칠한 사춘기를 지나는 아이와

    비교를 하시는게 잘못된거 같아요.

    제 딸보면 어떨땐 유치원생보다 더 칭얼대다 어떨땐 어른보다 더 어른스럽게 비난하는데 입시준비하고 있는

    사춘기다보니 모든게 부정적이에요. 딸은 예민하고 감정기복이 심해서 어릴때는 그런 면때문에 이쁘지

    않으셨나요? 그러신거 같은데...

    그 딸도 이 시기에 서로 잘 지내면 나이들어감에 따라 자신의 예민한 성격 세상에 깎일겁니다.

    예민할 수록 스스로가 힘들어요.

    그리고 요즘 여고생들이 자존심이나 인권에 대해 배우다보니 남자들에 대한 피해의식이나 성폭행에 대한

    두려움 나중에 취직차별에 대한 분노가 많이 깔려 있어요.

    저도 혹 메갈이나 워마드로 빠질까 싶어 많은 이야기를 나눠요.

    아마 그런 경향으로 사춘기때 살짝 남성혐오 비슷하게 빠지는데 오빠에 대한 그런 경향이 있어보이네요.

    엄마가 오빠에 대해 은연중에 깔려 있는 차별을 민감하게 감지하고 질투하고 있을 수도 있고요.

    힘드시겠지만 딸 아이는 아직 미성숙한 단계에 혹독한 사춘기를 통과하는 중이라 생각하고 지금은 좀 더

    이해와 배려로 생각하되 너무 심한 행동일때는 부드럽게 말해주세요.

  • 43. 아..윗님.감사해요.
    '18.8.19 12:34 AM (218.48.xxx.103)

    딱 제가 부족한생각을 알려주셨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참을성이 부족해서요.
    이유가 없이 그러진 않을터인데 이해하려고 못하네요.제가..

  • 44. 25689
    '18.8.19 1:25 AM (175.209.xxx.47)

    사춘기 딸 더한 집도 있어요.대학가면 정상으로 돌아오더라구요.근데 울집도 사춘기아이가 있어요.ㅠㅠ

  • 45. .....
    '18.8.19 2:40 AM (61.75.xxx.40)

    원글님 글과 이에 공감하는 댓글들을 저도 공감하며 읽다가, 차별할만 해서 차별한다는게 왕따당할만 해서 왕따 당하는 거라 말하는 것과 같다는 댓글에 정신이 번쩍 드네요. 그 밑에 123.111 댓글두요.
    사실 저도 제가 잘하고 잘나야지만 사랑을 주는 부모님께 상처를 많이 받아 저희 아이들은 절대 그렇게 안 키우기로 결심하고 애들 키우는데 그게 참 쉽지 않다고 매번 절감하거든요. 너무 맘에 안드는 모습들이 보여도 그걸 다 포용하며 사랑한다는게 참 쉽지 않아요. 하지만 경험적으로 자식이 부모에게 원하는건 그런 예쁘지 않고 외면하고 싶은 모습까지도 품어주는 그런 사랑이란 걸 알기에 매번 마음을 다잡습니다. 저도 두 아이 중에 조금 더 마음에 드는 아이가 있기에 원글님 마음은 극히 공감해요. 하지만 저도 제가 차별을 당하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 46. 차별받고 컸어요
    '18.8.19 4:29 AM (1.239.xxx.28)

    어릴적 다른 남매들과 똑같이 행동해도 늘 나쁜 피드백이 와서 포기하고 컸구요. 반면 운이 좋아서인지 다른 남매들에게 차별받는 모습이 안되어 보여서인지 다른 남매들에게는 무척 사랑받고 컸어요. 사춘기 때 가만히 엄마에게 물어보았더니 마음이 더가고 안가는 자식이 있기 마련이라길래 저도 완전히 마음도 접었어요.
    더 나이가 들어 엄마가 어렸을적 미안하다 사과하며 자꾸 뭔가 해주시려는데 나에게도 애틋한 정이 생길 겨를이 없어서 무덤덤한 남같은 존재라는 걸 실감했어요.
    제가 차별받은 이유는 엄마와 가장 닮은 동생보다 외모부터 학습능력 모두 나았기 때문이에요. 더 사랑받은 동생도 그 무게와 저에대한 죄책감으로 힘들어했어요. 자녀를 차별하신다면 아이도 정확히 느껴요. 마음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더라도 아닌척 고루 사랑하는게 부모역할 같습니다.

  • 47. 말이 힘들면
    '18.8.19 4:33 AM (125.185.xxx.137) - 삭제된댓글

    각각의 자녀에게 카톡으로라도 부모의 마음을 전하는건 어떨까요

    한쪽으로 치우침없이 잘잘못을 짚어주면 보고 생각은 해보겠지요

    그런데 여동생이 인사하는 오빠에게 함부로 한건 사과해얄것 같습니다

  • 48. 쉽지않음
    '18.8.19 6:45 AM (180.64.xxx.52)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라 부모자식관계도 이기적이기 쉽죠.
    나에게 잘해주는 부모가 나에게 못하는 부모보다 좋고 반대로 나에게 잘하는 자식이 속썩이는 자식보다 좋기 쉬운 법.
    그런데 모든 세상의 순리가 조건부이고 인과관계가 분명하더라도 부모자식간의 관계만 조금 다른거 같고 또 달라야하는것 같아요.
    희안하게 안먹고 허약한 자식이, 모자란 자식이 신경이 더 쓰이네요. 이또한 잘먹고 자기일 잘해내는 다른 자식 입장에서는 역차별일텐데요. 내 자식 줄세워 둘을 비교하기보다는 내가 낳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존재이고 큰애는 이러이러하고 작은애는 이러이러하다로 그냥 그 자체로 보아주어야 아이들이 큰 열등감 없이 잘 크는거 같아요.
    저는 아이가 독립적이고 세상을 보는 눈이 긍정적이고 해야할 일을 책임감 있게 완수하며 마음이 따뜻해서 타인의 고통에 가슴아파할줄 알고 괴로운 일이 닥쳐도 회피하려 하지않는 인내심을 가진 아이로 자라주는게 제 소망이라 그런 쪽으로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렇게 자라지 못한 제 입장에서는 참 쉽지는 않았기에 부모교육도 많이 받으러 다니고 아이 심리 치료도 받게했구요.
    완벽하지는 않아도 세상 살만하다 느끼고 나쁜점만 말고 좋은 점도 함께 볼수 있는 사람으로 내가 못가진것 연연하기 보다는 내가 가진것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엄마 나는 왜 공부 머리가 없어 우리집은 왜 부자가 아니야 나는 왜 연예인처런 안이뻐가 아니라 그래도 건강해서 좋아, 나는 엄마아빠 있고 화목해서 좋아 등등등 긍정적인 부분 캐치할수 있으면서 성실하게 살면 괜찮을거 같아요.

  • 49. 덕분에
    '18.8.19 7:49 PM (175.116.xxx.169)

    예민한 딸에 대한 좋은 배움 얻어갑니다.

  • 50. 하바드
    '18.8.19 9:51 PM (223.38.xxx.42)

    하바드에서 뭘 증명했는지 모르지만 부모들에게 니넨 편애할수 밖에 없어. 증명댔대. 라고 말하는거 좀 웃겨보입니다.
    서울 안가본 사람이 서울 가본 사람 이기는겁니까.
    편애하는 부모도 잇죠.
    사람이 욕망대로 살면. 욕망대로 사는 인간중에는 있을겁니다.
    그런데 제대로 살고싶고 욕구를 자제할수 있고
    노력하는 부모중에 그런 사람이 있을까요?
    저에게 큰애가 감동을 주는 자식이라면 (능력으로가 아니라 처음 내 앞에서 걷는 아기였고 말하는 아기였고 재롱잔치 했던 녀석이라)
    둘째는 육아를 조금 알고 나서 생긴 아이니까 아기같은 귀여움이 있는 아이였죠.
    큰아이가 뭐든지 새거를 가지고 둘째는 들었다가 얼른 내려놓고 하는걸 본 다음부터는 덩치차이가 얼마 안나기도 해서 옷도 따로 사서 입혔고 음식도 유치하지만 저울로 정확하게 나눠 줍니다.
    보통의 부모들은 말잘듣고 착한 자식을 배신하는법도 없고
    마음 가는 아이만 이뻐하는 법도 없어요.
    마음 아프게하는 아이를 보면 마음이 아프고 야단 칠때마다 이 아이가 나만 야단친다 느끼면 어쩌나 고민이 많습니다.

    하바드 이야기 들을때마다 어째서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걸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적어도 편애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도 노력하는 부모들 투성이구요.
    말 안듣는 자식이라도 가슴이 아픈거지 밉지는 않죠.
    그런 부분도 실험으로 평가될수 있을까 싶네요.

    물론 저도 편애를 받고 큰 자식입니다.
    우리 엄마는 아주 본능에 충실한 사람으로.
    실제로 나는 아이가 예쁜줄 모르겠더라고 말하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모든 부모가 그렇다면
    세상은 망했을거라 생각해요.
    안그런 부모들이 훨씬 많죠.

  • 51. ㅇㅇ
    '18.8.19 10:08 PM (39.7.xxx.223)

    오빠가 인사하다 겨털 보였다고 소리치는 동생.
    세상에....

    이걸 그냥 두고 보시나요?
    전 따님보다 아드님이 너무 걱정되네요.
    얼마나 상처받았을까요?

    그럴 때 눈물 쏙 빠지게 혼내주셨어야 했는데 혼내셨어요?
    지금 상황은 ‘우리 딸도 사춘기니 고민이 많겠지?’ 혹은 ‘내가 더 참고 노력해야지’ 할 상황이 아니에요.
    아이들도 잘못했을 땐 확실히 혼내줘야 안정감을 느낀다는 건 아시죠? 저렇게 버릇없고 다른 사람 배려 안하는 행동했을 때 확실히 혼내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에요.

    머리가 좋고 언어부문 1등하고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인성이 글러먹었닪아요.
    제발 혼낼 때 눈물 쏙 빼게 혼내서 자기가 뭘 잘못했는디 알게 해주세요. 아드님은 위로해주구요. 적어도 이번엔 아드님이 완벽한 피해자에요.

  • 52. ㅇㅇ
    '18.8.19 10:20 PM (39.7.xxx.223)

    게다가 아빠가 한남에 엄마가 흉자라니, 흉자가 무슨 말인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막되먹게ㅡ말하는 애를 사춘기라고 다독여준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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