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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만 속상해하려구요

속상해 조회수 : 4,261
작성일 : 2018-08-18 21:18:16
아들이 키가 작아요 급성장기도 다 긑나고 2년째 키가 2센치 컸는데 고1에 163...
세상이 원망스러워요. 살면서 키걱정 안햇는데...
같이 소개팅하던 언니가 남편이 작은데 괜찮냐고 해서 사람만 괜찮으면 어때 했는데....아이를 낳지말걸그랬어요. 시아버지가 많이 작아도 내 아들이 그만큼 작으랴 아빠보다는 크겠지 했는데..작은 아빠보다도 못클듯요.

똑똑하지도 않고 부모의 열성유전자만 다 받아서 태어난 아들...솔직히 밖에서 만나도 크고 듬직해야 든든한데...넘 작으니 항상 ㅠㅠ 안타깝네요.

내가 결혼을하지말걸......아이를 낳지말걸....
죽도록 운동안하던 아들도 괜찮을거라고 아무것도 못하게 한 남편도 다 속상해요. 알죠. 키가 뭐가중요하냐....그래도 이런 핸디캡을 가지고 사는게 넘 안타깝네요.오늘만 속상해하고 받아들여야죠 .
IP : 175.223.xxx.10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야
    '18.8.18 9:23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키작은게 그렇게까지 속상할 일인가요?
    결혼도 하지 말고 낳지도 말아야 할 만큼?
    원글님. 그러지 마세요. 아이가 들을까봐 걱정됩니다.
    이 세상에는 더 힘든 환경에서 사는 사람도 많고요.
    키 부심이 있다면 그게 더 우스운거예요.
    우리 모두 여러 개의 단점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예요.

  • 2. 헐랭
    '18.8.18 9:26 PM (223.62.xxx.161)

    아이 키가 작은거보다 엄마가 이런게 더 안스럽네요
    키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가르쳐야할 사람이 이러고 있으니

  • 3. ..
    '18.8.18 9:29 PM (14.32.xxx.116)

    그게 참 이론상으로는 아무넣지도 않아야되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저도 남편은 170 저는 163 친정부모님 다 작으신데 우리형제들은 다커서 키가 안클수도 있다는건 상상도 못했어요
    저희아들은 20살인데 168 근데 딸은 165 .
    우리아들 참 착하고 괜찮은데 키보면 제가 움츠러들어요..
    그래도 힘내세요..다른 장점이 그 단점을 덮을꺼에요

  • 4. ㅇㅇ
    '18.8.18 9:30 PM (49.142.xxx.181)

    어렸을때부터 또는 태어날때부터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또는 삶을 위헙햐는 힘든 병에 걸린 사람들도 많아요.
    그뿐 아니고 외모로도 핸디캡이 심한 사람들도 내면정신적으로 아픈 사람들도 많고...
    완벽한 사람이 어딨겠어요.

  • 5. 엄니!
    '18.8.18 9:30 PM (118.218.xxx.190)

    키는 누군들 크고 싶지 않겠어요..
    엄니가 부끄럽게 여기는 것이 아드님을 더욱 슬프게 할 것 같아요.

  • 6. 그러니까요
    '18.8.18 9:31 PM (175.223.xxx.104)

    제 자존감이 낮은가봐요.
    1.아이에게 극복할수없는 단점을준거
    2.남들이 봤을때 뭔가 근사해보이지가 않아서..
    .(사촌아이들이 다 크니 더 짜증이나요)
    3.하다못해 시누아들들도 다 큰데 왜 내아들만 170이 안되는지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종교도 있는데 하나님까지 원망스러울지경이예요 왜 나한테만 이런일을 주시는지..

    구구절절히 쓰는이유는 쓰면서 제가 키에 왜이리 집착하나 제 내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서예요.ㅠㅠ 오늘 묵상해보고 다시 고민하지 않으려구요 ㅠㅠ 아이에게도 가끔 원망조로 농구해랴 줄넘기해라 나중에 부모원망말아라...예민해질때마다 퍼붓내요. ㅠㅠ

    전 키가 중요하고 보여지는게 중요해요. 많이도 아니고 170만 바랬는데!!!!!!!!!!! 남편도 싫고 시집도 싫고..넘 우울해요

  • 7. ㅠㅠ
    '18.8.18 9:31 PM (221.162.xxx.53)

    제 아들도 작아요. 23살인데 168
    남편키 178
    제키 165인데 아파서 키가 덜컸어요.
    현재 건강한것만으로 정말 행복하구요.
    엄마가 이런 마음 갖는다면 그 아들은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클수없어요.
    암시를 하더라도 괜찮다 괜찮다 하세요.

  • 8. 감사해요
    '18.8.18 9:33 PM (175.223.xxx.104)

    제가 댓글을 서놓고도 제가 이 글을 봤으면 정신차리라고 할거같아요.. 흑..163...ㅠㅠ 168만해도 고맙겠어요 지금 받아들이려고 몸부림중이예요.

  • 9. ...
    '18.8.18 9:35 PM (211.246.xxx.37)

    키가 비록 좀 작을지언정 건강하고
    내 살과 뼈를 나누어 낳은 귀한 아들인데...
    키가 작아도 마음은 호수 같고
    사랑은 바다같은 아이 아닌가요?
    남의 눈에는 어떨지 몰라도
    엄마 눈에는 매력적인 아이잖아요.

  • 10. 원글님
    '18.8.18 9:36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제 사촌오빠는요. 고딩때까지 항상 반에서 키가 제일 작았어요.
    울 이모가 체격 작고 키 작은 오빠 땜에 엄청 속상해했구요.
    동네친구들 중에서도 제일 작았으니까요.
    그런데 천천히 키가 커서, 군대가서도 키가 커서 왔어요.
    지금은 그 친구들 중에서 큰 편에 속해서, 옛날 얘기 하면서 웃어요.
    이런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설사 키가 안 큰다 한들 어떻겠어요.
    키 작지만 훌륭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11.
    '18.8.18 9:43 PM (223.38.xxx.215)

    아이에게 키 갖구 스트레스주지마세요
    운동해라 먹어라 도 하지 마세요
    집에서라도 쉬게해주세요
    작은키를 조롱하는 사람들로 세상은 가득하고
    자신도 우울할텐데
    엄마까지 나서지마세요
    사랑해서 걱정돼서 그런다고 하지마세요
    걱정을 하지마세요

  • 12.
    '18.8.18 9:45 PM (223.38.xxx.215)

    키작은것도 서러운데
    키땜에 엄마가 나를 싫어한다고 느끼게는 하지말아주세요

    제 아이도 키가작아 소원이 키 백칠십이란말이 뭔지압니다
    하지만 아이가 아픈것도 아니고 죽을병걸린것도 아니잖아요 가진것만으로 감사할순 없을까요

  • 13. ...
    '18.8.18 10:07 PM (39.7.xxx.216) - 삭제된댓글

    속상할 수는 있는데 아이를 낳지 말 걸이라니 다 큰 자식을 놓고 이게 무슨 말인가요. 키 작은 게 과연 이런 험한 말까지 할 일인지. 아이에게는 자기 존재를 부정당하는 일이에요. 키 작은 것보다 엄마 마인드가 더 걱정스럽네요.

  • 14. 속상
    '18.8.18 10:20 PM (1.241.xxx.7)

    저희 아들도 작아서 저도 속상합니다
    근데요 지금은 생각을 바뀠어요
    건강한거에 만족 합니다
    다 가지면 좋겠지만...
    건강하고 잘생기고(제 눈에만^^)
    성격 좋은거에 만족 합니다
    저희는 부부가 다 작아서
    유전이니 어쩔수 없다 생각해요
    몸도 건강 정신도 건강한 사람으로
    쭈욱~살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 15. 남편 163
    '18.8.18 10:35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남편 163, 저 161
    키 작아도 자기랑 비슷한 전문직 와잎이랑 사네요
    게다가 제가 좀 예뻐요
    (죄송, 지금은 40대 후반이라 뭐 인물은 맛이 갔지만 평생 몸무게 47~48)
    자기도 전문직이고 저보다 능력있고 돈 많아 그런지 몰라도 주위에
    여자가 끊이질 않네요.
    저희 시엄니가 키가 140 조금 넘어요 그 유전자가 아들한테 왔겠죠
    제 아들도 작아요 유전이겠죠, 제가 작아서 아들도 작다네요 ..하..
    그런데 전 아들 키 신경 안쓰고 살았네요
    지 아빠도 나같은 여자 만났는데 뭐... 하며 좀 대범하게 키워서
    아이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요...
    전 제 아들이 너무 근사하고 멋진데요..항상 아들에게 잘생겼다고 멋있다고 말해줘요....
    제 아들도 그 옛날 제 남편처럼 너무 당당하게 잘 살고
    의대생이라 그런가 주변분들이 자기 딸들과 소개팅 해주자고 하네요..

  • 16.
    '18.8.18 10:41 PM (1.227.xxx.144)

    인생 꽤 살아본 우리는 알쟎아요.
    남자 키 중요한게 아니다.
    남자든 여자든 외양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 품위 이런 것이 사람을 빛나게 하죠.
    키크고 잘생겼던 남자동기들 지금 더 잘살고 사랑받는 거 아니고요
    키 작고 그냥저냥 생겼던 남자 동기들 좋은 성품 가지고 있으면
    아내에게 사랑과 존경받고 사회에서 인정받고 잘 살아요.
    그게 가장 중요한 거 아닌가요?

  • 17. YJS
    '18.8.18 10:45 PM (221.139.xxx.37)

    엥? 고1이면 아직 더 클거에요! 장담해요.
    군대가서도 크더라구요. 넘 걱정마세요
    참 혹시 모르니 약국서 파는 텐텐이라는 젤리 있어요. 그거사다 하루 10개씩 먹여보세요. 김아랑이 이거 열개씩 먹고 성인이어도 키큰다고 소문났잖아요.

  • 18. ...
    '18.8.18 10:54 PM (1.229.xxx.227)

    군대가서까지 큰대요 그리고 혹 안크더라도 기죽이지 마시고 진심으로 멋지다 해주세요 지금이라도 우유 고기 일찍자기 안 놓치고 계속 해주시길

  • 19. Stellina
    '18.8.18 11:01 PM (87.2.xxx.93)

    제 아들은 늘 꼬맹이었다가 중3때부터 쑥쑥 자랐어요.
    그리고 아이들은 스트레스가 적고 잠을 충분히 자면 키가 더 자랍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대하다보면 키가 작아도(키나 외모에 상관없이) 곧고 바른 인성의 남자분들에게 호감이 가던데요.

    공부공부...하는 부모님 잔소리도 큰 스트레스지만
    아들의 키 때문에 고민하는 어머니 감정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니
    키는 잊으시고, 좋아하는 맛난 음식 많이 해주시고,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잘 해주세요.

  • 20. 남자애는
    '18.8.18 11:05 PM (121.185.xxx.67)

    늦게도 크니까 잘 먹이고 운동 시키세요~~~
    단백질 충분히

  • 21. ㅎㅎ
    '18.8.18 11:09 PM (222.104.xxx.194)

    제가 너무 사랑하는 일본의 아이돌 킨키키즈(2인조)는 둘 다 165가 안될꺼예요. 그래도 저 지금 15년째 너무나 좋아해요^^
    검색해서 한 번 보세요~~ 저는 좋기만 해요

    아이앞에서 절대.티내지 마세요..

  • 22. 가을
    '18.8.18 11:11 PM (58.237.xxx.41)

    성장판 검사 해서 아직 안 닫혔으면 의사랑 상담해서 성장호르몬 주사 맞히세요

  • 23. ㅇㅇ
    '18.8.18 11:18 PM (180.230.xxx.96)

    키보단 다른매력이 있음 되죠
    요즘 너무들 외모에 집중하는데
    그러지 말아요.
    중요한건 정말 그게 아니잖아요
    정말 생긴거 가지고 판단하는건 비논리적으로
    받아들입시다
    그사람의 생각 인성등등으로 판단해야죠

  • 24. 솔솔라라
    '18.8.18 11:32 PM (175.114.xxx.210)

    우리조카도 많이 작아요. 어쩌다 키이야기나오면 너는 얼굴이 잘생겼으니 괜찮다고 웃으며 말하곤하죠
    저는 조카에게 이런말을 가끔해요. 장애를 가졌건 외모가 못났건 혹은 가진게없건 그런게 크게 중요한건아니다. 진짜 중요한건 니가 직장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웃으며 티비를 보거나 게임을하고 편안하게잠자리에 드는것ᆢ이것을 일상에 확보하고 살수있음 성공한인생이라고요. 남들과의비교나 남들의 시선같은거 신경쓰지말고 너만의 작은행복이뭔지를 찾으라고말해요

  • 25. 0000000
    '18.8.18 11:36 PM (116.40.xxx.48)

    고1이면 아직 속단하긴 일러요.

    그리고 아들을 엄마가 부끄러워하면 어떻게 합니까 ㅜㅜ

  • 26. 반갑다, 서늘한 바람아.
    '18.8.19 1:18 AM (180.71.xxx.26)

    제가 다 속상하네요... 키로 인해 아이가 많이 상처받고 있겠어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좋겠네요..

  • 27. ..
    '18.8.19 3:45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남편키 164나 되려나? 아내키도 그정도인데 요즘애들이 큰지 아들 174정도 되던데..안타깝네요..
    고1이면 좀더 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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