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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시부 입원하셨을 때

며느리 조회수 : 6,274
작성일 : 2018-07-19 16:04:47
저희 시부 입원하셨을 때
저야 직장 다니니까 당연히 간병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도 않았고 저도 간병할 생각은 없었고요.
여태 시부 입원하시거나 시댁에 돈 들어갈 일 있을 때
늘상 우리가 내니까 당연히 입원비는 우리 차지였어요.
저는 평일엔 늦게 퇴근하니까 주말에만 남편하고 찾아뵈었죠. 

처음엔 시모와 미혼 시누가 번갈아 간병하였는데
그때 제가 주말에 병원에 들릴때마다 어머니 저녁 사드리고 어머니께 5만원에서 10만원씩 드렸고요.
나중엔 너무 힘들다고 해서 간병인 구했고, 그 간병인 비도 저희가 냈어요.

아버님이 그렇게 치료를 해도 병세가 확 기울기 시작했을 때
제가 정말 큰일이다 싶어서 휴가내고 주말까지 간병하면서 붙어있었는데
그 주말에 넘넘 안 좋아지셔서 중환자실에 들어가셨어요.
그때도 저희가 의사선생님께 최선을 다 해서 해달라고 하고
기관삽입에 인공호흡기까지 달았는데
그렇게 유지하시다가 결국 심정지로 돌아가셨어요. 
중환자실에 입원 후에는 면회시간에만 가볼 수 있었지 간병인도 아무도 못 붙어있게 해요. 

저 시댁이랑 평생 너무너무 쌓인게 많은 사람인데도
아버님 마지막에 가실 때 제 나름으로는 최선을 다해서
어찌되었건 어르신께 도리를 했다고 생각해요. 
아버님 돌아가신 후에는 지금도 시댁과는 원래처럼 데면데면하고요.

아버님 입원중에 제가 직장 다니니 아무도 제가 간병할 걸 요구한 사람 없었지만
아버님 증세가 악화일로로 치달을 때 내가 간병한 거 사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부모님이 그런 상태라면 그 정도는 할 수 있는거 아닌가 싶네요.

제가 간병할 때 한번 시누가 묻더라고요.
아버님이 오후되면 변 보시는데 어떻게 했냐고요.
제가 아버님이 기저귀에 변 보셔서 내가 닦아드리고 병동에서 기저귀 처리하는 곳에 처리했고
아버님 새 기저귀 채워드렸다고요.
시누가 아무말도 못하고 깜짝 놀라더라구요.

애가 변을 봐도 기저귀 갈아주는데
그럼 아프신 어르신이 변을 보시는데 갈아드리는거 당연한거 아닌가 해요. 

사실 직장다니는 며느리..
시부가 입원해도 돈 들어가는거 빼고는 그렇게까지 신경쓰일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며느리가 간병하지 안/못해도 괜찮고 아무도 그거 뭐라하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시동생등등하고 돈을 나눌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저희는 그런 상황도 아니어서
아예 저희가 병원비는 다 냈었고요. 

시댁 친척들이 들락거릴 일도 아니라 생각해요.
친척들은 병원으로 방문하지 집으로 병문안 오시지 마시라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IP : 220.83.xxx.189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19 4:06 PM (39.7.xxx.50)

    착한여자 콤플렉스 있나봐요 ㅜㅜ

  • 2. ...
    '18.7.19 4:07 PM (118.130.xxx.162)

    그런 인정받아서 좋은 사람은 하면되고
    아닌 사람은 안하면되지
    내가 해봤으니 너들도 해볼만하다~
    이말 하고 싶은거죠?
    시가서 인정 안받고 싶다구요~
    개뼉다구만큼 쓸모없는 그 인정.

  • 3. ..
    '18.7.19 4:08 PM (39.7.xxx.50)

    착한며르리병 이것도 일종의 병이에요
    자존감없는사람들이 걸리는 ㅜㅜ

  • 4. ㅉㅉ
    '18.7.19 4:09 PM (122.46.xxx.130)

    뭐 어쩌라는건지

  • 5. 음..
    '18.7.19 4:09 PM (220.83.xxx.189)

    저 시가에서건 어디서건 인정받을 생각 하나도 없어요.
    단지 아버님이 위중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사람의 생명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 중요한거 아닌가요?

  • 6. 본인이
    '18.7.19 4:10 PM (222.98.xxx.159)

    원해서 한거는 괜찮아요.
    하고 싶은 사람 하게 하고,
    하기 싫은 사람 안하게 하면 아무일 없어요.

    원글님도 본인이 했다고 남에게 강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7. ..
    '18.7.19 4:10 PM (118.130.xxx.162)

    휴머니스트 나셨네~
    인류에게도 나눠주시길.
    제발 아들없는 여자이길~

  • 8.
    '18.7.19 4:10 PM (121.160.xxx.51)

    원글님도 본인이 했다고 남에게 강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2222222222

  • 9. //
    '18.7.19 4:12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사람의 생명 중요하죠
    그러니 하고싶고 간절한 사람이 간병하면
    됩니다 원글님은 원해서 했으니 된거구요
    싫다는 사람한테 강요할 필요도 설득할 필요도
    없어요

  • 10. ...
    '18.7.19 4:13 PM (211.36.xxx.33)

    저집은 어리아이에 맞벌이해도 저난린인 집하고
    직장인 며느리에게 아무 요구 안한 님집이랑 같나요???

  • 11. 그니까
    '18.7.19 4:13 PM (220.83.xxx.189)

    간병은 간병인에게 맡기면 됩니다.
    시댁 친척들이 집으로 들락날락하는게 염려되면 지비으로는 오지 마시라 선을 그으면 될 일이고요.
    더군다나 직장 다니는 며느리에게 누가 간병을 기대하겠어요.

    사실 입원할 때 수속은 당연히 아들이 휴가내서 해야 하는게 맞다고 보고요.
    병원 입원이니 하는 것도 알고보면 며느리가 할수 있는 일이라는게 다른거 없어요.
    결국 돈이거든요.
    돈은 낼 수 있는거 아닌가 해요.

  • 12. 상황에 따라 다르니까...
    '18.7.19 4:14 PM (110.70.xxx.69)

    어쨌든 원글님 고생 많으셨네요. 떠밀려서 불평하며 하는 게 아니라 원글님처럼 내 의지로 내 하고 싶은만큼 도리하는 분들 꼭 말로 호들갑 떨지 않아도 장기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대접받더라구요. 잘 하셨어요^^

  • 13. 각양각색
    '18.7.19 4:15 PM (211.46.xxx.42)

    사람들 사는 게 죄다 다릅니다
    뭐 본인의 경험담을 푸는 거 정도면 모를까
    본인의 잣대로 판단하는 오만은 거두십시오

  • 14. .4444
    '18.7.19 4:15 PM (210.100.xxx.186)

    좋은 말씀인데, .. 집집 마다, 환자마다 상황이 다 다르니까요.
    돈으로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경우는 좀 낫고, 대부분의 경우 또 그렇지 않을테고.
    내 경우는 .. 하고 말할 종류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15. 훌륭하세요
    '18.7.19 4:17 PM (112.161.xxx.165)

    그리고
    본인이 했다고 남에게 강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라는 쓸데없는 글 신경쓰지도 마세요.

    사람이 죽는거 진짜 한순간이고 아프면 더 서러운데
    그거 섭섭하게 하는 건 진짜 맺히는 일이에요.

  • 16. ..
    '18.7.19 4:20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님은 돈도 있으시고 시누도 좋으시고
    여러가지로 ..

    하지만 나 골병 들어서 해도 잔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다가 안하고 안보는 것이지요

  • 17.
    '18.7.19 4:21 PM (211.36.xxx.71)

    잘하셨어요. 저도 마음이 복잡하네요.

  • 18. 생색은 참
    '18.7.19 4:22 PM (39.7.xxx.81) - 삭제된댓글

    난 모텨

  • 19. 님은 할수 있어 했고
    '18.7.19 4:24 PM (39.115.xxx.212)

    그게 돈이던 간병이던,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왜 못하냐고 할게 아니예요 전 일하는 시간 제외 병원에서 쪽잠자며 간병했어요. 강요할수 없는 문제예요.

  • 20. 그정도는
    '18.7.19 4:24 PM (175.223.xxx.108) - 삭제된댓글

    할수있는 정도가 다 다릅니다만

  • 21. ....
    '18.7.19 4:25 PM (110.11.xxx.8)

    원글님하고는 경우가 다릅니다.
    원글님이 한 일은 잘 한일이지만 지금 너무 오만한 겁니다.
    저도 십몇년째 아픈 부모 돌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건 집집마다 경우가 다 달라요.
    그 집은 백퍼 주말마다 집으로 다 모일수밖에 없는 상황이예요

  • 22. 장담하건데
    '18.7.19 4:26 PM (118.130.xxx.162)

    댁이 우리 시부모며느리면 안했을겁니다~
    우리 시부모가 며늘 암것도 하기싫게 하는 재주가
    탁월하거든요

  • 23. 아오..
    '18.7.19 4:32 PM (220.72.xxx.181)

    님은 돈도 있으시고 시누도 좋으시고
    여러가지로 .. 22222222222222222

  • 24. 오오..
    '18.7.19 4:33 PM (220.83.xxx.189)

    저는 장담하건데
    대한민국에서 아니 전 세계에서 우리 시댁같이 막장은 없다고 굳게 믿습니다.
    제가 시부가 좋아서 또는 시모나 시누가 좋아서 한 일이 아니예요.
    남편을 낳은 부모이기에, 나에게 씻을 수 없는 못된 언행을 한 막장 시부이지만, 도리라는 생각으로 했어요.

    그러니 시댁 어르신이 입원했을 때 중요한 건 간병/ 집으로 방문/시댁친척들/ 등등이 전혀 아니고요.
    결국은 병원비, 간병인비, 기타 돈 드는 일.. 그거 처리만 남은거예요, 며느리가 할 일이.
    그거는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 25. ㅡㅡ
    '18.7.19 4:33 PM (223.33.xxx.81) - 삭제된댓글

    님남편이 많이 고마워 했을거 같고 문득문득 자기 어버지
    한테 한 고마움 간직할거 같네요 대견 합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못한 자식 욕하고싶지는 않고
    님은 대견 하다고 봅니다

    관심받은 그 글은 시부모 큰병걸리고 수술하고 이런 일
    아니라도 자기집에 건강한 시부모도 들일 사람은 아닌거 같더구만요
    서울구경이니 서울에서 친척결혼식을 하든지 그런 일에도

  • 26. 0ㅇㅇ
    '18.7.19 4:36 PM (82.43.xxx.96)

    훌륭하세요.
    죽음은 그런거죠.
    저도 원글님 같이 생각하고 그렇게 했지만, 아닌 사람들도 있겠죠.

  • 27. ..
    '18.7.19 4:37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왜 돈을 다 내야 하나요
    내 자식 키우고 남는 돈이 있다면요
    형제들이 나누어 낸다고 하면 기꺼이 냅니다
    그러나 맨손으로 분가시킨 큰아들만 바라보니 모른체 내 몫만 합니다
    작은 아들 --나 큰아들도 아닌데
    이런 말 듣고는 절대 네버

  • 28. ㅇㅇ
    '18.7.19 4:38 PM (121.168.xxx.41)

    마음 무겁게 만드는 글이네요
    전업 며느리는 해야 되나봐요

    좋은 시부모든 나쁜 시부모든
    변 닦아내는 거 저는 못할 거 같아요
    친정아버지는 할 수 있어도요

  • 29. 본인이
    '18.7.19 4:43 PM (14.52.xxx.212)

    할 수 있을 만큼 하고 거기에 만족하면 되는거죠.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 있거나 말거나요. 뭐든지 본인

    기준에 납득이 가면 된다고 생각해요. 내 기준에 너무 무리한 일을 계속하다보면 불협화음이 나오기

    시작하고 본인한테 병 생기는 것이구요.

  • 30. 간병
    '18.7.19 4:44 PM (220.83.xxx.189)

    저는 전업도 간병하는거 말리고 싶어요.
    간병은 간병인에게 맡기는게 환자에게도 좋다고 생각해요.
    일주일에 단 하루 간병을 자발적으로 한다면 모를까요.
    어르신이 아프면 결국은 돈이 들어요.
    저도 그런 생각에 지금 돈 아껴서 노후대비 합니다. 나중에 애들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기저귀 처리하는거요.
    저 친정 어머니께도, 친정 아버님 입원했을 때도 해드렸어요.
    사실 기저귀 처리하는거 정말 단순한거 아닌가 해요.
    하지만 그건 절대 누구에게 강요할 일은 아니고요.
    그런게 힘든 일이니까 간병인이라는 직업이 있는거죠.

    제 말의 요지는 간병비, 입원비, 기타 오고가고 할때 차비, 등등
    돈이 들어갈 거 말고는 며느리가 할 일 많지 않아요.
    무조건 못 오게하고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31. ...
    '18.7.19 4:51 PM (211.36.xxx.214)

    직접 간병한 기간이 몇개월이나 되세요?
    기약없고 긴 간병때문에 힘든겁니다.

  • 32. 끄아
    '18.7.19 5:16 PM (112.153.xxx.164)

    애가 변을 봐도 기저귀 갈아주는데

    그럼 아프신 어르신이 변을 보시는데 갈아드리는거 당연한거 아닌가 해요.

    ㅡㅡㅡㅡㅡ
    당연한 거 절대 아니거든요!!
    애가 변을 보면 해주는 건 당연하지만, 아픈 어르신은 그 배우자가 하든지 아들이 하든지 그도 없으면 딸이 하든지 아님 간병인이 하든지 하지, 며.느.리. 가 시아버지 기저귀 가는 거 절대 당연한 거 아니예요. 어찌 들으면 기함할 노릇이에요. 뭘 당연하단 말을요? 님은 정말 대단한데요, 전혀 칭찬하고 싶지도 않아요. 님을 칭찬하면 그러지 못한(할) 많은 며느리들을 상대적으로 깍아내리는 게 되고 다들 이렇게 하라는 것처럼 되잖아요. 일종의 효부상, 열녀비 같은 것처럼요. 그 집 자식들이 고마워하면 족한 거죠.
    전업이건 일하는 며느리건 애 있건 없건 간병을 며느리에게 강요하는 듯한 이상,요상한 분위기 제발 없어졌음 좋겠네요.
    앞서 원원글은 보호자인 시모가 일주일 와있는 선에서 끝나는 전제 하에 시어머니만 머물게 하는 거엔 저도 찬성이지만요.

  • 33. ..
    '18.7.19 5:26 PM (115.94.xxx.219)

    우리아버님도 암 확진받고 얼마 못사실 만큼 병색이 완연해보였고 남은 여명이 길지 않다고 느ㄱ끼긴 했지만 긴 투병에 자식들 힘들까봐 며느리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병원치료를 권하진 못하겠더라구요.
    결과적으로 두달정도 앓다가 돌아가셨지만 긴병에 효자없다고
    그리고 요양병원에서 길게 가시는분이 흔하지 않다고 말 못하니까
    그런 부분이 굉장히 공포스럽더라구요.
    돈이 많지 않으니까.
    시한부인생이라면 예측가능한 면이 있어서
    적응이 되지만
    우리 인생이 그렇지는 않잖아요. 어떤 상황에서도 난 이렇게 할 수 있어라는 단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을겁니다.

  • 34. ,,,
    '18.7.19 5:27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님처럼 생각하는건교과서적인 거구요. 현실은 절대 녹록치않죠. 내 아이 변 치워주는건 당연하죠. 내 새낀데. 근데 시부모 변기저귀를? 그걸 누가 치웁니까. 친정부모 변기저귀도 힘들어요 하물며 시부모? 시부모 변기저귀는 자기자식들이 치워야죠. 딸 아들 있잖아요. 왜 남의 집 자식인 며느리가 합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 님이 이미 한거는 과거지사구요. 잘하셨어요. 하지만 님의 잣대를 타인에게도 적용시키진 마세요. 평양감사도 지 원해야 하는거니까.

  • 35. 원글님
    '18.7.19 5:31 PM (141.223.xxx.31)

    아까 그 글을 읽고 글을 쓴 며느리 입장이 되면 마음이 참 복잡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절대 글쓴이의 걱정이나 염려를 탓하고 싶은 생각은 안들었어요 그러나 거기 딸린 수많은 댓글들이 참 요즘 우리 나라의 여러 우울한 세태와 겹쳐지며 착찹하더라고요. 다양한 이들이 살고 있으니 이런이 저런이도 있겠지요. 글 올려 주셔서 고마워요.

  • 36. 착한 며눌 병인 듯하여라.
    '18.7.19 5:34 PM (211.211.xxx.67)

    로긴 귀찮아서 눈팅만 했는데요. 이 글보고 열불나서 로긴합니다.

    원글님도 본인이 했다고 남에게 강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4444444444

  • 37. ..
    '18.7.19 5:37 PM (180.230.xxx.90)

    원글님 참 잘하셨어요.
    저도 지금 시아버님 간병 중입니다. 저는 전업이에요.
    원글님보다 더 한것들 하고 있어요.
    그런데요, 님이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
    나는 며느리로서 이런 도리 하는데 댁들은 왜 못 합니까 이거예요, 뭐예요?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베스트 간 그 댁도 사정이 있는거고, 다들 원글님이 모르는 사정들이 있어요, 아니면 그냥 싫을 수도 있고.
    어쩌라고요?

  • 38. Dma
    '18.7.19 5:41 PM (124.49.xxx.246) - 삭제된댓글

    저도 5년 시아버지
    병수발 매일 세끼 죽해드리며 누워만 있는 분 해드렸지만 기저귀는 못했어요. 그리고 님처럼 이런 잘난 척 하는 글도 못쓸 것 같아요

  • 39. 참나
    '18.7.19 5:56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잘난 척하는 것도 가지가지네요.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나는 이만큼 했고, 그게 당연한 거고 , 할만한데 왜 못한다고 그러냐.. 이거예요?
    며느리한테 자기 거시기 보여주며 엉덩이 닦게 하는 게 시아버지 입장에서 좋을 일이었을지..
    원글님은 나중에 아프면 사위한테 기저귀 갈아달라 하시게요?
    아프면 사위한테 원글님 거시기 보여줘도 괜찮으시겠어요???
    내 딴 건 모르겠어도 시아버지 기저귀 갈아줬다는 게 자랑할 일인지..
    아내도 있고 아들도 있고 딸도 있는 시아버지가 굳이 며느리한테 거시기 보이면서 참 괜찮았을지..
    사위가 장모 기저귀 갈아주고 닦아주면 참 아름다운 풍경이겠네요.
    원글님은 본인이 흡족해하시니 아무 문제 없는 거고요,
    본인이 그랬다고 남들한테도 그 잣대 들이밀며 강요하지 마세요.
    자기네 식구 살기도 어렵게 목구멍이 포도청이면 병원비 척척 내기 어려울 수도 있을 테고
    집에 오겠다고 밀고 들어오는 친척들한테 싫은 소리 못하는 소심한 며느리들도 많을 테니까요.

  • 40.
    '18.7.19 6:32 PM (58.140.xxx.3) - 삭제된댓글

    님 존경스럽네요.위의 개싸가지 댓글들 신경쓰지 마세요
    나는 이랬었다라고 얘기하는데 왜 댓글들이 그모냥들인지..
    저런것들이 친정부모 아프면 올케한테 도리하라고 할것들이죠

  • 41.
    '18.7.19 6:35 PM (58.140.xxx.3) - 삭제된댓글

    누가 자기들더러 하라고 했나? 그런 말 하 나도 없구만 본인이 했다고남들더러 하라고 강요하지 말라고 222 333 444 붙이면서 gr 들 하네

  • 42. 무슨...
    '18.7.19 7:18 PM (14.34.xxx.36)

    본인이 스스로 하셨다니 그걸로 된거고..
    부인과 아들,딸이 있는.. 시아버지 변 기저귀를 며느리가 가셨다니
    놀랍네요.
    이걸 어떻게..ㅠ

  • 43. 하....
    '18.7.19 8:12 PM (122.37.xxx.188)

    대단하세요
    존경스럽기까지 하네요
    착한며느리 컴플렉스라 하는 분들 너무 생각이 짧으네요
    글을 읽어보면 그냥 글 쓴 분이 훌륭한거에요,

    싫은거 억지로 하고나서 욕이라도 했으면 모를까
    감수하고 그걸로 됐다! 하시면 정말 잘하신거에요,

  • 44. 연구실
    '18.7.19 11:17 PM (180.64.xxx.100)

    원글님은 직장을 다녔으니 아무도 기대한게 없고
    하루종일 수발 들 일이 없었던거죠
    경우가 좀 다른거 같은데
    입빠른 소리 같네요
    저도 개인사업을 하고 있어서 부모님 편찮으셔도 저한테 병간호 하라고
    할거 같진 않지만 글 쓰신 분들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요

  • 45. 정말 싫어요
    '18.7.20 12:02 AM (68.129.xxx.197) - 삭제된댓글

    원글 남편은 뭐 하고
    지 마누라한테 자기 아버지 똥기저귀 갈레 했을까요???
    시모, 시누이, 며느리
    남자들은 아껴서 나중에 뭐 하려고?????
    여자들은 뭔 죄로

  • 46. 정말 싫어요
    '18.7.20 12:03 AM (68.129.xxx.197)

    원글 남편은 뭐 하고
    지 마누라한테 자기 아버지 똥기저귀 갈게 했을까요???
    시모, 시누이, 며느리
    남자들은 아껴서 나중에 뭐 하려고?????
    여자들은 뭔 죄로

  • 47. ㅡㅡ
    '18.7.20 1:55 AM (116.33.xxx.33) - 삭제된댓글

    너무나 비효율적이고 변태적일 뿐;;

  • 48. 음..
    '18.7.20 10:36 AM (220.83.xxx.188)

    제 말의 중심은
    어르신이 아프시면 간병이나 친척들의 방문이 문제가 아니고
    결국 간병비, 입원비, 기타 차비 등등 드는 비용이 문제인 것이니
    무조건 오지 말라고 못 박을 일이 아니다라는 뜻이었어요.

    누차 말했지만 간병은 간병인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는 것이었고
    며느리가 간병하는 거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비추한다는 것이고요.

    제 말에 반대하고 싶은 분들이 위에 기저귀 쓴 것으로 자꾸 논점을 흐리고 있는데
    그게 제 말의 요지가 아닌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힙니다.

    제가 상대방의 상태를 굉장히 잘 알아보는게 있는데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 시부께서 상태가 갑자기 나빠졌을 때 제가 휴가내고 간 것이고요.
    그때 아버님과 저 단둘이 있는 상태에서 아버님이 변을 보셨으면
    당연히 갈아드려야 마땅한 거 아닐까 해요.
    그걸 어머니나 남편이 올때까지 반나절이나 하루동안 내버려 두어아 맞다... 이런 말인가요??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네요.
    그리고 기저귀 건은 제 쓴 것에서 부수적인 것이지 그것이 핵심 이슈도 아니거든요.

    결국 어르신이 아프시면 중요한 건 비용이예요.
    저희의 경우에는 다른 형제들이 원래 무능력해서 저희가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어르신이 아프시면 병원비와 간병인비, 기타 비용을 어떻게 모아서 낼것인지
    그것이 며느리가 할 일의 가장 중요한 것이고
    기타 다른 일들은 남편과 상의하여서 불필요한 수고와 피로를 없애도록 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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