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쁘게 말하는 작은딸

.... 조회수 : 3,337
작성일 : 2018-07-23 15:38:47
항상 밝은아이 제게 준 하느님의 선물인딸
토요일에 남편은 이더위에 작은형네 가자고
예전같으면 화내겠지만 그냥 그러자고
큰애작은애 금요일날 저녁에 엄마 진짜가?
그냥 조용히 따라가자 안가면
엄마가 한달동안 힘들어
아빠에게 시골 큰아빠 큰엄마는 부모라고 생각해
그냥 하루밤 죽었다 생각하고 갔다오자
둘다 휴~~~중3 중1인딸
토요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제게 귓속말로 진짜가?이더위에
그냥 짐싸
점심먹고 짐싸는데
남편도 너무 더운지
형에게 전화로 도저히 못가겠다고...
그때 작은애 하는 말
아빠 날좀 시원해지면 큰아빠네집 꼭 가자
이 말 한마디에 기분좋아진 남편
어 그러자
단순한놈
IP : 116.125.xxx.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f
    '18.7.23 3:40 PM (203.229.xxx.197)

    딸이 보배네요. 그런데 이런 더위에 방문하면 그집도 힘들어할텐데 서로에게 잘됐어요

  • 2. 에이구
    '18.7.23 3:42 PM (110.70.xxx.88) - 삭제된댓글

    이렇게 더운날 손님오는거 누가 반긴다고..

  • 3. ...
    '18.7.23 3:43 PM (58.230.xxx.110)

    버럭하는 아빠때문에 애가 힘들겠어요~
    남편같은 아빠 진짜 별루죠...
    시한폭탄~

  • 4. 에이구님
    '18.7.23 3:43 PM (116.125.xxx.64)

    그형은 저희오나 안오나 그것만 기다려요
    자기 자식은 안기다려도
    저희는 안오면 전화해요

  • 5. 에휴
    '18.7.23 3:54 PM (122.34.xxx.148) - 삭제된댓글

    하루밤 죽었다 생각하고 갔다오자고 하니
    엄마가 얼마나 가기 싫어 하는지 아니까 애들이
    진짜 가냐고 물어보겠죠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남편에게 단순한 놈...이라니
    나중에 원글님 자식들끼리 왕래할때
    그배우자가 죽었다 하고 가자거나 단순한ㄴ 이라고
    하면 좋으시겠어요?
    따님이 말을 예쁘게 한건 좋은데
    엄마도 따님처럼 이쁘게 말하시지..
    부모같은 형이라면서요
    그럼 형이 부모노릇도 한거 아닌가요..

  • 6. 애틋
    '18.7.23 3:56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형과 동생이 자랄 때 부모가 아닌 서로에게 애착관계를 형성한 배경이 있을테고,
    원글님은 그런 남편을 이해하고 배려해주시고,
    따님은 실망했을 아빠의 마음을 읽어 다독이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사람 사는 맛이 읽혀져요.

  • 7. .............
    '18.7.23 4:00 PM (211.192.xxx.148)

    엄마가 애들 뒤로 숨는거네요. 애를 달래는것같으나 엄마 악감정 그대로 드러내는것 같아요.
    둘째도 말은 예쁘게 했으나 눈치에서 나온거겠죠.

  • 8. ..
    '18.7.23 4:04 PM (14.39.xxx.53)

    서로 배려하는 맘이 느껴지는 가족이네요. 절로 미소가 그려져요^^
    전 원글님 마지막 말도 재밌는데요. 그냥 하는 소리죠ㅎㅎ

  • 9. 아이구
    '18.7.23 4:05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야 죽고못사는 애닯은 형이지, 솔직히 아내한테야 어려운 시댁아니유.
    이더위에 가고싶나요?
    그래도 남편간다고 맞춰주는거보니까 원글님 천사네요.
    딸하고 저런 얘기도 못하나요...
    내집에서도 헉헉대는 이 더위에....

  • 10. ...
    '18.7.23 4:26 PM (59.14.xxx.67)

    따님 너무 귀엽네요 집안의 분위기 메이커~ㅋ

  • 11. ...
    '18.7.23 5:13 PM (119.196.xxx.3)

    평소 아빠 눈치를 많이 보나요?
    대견한게 아니고 짠해 보여요.

  • 12.
    '18.7.23 6:24 PM (59.15.xxx.36)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어디서 느껴지는지?
    독불장군 아빠
    앞에서는 맞춰주는 척
    뒤에서는 딸과 아빠사이 이간질하는 엄마
    그 사이에서 눈칫밥먹고 자란 딸인데...
    딸들에게 물어보세요.
    지금은 엄마 편인거 같죠?
    조금 더 자라서 비판적 시각을 제대로 갖게되면
    그때도 과연 엄마편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7700 키친타올 혹은 면 느낌의 거즈 아시나요?? 1 거즈 2018/07/27 698
837699 내년에 초등입학할 어린이 5 화니맘 2018/07/27 1,017
837698 82 댓글의 특징 8 ... 2018/07/27 1,185
837697 조폭연루 경기도통령 이재명 사퇴 청원입니다. 2 도통령싫어 2018/07/27 571
837696 스마트폰 유료앱 제거하면 자동 해지.되나요??? 2 .... 2018/07/27 753
837695 어제 유승민 문자공개됐는데 궁금한 점 있어요. 9 ㅇㅇ 2018/07/27 3,058
837694 고3 자녀들 더운 여름 체력관리 어떻게 하고 있나요? 2 고3 2018/07/27 1,357
837693 사무실 cctv 설치 4 cctv 2018/07/27 1,670
837692 드루킹이 노회찬한테 준 4천만원의 출처는..? 33 .... 2018/07/27 6,142
837691 양승태개쓰레기놈아 세월호7시간 판결도미리 대본 6 잘배운뇨자 2018/07/27 1,502
837690 건어물과 고춧가루 어디서 사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6 호이 2018/07/27 1,340
837689 남자 고르는 팁, 미혼분들... 6 ... 2018/07/27 6,885
837688 삼성 공화국 맞나봐요 8 ... 2018/07/27 2,166
837687 여자 체형 어떤게 더 나은건가요? 5 체형 2018/07/27 3,488
837686 제 생각에 젊고 늙고의 기준 12 .... 2018/07/27 5,610
837685 맘충도 문제지만 1 .... 2018/07/27 1,213
837684 천기누설................ (이러면 제 수명이 줄어.. 38 소유10 2018/07/27 10,023
837683 양배추오이 물김치가 싱거워요 물김치 2018/07/27 3,348
837682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는 휴가..추천해주세요 ㅇㅇ 2018/07/27 655
837681 '그알' PD “이재명, SBS 사장·김상중 회사에도 전화” 6 샬랄라 2018/07/27 2,158
837680 노회찬 빈소 찾은 김어준의 뒷모습.jpg 9 .... 2018/07/27 4,569
837679 찢몰이꾼이라는 단어 쓰는 사람들은 목적이 뭔가요? 166 ... 2018/07/27 2,984
837678 인하대 vs 숭실대 19 구름 2018/07/27 8,990
837677 겨울엔 어찌 살아남았나 모르겠네... 7 이기주의자들.. 2018/07/27 2,226
837676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19 ㅎㅂ 2018/07/27 6,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