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기질이나 성향은 안바뀌겠죠?

..... 조회수 : 1,885
작성일 : 2018-04-10 14:41:12
초5남아입니다
쌍둥이 중 하나구요
선생님께 두번 전화가 왔어요

발표할때 큰소리로 안해서 좀 더 크게 말하라니 울어버렸다...
모둠수업하는데 잘 섞이지 못해서 울었다
상담치료하는곳에 가서 상담을 받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아이가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집에서는 안그렇구요...
어른들도 별로 겁내진 않습니다
말을 잘하는데 친구사귀는걸 어려워 합니다
먼저 다가오면 잘 노는데 먼저 다가가는건 잘 못합니나

제 양육태도도 한 몫 했겠죠
짜증을 많이 내는 엄마거든요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짜증 안내고 더 잘 키울수 있을텐데...
어쩌면 좋을까요?
병원서 검사받아봐야나요?
하면 더 좋아질까요?
저부터도 먼저 바껴야겠지요...ㅜㅜ
마음이 답답합니다
IP : 1.253.xxx.7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리상담 받아보세요
    '18.4.10 2:44 PM (122.128.xxx.102)

    엄마의 양육태도가 아이의 기질을 악화시켰다면 오히려 개선의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 되는 겁니다.
    전문가에게 완전히 의지하지 마시고 엄마도 함께 아이의 심리파악을 위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 2. ..
    '18.4.10 2:45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애가 소심한 건 크면서 점점 사회성을 배우니 별 문제 없는데
    엄마가 짜증부려 키웠다면 아마 자존감이란 게 아예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런 전반적으로 모든 일에서 위축이 되고,
    평범한 사람들은 남의 어려움을 떠안을 필요가 없으니 점점 고립돼죠.
    국가에서 하는 청소년 상담센터는 무료이니 부담없이 상담받아봐요.

  • 3. 아이 단점을
    '18.4.10 2:53 PM (175.223.xxx.175) - 삭제된댓글

    너무 문제시하면 애가 더 위축되어버리는것 같아요.
    차라리 발표 연습을 시키고 다가오는 친구와 잘 관계지어나가게 격려하는게 나을것같아요.
    우리애도 소극적이고 발표 싫어하는데 닥치면 그럭저럭해내요.
    모듬활동도 애들이 배정해준거 거부하지않으면 해낼수 있어요.
    유달리 싫은게 많고 까다로운 성격인거 아니면...

  • 4. **
    '18.4.10 2:59 PM (121.147.xxx.32)

    자금 대학생인 제아이도 학교 다닐때 선생님이 말만하면 눈물부터 흘렀어요.
    논리적이고 공부도 최상위권이었어요

    저도 선생님들이 애가 자주 울고 눈물 글썽인다고 만나시면 말씀하셨으나 (고등 학교때도 그 말 자주 들음)
    그것을 문제라고 생각 안했습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그냥 눈물이 났다네요.

    엄마가 아이를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지를 잘 살펴보시고,
    큰 문제 없으면 지켜보셔도 될듯 합니다

  • 5. ..
    '18.4.10 3:11 PM (223.62.xxx.15)

    지금부터라도 짜증내지 마시고 격려해주며 키우세요. 좋아집니다.

  • 6. 저요
    '18.4.10 3:20 PM (106.102.xxx.190)

    학교다닐때 선생님이 안들려 더크게 소리하시면 울었어요
    적으신 내용이 다 저한테 해당되네요
    짜증 많으시던 엄마까지 모두다ㅎㅎ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향은 바뀌지않아도 시간이 지나고 사회성 길러지면 좋아져요
    말은 또 잘해서 대학교때 팀 발표수업 마이크는 혼자 도맡았어요
    제가 생각하는 자아상은 위축 소심 내향적인데 남이 보는 제 모습은 발랄 쾌활 외향이래요
    포장하는 기술도 생기고 20대 30대 거쳐 심리학책도 닥치는대로 읽었어요
    지금부터 늦지 않았으니 원글님도 좀 변해보시고 아이가 힘들다고 한다면 위센터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 7. ㅇㅇ
    '18.4.10 3:52 PM (114.200.xxx.189)

    그 나이되면 알거 다 알아서 상담받는것도 쉽지 않더라고요..나한테 문제가 있구나 ㅠ 더 위축되죠..상담받아도 결국은 집안 환경이 제일 중요해요..집안 분위기가 변하지 않는데 일주일에 한번 상담받아봤자..큰 효과는 없을걸요..상담선생님도 결국 그렇게 말할거예요..부모가 잘 해야 한다;;

  • 8. ㅇㅇ
    '18.4.10 3:54 PM (114.200.xxx.189)

    차라리 학년초에 선생님하고 상담할때 내성적이고 발표싫어하니 조금만 발표잘해도 칭찬많이해달라고 부탁하는게 더 효과잇을것같아요...혼내지 말고...웃으면서 목소리 좀더 크게 해달라고 해달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879 식당에서 본 2 식당 09:49:41 178
1746878 올해는 여름이 정말 길어요..ㅜㅡㅠ 12 흠흠 09:49:37 338
1746877 무 냉동해서 무국 끓이면 식감 어떤가요 3 냉동 09:44:17 166
1746876 50대인데 왜 생리양이 줄지도 않는건가요..? 2 폐경소원 09:44:17 204
1746875 '광복절 특사' 윤미향 "할머니들 잊지 않아…'참'해방.. 6 .. 09:36:54 319
1746874 귀에서 자꾸 소리가 나는데 이비인후과 가야하나요? 3 ... 09:32:06 316
1746873 찰밥 한번 해야겠어요. 5 09:26:32 695
1746872 나의 이야기중 6 블루 09:25:23 415
1746871 잠자다가 종아리 땡기는 증상 15 Oo 09:20:34 1,142
1746870 전세에서 매매로..전세 꼭 미리 빼고 매매 계약? 1 생생 09:16:24 397
1746869 수시원서 접수기간에 휴가가도 될까요 13 ㅇㅇ 09:15:56 411
1746868 방수등산화 추천 부탁드려요 5 등산싫어함 09:11:22 213
1746867 운동 전혀안하는 사람보면 어때요? 20 ㅇㅇ 09:08:17 1,575
1746866 엄마의 막말 봐주세요 25 막말 09:05:16 1,293
1746865 영어교재 하나 추천해요(초보 말하기용) 11 영어 08:57:18 557
1746864 나는 생존자다. 삼풍편 보면서 8 ㅇㅇ 08:57:15 1,413
1746863 한동훈 페북, ‘노동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노봉법’ 39 ㅇㅇ 08:53:19 773
1746862 매관매직이 최절정이던 전임 정권 6 .. 08:52:10 708
1746861 아이가 지금 논산 훈련소에 있는데 15 .. 08:50:38 1,489
1746860 밀라논나님 얼굴피부 그나이에 34 08:50:23 1,997
1746859 오늘 인터파크(nol)에서 12시에 조용필님 무료공연 티켓팅이 .. 12 조용필 08:42:12 941
1746858 독립기념관장만 봐도 6 일부러 08:36:19 678
1746857 새벽마다 한쪽팔이 피가 안통해서 깨는데요 4 요즘 08:30:40 839
1746856 발령난 남편 원룸 왔는데 23 08:29:42 4,061
1746855 일주일째 설사가 멈추질 않아요. 10 장건강 08:29:23 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