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이야기입니다.
전화번호 바꾸고 잠적해도
경찰까지 불러서 겁을 줘도 꿈쩍도 안합니다.
우리집 안 가르쳐줘도 알아서 찾아와 밤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냥 웃으면서 비위만 맞춰주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안하면 또 우리집에 찾아와 술먹고 난동 부리고.. 동네 챙피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제는 도망가는것에도 의미를 못찾습니다. 국내면 어디라도 찾아올것 같아서..
최악의 상황에 저 지방가서 모든 연락수단 다 끊고 (내 명의로 된것은 하나도 없을껍니다. 모든 이름은 아빠나 다른 사람 이름으로 공과금과 집계약을 하겠죠..) 1년 살다 오던가
중국에 가던가
그럴 의햘 충분히 있습니다.
그 사람이 내 인생 1~2년 그냥 말아 드시네요.
어쩔땐 이렇게도 내가 좋다고 하는데 한번 긍정적으로 생각해볼까? 싶다가도
그 사람이 아마도 평생 모셔야 할 정신장애 어머니와
무엇보다 이 사람의 그 집착 많은 성격.. 언젠가 크게 일 칠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도피가 최선일까요?
넉달 사겼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