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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표를 써야할까요..

사직 조회수 : 3,156
작성일 : 2017-07-17 23:58:30
한바탕 오너에게 야단 맞는 회의가 끝나고 이사에게 신세한탄처럼 했습니다.
제 사정 알아달라는 의미루요.
이곳이 퇴직후 실업급여가 없습니다.
그런회사는 정부로부터 무슨 혜택을 받는걸로 알아요.
퇴직하게되면 실업급여라도 받았으면 좋겠다~
는 반투정같은 말이 그대로 오너에게 들어갔고 지난 휴일에 전화로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자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하루종일 몸을 움직일수가 없더군요.
정말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단 1미리도 움직이지 못한채 저녁까지 그대로 누워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정식으로 해고.
제가 이사를 찿아가 따졌습니다.
어떻게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뒤통수를 칠수있냐고.
그랬더니 제가 눈물까지 흘려가며 실업급여만 받으면 그만둘수있게 해달라고 해서 그랬다는겁니다.
그리고는 이후 본부장과 함께 저를 공격하더군요.
제때 제때 필요서류를 안해주면 본부장이 결국은 힘드는것 아니냐..
최선을 다했다고 해도 남들 기대치에 못미치면 그게 최선인거냐등..
둘이 저를 공격해서 중간에 나왔고 오너에게 전화했더니 나가있다고 전화로만 말하라더군요.
이렇게 갑자기 나가게 되면 쫒겨나는것 같을거같아 이번달까지만 근무하게 해달라 했더니 본부장과 날짜를 의논하라 하고 이미 회사도 손해를 각오하고(실업급여 없는 회사로서 받는 혜택)결정한거라며 더이상 재고는 없다는듯이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나니 독해지더군요.
다 포기하고 주변정리하고 있는데 본부장이 정리하자며 회의실서 만나자더군요.
그럴필요없고 회사서 임의대로 진행하고 있으니 알아서 하시라하고 얼굴도 더 보기싫더군요.
그래도 논의를 해야하지않겠냐며 만나자는것을 더 보기싫다며 묵살했는데 끊임없이 전화와 문자가 와서 아래직원들 보기 민망해 만났더니 권고사직이 있고 해고가 있고 그대로 근무하는게 있는데 어떤걸 원하냐고.
그래서 권고사직이고 해고고 들어본적없고 모르니 회사서 하고싶은대로 해라. 그리고 잘은 모르지만 여기서 해고란 말이 왜 나오냐고 따졌습니다.
속상한마음에 회사서 하고싶은대로 다 해라 했는데 갑자기 내가 그만두게 되면 지금으로서는 아무대책이 없다며 같이 그대로 일하자며 이상한 분위기가 되더군요.
이게 뭐지? 했는데 일의분담이 어쩌고 하면서 앞으로 계속 잘해보자..
오너도 저의 역량이 부족하다며 어거지스럽게 제게 내험담이며 비난의 말을 다 한마당인데 본부장이 아무 생각없이 자기생각으로만 저런말을 했을리가 없구요..
이거 뭘까요..
저, 어떡해야 할까요...
IP : 119.195.xxx.22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7.7.18 12:02 AM (46.92.xxx.217) - 삭제된댓글

    회사에서 부당해고가 될까봐 몸 사리나 봅니다.
    그냥 근무하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실업급여는 법적으로 무조건 받게 되어 있습니다.

  • 2. 한번 깨진 그릇
    '17.7.18 12:03 AM (118.32.xxx.54)

    붙이고 일한다고 있어봤자 원글이 또 그지같은 꼴 당합니다
    그냥 나오는게 답

  • 3.
    '17.7.18 12:04 AM (223.62.xxx.43) - 삭제된댓글

    님이 갈데없고 돈을 반드시 벌어야한다면 남는게 더러워도 촤선이지만 그런거 아니면 나오세요.

  • 4. 회사가
    '17.7.18 12:11 AM (42.147.xxx.246)

    나중에 님을 적당한 선에서 자르려고 하는 것 아닌가요.
    지금 님이 그만두면 해고 내지 권고사직이겠지요.

    나중에 님이 제발로 걸어나가면 자신퇴사 아닌가요?
    며칠 더 생각해 보세요.

  • 5. 저는
    '17.7.18 12:11 AM (119.195.xxx.227)

    당연히 근무하고 싶어요.
    그런데 윗사람 모두에게 모욕을 당했다는 생각에 괴로워요.
    내가 그만두고싶은 맘에 그런말 하게 아니라 해도 그렇게 몰고가는 이사에게도 만정이 떨어졌고 이사가 데려온 직원이 하두 무능하고 문제를 일으켜 한달동안 평가하기로 했는데 그래서 더욱 평가자인 나를 몰아내려 한것같은 생각도 들구요..앞에서는 잘하면서 회의석상에서는 나에 대한 비난을 거침없이 퍼붓는 본부장에게도 너무 실망, 분노가 일구요..
    노인관련사업을 시작해볼까..대출도 알아보는데 갑자기 저녁쯤 이상한 징후를 보이는군요.
    휴일 전화상으로는 자기들끼리 다 의논 끝냈고 이번주 수요일까지 저보고 짐싸라고..
    상처는 받을대로 받은 지금, 본부장이 저런말 했다해도 그게 윗사람들 의중인지는 전혀 모릅니다.
    그러나 저 혼자 생각한걸 내게 섣불리 말할것같지는 않구요.이래저래 마음이 심란하고 어지럽습니다.

  • 6. 이미
    '17.7.18 12:15 AM (118.32.xxx.54)

    그만두란말까지 해고란 말까지 다 들은 마당에
    그런말이 나오면요 절대 회사를 이전처럼 다닐수가 없어요
    결국 그만두게 되어있더란거죠
    권고사직이면 자기들이 불리하니까 일단 잡아놓고 스스로 못견뎌서 나가게끔 할꺼에요

  • 7. ...
    '17.7.18 12:22 AM (211.208.xxx.21) - 삭제된댓글

    위에 이미님 말씀에 동감..
    스스로 퇴직하도록 하겠지요.

  • 8. 그래도
    '17.7.18 12:31 AM (119.195.xxx.227)

    제가 하고싶은 일이 있는데 준비기간이 3~4개월 걸린다고 해요.
    알아보니 회사 다니면서 준비해도 된다고.
    각 과가 분리되어 있어 크게 못견딜일은 없을것 같긴해요.본부장이 오너의 신임을 완전 받고 있어 이사가 더 절절매는것같고 둘이 동맹을 했더군요.
    저 그냥 하고싶은 사업 준비하면서 그동안 월급이라도 받을까봐요.

  • 9. 돈이 중요하다면 할수없지만
    '17.7.18 1:05 AM (211.208.xxx.21) - 삭제된댓글

    권고사직이나, 해고 되면 실업급여 나옵니다.
    어차피 퇴사할 거고, 미래 계획도 있고 겨우 3~4개월이라면
    저라면 퇴직합니다.

  • 10. 정신없네요
    '17.7.18 1:35 AM (80.144.xxx.128)

    뭔 회사인지,
    근데 팩트는 님이 무능하고 인간관계도 엉망이라 님 편이 하나도 없다는거죠.
    그 회사 계속 못다녀요.
    실업급여 준다고 할때 나오세요.

  • 11. ㅠㅠ
    '17.7.18 2:09 AM (211.36.xxx.71)

    회사에서 원글이 처신을 잘했다고 볼수 없네요.

  • 12. ㅠㅠ
    '17.7.18 2:11 AM (93.56.xxx.156)

    권고사직 혹은 해고 받아들이시고 준비기간 3,4개월동안 실업급여 받으세요.
    나중에 본인이 관두면 못받아요.
    혹시 모르니 그쪽 통화내용이나 메일 저장해 두시고요.

  • 13. ㅇㅇ
    '17.7.18 2:15 AM (1.224.xxx.25)

    노동청인가 거기에 일단 알아보세요.
    저도 일단은 나간다 하고서 그곳에 상담했더니만
    회사가 발칵 뒤집혔더라구요. 그 큰 회사가..
    임원이 만나러 오고 난리더만요.
    만일 제대로 해결 안되면 이번에 대통령 바뀐 김에 그곳 통해서 문제시 하겠다고 하세요.

  • 14. 권고사직
    '17.7.18 2:58 AM (118.41.xxx.124)

    권고사직이면 짤리는거라 고용보험탈수잇는걸로 알고잇는데요
    회사측이 급 마음 바꾼이유가 궁금하네요

  • 15.
    '17.7.18 4:18 AM (115.143.xxx.6)

    그게 첨에는 사측도 감정적으로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괘씸죄로 원글님을 해고하겟다고 한 거였는데, 막상 손해사정을 해보니 이게 아니다 싶은 것이었겠죠. 잃을게 너무 많은 거에요. 그래서 해고 입장을 철회하고 님이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형식으로 몰아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조직생활 얼마나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실것 아닙니까. 조직은 결코 손해나는 일을 하지 않아요. 오너의 감정적인 해고통지는 개인으로써의 결정이지만 조직은 이사를 통해서 다시 리스크 매니징을 하고 있는 거에요

  • 16. 님이
    '17.7.18 4:24 AM (79.213.xxx.25)

    어지간히 일못하고 인간관계 엉망인가봐요. 다들 님을 내보내려고 안달인데, 오너의 저런 해고는 불법이니까 지금 수습하는 중인데, 어차피 님이 못견뎌요. 최대한 많이 받고 나오세요.

  • 17. 부당해고
    '17.7.18 4:51 AM (110.70.xxx.174)

    나중이라도 부당해고라고 책잡힐까봐. 정권도 바뀌었는데 혹시 노동부에 이 여자가 찌르기라도 해서 회사가 불이익 받은거 아닌가 그렇다면 조금 더 잡아 두고 일을 몰아쳐 줘서 자발적 퇴사로 방향을 잡는것이 낫다. 이렇게 작당했을 가능성이 커요. 근무 능력이 떨어진다고 해고 시키는건 불법이에요. 저들도 잘 모르고 그랬다가 나중에 알게 된거죠. 노무사나 지방 노동 사무소의 근로 감독관과 상의하고 이왕 이렇게 된 것 회사측에도 지방 노동 사무소 근로 감독관과 상의해 보았다고 흘리세요. 아마 놀래 자빠질겁니다. 님은 사내에 빽이 없으니 근로자 보호해 주는 외부 기관을. 님의 빽으로 삼으세요. 그리고 위로금 준다 하면 받고 실업급여 받는 조건으로 나오세요.

  • 18. ㅠㅠ
    '17.7.18 5:31 AM (93.56.xxx.156)

    아이고...이건 정권 바뀐거랑 상관없어요. 법대로 하는거지.
    노동청이 아니라 우선은 소속 지방노동위원회 가셔야하고, 상담은 해보시되 과정이 힘들고 본인이 준비하시는 일이 있다하니 실업급여 받고 일은 더이상 안하시는 게 맞는거란 얘기에요.
    회사도 바보가 아닌 이상 지노위 상담 얘기하면 원글님 해고 자료 충분히 만들거에요. 그러니 만일에 대비해 전화나 메일 자료 저장하란 거구요. ㅠㅠ

  • 19. ,,,
    '17.7.18 5:53 AM (121.128.xxx.179)

    지금 월급 얼마 받고 계신지 몰라도 실업급여 최저 120만원은 받아요.
    근무 햇수 길면 6개월에서 1년은 받아요.
    쉬면서 다음 일 도모 하세요.
    그 사람들이 지금 잡는건 행여 불똥이 자기네에게 뛸가봐 몸 사리는거예요.
    원글님이 못 견뎌서 나가게끔 할 거예요.

  • 20. 도라맘
    '17.7.18 6:11 AM (180.69.xxx.168)

    실업급여 없는 회사 없구요
    그게 회사에서 원글님 고용하는 댓가로
    정부지원금 받고요 지원금 받는 조건이 해고하면 안 되는 조건이예요
    결국 원글님 해고하면 회사도 손해가 있는 거라서 저러는 거고
    그만 두더라도 사직서 쓸때
    자발적으로 그만두는거 아니고 해고로 그만두는거라고 꼭 밝히고 실업급여 챙겨 받으세요

    저도 이렇게 해고 되었는데
    실업급여 안 줄려고 스스로 사직한걸로 사표 써 달라고 해서 그렇게는 못 한다고 해서
    실업급여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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