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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가르치지만 성질나쁜 전문과외샘,계속 배워야할까요?

.. 조회수 : 2,551
작성일 : 2017-07-07 10:34:14
딸이 외국에서 학교다니다 온지 얼마 안되어전반적으로 실력이 많이 약합니다
올 입시론 안되겠고 내년 생각하며 준비하고있습니다
전문과외샘 집에 가서 수업받는데 보통 1:1이지만 가끔
친구랑 둘이 가서 받기도 하고요. 전 과목 다 가르칩니다
그 선생님 실력 하나는 알아줘서 학생들 엄마들 다 그 샘 비위맞추기 바쁩니다
(그 샘 맘에 안들면 미련없이 과외 그만두거든요. 그 샘 남편도 잘나가구요 )
실력은 정말 좋고 제대로 가르치려는 열의도 대단해요
어느정도냐면 평균 4~ 5등급아이 재수 1년만에 지방의대보낼정도입니다
이해못하면 수업시간 훌쩍넘겨서라도 가르치고,될때까지 만들어놓습니다
물론 친절하게 설명하는건 아니고 죽어나갈 정도로 윽박지르면서 가르치네요
성격이 유별나고 안좋은 부분이 있어요
한두번에 이해를 잘 못할시엔 펜과 공책 등을 집어던지며 미친듯이 화를 낸다고합니다
저능아,거지같은 것들,벌레같은것들 정도의 욕은 평범한거고 애들중에 미친년 또라이 소리도 들어본 아이도 있어요 책으로 때려서 맞기도 하고..
그리고 공부하다 지우개가루같은거 책상위나 밑으로 떨어지게 되지않나요?
인성이 나빠서 남의집에 지우개가루떨어트린다고 하고
간식부스러기나 음료 책상에 조금 흘린거 안 닦아도 가정교육 안받았다고 부모욕까지 수시로 해대서 애들이 너무 상처받습니다
가방 옷 놓는 자리도 수시로 바꾸고 맘에 안들면 지적을 해서 애들이 가면 가방도 어디 놓아야되는지 한참 고민합니다
의자뺄때도 소리나게뺐다고 엄청 혼이 났다고 하구요. 남의집
의자라고 막 다룬다고 인성 나쁘다고요. 아무생각없이 앉으려고 의자뺐을뿐인데 저렇게 말하며 20분을 혼냈다고해요
수업잠깐 쉬자고 하는데 문제풀다 잘 못 알아들었다고 짜증난다고 끓는물 담긴 머그잔 집어던진 적도 있고요
몇가지만 말씀드린것이고 매사에 저런식으로 애들을 잡습니다ㅠ
지금껏 만난 과외샘중에 누구와도 비교도 안될정도로 실력은 월등한데
애들이(제딸과 딸 친구) 자주 언어폭력을 당해 정신이 피폐해지고 자좀감을 잃는것 같습니다..그냥 일년반만 꾹 참고 더 배울까요?그만두게
할까요?
딸이랑 딸친구한테 물어보니 당장이라도 뛰쳐나가고 싶은데 가르치는게 너무나확실해서 그만두면 후회할까봐 다녀야할것같다고 합니다

IP : 124.50.xxx.12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3
    '17.7.7 10:37 AM (175.209.xxx.151)

    저같으면 그만둬요

  • 2. ..
    '17.7.7 10:38 AM (124.111.xxx.201)

    딸 정신이 피폐해지고 자존감을 잃을 정도면 관둬야죠.
    선생이 미친짓을 해도 아이가 뒤돌아 뎀잇 하는
    굳은 멘탈이면 더러워도 참지만
    그게 아니니 관두는게 좋다고 봅니다.

  • 3. ㅡㅡ
    '17.7.7 10:39 AM (120.50.xxx.35)

    글쎄요..
    전 별로. 미친 거 아닌가요.

  • 4. 저도
    '17.7.7 10:39 AM (116.127.xxx.62)

    저라면 그만둡니다. 내돈내가며 내자식이 저능아소리듣는데 굳이 계속해야하나요? 실력있으면서 성격좋은 과외선생도 많아요

  • 5. 저도
    '17.7.7 10:40 AM (175.223.xxx.159)

    그만둬요. 수학은 비법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서요.

  • 6. 흠..
    '17.7.7 10:42 AM (175.223.xxx.248)

    본인이 '성적을 올릴 수만 있다면 난 그런 것들쯤은 다 감수할 수 있다'는 독한 마인드를 갖고 있다면야 뭐.. 자녀의 선택에 맡기세요~!

  • 7. 저기요 .
    '17.7.7 10:42 AM (120.50.xxx.35)

    그정도면 신고해야 할 상황이구만요.
    선생이 지 스트레스 애한태 푸는거로 밖에 안보여요

  • 8. ..
    '17.7.7 10:42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제 아이가 견디는 맷집이 있으면, 그냥 수업 받게 합니다.(실력은 최고라면서요)
    사회생활 해 보니,
    성격 드러운 상사도 많고, 그지같은 회사임원도 있고 뭐 각양각색입니다.
    어차피 앞으로 살아가면서 만날 가능성이 많은 성격들이더군요.... (까잇꺼)

    다만 제 아이가 여려서 매번 너무 상처 받으면... 단호히 그만 둡니다.
    그거보다 실력은 좀 떨어져도 제 아이 다독거리면서 수업 이끌어가는 과외선생 찾습니다.

  • 9. ㅡㅡ
    '17.7.7 10:47 AM (120.50.xxx.35)

    다들 애 잡으며 가르치나봐요..
    놀람..컥

  • 10.
    '17.7.7 10:53 AM (175.223.xxx.230)

    당연히 그만둬야죠
    성적 올리겠다고
    영혼을 다치게 내버려두시는거잖아요
    남편이 능력있고 돈잘벌어오면
    폭력적이라도 참고 살아야하나요?
    세상 그 어떤 가치보다
    내면의 건강과 자존감이 최고입니다
    그걸 다치게 하는 것은 그 무엇과도 과감하게 결별할 수 있어야하고요

  • 11. ...
    '17.7.7 10:57 AM (220.75.xxx.29)

    저건 미친x 수준인데요.
    돈 주고 애 학대받게 할 일 있나요...

  • 12.
    '17.7.7 11:03 AM (175.223.xxx.151)

    일부러 스파르타 학원 보내는집도 있잖아요
    선생도 일부러 그러는거같아요
    전략상
    애들 확~잡으니까

  • 13. .....
    '17.7.7 11:05 AM (121.185.xxx.234)

    저라면 그만두게 할래요.. 아이에게 실력만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폭력 폭언 업신여김 쯤은 해도 괜찮다는 메세지도 함께 가르치는 것 같아서요.

  • 14. 돈내고 욕먹기
    '17.7.7 11:12 AM (106.240.xxx.214)

    자녀교육에 욕심나는건 알겠는데 저라면 돈내고 욕먹는 짓은 안할래요. 회사는 욕은 먹어도 돈은 주자나요

  • 15. ..
    '17.7.7 11:12 AM (1.221.xxx.94)


    미친거 아닌가요
    그런걸 알면서도 설설기는 학부모들 땜에 기고만장하군요
    학교 선생님이 그랫다면 벌써 뉴스에 나오고 난리 났겠죠?
    정말 성적만 오르면 영혼이라도 팔수있다는 이런 풍토 ...개탄스럽네요

  • 16. robles
    '17.7.7 11:14 AM (191.85.xxx.110)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건 없다고 생각해서 본인의 의지와 소원에 따라 결정할 것 같네요.
    저 선생이 저 정도로 깽판을 치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학생에 대한 열의가 있기 때문이거든요.
    회사에서도 가만히 보면 저렇게 지독하게 하는 사람들이 뭔가 성취를 하더라고요.
    대신 밑에 있는 사람들이 고생을 하는데 그 밑에서 잘 배운 사람은 어딜 가도 일 잘하고요.
    대신 저런 사람에 대한 악명은 남겠죠.

  • 17.
    '17.7.7 11:20 AM (39.7.xxx.37) - 삭제된댓글

    4~5등급 학생 지방의대 보내는건
    선생이 수능기출 드립다파서 애 가르친다
    애도 오답노트만들어가며 정말 열심히 했다

    이두가지가 전제된거네요
    전 과외교사는 아니지만ᆢ 수능친지 20년됐지만 작년수능봐보니 거의최고점 나오더군요
    한달 기출팠어요 역대 십년치

    결론은 저런선생 의 팁이란 유명강사들 기출강의 정리해서 아이들 스파르타로 가르치는거에요
    애가 따라올의지가없거나 마음이 동하지않으면 공븐전체를 놔버리게 될수도있어요
    그냥 학원보내세요

  • 18. 말도 안됨
    '17.7.7 11:26 A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아이들 주눅들면 머리 하얘져요.
    그나마 풀던것도 못풀정도입니다.
    무서워서라도 벌벌 떨며 공부하는것도 어느 한계가 있는거지
    임계점 벗어나면 아이에게 마이너스에요.
    저 선생은 충분히 애들 잡고 있고 거기에 화풀이 중임.
    수업중에 바로바로 스트레스 푸니 끝나면 개운하겠네요.
    입시실적보고 매달리는 엄마들은
    과외 관두는 아이는 몇이나 되는지
    한두명의 성공에 가려진 그늘도 헤아리셔야해요.
    왜냐면 우리 아이가 낙오될수 있으니까요.
    일대일 수업은 긴장감과 유대감사이에서
    적절히 선을 잘 타야한다고 생각해요.
    실력은..저기 솔직히 수학은 본인이 얼마나 푸느냐에 달려있지
    명강의 듣는다고 실력이 올라가지 않아요.
    가는길을 코치받을순 있지만
    결국 본인 발로 목표점에 도달하는거에요.

  • 19. 건강
    '17.7.7 11:45 AM (222.98.xxx.28)

    하늘님이 공평하시어
    머리만 주셨네요
    아이 실력도 매우 중요하겠지만
    입장바꿔서 원글님이 그 선생한데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매시간 주눅들고 눈치보면서 배우는 공부가
    과연 아이 인성에 도움이 될지요

  • 20.
    '17.7.7 11:51 AM (175.212.xxx.108) - 삭제된댓글

    이건 그냥 미친수준 아닌가요?
    아이들 성적 올리겠다는 욕심에 스파르타 식으로 하는건 좋은데 (스파르타가 확실히 효과는 좋음)
    그 스트레스를 아이들에게 다 풀고 있네요.
    하긴 성적때문에 그런 폭력적 환경에 밀어넣는 엄마들도 미친거지...

  • 21.
    '17.7.7 11:52 AM (116.125.xxx.180)

    인성은 부모가 케어하고 선생 붙잡으시고
    님 딸도 성공하길요
    정시도 이제 올해 포함3년 남았어요
    문재인이 정시 없애잖아요
    학종100%
    선생이 어쩌고 저쩌고 따지지말고3년안에 승부보고 얼른
    대학 들어가요

  • 22.
    '17.7.7 11:54 AM (116.125.xxx.180)

    내년..
    진짜 안되면 그 다음해까지

    못들어가면
    이제 기회도 없어요

  • 23. ..
    '17.7.7 12:42 PM (211.36.xxx.215)

    그만둬요..내자식 욕들으라고 돈주는거 아닌데..어디서 승질을...

  • 24. 밥밥
    '17.7.7 3:33 PM (222.235.xxx.37) - 삭제된댓글

    저 정도면 녹음 해서 고소 하고 싶네요

  • 25. ...
    '17.7.7 8:08 PM (121.161.xxx.1)

    아이들이 전하는 말 그대로 믿으면 심리적으로 엄청 위축될텐데 공부 내용이 머리에 들어올리가...
    구구절절 그 선생이 성질 나쁘게 어떻게 굴었네 말할 필요 없고요, 맘에 안들면 계약 해지 하시면 됩니다.
    왠 고소? 그냥 안배우면 되잖아요. 인성 좋은 다른 선생 붙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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