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는 옛날부터 늘 민주당에 표를 주셨죠.
그래서 이번에도 당연히 문재인지지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며칠 후에 저한테 그러는 거예요." 야 나 문제 일 안 찍으려 한다" 깜짝 놀래서 그럼 누굴 찍으려구요? 그랬더니 포기해버릴까? 그러시는 거예요
엄마 주변에 할머니들 몇 분이 문재인 찍기 싫고 다른 사람도 없고 그래서 투표를 안 할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되는 거예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이유가 한 가지 있었어요. 대통령 될 사람이 개를 좋아한다면서? 고양이도 좋아하고? 집에서 개 냄새 난다고 동생이 키우는 개도 못 마땅해 하시는데 대통령이 개와 고양이를 좋아한다니 갑자기 못마땅해 하셨어요.
아버지가 동물 애호가시라 집에 늘 강아지를 여러마리 키웠어요.
고양이도 키웠고요.
그런데 아버지는 예뻐 하기만 하고 아침마다 눈뜨면 개똥 치우고 돼지 청소해주고 이런 것들을 엄마가 하셨대요 그러고 보니 저도 개똥 치워 준 적이 별로 없고 예뻐 만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는 그 때부터 동물을 싫어했대요
청와대에서 키우면 냄새 날텐데 어쩌냐고 그래서 지금도 알아서 다 청소하고 씻긴다고 했더니 그렇게 부지런한가?하셨어요
그리고 1번 찍고 오셨지요. 동네 할머니들한테도 이야기 해 주셨대요. 다들 1 번 찍자고.
저도 집에 키우는 강아지를 예뻐만 했지 씻기고 치우고 하는 거는 엄마한테 미뤘던 것 같아서 미안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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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문재인 지지를 안할뻔 했던 이유
an 조회수 : 1,327
작성일 : 2017-05-26 09:47:37
IP : 118.43.xxx.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 ㅎ
'17.5.26 9:53 AM (14.48.xxx.47)그래서요?
2. 재밌네요
'17.5.26 9:55 AM (115.140.xxx.233)그러고 보면 누군가에게 표를 준다는 것도, 표를 주지 않는 것도 참 다양한 이유에요^^
문대통령 엄청나게 부지런하다고 말씀해주세요.3. 아줌마
'17.5.26 9:55 AM (118.36.xxx.213)재미있네요..
첫댓글님 넘 까칠하네요..4. ^^
'17.5.26 10:04 AM (123.212.xxx.42) - 삭제된댓글첫댓글님이 댓글 남기실 때는 원글에서 마무리하는 마지막 두줄이 없었어요. 그래서 궁금하셔서 저리 쓰셨을 것 같아요.
5. **
'17.5.26 10:08 AM (123.212.xxx.42)첫댓글님이 댓글 남기실 때는 원글에서 마무리하는 마지막 두줄이 없었어요. 그래서 궁금하셔서 저리 쓰셨을 것 같아요. 제 기억으론 그런데 헷갈리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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