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이예요
공부 하나도 안해요
그런데 하는척해요 속이 시커매져서 공부안하니 소리는 가끔했어요
병결 핑계대고 학교도 수시로 안가요
멋대로 학교나와서 집에오기도 하고요
점심에 집에와 거짓말치고 교복벗고 옷갈아입고 나가며 학교가는척해요 거짓말이죠
그래도 학교로 꼭 가는거지 소리밖에 안했어요
술담배 하고 다녀요
안하는 척해요
얼마전까지 담배 피우고 들어와 이 닦았으면서
옷에 담배냄새 풍기는옷 가방에 넣고 갈아입고 다니면서
담배 끊었다고 자긴 친구들에게 담배 피지 말라고 한다며 거짓말해요
왜 갑자기 이를 닦아? 거짓말하는건 응 그러니 잘했네 하고 더 안캐물었어요
다음날 버젓이 가방에 옷주머니에 담배들어있길래 버렸다고 했어요
아이에게 물었죠 왜 거짓말하니
밤 2시까지 술마시고 안들어와 속을 끓여서 담부터 문안열어준다고 야단쳐도
빙글거리더니 또 밤 12시에 와서 술 열몇병 마셨다고 주정하네요
여친도 있어요
매일밤 두시간씩 통화하느라 잠도 안자요
그래도 학교에선 공부한다고 계속 거짓말하지만 믿지 않는다는걸 알죠
주말이면 밤새며 게임하고요
빨리 혼자 살았으면 좋겠대요 어떤삶을 원하는지 알것같아요
엄마아빠때문에 못하는게 많겠죠
중학때 사춘기에 맘잡고 공부하라고 야단친게 잘못인가봐요
엄마앞에서만 공부하는척 거짓말만 늘어났나보죠
그렇지만 사실 , 초등때랑 별로 달라진것도 없어요 더 험악해지고 더 못되졌을뿐
그냥 착실한 학생 성실한 학생이기만 원했는데..... 다 반대로 됐네요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 학교안빠지고 가는걸 자랑스러워하길래 그래그래 했는데
오늘도 병결핑계로 피방가있길래 문자로 야단쳤더니 얼굴이 험악해져서는 집에와 소리지르네요
공부 왜 안하니 꿈대로 하겠다며 목표도 있는데 왜 그러니
했으나... 2시간 통화하고 2시간 자고일어나 엄마잔소리에 공부 못하겠다며 집 나갔네요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나가지 못하게 했더니 떠밀고 나가네요
전화해도 항상 안받아요
거짓말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