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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년 자녀들과 대화가 잘 통하시는 분

대화 조회수 : 2,908
작성일 : 2017-06-07 13:01:31
대부분의 아이들이
엄마와는 말이 안통한다고 느끼지 않을까 싶은데..
자녀들과의 세대차를 전혀 못느끼지는 않으실테고..
어떤 식으로 노력하시는지 궁금합니다.
IP : 175.223.xxx.12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적하지않고
    '17.6.7 1:04 PM (1.176.xxx.117)

    가르치려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보다는

    수긍하고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늬앙스로
    던지고 끝냅니다.

    듣는쪽이 많아요.

  • 2. 맞장구
    '17.6.7 1:06 PM (218.237.xxx.120)

    적극적인 반응을 하며 맞장구 쳐줍니다
    옛날 학창시절 생각하면 설레이고 재미있어서...
    그리고 예전 엄마때는 이랬는데 너희는 다르지? 하고 먼저
    세대차이를 인정해 버려요. 따로 사는데 하루 30분씩
    통화해요. 엄마가 잘통하고 잘이해해 준다고

  • 3. ...
    '17.6.7 1:09 PM (125.185.xxx.178)

    매일 10분이상 이야기합니다.
    어쩔때는 1시간이상...
    거의 듣는 편이죠.

  • 4. 대화의
    '17.6.7 1:14 PM (110.140.xxx.96)

    대부분은 100%진지 아니면 100%시크한 조크...

    그리고 100%진지일때는 무조건 너 대화법이 아닌, 나 대화법.

  • 5. ..
    '17.6.7 1:17 PM (124.111.xxx.201)

    내 말을 섞기보다는 많이 들어줬어요.
    그래?
    그렇군.
    오호!
    반전인데?
    그건 좀 그렇다 그치?

  • 6. 저는
    '17.6.7 1:18 PM (125.186.xxx.42)

    중3 아들 무조건 뽀뽀에요ㅋㅋ 아침에 늦잠자느라 입벌리고 세상모르고 자는데 이름부르면서 입에다 기습뽀뽀 하면
    으악! 하면서 놀라고 일어나는데 너무 웃겨요
    놀다 들어오면 뽀뽀 .
    또 아이가 용돈 달라고 은근 돌려말하면서
    볼에다 손으로 뽀뽀 하라하구요ㅋ 제가 길들인거에요
    이러니 좀 나은거같아요
    이래도 성질부리고 욱하면 중2병 나와요ㅎㅎ
    그러니 뽀뽀로 승화

  • 7. 잘 들어주기
    '17.6.7 1:26 PM (58.125.xxx.166)

    대부분 들어주기.
    동조해주기..예를 들어 ,,엄마 나 걔 진짜 밥맛이야.
    응 ,좀 그런거 같애. 너 짜증나겠다.
    그리고 어지간하면 비판 안하기.

  • 8. @@@
    '17.6.7 1:26 PM (121.131.xxx.120)

    가르치거나 훈계하는 어조를 절대 사용하지 않고 그냥 친구대하듯 이야기하고 눈높이 맞춰서 열심히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 항상 아이편에서 생각해보고 대답해 주고 등등...

    그런데 가장 중요한 점은...
    이게 청소년기에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니고 아주 어릴때부터 그렇게 대해주었어야 한다는 것이죠.
    어릴때는 항상 가르치고 잔소리하다가 창소년기라고 부모가 달라지기도 힘들지만 아이도 절대 못받아들입니다.

  • 9. ..
    '17.6.7 1:30 PM (101.235.xxx.30) - 삭제된댓글

    다 내려놓고 들어주기,잔소리 안하기,

  • 10. Qqq
    '17.6.7 1:34 PM (223.38.xxx.248)

    많이 들어줍니다.훈계도 안하고 잔소리없이~~리액션 많이 해주면서~~~~
    잘못된것도 일단 들어주고 감정이 풀어질때쯤 넌지시 물어보면 알아서 깨달아갑니다.
    but 이야기들어주기 넘 힘듭니다.10년했는데 앞으로 남은 시간이 넘 깁니다.그 시간에 공부하면 전교1등하겠다 싶지만 그래도 잔소리없이 들어줍니다.다른친구 뒷담화도 들어주고 선생님욕도 들어주고~~~반애들이랑 샘께 미안하네요.

  • 11. ㅇㅇ
    '17.6.7 1:35 PM (175.223.xxx.239)

    윗분들 말씀 다 좋구요 거기에 더해서 저는 꼭 뭔가 훈계를 하고 싶다면 이른바 꼰대임을 인정하고 꼰대로서의 의견이니까 참고해라 혹은 나이드니까 별게 다 걱정이라서 이런 소리하는 거니까 그래도 부모에 대한 예의상 한번 들어는 봐봐 이런식으로 하나의 의견처럼 제시하기도 합니다

  • 12. @@@
    '17.6.7 1:39 PM (121.131.xxx.120)

    그렇죠 ㅎㅎ 이야기 들어주는 것 힘들어요. 저는 이제 다키워 대학생 되니 진짜로 인생친구처럼 깊은 이야기도 하는 사이기 되었어요. 진심으로 진지하게 이야기 들어주고 항상 약속 지키고 가르치는 어조가 아니면서도 아이가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어렵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고 보람있는 가장 중요한 육아라고 생각해요. 괜찮은 부모되는 것 어려워요.

  • 13. ..
    '17.6.7 1:41 PM (210.118.xxx.5)

    대화만 합니다.
    거의 들어주는 대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잘잘못을 따지면서 분석하는건 대화가 아니거든요
    그냥 들어주고 그랬구나 그럴수 있겠다 그렇지!! 맞장구정도만..

    이러다보면 뭔가 결정을 내려야할 고민이 있을때는 정식으로 대화를 요청합니다.
    이때도 제가 결론내지 않고 같이 머리 맞대고 고민하는걸로 마무리합니다.
    기승전 훈계 방식은 대화가 아니니까요

  • 14. 저는
    '17.6.7 1:43 PM (112.186.xxx.156)

    제가 정신연령이 어린지 우리 애들하고 얘기하면 제가 더 재미있고 뭔가 생각거리가 생겨서 좋아요.
    좀 이해 안되겠지만, 우리 애들이 있어서 제가 정신 차리자!! 이렇게 각오하면서 살아요.

  • 15. ..
    '17.6.7 1:47 PM (182.226.xxx.163)

    궁디팡팡잘해주네요..대학생큰딸도 중학생아들도요..조금만 칭찬할거있으면 궁디팡팡~~~잔소리는 의식하면서 좀 줄이고있구요..

  • 16. ^^
    '17.6.7 1:51 PM (125.178.xxx.203)

    웬만하면 들어주고 웅~ 그랬구나~로....
    가끔 충고를 원하면 적당선에서 해주고....

    내가 많이 살았으니 갈켜줘야지로 대하면 실패 합니다 ㅎㅎㅎ

  • 17. 공통적으로
    '17.6.7 1:54 PM (223.62.xxx.242) - 삭제된댓글

    나오는 들어주기...단 코멘트없이
    열에 한번은 코멘트 던져주는데 촌철살인 유머로 자지러지게 만들어요
    이 재미에 낚여서 지 썸타는 여자애며 사귀다 헤어진 커플 김치녀 영어선생님 별별 얘기를 다 쏟아냅니다
    지겨울 정도로 들어줘야 애가 맘놓고 떠들어요

  • 18. ..
    '17.6.7 1:56 PM (218.148.xxx.164)

    아주 어렸을 때부터 매일 30분 이상은 꼭 대화를 나눴어요. 전 듣는 입장이 아니라 오히려 이야기를 하는 쪽이었는데, 스트레스를 주는 공부나 일상 주제보다 정치, 문화, 철학, 예술 등 다양한 주제로 아이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해 주었네요. 어떤 결론과 답을 유도하기 보다 스스로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게 열린 구조로 주제를 던져주는 편이었구요.

    그러나 아들이 고민거리가 있어 이야기 하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보다 솔루션을 담백하게 제시해 주는 편이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데도 아들이 매일 전화해 하루에 10분 이상은 엄마와 대화를 나누려고 합니다. 요즘은 호모포비아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런 주제까지 가능한게 어려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진 영향인 것 같습니다.

  • 19. ....
    '17.6.7 2:37 PM (58.141.xxx.112)

    얘기 들어주는 엄마들은 기본 이상 사이가
    좋은 거 같아요. 아예 말문을 닫으면서 마음도 닫는
    사춘기도 있으니까요.요거 조심하고...
    외모건 성적이건 자존심이 전부인 시기 같더라고요.
    비판을 일체 안해요.
    돌려 말하기 전문가 될 거 같아요~
    친구 같은 엄마는 안되려고 합니다.
    친구는 밖에 있으니 엄마는 엄마의 포지션 지켜야
    아이가 안정감을 갖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이해는 많이 해 주고 비판으로 감정을 짓밟지
    않되 선을 정해줘요.
    예의없는 언행 절대 혼내주고요.
    친구끼리 욕 섞어 통화하거나 톡하는 거는
    봐도 모른 척 해 줍니다.숨통은 터 줘야 하는 거고
    요즘 트랜드도 이해해주는 거죠.

  • 20.
    '17.6.7 2:38 PM (121.144.xxx.195)

    우리엄마 최고소리 듣습니다
    미운3살 언저리까지인가...
    애가 어디 부딛치면 울먹거리죠
    그때 부딪친 모서리를 때리며 "떽끼 나쁜 모서리 어디 우리 공주를 아프게 했엉"하고 막 때리면 울라다가 바로 꺄르르 웃었는데 그게 여러모로 효과 좋았죠
    알 수 없는 괴로움이 네탓이 아니라고 해 주니 안심했던 것 같아요
    초등압학 후 친구관계나 나름 힘들때
    조금이라도 칭찬거리를 만들어 두손잡고 빙빙돌기 해줬어요
    3학년부터 사춘기 시기까지 항상 엄마는 내편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하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져요
    변함없는 내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면
    말은 속으로 삼키고 행동으로 애정표현해야 됩니다
    특히 10대애는 책잡힐꺼리를 만들어 주지 않아야 되죠
    힘듭니다 사실...
    끊임없는 자기절제와 희생없이는
    사람의 마음을 잡기 힘들어요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내 자식 내 가족을 위해서
    할 만한 노력이죠
    커서는 더 잘합니다
    친구들 부모와 더 비교되기 때문이죠
    사실 다 아는 내용인데 실천하기 힘들 뿐
    꼰대가 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앞으로 죽을 때까지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 21. ...........
    '17.6.7 3:24 PM (112.221.xxx.67)

    윗분....
    나쁜모서리떽끼...이런거...남탓하게 만드는 주요요인이라고 하던데...

  • 22. 엄마닷
    '17.6.7 3:55 PM (116.39.xxx.23) - 삭제된댓글

    아이랑 못하는 얘기없이 다 나누는편이고 아이가친구하고도 못나누는 고민을 저하고 나눠요.일단은 아이가 어리다고 해서 아이의고민을 가볍게 치부하지않고 진지하게 들어주고 가르치려하거나 훈계하지 않으려해요.아이의 시선에서 입장에서 생각하고 맞장구쳐주되 아니다싶은건 아니라고 얘기해줘요.사실 노는것도 아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놀구요^^ 가끔 엄마인걸 잊고까불땐 또 카리스마있게 내가 니 엄마다~~~하고 깨닫게 해주면 금새 깨갱해요^^ 가끔은 너무 얘기하자고 들어서 피곤할때도 있지만 아이의 생각과 성장을 제일 가까이에서 공유할수있어 좋습니다.
    엄마한테 어떻게 이런얘길하나 싶은것까지 제가먼저 금기를 깨는편이예요.성적인 호기심도 구성애 저리가라 할만큼 대화하고 그래요.가장 중요한건 참견없이 훈계없이 들어주는게 시작인거같아요.

  • 23. ,,
    '17.6.7 4:29 PM (118.40.xxx.149)

    아이들 이야기 다 잘 들어주고
    맞장구 엄청 잘쳐주고
    내 옥 하나라도 살라치면 아이들한테 이것
    어때, 하고 항상 물어보고
    끝없이 이야기 화제거리를 만들어내서 들어주고
    이야기 해요
    대학생들인데
    자기 친구들 거즌 다 알 정도,,

  • 24. ,,
    '17.6.7 4:30 PM (118.40.xxx.149)

    중간에 오타

  • 25. 호러
    '17.6.7 5:17 PM (112.154.xxx.180)

    영화랑 게임 얘기
    좋아하는 배우 얘기
    잔소리 안함 혼낼때는 목소리 깔고 노려보기만 함
    욕 하면 좋아해서 욕의 대화를 많이 함 ㅋㅋ

  • 26. 다들 보살이신듯
    '17.6.7 9:48 PM (203.170.xxx.164)

    저는 그게 그렇게 어럽네요ㅠㅜ

  • 27. 솔직히
    '17.6.8 1:00 AM (219.254.xxx.151)

    칭찬은 잘안나와서요 지적하기,비난하기,비아냥거리기 이런거안해요 틈나면 유머 웃을거리를 카톡으로보내주고요 20살 18살인데 저랑사이좋아요 얘기할땐 설겆이같은거하면서 등돌리지않고 눈보고 잘들어주려고노력해요 엄마들이 은근 건성으로듣는경우가굉장히많거든요 그럼나중에 날안합니다

  • 28. 솔직히
    '17.6.8 1:04 AM (219.254.xxx.151)

    야단칠때도 때리거나 소리지르거나 안하고 차분히 감정을가라앉히고말해요 글고 훈계하지않아요
    이렇게되기까지 부모교육 대화법 같은교육을 중학교입학할때부터 열심히배웠는데요 뭐든 빨리배웠으면 애들 어린시절이 더횡복했을텐데 부족한부모만나서 힘들었겠구나~반성많이했습니다

  • 29. 아이키우기 전문가!
    '17.6.8 5:17 PM (210.2.xxx.172)

    1.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기
    2. 칭찬 많이 해주기
    3. 잔소리는 조금만
    4.강요하지 않기
    5 인정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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