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사 원문 링크
'16.12.25 8:25 PM
(112.160.xxx.22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18&aid=000...
2. lush
'16.12.25 8:27 PM
(58.148.xxx.69)
검찰이 뭐라고 진품이라고 정말 썩어빠진 나라 !!!
3. ᆢ
'16.12.25 8:33 PM
(175.120.xxx.123)
미친 견찰 ㅅㄲ들
누가 지들 응흉한 속을 모를줄알고 ㅈㄹ들인지ᆢᆢ
썩은내 진동하네 더러고 구려요 정말
4. 나무
'16.12.25 8:41 PM
(210.100.xxx.128)
저게 사정이 있는게 뭐냐면...
일단 저 그림의 출처가 중요한데 10.26 이후에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 집에서 나온거거든요
그래서 국가에서는 저 그림이 천화백님의 진품이어야 김재규가 나쁜 놈이 되는데 도움이 되는 거라고 해요...
어때요.. 이제 이해가 되시니요?
5. ㅇ
'16.12.25 8:49 PM
(116.125.xxx.180)
김재규는 누군데요?
이해안가요
흠
6. ....
'16.12.25 9:19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그림 그리는사람은 지 새끼 다 알아봐요
점 하나 찍을때 선 하나 그릴때 얼마나 생각하고 그리는데
그걸 못알아본다고 위작을 진품으로.... 하아..........
7. 프랑스 감저업체 인터뷰 보니
'16.12.25 9:24 PM
(125.176.xxx.188)
정말 열받아 하더라구요
전문가인 자기들 결괄를 무시한다구요
눈에서 말에서 레이져 나오는줄 았어요
얼마나 황당해 하는지 ㅜ.ㅜ
이 미인도도 결국 박근혜랑 연관이 있더군요
기가차요 정말.
8. ㅇㅇ
'16.12.25 9:31 PM
(182.221.xxx.35)
그럼 진품은 어디에 있는가요?
누군가가 숨겨두고 감추고 있는 건가요?
그럼 진품을 가지고 있는자는 이 사건에 동조하며 돕고 있다는 말인데,, 혹시 ㄹㅎ가 소장하고 있을까요?
9. ㄱ ㄱ
'16.12.25 9:53 PM
(68.172.xxx.31)
진품을 똑같이 베껴그린 게 아니라서
진품이 따로 있는 게 아니예요.
그냥 저 화백님은 저 그림을 그린 적이 없으신 거.
비슷한 화풍의 그림인데
비전문가인 제 눈에도 달라보였건든요.
롱롱타임어고적 MBC가 멀쩡할 때
PD수첩에서 다룬 걸 봤었어요.
10. 다시
'16.12.25 9:58 PM
(222.109.xxx.80)
화가 본인이 저런 그림 그린적이 없다 라고 인터뷰한걸 들은적이 있어요
11. ..
'16.12.25 10:40 PM
(175.118.xxx.151)
전 정말 관련 뉴스 볼때마다 궁금했는데요,
어디 물어 볼 곳도 없고..
대체 작가 자신이 자기 그림이 아니라는데 왜 자꾸 진품이라 하며 검증하는건가요?
상식적으로 작가 자신이 자기거 아니라하면 아니란다 하면서 접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12. ㅡㅡ
'16.12.25 10:56 PM
(110.47.xxx.113)
김재규가 누구냐뇨 ㅡㅡ 정말 몰라서 물어보시는건가요?
글구 저건 원작이 있는 가작이 아니라 그냥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이죠. 진품이 있는데 베껴 그린게 아니라 아예 작가가 본인이 그린적이 없다 말하는 작품이에요.
검찰이 뭔 실력으로 위작여부를 판단하는지 참 웃기는 짓인데 보기가 창피하네요
13. ㄱ ㄱ
'16.12.25 11:27 PM
(68.172.xxx.31)
그래서 저놈들이 화백님을 치매로 몰았잖아요.
치매라서 기억을 못하는 양.
나쁜 놈들.
14. 와
'16.12.25 11:36 PM
(110.70.xxx.53)
대단하네요
참나~~
15. 김재규 열사
'16.12.25 11:51 PM
(223.62.xxx.100)
http://www.cnbnews.com/news/article.html?no=340061
16. 아 김재규
'16.12.26 12:36 AM
(223.62.xxx.62)
안그래도 왜 위작시비가 계속 되는지 궁금했는데 김재규집에서 나온 그림이었군요ㅠ 천화백이 절필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이 그림때문이었는데 정치적 노림수가 돌아가신분 한을 풀지 못하게했군요.
17. 미미앤그레이
'16.12.27 8:07 AM
(112.160.xxx.226)
-
삭제된댓글
미인도가 박정희를 사살했던 김재규 씨 비리 혐의 입증을 위한 잔가지로 쓰였던 것은 이미 저도 알고 있는 바,
18. 나무 님,
'16.12.27 8:08 AM
(112.160.xxx.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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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미인도가 박정희를 사살했던 김재규 씨 비리 혐의 입증의 잔가지로 쓰였던 것은 이미 저도 알고 있는 바,
님 표현을 빌리자면 ‘그 작품이 천 화백의 진품이어야 김재규가 나쁜 놈이 되는데 도움이 되는 거’라 진품이라고 결론을 도출한 것이라면 그건 앞으로 청산해야 할 악습이지, 그런 결론 도출이 현재 우리들에게 마저 당연시 여겨야 할 이해의 범주에 들지 않죠.
예술품의 진품과 가품을 구별하는 주요 요소로서 선행되어야 할 판가름의 기준이 무엇인지요. 저는 그 그림의 출처보다 그림 자체에 남아있는 자료들에 대한 보다 정밀한 과학적 검증으로 구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과거의 정치 공작의 피해물로, 일부 금팔찌들을 위한 탐욕의 전유물로 그 눈속임을 방관자적 입장에서 그저 바라보며 한 예술가의 작품이 위작이 아닌 진품으로 둔갑되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천 화백은 이 일로 인한 심한 충격으로 심지어 절필까지 선언했었는데, 이런 천 화백의 진심이 한순간의 김재규 죽이기를 위한 비리 혐의 수집 과정의 정치공작으로 모두 무시되고 외면되어야 함이야말로 돈과 권력에 따라 진실과 가치가 달라지는 참혹한 예술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작태들 중 하나로 이제 이런 썩은 뿌리의 기운은 조금씩이라도 잘라내야 예술계에도 조금 숨통이 트이지 않겠는지요.
19. 나무 님,
'16.12.27 8:09 AM
(112.160.xxx.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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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또한 천 화백은 김재규에게 미인도를 선물한 적도 없고 살아 생전 지속적으로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고 증언했으며, 당시 인권 변호사들과 함께 김재규의 구명운동을 펼쳤던 함세웅 신부님께서는 “10.26사건의 재판기록 어디에도 고서화 등에 관한 기록은 없었으며, 신군부가 쿠데타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김재규를 파렴치범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조작된 얘기”라고 밝혔다합니다.
저는 이 작품이 꼭! 반드시! 천 화백의 ‘미인도’여만 하는 현대미술관 감정가들과 일부 무리들이 참 궁금합니다.
심지어 과거 천 화백이 절필을 선언한 후 8년이 지난 1999년에 이미 위조범 원춘식이 검찰 수사과정에서 자신은 친구의 요청으로 여러 달력 그림을 섞어 미인도를 만들었다고 양심 선언까지 했던 작품.., 이와 같이 천 화백과 위조범 모두 진품이 아닌 가품이라 주장한 마당에도 2002년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뻔뻔하게 다시 진품이라 감정하고 맙니다.
대체 이 그림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그림이기에 이들이 억지 주장을 해대며 끝까지 진품이라 우기는 것인지 그 가소로움에 기가 차고, 이로써 이 작품은 천 화백의 명예를 실추시키며 재능있던 작가를 절필하게까지 만든 통탄할 사건이며 이로서 가품 미인도는 이미 그 예술적 가치를 상실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적어도 저에게는요.
2015년 천 화백의 사망 이후, 유족 측이 더이상 고인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라며 사건 재수사를 위해 매달리니, 갑자기 이젠 17년 전 본인이 위조범이라고 양심 고백한 권춘식이 마치 누군가의 강압적 회유에 의해 나타난 듯 돌연 진술을 번복하고 맙니다. 그리고 이 자의 진술 번복이 강압적 회유라고 여겨지는 근간은 바로 다음 해인 , 2016년 4월 권춘식은 다시 위 주장을 재번복하며 미인도는 자신이 그린 위작품이라며 자필로 양심고백을 했으니 말이지요.
20. 나무 님,
'16.12.27 8:09 AM
(112.160.xxx.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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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여기서 작품을 소유한 현대미술관 측은 또다시 위작일 뿐인 미인도를 반드시 진품으로 만들어야만 했는지 이 위작 논란이 얼마 전 뉴스 머리기사로 대서특필 되고 결국 프랑스 감정팀에 위작의 공이 넘겨졌을 때, 결론적으로
11월 1일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연구소 팀의 최종 과학감정 보고서에 따르면
미인도의 진품 확률은 0.0002%로, 즉 미인도는 천 화백의 그림이 아니라고 최종적인 결론을 내렸는데, 이걸 그새 검찰이 진품으로 탈바꿈한 그 근거와 외압은 무엇이었을까 예측해보자니, 한국 문화 예술계에서 느끼는 제 개인적인 감정은 신선한 희망이 아닌 씁쓸함만 가득해지더군요.
한국 검찰의 결론에 오죽 어이가 없었으면 프랑스 뤼미에르 측에서 "과학적 분석에 기초한 연구 결과를 한국 검찰이 근거도 없이 폄하했다"고 대놓고 비판했는지 참 창피합니다.
연이어 뤼미에르 측은 한국 검찰의 결론에 의혹을 제기하며 미인도 사건은 미술사적으로 중대한 쟁점으로 미술관과 미술 시장의 검증 문제가 관련돼 있다고 칼같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언제든 서울에서 검찰과 만나 토론할 용의가 있다고까지 자신하는 프랑스 뤼미에르 측이 본인들이 사명감 주요 업무도 아닌 일에 오죽하면 말입니다.
뤼미에르 테크는 과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속 숨겨진 그림을 찾아낼 만큼 유럽에서도 매우 공신력이 있는 연구팀인데, 이걸 한국 검찰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해서인지 ‘ 예술을 무시한 채 바꿔버렸으니 말입니다.
한국 미술계의 위상은 그 중심에 서 계신 권력자들에 의해 오히려 파괴되고 소멸되는 현실이 한국인으로서 창피하고 씁쓸합니다.
21. 나무 님,
'16.12.27 8:11 AM
(112.160.xxx.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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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미인도가 박정희를 사살했던 김재규 씨 비리 혐의 입증의 잔가지로 쓰였던 것은 이미 저도 알고 있는 바,
님 표현을 빌리자면 ‘그 작품이 천 화백의 진품이어야 김재규가 나쁜 놈이 되는데 도움이 되는 거’라 진품이라고 결론을 도출한 것이라면 그건 앞으로 청산해야 할 악습이지, 그런 결론 도출이 현재 우리들에게 마저 당연시 여겨야 할 이해의 범주에 들지 않죠.
예술품의 진품과 가품을 구별하는 주요 요소로서 선행되어야 할 판가름의 기준이 무엇인지요. 저는 그 그림의 출처보다 그림 자체에 남아있는 자료들에 대한 보다 정밀한 과학적 검증으로 구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과거의 정치 공작의 피해물로, 일부 금팔찌들을 위한 탐욕의 전유물로 그 눈속임을 방관자적 입장에서 그저 바라보며 한 예술가의 작품이 위작이 아닌 진품으로 둔갑되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천 화백은 이 일로 인한 심한 충격으로 심지어 절필까지 선언했었는데, 이런 천 화백의 진심이 한순간의 김재규 죽이기를 위한 비리 혐의 수집 과정의 정치공작으로 모두 무시되고 외면되어야 함이야말로 돈과 권력에 따라 진실과 가치가 달라지는 참혹한 예술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작태들 중 하나로 이제 이런 썩은 뿌리의 기운은 조금씩이라도 잘라내야 예술계에도 조금 숨통이 트이지 않겠는지요.
또한 천 화백은 김재규에게 미인도를 선물한 적도 없고 살아 생전 지속적으로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고 증언했으며, 당시 인권 변호사들과 함께 김재규의 구명운동을 펼쳤던 함세웅 신부님께서는 “10.26사건의 재판기록 어디에도 고서화 등에 관한 기록은 없었으며, 신군부가 쿠데타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김재규를 파렴치범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조작된 얘기”라고 밝혔다합니다.
저는 이 작품이 꼭! 반드시! 천 화백의 ‘미인도’여만 하는 현대미술관 감정가들과 일부 무리들이 참 궁금합니다.
심지어 과거 천 화백이 절필을 선언한 후 8년이 지난 1999년에 이미 위조범 원춘식이 검찰 수사과정에서 자신은 친구의 요청으로 여러 달력 그림을 섞어 미인도를 만들었다고 양심 선언까지 했던 작품.., 이와 같이 천 화백과 위조범 모두 진품이 아닌 가품이라 주장한 마당에도 2002년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뻔뻔하게 다시 진품이라 감정하고 맙니다.
대체 이 그림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그림이기에 이들이 억지 주장을 해대며 끝까지 진품이라 우기는 것인지 그 가소로움에 기가 차고, 이로써 이 작품은 천 화백의 명예를 실추시키며 재능있던 작가를 절필하게까지 만든 통탄할 사건이며 이로서 가품 미인도는 이미 그 예술적 가치를 상실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적어도 저에게는요.
2015년 천 화백의 사망 이후, 유족 측이 더이상 고인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라며 사건 재수사를 위해 매달리니, 갑자기 이젠 17년 전 본인이 위조범이라고 양심 고백한 권춘식이 마치 누군가의 강압적 회유에 의해 나타난 듯 돌연 진술을 번복하고 맙니다. 그리고 이 자의 진술 번복이 강압적 회유라고 여겨지는 근간은 바로 다음 해인 , 2016년 4월 권춘식은 다시 위 주장을 재번복하며 미인도는 자신이 그린 위작품이라며 자필로 양심고백을 했으니 말이지요.
여기서 작품을 소유한 현대미술관 측은 또다시 위작일 뿐인 미인도를 반드시 진품으로 만들어야만 했는지 이 위작 논란이 얼마 전 뉴스 머리기사로 대서특필 되고 결국 프랑스 감정팀에 위작의 공이 넘겨졌을 때, 결론적으로
11월 1일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연구소 팀의 최종 과학감정 보고서에 따르면
미인도의 진품 확률은 0.0002%로, 즉 미인도는 천 화백의 그림이 아니라고 최종적인 결론을 내렸는데, 이걸 그새 검찰이 진품으로 탈바꿈한 그 근거와 외압은 무엇이었을까 예측해보자니, 한국 문화 예술계에서 느끼는 제 개인적인 감정은 신선한 희망이 아닌 씁쓸함만 가득해지더군요.
한국 검찰의 결론에 오죽 어이가 없었으면 프랑스 뤼미에르 측에서 "과학적 분석에 기초한 연구 결과를 한국 검찰이 근거도 없이 폄하했다"고 대놓고 비판했는지 참 창피합니다.
연이어 뤼미에르 측은 한국 검찰의 결론에 의혹을 제기하며 미인도 사건은 미술사적으로 중대한 쟁점으로 미술관과 미술 시장의 검증 문제가 관련돼 있다고 칼같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언제든 서울에서 검찰과 만나 토론할 용의가 있다고까지 자신하는 프랑스 뤼미에르 측이 본인들이 사명감 주요 업무도 아닌 일에 오죽하면 말입니다.
뤼미에르 테크는 과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속 숨겨진 그림을 찾아낼 만큼 유럽에서도 매우 공신력이 있는 연구팀인데, 이걸 한국 검찰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해서인지 ‘ 예술을 무시한 채 바꿔버렸으니 말입니다.
한국 미술계의 위상은 그 중심에 서 계신 권력자들에 의해 오히려 파괴되고 소멸되는 현실이 한국인으로서 창피하고 씁쓸합니다.
22. 나무 님,
'16.12.27 8:21 AM
(112.160.xxx.226)
미인도가 박정희를 사살했던 김재규 씨 비리 혐의 입증의 잔가지로 쓰였던 것은 이미 저도 알고 있는 바,
님 표현을 빌리자면 ‘그 작품이 천 화백의 진품이어야 김재규가 나쁜 놈이 되는데 도움이 되는 거’라 진품이라고 결론을 도출한 것이라면 그건 앞으로 청산해야 할 악습이지, 그런 결론 도출이 현재 우리들에게 마저 당연시 여겨야 할 이해의 범주에 들지 않죠.
예술품의 진품과 가품을 구별하는 주요 요소로서 선행되어야 할 판가름의 기준이 무엇인지요. 저는 그 그림의 출처보다 그림 자체에 남아있는 자료들에 대한 보다 정밀한 과학적 검증으로 구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과거의 정치 공작의 피해물로, 일부 금팔찌들을 위한 탐욕의 전유물로 그 눈속임을 방관자적 입장에서 그저 바라보며 한 예술가의 작품이 위작이 아닌 진품으로 둔갑되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천 화백은 이 일로 인한 심한 충격으로 심지어 절필까지 선언했었는데, 이런 천 화백의 진심이 한순간의 김재규 죽이기를 위한 비리 혐의 수집 과정의 정치공작으로 모두 무시되고 외면되어야 함이야말로 돈과 권력에 따라 진실과 가치가 달라지는 참혹한 예술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작태들 중 하나로 이제 이런 썩은 뿌리의 기운은 조금씩이라도 잘라내야 예술계에도 조금 숨통이 트이지 않겠는지요.
또한 천 화백은 김재규에게 미인도를 선물한 적도 없고 살아 생전 지속적으로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고 증언했으며, 당시 인권 변호사들과 함께 김재규의 구명운동을 펼쳤던 함세웅 신부님께서는 “10.26사건의 재판기록 어디에도 고서화 등에 관한 기록은 없었으며, 신군부가 쿠데타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김재규를 파렴치범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조작된 얘기”라고 밝혔다합니다.
23. 저는
'16.12.27 8:35 AM
(112.160.xxx.226)
이 작품이 꼭! 반드시! 천 화백의 ‘미인도’여만 하는 현대미술관 감정가들과 일부 무리들이 참 궁금합니다.
심지어 과거 천 화백이 절필을 선언한 후 8년이 지난 1999년에 이미 위조범 원춘식이 검찰 수사과정에서 자신은 친구의 요청으로 여러 달력 그림을 섞어 미인도를 만들었다고 양심 선언까지 했던 작품.., 이와 같이 천 화백과 위조범 모두 진품이 아닌 가품이라 주장한 마당에도 2002년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뻔뻔하게 다시 진품이라 감정하고 맙니다.
대체 이 그림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그림이기에 이들이 억지 주장을 해대며 끝까지 진품이라 우기는 것인지 그 가소로움에 기가 차고, 천 화백의 명예를 실추시키며 재능있던 작가를 절필하게까지 만든 이 통탄할 위작은 이로서 그 예술적 가치를 상실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적어도 저에게는요.
2015년 천 화백의 사망 이후, 유족 측이 더이상 고인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라며 사건 재수사를 위해 매달리니, 갑자기 17년 전 위조범이라고 양심 고백한 권춘식이 마치 누군가의 강압적 회유에 의해 나타난 듯 돌연 진술을 번복하고 맙니다. 그리고 이 자의 진술 번복이 강압적 회유라고 여겨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다음 해인 , 2016년 4월 권춘식은 다시 위 주장을 재번복하며 미인도는 자신이 그린 위작품이라며 자필로 양심고백을 했으니 말이지요.
여기서 이 '미인도'를 소유한 현대미술관 측은 또다시 위작일 뿐인 미인도를 반드시 진품으로 만들어야만 했는지 유족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에 반하는 태도를 일관, 얼마 전 뉴스 머리기사로 대서특필 되고 결국 프랑스 감정팀에 위작의 공이 넘겨지며 저도 그 결과를 늘 주시했는데,
결론적으로 11월 1일 발표된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연구소 팀의 최종 과학감정 보고서에 따르면,
미인도의 진품 확률은 0.0002%로, 즉 미인도는 천 화백의 그림이 아닌 위작으로 최종적인 결론이 완벽히 내려졌습니다.
그럼에도 이걸 그새 검찰이 진품으로 탈바꿈한 그 근거와 외압은 무엇이었을까 예측해보자니,
한국 문화 예술계와 이에 더부살이 한 검찰의 작태에 대한 제 개인적인 감정은 신선한 희망이 아닌 부패된 씁쓸함만 가득해지더군요.
검찰의 결론에 오죽 어이가 없었으면 프랑스 뤼미에르 측에서 "과학적 분석에 기초한 연구 결과를 한국 검찰이 근거도 없이 폄하했다"고 대놓고 비판했는지 참으로 창피합니다.
근데 최근 뤼미에르 측이 한국 검찰의 결론에 의혹을 제기하며
미인도 사건은 미술사적으로 중대한 쟁점으로 미술관과 미술 시장의 검증 문제가 관련돼 있다고 칼같이 평가하며, 언제든 서울에서 검찰과 만나 토론할 용의가 있다고까지 맞대응 해줍니다.
뤼미에르 테크는 과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속에 숨겨진 그림을 찾아낼 만큼 유럽에서도 매우 공신력이 있는 연구팀인데, 이걸 한국 검찰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해서인지 ‘ 예술을 무시한 채 바꿔버렸으니 그들로서는 당연한 결론을 거부하는 한국 문화 예술계과 검찰측이 어이 없었겠지요.
한국 미술계의 위상은 그 중심에 서 계신 권력자들에 의해 오히려 파괴되고 소멸되는 이 현실이 한국인으로서 창피하고 씁쓸한 나머지, 한편으론 기대 자체가 안 되는 절망감 마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