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구요.
어제 저녁먹는데 식탁에서 몸이 미세하게 흔들리는거 두 번 느꼈어요.
혹여 지진아닐까 생각했지만 너무 약하게 지나가는거 같았고..또 예민했었기에 느꼈던거 같아요.
다른 식구들은 전혀 반응이 없다가 큰 진동이 왔을때 지진이다 했어요.
밖에 바람불고 비도 오고 이러니. 춥고..뒤쳐나갈 맘도 없었어요.
그러다 속보 뜨고 ..그제서야 다리에 힘이 풀리는데
이불 덮고 누워있었어요.
청심환이라도 먹어야 할것 같고...머리가 너무 아프고 지금은 얼굴 한쪽이 멍한거 같아요.
다리에 힘도 없구요.
지진이 나면 도망갈 힘도 없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