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은 실제 KBS 사장에게 전화 한 번 하지 않았나?
“KBS를 운영하는 데 있어 자율성을 저해하는 건 내 스스로 다 차단하려고 했고, 실제 전화는 없었다.(웃음) 정권 차원에서 왜 불만이 없었겠나. KBS가 참여정부 시절 비판 보도를 많이 해서 지지자들이 ‘KBS가 참여정부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항의도 많이 했는데. 한미FTA와 관련해 정부 인사가 내게 너무하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영방송은 언론 본연의 기능, 사실 전달과 권력 감시에 충실해야 한다.”
- KBS를 떠난 이후 노무현재단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부채의식 때문인가?
“KBS 사장을 나온 뒤 그해 10월 처음으로 봉하를 찾았다. ‘사장으로 있을 때 전화해주지 않아 고맙다’는 인사도 할 겸 내려갔다.(웃음) 그때 노 전 대통령이 내게 함께 언론개혁운동을 해보자는 제안을 했다. ‘좋은 숙제’라고 웃으며 넘겼지만 사실은 재판 때문에 정신이 없던 상황이었다. 이듬해 (검찰 수사로) 그가 힘들었을 때 힘내시라고 (내가) 힘을 북돋아줬다면 조금이나마 부채감을 덜었을 건데. 재판을 핑계로 그 이후 내려가지 못했다. 갑자기 돌아가시고 인간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웠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0593
정연주 사장님...임기만료전에 이명박정권시절 짤리고...ㅠㅠ
무죄 받으셨으니 남은임기는 복귀하셔서 잘 마무리 하시고 명예롭게 퇴임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