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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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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수많은 빌라들 말이예요

순순 조회수 : 6,585
작성일 : 2016-05-24 09:55:15
강남하면 다 잘사느냐..하면 꼭 그런건 아니잖아요
사실 개초 재건축 아파트들도 전세 3억대면 살수있었고
청담동 서초2동 방배동 역삼동의 일부지역들...이런 데 가보면 허름한 빌라들도 많은 걸로 알거든요.

기본 집값이 10억 11억씩하는 아파트들 옆에서...
자녀교육같은것 땜에 가서 산다 치구요..
혹시 아이들 빈부격차..때문에 상처받거나 할 일들 많을까요..?
솔직히 대치현대뒤쪽이나 역삼초 쪽에 빌라 들어가 살면
학원은 학원대로 이용 잘 할수있고... 나쁘지않을가같기도 해서요.
IP : 223.62.xxx.10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 오르는 동네보다
    '16.5.24 10:04 AM (14.34.xxx.210)

    차라리 강남 빌라가 더 나을거 같아요.

  • 2. ...
    '16.5.24 10:09 AM (220.75.xxx.29)

    그렇게 섞여있는 동네에요. 빌라가 10/1정도 비율?
    공부나 학원이 다가 아니라서 아이들은 힘들 거 같아요. 특히 초고 중고등 되면 용돈부터 모든 씀씀이에 차원이 틀려져서...

  • 3. 글쎄요,
    '16.5.24 10:11 AM (175.209.xxx.57)

    애들이 자기 집 부자 어쩌고 하면서 얘기한다는 말을 여기서 봤는데 저는 실제로 그런 경우를 못봤어요. 아들이라 그런지 심지어 친구가 어느 아파트 사는지 어디쯤에 사는지도 몰라요. 그냥 어디에서 만나기로 했으면 만나면 그만이예요. 빌라 사냐 아파트 사냐 중요하지 않은듯요.

  • 4. 비교질만
    '16.5.24 10:12 AM (14.63.xxx.223)

    안하면 되요.

    그런 걸 의식하는 것 부터가

    문제의 시작이에요.

    남들은 내 인생에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내가 내 길을 가면 그만이지요.

  • 5. ..
    '16.5.24 10:12 AM (110.70.xxx.29)

    저라면 안가요..
    82 댓글은 무조건 강남만능주의던데..
    솔직히...거기가서 아이들에게 상대적 박탈감 느끼며 살게 하고 싶지 않네요.
    크면서 아이들 자존감 그런것도 무시못합니다.

  • 6. 원글
    '16.5.24 10:15 AM (58.120.xxx.233)

    사실 대치동 애들 초등때부터 학원 도느라 서로 집에서 노는일 별로없지않나요? 반포자이는 좀 그런다 하더라구요 생일파티 60평짜리집에 레크리에이션 강사 삐에로 불러서 파티해주고...그이야기 듣고 반포 가려다가 기죽어서 ㅋㅋㅋㅋ
    차라리 집에 쓸돈으로 방학때 해외연수나 꼬박꼬박 보내는게 나을까.싶기도..

  • 7. 저도
    '16.5.24 10:20 AM (119.64.xxx.147)

    그냥 상대적 박탈감 느낄까봐 안가기로 했어요 솔직히 인간이라면 느낄듯요 ;;

  • 8. 반대
    '16.5.24 10:24 AM (61.82.xxx.136)

    어차피 대학가고 사회물 들음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거 느끼게 되겠지만 굳이 어린 나이부터 박탈감 느끼며 살게 하는 거 별로에요.

    용 꼬리보다는 뱀머리죠.

  • 9. ...
    '16.5.24 10:25 AM (223.62.xxx.67)

    대학동기중에 논현동사는이가 있었어요.자신은 가난했대요. 학교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네요. 학창시절 추억을 안좋게 갖고있었어요. 좀 비뚤어진 시각도 있었고. 위축되있으면서 비굴해보일 정도로 자신을 낮추다 술먹으면 난폭해지고. 아이들이 느끼는건 다를수있어요. 물론 아이마다 다르겠지만요.

  • 10. ㅇㅇ
    '16.5.24 10:28 AM (223.131.xxx.240)

    어른보다 아이들이 그런데 더 민감합니다.
    어른은 자기의 판단기준이 있고 그런거에 개의치 않는 의식도 있지만
    애들은 그런게 부족하고 다른 애들과 다른 환경에 있다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어요.
    친구들보다 가난하다 느끼는 거 심리적으로 타격 있습니다.
    집이 어딘지 모를순 있어도 학교생활 하다보면 잘살고 못사는 거 느낄수밖에 없어요.

    제가 아이가 있다면 그렇게 키우고 싶진 않아요.

  • 11. ...
    '16.5.24 10:34 AM (58.143.xxx.38)

    아이들 친해지면 서로 각자 집도 왕래하고 그러잖아요.
    그럼 서로 가정형편 어는정도 다 알고 그럴텐데...
    그리고 어떤 엄마들은 빌라사는애들하고 노는거 꺼리는 사람도 있어요.
    현실이 그래요.
    어릴때부터 박탈감 느끼며 기죽어 살게 할필요 있을까요.

  • 12. 원글
    '16.5.24 10:38 AM (58.120.xxx.233)

    네 그냥 보다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 아이들 데리고 사는분들 많으셔서 한번 여쭤보았어요

  • 13. 초대하면
    '16.5.24 10:40 AM (1.241.xxx.222)

    보내기 싫어하고 될 수 있음 안만나고 어울리지않게 하는 경우 많아요ㆍ

  • 14. ...
    '16.5.24 10:46 AM (1.229.xxx.62)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대학 보내고 혹은 친구인맥 만들고자 하는거죠
    근데 제 경험상 그런동네보다 오히려 집값싼 동네가 더 평수대로 가르고 빌라애들하고 못어울리게하는게 심하더군요
    그래도 강남은 빌라라도 어느정도 돈이 있고 아이에대한 관심(학구열따라 이사왔으니)이 있는 부모가 대부분이지만 집값싼동네 빌라촌은 맞벌이에 방치된 아이들이 가끔 보이거든요 그래서 기피하는게 더해요

  • 15. ...
    '16.5.24 10:47 AM (1.229.xxx.62)

    결론은 그리 심하지는 않다는거

  • 16. ..
    '16.5.24 11:04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이모 가족이 예전부터 허세가 좀 있거든요.
    방배동 산다..서초산다..강남산다..생색 대박인데..
    그집 아이들도 똑같이 컸더라고요.
    방배동 빌라촌에 그것도 반지하 사는데요,
    (너무 어려워서, 우리집에서 그집 애들 첫 대학 학비 다 내줬을 정도)

    자기 동네 좋고 다 좋다 이거에요.
    근데 굳이 묻지 않는데도, 강남타령 하는 건..일종의 열등감인 거 같아요.
    얼마나 속물이고 물질만능주의인지..
    언젠가 술먹고 얘기하더라고요.
    자라면서 강남 부잣집 애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박탈감 느끼면서 살았다고요.

  • 17. ..
    '16.5.24 11:38 AM (175.223.xxx.142)

    제가 강남권에서 가난한 집 아이로 큰 케이스인데
    ㅡ아버지가 외벌이 교육 공무원이셔서요 ㅡ
    종교가 있어서 그닥 갈등은 없었어요.
    집안 전체가 기독교이고
    아버지 어머니가 대놓고 가난을 표현하시니
    큰 흉이란 생각은 전혀 못했죠. 말 그대로 불편하다는 정도지.
    그럼에도 아이들과 어울릴 때 너무 부잣집인 아이들은
    쓰는 단위가 다르니까 절로 갈리게 되더라구요.

    상대적 가난이든 절대적 가난이든
    아이가 받아들이는 양상은 부모님의 태도,
    믿고 따르는 종교라든가 철학에 따라 천차만별이 됩니다.
    여기에 사회성 강한 아이라면 계층을 잘 넘나들면서 사귈 수 있을 지 모르겠는데
    가용 금액 단위에 따라 아예 어울리는 장소라든가 하는 게 다 달라지는 건 사실이에요.
    그러니 자존심있는 아이들이면
    어딜 가도 비슷한 처지인 아이들과 어울리기가 더 쉽다는 얘기죠.
    인맥을 형성해준다는 말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게,
    이런 이유가 좀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너무 잘사는 아이들과 어울리려고 하면
    가계에 엄청난 추가 부담이 생깁니다.
    단,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게 당연하다, 는 정서는 확실히 다른 지역보다
    보편적인 것 같아요.
    저는 강남에서 노는 학생에 속했는데
    학교를 벗어나면 전국 등수는 항상 훨씬 높아서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성인이 된 지금은 강남에 안 있고
    지방에 내려와 있는데요
    강남 환상, 부자에 대한 환상이 없으면서
    가난하거나 말거나 만족할 것을 찾아내고 적응하는 마음가짐이
    그 시절을 보내면서 갖게 된 소득같습니다.
    인맥이야 저와 비슷한 사람들과 사귀었고
    저에게 젤 중요한 영향을 갖는 건 예나 지금이나 종교네요.

    가끔 강남 신화, 서울 신화를 가진 사람들에게
    우위를 점하는 자원이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제 경험담으로 그런 거 다 시원하게 부숴줍니다.

  • 18. ...
    '16.5.24 12:00 PM (175.209.xxx.234)

    오히려 취학전이나 초등 저학년땐 엄마들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교우관계도 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빈부의 격차에 따른 갈등같은게 있을 수 있는데 중학교 들어가면 그냥 본인들끼리 놀아요. 정말 가난하지 않는이상 다들 표면적생활은 비슷해요. 학교 후 하루종일 학원다니고 사실 브랜드 같은것도 오히려 잘 따지지 않아요. 우리아이 친구들봐도 그냥 엄마가 사주는거 입고 다니는 애들도 많고..
    아이들끼리 놀러가는 것도 부자집애들이라고 뭐 특별히 다른곳 가는 거 아니고 시험끝나면 남자는 피씨방 여자는 노래방 아님 놀이동산이나 영화보기 강남역 배회하며 다이소나 교보문고같은곳에서 자질구레한 것들 사기 뭐 그런거 해요.
    공부때문에 초등때와는 달리 방학때도 해외여행도 자제하고 또 해외 영어연수도 초딩때나 가죠.
    오히려 대학가서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할 거리가 많아지면 빈부의 격차가 날 듯해요.

  • 19. ..
    '16.5.24 12:17 PM (175.223.xxx.142)

    윗님 중고등학생되면
    대놓든지 은근히든지 행동 반경이 더 달라집니다.
    부모에겐 일일이 말 안하죠.

  • 20. ....
    '16.5.24 12:43 PM (58.143.xxx.38)

    댓글중에 좋은 대학 보내고 좋은 인맥 때문에 강남 간다고요?
    강남가면 다 공부 잘하게 되나요?
    거기 가서 다른 아이들 처럼 사교육 시키느라고 허리가 휩니다.
    그리고 인맥이요?강남 부잣집 애들이 강남 빌라 가난한 애들 상대해주나요?
    끼리끼리 노는거지...
    오히려 어릴때부터 좌절감만 느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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