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개 사고친 이야기도 한 편 올립니다

... 조회수 : 3,825
작성일 : 2016-01-08 13:51:47

오늘 아침에 보니 온 마당이 쓰레기 천지입니다

우리집 개가 분리수거하며 모아둔 봉지를 다 뜯고 내용물을 죄다 쏟아놓고서는...

그거 가지고 신나게 놀고 있더군요

최근 이삼 년 이런 행동은 안 했었는데요 요즘 다시 강아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귀찮아서 안 건드리던 장난감 욕심도 다시 내고요... 후다닥 전속력으로 마당 한 바퀴 뺑 돌며 뛰는 행동도 자주 하네요

올해로 일곱 살 되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입니다

엉덩이 맴매도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안 아프다는 걸 아는거죠

강아지처럼 장난을 치면서 능글능글하기는 아저씨같은 녀석입니다

오늘 쳐 놓은 사고는 좀 스케일이 크네요

쓰레기는 모아 두지 말고 바로 바로 갖다버리라고 교훈을 주는군요ㅠ ㅠ

IP : 112.186.xxx.9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트리버는
    '16.1.8 1:59 PM (223.33.xxx.13)

    사랑입니다.그 자체가.
    너무 키워보고 싶어요.순딩이.

  • 2. 래브라도가
    '16.1.8 2:00 PM (58.29.xxx.84)

    생긴건 천사인데
    말썽 많이 부린다더니 재미있네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개라고 해요.
    내사랑 말리인가
    그 영화 생각도 납니다.

  • 3. 승아맘
    '16.1.8 2:02 PM (183.102.xxx.123)

    말썽이라지만...왜이리 부러울까요...
    아파트라 작은애들만 있어서리...리트리버키우시는분들 진심 부럽..

  • 4. 부럽네요
    '16.1.8 2:05 PM (1.234.xxx.129)

    열네살 울 할배견 장난감은 쳐다도안보고 산책도 안한답니다.ㅠㅠ 옷두겹 입혀서 안고 나갔는데 땅에 내려놓으니 꼼짝도 못하고 콧물만 방울방울 맺혀서 그냥 들어온게 한달전이예요. 사고쳐야 개답고 보기좋죠, 일곱살이면 한창이네요! 놀아도놀아도 안지칠때구만요.

  • 5. ...
    '16.1.8 2:08 PM (112.186.xxx.96)

    정말 순둥이고 웃는상이고 사람 좋아하고 다 좋은데요
    어쩌다 사고치면 크게 치네요ㅎㅎㅎ
    그리고...좀 지저분하지만...
    응가도 아주 큽니다;;;;;;

  • 6. Nnn
    '16.1.8 2:15 PM (125.176.xxx.204)

    건강한거예요!! 개도 건강이 최고 좋은거죠!!

  • 7. ㅎㅎ
    '16.1.8 2:52 PM (121.148.xxx.224)

    사고를 쳐도 ㅎㅎ 하면서 웃게되요

    울집은 말티인데
    내가 애지중지 키워서 겨우 가지 올라오는 월하미인
    선인장을 전부 뜯어먹고도 꼬리 살랑살랑 하는데
    미쳐요.

  • 8. ㅇ.ㅇ
    '16.1.8 2:53 PM (116.39.xxx.29)

    능글능글 아저씨같은 강아지 ㅋㅋ
    정말 보고싶어요 줌인아웃에 올려주심 안될까요?

  • 9. ...
    '16.1.8 2:55 PM (112.186.xxx.96)

    정말 건강하고 기분 좋으면 사고를 더 치는 경향이 있네요ㅎㅎ
    사고치고선 해맑게 스마일표정하면서 꼬리치는데 웃프죠 그저ㅋㅋㅋㅋㅋㅋ

  • 10. ...
    '16.1.8 2:57 PM (112.186.xxx.96)

    우리 개가 주인 닮아 살이 많이 쪘습니다ㅠ ㅠ
    다이어트하고 좀만 빼면 사진 올릴게요ㅠ ㅠ
    지금은 좀 많이 부끄러운 상태인지라......

  • 11. jjj
    '16.1.8 3:00 PM (61.108.xxx.132)

    저도 큰개 키우고싶은데... 근데 응가처리 어떻게 하시나요??? 진짜 많을텐데

  • 12. ...
    '16.1.8 3:08 PM (112.186.xxx.96)

    응가는 전용집게(철물점에서 파는 긴것)를 이용하여 모아서 마당 구석에 둡니다
    그 옆에서는 종이 쓰레기를 태우는데요... 나오는 재를 잘 뒀다가 새로 쌓이는 응가 위에 덮습니다
    그 위로 마대자루 펼친것을 덮어 둡니다
    잘 모아서 삭혀 뒀다가 봄에는 거름으로 씁니다
    양이 많아서 도움이 되네요ㅠ ㅠ
    농협에서 파는 커다란 푸대에 담긴 비료보다 냄새도 안 나고 좋습니다;;;;;;

  • 13. 안먹는게 다행
    '16.1.8 3:23 PM (221.144.xxx.55)

    쓰레기 뒤지다가 안 먹은 게 어딘가요. 저도 강아지 키우다가 무지개 다리 건너 보냈지만, 쓰레기 뒤지는 것보다 혹시 그중에 음식물 묻어있는 비닐이나 휴지 먹어치웠을까봐 놀라게 되더라고요. 엉망으로 주변 만든 건 눈에도 안 들어오더라고요. 그저 난장판만 만들고 안 먹었으면 된다고 봅니다.그리고 저도 쓰레기통 높은 데 안 두고 외출한 자책만 했네요. 저희 어머니도 저런 일 생기면 개 혼내는 것보다 저한테 더 난리를 치셨죠. 그러다 개가 나쁜 것 먹으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그래놓고 당신이 실수로 방치한 상황에서 개가 사고치면 시치미 떼심.ㅎㅎ

  • 14. 리트리버
    '16.1.8 3:29 PM (210.111.xxx.53)

    리트리버..ㅋㅋㅋ...덩치 큰 개구장이들이지요.
    어떤 상황인지 눈 앞에 훤히 보여는 듯 해요.
    예...남의 일이 아닙니다.
    리트리버 두 마리랑 스피츠 한 마리랑 세 마리가 같이 그래요ㅜ.ㅜ
    그래 놓고 시치미 뚝~!!! 온 마당이 전쟁터인데
    자기들이 안 그랬다는 냥 시치미 뚝~!!!

    첫댓글님, 리트리버 순둥이 아녀요.
    드러나지 않은 지랄견 중 하나라고 저는 생각해요....ㅋㅋㅋ...
    힘세고, 빠르고 머리까지 좋은 ... 하 ...
    그러나 너무너무 예쁘지요...사랑입니다...예...

  • 15. ...
    '16.1.8 3:30 PM (112.186.xxx.96)

    그나마 음식쓰레기는 조심한다고 개 입 안 닿게 잘 치워두니 다행이지요
    예전 우리 개(지금은 하늘나라)가 식탐이 대단했는데 방심하는 사이 탁자 위 닭뼈를 주워 먹고 수술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개들은 아무거나 주워먹어 참 걱정이죠
    지금 우리 개는 산책하다 고라니 응가도 주워먹기도 합니다 휴우......

  • 16. ...
    '16.1.8 3:45 PM (112.186.xxx.96)

    리트리버... 힘세고 빠르고 머리까지 좋죠 정말
    크기도 크고...
    그런 장점이 사고칠 때도 발휘되는게 문제죠 네......
    그래도 세 마리가 함께 뛰어다니며 장난치면 그들은 참 즐겁고 재미날겁니다^^
    그럼요 뒷수습은 다 주인이 하는거죠^^
    리트리버 눈웃음도 매력이지만 스피츠도 참 웃는상이 예쁜 개죠

  • 17. 내사랑말리
    '16.1.8 4:12 PM (211.244.xxx.52)

    리트리버가 주인공인 사랑스러운 영화죠.실화이고 책도 재밌어요.영화보다가 토나오게 웃긴 장면이 있어요 ㅋ 힌트는 드라이브중 ㅋㅋ나중엔 우리개 생각나 폭풍 눈물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434 과식하신분들 같이 반성합시다 1 ㅇㅇ 23:06:52 56
1606433 베스트 글 수준이 왜 이런가요 2 수상ㅎ 23:01:48 272
1606432 100년전 꽃미남 영웅 1 happy 22:58:06 258
1606431 민주당 상임위원장때문에 제 명에 못 살겠다.국힘 원내수석실 문전.. 2 ㅋㅋㅋ 22:52:53 406
1606430 맨날맨날 4 ㅋㅋ 22:51:57 127
1606429 주변에 이런 사람들 하나씩 꼭 있지 않나요? 3 ..... 22:47:04 451
1606428 TV 채널이 바뀌어 있어요 4 흠냐 22:41:15 396
1606427 노라조 카레(부산예고 합창 레전드) 2 와.. 22:41:05 342
1606426 다이소 제품 쓰세요? 8 허허허 22:40:13 739
1606425 허웅. 마약이나 하고 다니는 여자도 편들기 싫네요. 10 보자보자 22:38:33 1,829
1606424 고덕 상일동 맛집 알려주시겠어요 1 .. 22:38:20 163
1606423 밤에 앞동 '주방창문' 통해서도 안이 훤히 보이나요ㅜㅜ 9 ... 22:38:11 692
1606422 센스있는 영전 메세지 1 부탁드려요 22:37:39 419
1606421 80대 어머니 골반빠짐 - 어떻게 도와드릴수있을까요? 2 슬픔 22:35:57 450
1606420 과방위서 나온 코바코사장 '김건희 라인' 낙점설 3 00 22:34:32 517
1606419 사람과 춤추는 보더콜리 4 아하 22:32:11 369
1606418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4 .. 22:30:07 593
1606417 스시 맛집 (강남.판교쪽으로) 추천 부탁드려요 1 .... 22:27:11 148
1606416 (도움절실) 20세 딸 앞니 치아파절 어쩌나요 17 환장하네 22:20:58 1,047
1606415 쿠팡에서 파는 에르메스향수 가짜 아니죠? 5 이쁜딸 22:19:42 727
1606414 네이버멤버십 스포티비 이용권 혜택 종료되네요 1 ㅇㅇ 22:17:24 228
1606413 허웅팬이었는데…ㅠ 11 .. 22:17:10 3,077
1606412 가장 맛있게 먹은 최고 음식 뭐였나요 ? 8 ... 22:11:12 1,106
1606411 사직으로 직관 가셨다는 분 8 아멘 22:08:36 760
1606410 유류세 인하율 변경 됩니다 (기름값 상승!) 1 윤돼지 22:02:40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