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은 강북에서 전세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취학 전이라 지금은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만,
나중에 아이 키울때는 이사를 되도록 많이 안 다니고 한 동네서 꾸준히 키우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릴때 이사를 많이 다녀서 전학을 몇 번 다닌 경험이 있어서, 전학은 되도록 안 시키고 한 동네서 친구들 꾸준히 사귀게 해주며 키우고 싶습니다)
수입은 들쑥날쑥하지만.. (자영업스러운 직업이라..) 월 600~ 1500 사이 왔다갔다 합니다.
남편 직장이 강북이고 직장은 고정이라서 당분간 집은 여기서 살거 같습니다만
학교는 그다지 이 동네에서는 보내고 싶은 마음은 없고요.
저도, 남편도 서울 토박이가 아니라 자세한 건 모르지만,
아이들 학교 수준이, 서울에서는 못하는 동네는 웬만한 지방 광역시보다 공부를 훨씬 못하고
질도 많이 안 좋더라구요 (이게 아마도 고교 인문계가 많아서 실업계 갈 애들도 인문계를 가서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지금 사는 동네는, 학군이 별로 좋지 않아서 여기서 자리 잡고 살긴 힘들거 같고요.
전반적으로 교육 수준이 괜찮은 편이면서, 그렇게 치맛바람도 너무 심하지는 않은,
적당히 조용하고 깔끔한 동네는 어디 쯤일까요?
꼭 강남을 고집하고 그런 것은 아니고, 강남 동네에서 치맛바람 많은 아줌마들 사이에서 힘들게 지낼 여력도 없고요.
그저 아이에게 너무 유해하지 않은 환경, 적당히 열심히 공부하는 학교 수준 정도만 되면 됩니다.
(지방 광역시보다 조금 더 괜찮은 정도로 말이죠)
사립은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위화감도 느낄거 같아서 사립초교는 보낼 생각 없고요.
서울에서 이 정도로 아이들 키우기에 좋은 지역.. 어디일까요?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