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성파와 감성파 사이에는 뛰어넘을 수 없는 이해의 벽이 있는걸까요?

이성과감성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15-12-09 02:54:05

이성이 강한 여자와 감성 풍부한 여자 사이에는 얕은 대화는 가능해도 깊은 대화  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그런 경험을 두 세 명의 여자에게서 겪다 보니 생기게 된 궁금증이예요.

 

자칭 이성파라고 하는 여자에게 저의 어떤 감정 상태에 대해서 오랜 시간 토로 했는데,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보니  엉뚱한 방향으로 이해하고 있었더라구요.

얕은 대화 할 때는 말이 아주 잘 통한다 생각했는데,  마음 깊이 들어 있는 내밀한 얘기를 하다 보니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었더라구요.

당시에는 그 사람이 깊은 사안에 대해서는 공감 능력이나 이해능력이 떨어지는 거라 생각하고 지나 갔어요.

 

그러고 시간이 흘러서 또 감성보다는 이성을 앞세운다는 또 다른 여자랑 얘기가 잘 통한다 싶어서 상당 기간 동안 많은 소통을 하면서 가깝게 지냈는데, 이 여자도 또 같은 현상을 보이네요.

가벼운 얘기들에 대해서는 아주 얘기가 잘 통하는거 같았는데, 아주 가슴 깊이 들어 있는 얘기에 대해서는 엉뚱한 방향으로 이해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비슷한 경험한 분들 계신가요?

 

이성파와 감성파는 사고체계가 다르니 똑 같은 문제를 앞에 두고서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왜 그리도 얘기가 아예 안 통한다 싶은 정도로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는 건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

 

IP : 183.102.xxx.2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9 3:03 AM (220.85.xxx.217)

    님이 소통이 안 된다고 느낀 이성파는 타인과의 공감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닐지. 보통 논리적으로 사고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대화하다보면 나무토막처럼 딱딱하단 생각이 들 때 있죠. 감정을 들여다보고 맞장구쳐 주는 부류는 아니니까요. 감성파의 특징이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어떤 부류는 대화할 때 추임새도 크고 미리 대화도 예측을 해서 나중에 나올 얘기를 자신들이 하고 있기도 하죠. 그런데 너무 이런 부류에겐 진정성이 안 느껴져진다는 경험이 개인적으로 있었네요.

  • 2. 심리학
    '15.12.9 3:05 AM (222.106.xxx.176)

    심리학적 유형ㅡ이란 단어로 검색해서 읽어보세요.
    대극은 서로 이해불가에요

    사고형은 감정형의 미천한 사고능력에 놀라고
    감정형은 사고형의 메마름과 정서적멍충함에 놀랍니다

    누구나 가장 잘기능하는게 있고, 바보같은 부분이있어요

  • 3. 그냥
    '15.12.9 5:58 AM (111.107.xxx.231)

    안 맞는 거예요
    의사남편이랑 고졸 미스코리아랑도 맘만 맞으면 잘 살아요
    티비 토론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 토론에 집착하지 마세요

    이성파나 감성파든 사람은 모두 자기만의 감성이 있어요
    서로 코드가 안 맞을뿐이에요

  • 4. 상대가
    '15.12.9 7:02 AM (123.199.xxx.117)

    원하는게 뭔지 들을려고 하기보단
    자기를 이해시키려고 하니 소통이 어려운거예요.

    말하기보다 듣기가 어려워요.
    들을 마음이 없으니 소통이 안되는거죠.

  • 5. ....
    '15.12.9 9:11 AM (183.101.xxx.235)

    친한 친구가 있는데 저랑 참 많이 달라요.
    전 감성적이고 여린 반면(전형적인 문과형) 그 친구는 이성적이면서 내면이 강하죠.(공대출신)
    제가 어떤 힘든일을 하소연하면 그친구는 공감하면서도 항상 어떤 해결책을 제 앞에 논리적으로 제시하면서 조언해요.
    다르지만 그 다름이 저에게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저로서는 참 고마운 친구죠.
    님이 겪은 그 사람들하고는 안맞는 거예요.인간은 다 똑같을수가 없지만 어느 하나 맞는 코드가 있다면 그걸로 소통이 되는데 그조차 안된다면 안맞는 사람들인거죠.

  • 6. 앨리준
    '15.12.9 9:37 AM (203.145.xxx.6)

    사고의 미천함 vs 정서적 멍충함.
    무릎을 치며 웃고 갑니다.
    아휴 못 참겠다. 정서적 멍충함.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921 이미연은 왜 연기안하는걸까요 ㅇㅇ 11:59:18 24
1746920 너무나 의심스러운 전서울구치소장 .. 11:58:44 48
1746919 이 날씨에 오후 3시 25분 걷는거요 3 지나다 11:56:53 84
1746918 성균관대 공대 통학 가능한 서울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5 행복 11:49:18 311
1746917 제주도 3박4일 여행 예정이에요 4 ** 11:48:52 177
1746916 휴가를.못가서... 여행유툽 2 11:48:23 123
1746915 가지가 많아서 가지밥 하려는데요 5 돌밥 11:44:05 255
1746914 직장내 인사 어떻게 할까요? 3 직장내 인사.. 11:42:59 160
1746913 패션인스타그램 해보라는데 7 ........ 11:40:52 358
1746912 직장다니기 싫어요 힘드네요 4 ㅜㅜ 11:39:36 414
1746911 스카이 문과 아무 소용없나요? 6 ........ 11:38:14 479
1746910 이바돔 감자탕 대표 정도되면 어느정도 부자? 3 ㄹ허 11:34:33 495
1746909 이 감자구이.. 건강한 음식일까요? 13 감자 11:34:09 395
1746908 고양이 긴 원목 캣타워 보통 잘 사용할까요? 3 .. 11:33:55 89
1746907 통일교 회의 메모 ‘尹정부 만나…대한민국 흔드는 자부심’ 6 11:29:57 734
1746906 이재명을 죽이려던 진짜 이유! 1 윤석열 11:28:25 740
1746905 고속버스 안에서 빵 섭취는 안되는걸까요? 28 질문 11:23:12 1,611
1746904 희안하게 분노조절장애 인간들은 5 ㄱㄴㄷ 11:22:23 510
1746903 강남·서초 아파트 중위가격 3~4억 ‘뚝’ 12 11:21:18 850
1746902 이재명 지지율 50프로 붕괴 직전이군요 27 ㅇㅇ 11:21:06 1,148
1746901 은퇴자금 노리는 사기꾼들 정말 많을거 같아요 10 ..... 11:18:26 616
1746900 감방이 부족할 정도네요. 5 …. 11:18:01 548
1746899 저녁 늦게 먹는게 많이 안좋은거죠 3 11:12:55 375
1746898 속보] 내란특검 "내일 오전 9시 30분 한덕수 소환&.. 13 뺀질이 11:11:50 1,580
1746897 돌싱글즈 이번에도 또 7 ㅎㅎ 11:07:37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