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가 좋지않는 모녀지간 입니다.
저랑은 성격도 안맞고 저 못산다고 엄마도 좀 대놓고 무시 많이 하시고..
밝은 성격이었는데 결혼하고 우울증이 생겨 엄마의 그런 언행들이
더 상처로 남아 엄마를 미워하게 된 것 같아요.
나중에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할지 모르지만 지금은 내키지가 않고
당장 엄마가 죽었다 소리 들어도 그냥 덤덤할 것 같아요.
지금은 다 나았지만 지독한 우울증에 걸리도록 내버려둔 남편도 밉고
자식이라고 말 함부러 하던 엄마도 용서가 안되네요.
엄마도 어릴적에 외할아버지 돌아가셔서 아버지 정을 모르고 자란데다
제 아버지인 남편 마저 무뚝뚝한 사람이라 사랑을 많이 못받긴 했어요.
그것이 자식에게 대물림 된걸까요?
인간사 주는대로 받는다고
이제 당신 노후가 외로우니 어찌보면 엄마도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