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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제발 그러지마...

더운데 조회수 : 3,805
작성일 : 2015-07-31 19:48:38

오늘 친정엄니 에어콘 설치하는 날이라 갔었어요..

울엄마랑 저는 정말 사연이 많아서 일일이 다 쓰기 힘들어요...

그냥 딱 철없는 딸내미와 엄마가 있는데..

철없는 딸내미 역할이 울엄마라고 생각하심 될 것 같아요...

에어콘 설치 끝나고 이런 말을 하시네요...

"내평생 처음으로 에어콘이란 걸 써보는구나" -살짝 처량내지는 청승모드..입니다.

"헐... 그럼 그전에 쓰던 에어콘은 뭔데?"

"그건 에어콘이 아니지.... 기능이 다양하지 않았잖니..."

날도 참 더운데... 속이 끓습니다.

전에거는 벽걸이라 에어콘으로 안치겠다는 거죠... 뭐

이게요.. 분위기가.. 명품이나 브랜드 가방아니면 가방이 아니다... 뭐 이런 분위기거든요...

 

에고에고...  그래서 17평아파트에서 (실평수는 12평) 15평형 스탠드 에어콘 사신다고...

부득부득 우기셔서.. 엄마돈으로 사시라고 했어요...(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이글로 다 표현되지 못한 점이 있지요.. 그냥 저 정말 참 잘하는 딸이었답니다.

그러니까 너무 욕하지 말아주세요...

이렇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하고 외치게 해주세요...

 

 

 

 

 

 

 

IP : 124.50.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15.7.31 7:51 PM (87.146.xxx.120)

    더워, 읽기만해도 더워요.
    그 놈의 앓는 소리, 청승모드 정말 싫어요.

  • 2. 에고
    '15.7.31 7:54 PM (115.21.xxx.251)

    그런사람 주변에 있으면 진짜 미치는건데,
    가족이 사사건건 그러면 정말 미쳐요. 맘고생이 심하시겠어요.
    원글님 토닥토닥~

  • 3. ㅇㅇㅇ
    '15.7.31 7:58 PM (211.237.xxx.35)

    12평에 15평 스탠드에어컨;;; 에휴
    오히려 추울듯;;

  • 4. ..
    '15.7.31 7:58 PM (218.158.xxx.235)

    다음부턴 설치하는거 봐주러가지도마삼
    어휴 덥다더워

  • 5. 어휴
    '15.7.31 8:32 PM (180.224.xxx.207)

    내가 원치도 않는데 감자 주면서 감자 자루 드느라 어깨 아파 죽는 줄 알았다
    먹지도 않아 쌓이기만 하는 매실청 억지로 갖다 안기면서
    매실청 담느라 허리가 나갔다
    매번 이러는 우리 엄마...
    잘 먹으란 소린지 먹다 체하란 소린지
    감사하다고 눈물 줄줄 흘리란 소린지...

  • 6. 토닥
    '15.7.31 8:36 PM (116.123.xxx.237)

    철없는 어머니,,, 때문에. 힘드시겠어요

  • 7. 만약
    '15.7.31 9:19 PM (223.62.xxx.88)

    시어머니가 그랬다면.
    이글 베스트 갔을듯.

  • 8. ...
    '15.8.1 8:48 AM (121.134.xxx.246)

    덜보세요~
    시어머니가 그랬대도
    대답은 같아요.
    덜보세요~
    읽기만해도 기빨려.
    주위까지 불행하게 하는 그말투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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