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드라마를 즐겨보고 있어요
밤에 빨래 개면서 하나씩 볼때 넘 행복해요.
제가 보면서 재밌었던 것들을 추려보았는데, 다른 분들도 재밌을진 모르겠어요.
그래도 평타는 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
참고로 저는 학원물 별로 안 좋아하고요, 아이돌 나오는것도 별로예요.
이번분기 미안해 청춘도 재밌다는 분이 많아서 봤는데 역시 중간에 포기했어요
우선 2014년 4분기.
(저는 이번 4분기 드라마가 재밌는게 많았는데 얼마전 82쿡 게시물을 보니 이번 4분기는 별로라는 평이 많아서 좀 놀랐어요 ^^;)
ㅁ 안녕 나
고전적인 설정일수도 있지만 너무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게 전개되고 있어요. 이시다 유리코, 나가사쿠 히로미 둘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여서 배우보는 재미도 있어요
ㅁ어젯밤 카레 내일의 우동
그 동안의 음식이 많이 등장하고 소소한 영상미가 있는 드라마는 내용이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드라마는 스토리도 괜찮고 내용의 깊이도 있어서 좋았어요.
소소한 일상과 죽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참 좋아서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예요.
ㅁ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
모든면에 FM인 서른살 여자 주인공이 첫 연애를 시작하는 예쁜 드라마
주인공 아야세 하루카가 대표적인 우익배우라 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차라리 같은 우익이라면 아오이유우 같은 배우가 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아야세 하루카는 귀여운 역하고는 좀 안 어울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드라마는 예뻐요.
ㅁN을 위하여
오랜만에 보는 정극 드라마로 흡입력이 있어요.
그 동안의 에이쿠라 나나는 어린 여배우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여기서는 다르게 느껴지네요.
다음화는 어떻게 진행될까 굉장히 기다려져요.
* 여기서부터는 방영한지 꽤 된 드라마예요
ㅁ나라고 하는 운명에 대하여 - 나가사쿠 히로미
82쿡에서 추천해주셔서 봤어요.
너무 아련해지는 드라마예요.
저는 그 시절을 겪지도 않았는데 없는 추억도 떠오를것 같은.
남자 주인공 에구치 요스케 아저씨, 저보다 나이도 한참 많은데 설레여서 혼났어요.
여자 주인공은 믿고 보는 나가사쿠 히로미예요.
ㅁ세컨드 버진
불륜 드라마예요.
저는 불륜 드라마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넘 세련된 드라마라 빠져들었어요.
스즈키 교카가 불륜녀로 나오는데 자꾸 저를 이해시켜서 힘들었어요.
본부인인 후카다 교코가 너무 연기를 못해서, 불륜녀의 입장이 되는 제가 혼란스러웠지만 재밌는 드라마예요
ㅁ스캔들
강추
제가 좋아하는 일드 세손가락에 드는 드라마예요.
연령이 각각 다른 여자 4명이 나오는데 너무 재밌어요.
제일 연장자인 모모이 카오리라는 배우의 매력에 빠질수밖에 없었어요.
나중에 찾아보니 이분이 SK2의 일본 뮤즈로 오랫동안 활동하셨더라고요.
ㅁ수요일의 정사
이것 역시 82쿡에서 추천해주셔서 보았어요.
꽤 예전 드라마라 모르고 지나갈뻔 했는데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재밌게 봤어요.
이 작가가 지금은 세상에 없는게 아쉬워요 정말 (연애시대 원작자)
ㅁ네 개의 거짓말
중년 여자 4명이 나오는건 정말 다 재밌는것 같아요.
여기서도 믿고 보는 나가사쿠 히로미가 마성의 여인으로 나오는데 수수하게 별거 없는데도 매력적으로 나와요.
재밌어요
ㅁ네 개의 거짓말 카모플라쥬 - 아오이유우
위에 적은 드라마랑 제목이 같은데 뒤에 카모플라쥬가 붙어서 그걸로 구분하시면 돼요.
5회 분량으로 주인공은 하나지만 각각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는 실험적인 드라마인데도 낯설지 않고 재밌어요/
아오이유우의 리즈 시절의 미모를 감상할수 있어요.
ㅁ오센 - 아오이 유우
이것도 아오이유우의 리즈시절 드라마인데요, 기모노를 입은 아오이유우가 참 예뻐요.
일본 전통 음식점 안주인으로 나오는데 기모노에 머플러 조합이라던가, 토스트를 석쇠에 구워 먹는다던가 하는 현대와 전통의 조화가 참 좋았어요.
부작용으로는 자꾸 낮술이나 반주가 하고싶어져요.
ㅁ하나씨의 간단요리
너무 귀여운 여자주인공이 나와요.
드라마도 귀엽고 먹는것도 귀엽고 내용도 귀엽고, 그리고 짧아요.
제목대로 음식이 다 간단해서 좋았고요.
ㅁ닥터X 외과의~다이몬 미치코 - 요네쿠라 료코
1,2그리고 요즘 3편이 방영중이예요.
늘씬늘씬 시원시원한 요네쿠라 료코가 수술밖에 모르는 독고다이 의사로 나오는데 원작이 만화여서 유치한 설정은 있지만 재밌어요.
ㅁ키라키라 히카루
아주 오래된 옛날 드라마예요.
파견의 품격의 시노하라 료코가 조연으로 나오는 ㅎㅎ
제가 좋아하는 스즈키 교카, 고바야시 사토미가 나와요.
옛날 드라마라 출연진이 대부분 더 유명한 사람이 되었어요.
ㅁ꺾이지 않는 여자
칸노미호가 변호사를 목표로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드라마예요
일본 특유의 교훈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드라마인데 그것만 빼면 재밌어요.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자극이 돼요.
ㅁ전업주부 탐정 - 후카다 교코
후카다 교코가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맹한 주부로 나오는데 얼떨결에 탐정이 되는 드라마예요.
후카다 교코가 나오는 드라마는 잘 안보는데 여기서는 연기를 못하는게 별로 안 느껴지고 굉장히 사랑스러워요.
탐정이어서 변신을 자주 시도하는데 변신하는것도 넘 예뻐요.
ㅁ고독한 미식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인기드라마죠.
다른 드라마와는 차별점이 진짜 음식점에 가서 그곳에서 판매하는 메뉴가 나오는게 좋아요.
주인공이 도쿄 곳곳을 걸어다니는 장면도 세트가 아니어서 그런지 마치 일본여행하는 느낌이예요.
ㅁ천사의 몫
이이지마 나미가 푸드스타일링한 드라마예요.
음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 중에서 내용이 괜찮은 편이예요.
5편까지 완결이라 짧고요.
가정식이 주로 나오는데 참 먹고싶어요!
ㅁ수박
음식이 소재로 나오는 드라마들의 시초가 아닐까 합니다.
더운 여름이면 주기적으로 보는 소중한 드라마예요.
재밌어요.
ㅁ카모 교토에 가다
여주인공이 고향인 교토에 가서 고급료칸을 운영하는 드라마로, 드라마 내용보다는 배경인 교토나 료칸을 보는 재미가 좋아요.
ㅁ가족의 속사정
시장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서민 대가족이야기예요.
저는 이런 소소한 가족드라마, 일상적인 드라마를 좋아하는데요, 2편까지만 자막이 있어서 아쉬워요.
이런 비슷한 드라마 좀 추천해주세요.
ㅁ교토 지검의 여자 - 나토리 유코
이것도 제가 좋아하는 일드 Top3안에 드는 드라마예요.
시즌1~시즌9까지 있는데 자막이 있는게 많지 않아요.
교토지검 이야기라 범죄, 추리극이지만 잔인하고 징그러운 장면 없이 담백해요. (저는 CSI 이런거 못봐서)
시장에서 장보는 장면이 꼭 나오는데 그 장면도 재밌어요.
장보다가 갑자기 '주부의 감!' 이라고 외치는데 이 드라마의 유명한 명대사예요.
57년생인 여주인공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전편을 다 보고싶은데 자막이 없어서 아쉬워요.
자막 있는 시즌은 꼭 보세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