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sisa_548645
역시 명불허전 동아일보군요.
역대 대통령 및 각 지자체장들도 모두 털면 이거와 완전히 동일한 사례 엄청나게 나옵니다.
원래 선출직 공무원들은 외부로부터 기부나 선물을 받거나 하는 경우 자신의 개인의 재산으로
할 수 없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저 진돗개중 2마리는 시장취임당시 선물받은것으로서 당연히
박원순 시장의 개인 재산이 아닌 서울시의 재산입니다. 그리고 시장취임 이후 들여온 한마리는
진돗개 2마리중 한마리가 사산을 하여 더이상 번식이 힘든 상황이 되자 서울시에서 새로
구입한 진돗개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시장 시절에 진돗개를 공관에서 키웠으며, 당연히
이도 서울시 예산으로 키워졌습니다.(이 진돗개의 새끼를 청와대 들어갈때 데리고 들어가서
청돌이라 부르며 키웠습니다. 당연히 이 진돗개도 청와대 예산으로 키워졌습니다.)
아무튼... 위에 예산액을 보면 왜 2013년에 급격히 늘어났는지는... 서울시의 사정과 관련이
깊습니다. 2012년 시장에 취임하여 시장공관에 입주하게된 박원순시장이 시장취임당시
선물로 받게된(즉, 서울시 재산이 된.) 진돗개 2마리를 키우게 됩니다. 당연히 사료값 이외에
크게 돈이 들어갈 일이 없었죠. 그리고 이듬해인 2013년 그 혜화동 공관이 문화재청의
서울성곽복원사업으로 이전해야하는 상황이되자 은평구에 SH공사 소유의 아파트를 임시
시장공관으로 전세로 계약하고 새로 공관이 지어지게 될때까지 한시적으로 이전하게
됩니다.(혜화동 공관자리의 성곽복원사업은 이미 오세훈시장 시절에 결정된 일로서 원래는
한남동에 시장공관부지를 확보하여 지으려 했지만 오세훈 시장이 그자리에 서울시 소유의
호텔 지으면서 꼬이게 됩니다.) 이후 아파트로 임시 공관을 옮기게된 상황에서 총 3마리의
진돗개를 키울 수 없기에 이미 대형화된 2마리는 고양시에 위치한 애견훈련소에 보내져서
키워지게 된거죠.(한마리는 박원순시장이 현재 공관에서 키웁니다.) 그래서 비용이 급증하게
된겁니다.
결과적으로... 저 3마리의 진돗개를 '시장님 진돗개'나 '박원순이 키우던'이라 표현하면
잘못된 겁니다. 저 3마리 진돗개는 모두 서울시 소유이며, 박원순 시장이 퇴임하더라도
박원순시장이 가져가지 못합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김대중대통령 시절 남북화해의
의미로 북한과 진도군으로부터 각각 선물받은 진돗개와 풍산견을 키웠고, 퇴임후에도
국가재산이기에 그대로 놔두고 떠났습니다.(노무현 대통령취임후 진돗개, 풍산견의
특성상 노무현대통령을 따르지 않고, 마구짖어 서울대공원으로 인계되어 키우게 됩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취임당시 두마리의 진돗개를 선물받았고, 이 두마리는 각각 새롬이,
희망이라 이름 붙여져 청와대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 두마리도 국가재산이
되며, 박근혜 대통령 퇴임시에 가져가지 못합니다.(아마 김대중 대통령이 키우던
상황처럼 퇴임후 서울대공원으로 이전되겠지요.)
어쨌든... 위 기사의 진돗개는 서울시 재산이며, 서울시의 예산으로 키워지는게 맞습니다.
예산이 급증한건 서울시의 공관문제로 인하여 외부 애견훈련소에 위탁되며 급증한
것입니다. 이게 문제이면, 같은 잣대로 대통령을 비롯한 수많은 선출직 공무원들이
선물받아 키우게되는 개 모두를 문제삼아야 하지요. 물론 동아일보가 그럴리가~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