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표소에 사람 많네요.

이명박근혜 조회수 : 992
작성일 : 2014-05-31 15:21:50

방금 동사무소 가서 사전 투표 하고 왔어요.

일 때문에 거주지는 가끔 가고 당일은 아무래도 힘들것 같아 그냥 사전투표 했습니다.

오늘 투표소 가면서 좀 놀란게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기존 부재자 투표보다 방법이 쉬워서 그런지 잠깐이지만 기다려서 투표를 해야 했습니다.

제 앞에,제 뒤에 같이 기다리던 사람들 ..

각자 어떤 생각과 소신을 가지고 투표 했을지,

잠깐 기다리는 사이에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투표소를 나오며 입구에서 인증샷을 찍는 남자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딱 올해 투표권을 얻었겠구나 생각이 드는, 얼핏 보면 고등학생으로 볼 그런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보며 흐믓한 엄마미소 짓고 돌아오는데 그것도 잠시,

뜨거운 햇볕아래 갑자기 눈물이 복받치더군요.

그 감정이 아직도 추스러지지 않아 잠시 컴앞에 앉아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잠시후 , 하던 일을 마치고 퇴근을 하고

집에가면 씻고 밥을 먹고 그렇게 평소처럼 하루를 마무리 하겠죠.

하지만 누군가 말했죠 .. 대한민국은 세월호, 그 전과 후로 나뉠 것이다!

나 , 작은 대한민국인 나.

나도 앞으로는 다를것이다..라고 다시 한번 다짐해봅니다.

 

ps 당일 투표가 힘들것 같은 분 ...

     아직 늦지 않았어요.사전 투표라도 하세요.오후 6시까지랍니다.

   

 

 

 

IP : 14.39.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31 3:31 PM (1.240.xxx.68)

    저도 하고 왔어요.
    정말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가치있는 한표가 되었길 바랍니다!

  • 2. 11
    '14.5.31 3:43 PM (121.162.xxx.100)

    공감합니다 세월호후에 문득문득 눈물이 복바쳐오르곤 하네요 한달넘게 그리움과 고통에 괴로워하는 가족분들이 국회까지 직접 와서 소리높혀 국조를 외치지 않았다며정치꾼들은 지금도 유세장에만 있었겠지요 정부의 행태를 보며 혹시나 나에게서도 그런 탐욕스럽고 잔인함이 숨어있진 않을까 반성도 해봅니다 세월호후 우리사회는 과연 어디로 가는지 이번 투표부터 지켜보고 윰직여야겠어요 가만있지 않으려구요 같이 힘내요 우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129 사는 게 힘드네요... 3 사는거 2014/07/17 1,856
398128 훌륭한 여자관리자가 되려면 1 언니들 2014/07/17 1,096
398127 종각역 수하동 곰탕 그렇게 맛있나용 ??? 3 수하동 2014/07/17 1,641
398126 여자로써 직업적으로 최고가 되려면요 5 여자 2014/07/17 3,338
398125 렛미인 황신혜씨 3 황신혜씨 2014/07/17 3,401
398124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친구.. 9 ㅇㅇ 2014/07/17 5,601
398123 지금까지 깨어 있으신 분들... 4 한 여름 밤.. 2014/07/17 1,145
398122 남쪽 도시 꼭 들릴만한 곳 어디 있나요. 2 000 2014/07/17 999
398121 오늘 아침에 당장 대학 성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ㅜ 4 힘들다 2014/07/17 2,154
398120 비굴한 인간 혐오스럽습니다. 15 어휴 2014/07/17 8,717
398119 세월호 폭발 영상 15초 5 그래도 2014/07/17 2,585
398118 굽있는 쪼리형 샌들 ㅡ발가락 끼우는곳이 아픈데 어찌 해야 할런지.. 3 .. 2014/07/17 1,303
398117 염치없는 사람 어떻게 거절하면 좋을지 조언해주세요.. 9 .... 2014/07/17 4,435
398116 지금 몰골이 골룸저리가라네요 ㅜ ㅜ 2 아우 2014/07/17 1,110
398115 경찰서 형사분들은 보통 어떤분들이 되나요? 5 수사과 2014/07/17 2,350
398114 급해요...허리디스크가 갑자기 오나요? 14 아아아아 2014/07/17 3,527
398113 (공유) 나쁜 걸 나쁘다고 말할 때의 요령 1 소셜네트워크.. 2014/07/17 1,930
398112 대한민국을 벼랑으로 모는 박근혜 2 이기대 2014/07/17 1,285
398111 유럽이나 미국 애완동물 궁금한거 하나 있어요 ㅁㅁ 2014/07/17 947
398110 어디서 본 듯한 럭셔리 2014/07/17 1,094
398109 [잊지않겠습니다] 이런 글이 베스트로 가야하는데... 4 청명하늘 2014/07/17 883
398108 남자들조차도 본가보단 처갓집식구들과 여행가는걸 더 좋아하지 않나.. 64 여행 2014/07/17 11,923
398107 해물탕 국물이 많이 남았어요. 팁좀 부탁드려요. 5 재활용 2014/07/17 1,724
398106 전남편의 아이에 대한 무심함 69 멘붕녀 2014/07/17 12,725
398105 키우는 동물이 늙고, 아픈게 두려워요. 19 ..... 2014/07/17 2,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