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방금 보이스피싱 당할 뻔 했어요...

..... 조회수 : 2,912
작성일 : 2014-05-31 14:59:27

02-1599-4635에서 전화와서는

서울지방경찰청 범죄수사팀 이태진 경위인데 광주 김명철 아느냐고

내 이름으로 1월 6일에 국민은행과 농협에서 계좌를 개설해서 대포통장으로 이용하던 일당이 검거되서

통장은 금감원으로 넘겨져 동결되었다면서

내가 팔아넘긴건지 도용당한 건지 알아야되겠으니 내 진술을 녹취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너무 놀래서, 어디 은행이라구요?

몇 일이라구요?

어디 지점에서 개설했다구요?

주민등록증 도용해서 만들었다 치고, 제가 OTP 쓰는데 그걸 어찌 입출금했냐 했더니

검거된 일당 중 하나가 은행직원이라고 @@

듣다가, 어디 부서라구요? 누구시라구요?

하고서는 피싱 아니냐고 내가 걸겠다니까 1566-0763으로 걸어서 자기를 찾으라더라구요..

 

서울지방 경찰청 대표번호 02-182로 걸었더니 피싱 맞다는군요.
추가적인 개인정보를 안 줘서 다행이래요.

아... 저 진짜 어지간해서 이런 거 안 당하는데, 제 통장 대포통장으로 이용되었다는데 너무 놀라서 그만 걸릴 뻔 했네요 ㅠ

82님들도 조심하세요.. ㅠ

시국도 이런 마당에 뭐 이런 넘들이 다 있는지 ㅠ

IP : 220.76.xxx.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31 3:01 PM (122.36.xxx.75)

    다행이네요 사기당할려면 뭐가 씌인다잖아요 평소에 잘아는것도 판단이 흐려질때 있어요..

  • 2. 둘민공주
    '14.5.31 3:05 PM (61.4.xxx.197)

    저희 아버지 똑같은 내용으로
    은행에 있는돈 몽땅 사기 당하셨어요.
    그돈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 3. 다행이네요.
    '14.5.31 3:21 PM (175.182.xxx.184) - 삭제된댓글

    당하려고 하면 뭐가 씌인다는 말 맞아요.
    한동안 엄마 나야.하고 아이 우는 소리 나면서 납치했다고
    돈 부치라는 사기전화 있었잖아요.
    지인이 그 전화 받고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돈 부쳐야지 결심하는 순간
    아,나는 딸만있고 아들은 없지.하는 생각이 퍼뜩 들더래요.

    보이스 피싱 담당 경찰도 당했다는 말도 들어봤고요.

    나도 당할 수 있다.생각하고 늘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게 그나마 최선인거 같아요.

  • 4. 저도
    '14.5.31 3:56 PM (121.136.xxx.180)

    남편이 동남아로 출장가있는데 어떤남자한테 전화와서 남편을 최근에 알게되었는데 돈좀 빌려달라고 하는데 안빌려줘서 머리를 좀 때렸다고...
    어버버거리는 남자 목소리 들려주고요..
    너무 놀래서 얼마냐고 했더니 이천만원 보내래요
    그러다가 돈주면 풀어주는걸 어떻게 믿냐고 했어요. 속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외국에서 한국인에게 납치당한줄 알았어요
    그랬더니 택시태워 집까지 보내준다길래...
    우리집이 경기도라고 했더니 경기도까지 택시태워보내준데요
    그래서 보이스피싱이구나 알았어요
    만약 남편이 출장가 있지 않았으면 돈을 보냈을지도 몰라요 ㅜ ㅜ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벌렁거려요

  • 5. 에휴..
    '14.6.1 2:06 AM (125.177.xxx.190)

    원글님 그리고 윗님 진짜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134 사는 게 힘드네요... 3 사는거 2014/07/17 1,856
398133 훌륭한 여자관리자가 되려면 1 언니들 2014/07/17 1,096
398132 종각역 수하동 곰탕 그렇게 맛있나용 ??? 3 수하동 2014/07/17 1,641
398131 여자로써 직업적으로 최고가 되려면요 5 여자 2014/07/17 3,338
398130 렛미인 황신혜씨 3 황신혜씨 2014/07/17 3,401
398129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친구.. 9 ㅇㅇ 2014/07/17 5,601
398128 지금까지 깨어 있으신 분들... 4 한 여름 밤.. 2014/07/17 1,145
398127 남쪽 도시 꼭 들릴만한 곳 어디 있나요. 2 000 2014/07/17 999
398126 오늘 아침에 당장 대학 성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ㅜ 4 힘들다 2014/07/17 2,154
398125 비굴한 인간 혐오스럽습니다. 15 어휴 2014/07/17 8,717
398124 세월호 폭발 영상 15초 5 그래도 2014/07/17 2,585
398123 굽있는 쪼리형 샌들 ㅡ발가락 끼우는곳이 아픈데 어찌 해야 할런지.. 3 .. 2014/07/17 1,303
398122 염치없는 사람 어떻게 거절하면 좋을지 조언해주세요.. 9 .... 2014/07/17 4,435
398121 지금 몰골이 골룸저리가라네요 ㅜ ㅜ 2 아우 2014/07/17 1,110
398120 경찰서 형사분들은 보통 어떤분들이 되나요? 5 수사과 2014/07/17 2,350
398119 급해요...허리디스크가 갑자기 오나요? 14 아아아아 2014/07/17 3,527
398118 (공유) 나쁜 걸 나쁘다고 말할 때의 요령 1 소셜네트워크.. 2014/07/17 1,930
398117 대한민국을 벼랑으로 모는 박근혜 2 이기대 2014/07/17 1,285
398116 유럽이나 미국 애완동물 궁금한거 하나 있어요 ㅁㅁ 2014/07/17 947
398115 어디서 본 듯한 럭셔리 2014/07/17 1,094
398114 [잊지않겠습니다] 이런 글이 베스트로 가야하는데... 4 청명하늘 2014/07/17 883
398113 남자들조차도 본가보단 처갓집식구들과 여행가는걸 더 좋아하지 않나.. 64 여행 2014/07/17 11,923
398112 해물탕 국물이 많이 남았어요. 팁좀 부탁드려요. 5 재활용 2014/07/17 1,724
398111 전남편의 아이에 대한 무심함 69 멘붕녀 2014/07/17 12,725
398110 키우는 동물이 늙고, 아픈게 두려워요. 19 ..... 2014/07/17 2,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