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아는사람과 밥을 먹다가 교통사고 합의관련해서
얘기가 나왔는데..
정말 상식밖의 얘기라..그 사람과 상종을 말아야지 싶은데..
그사람은 자기가 정상이랍니다.
다들 이렇게 생각하는지..오늘 대화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직장 동료가 최근 교통사고가 나서
합의 본 얘기를 들었어요..
가벼운 접촉사고 였는데..과실이 동료가 2고 상대방이 8이었답니다.
차에는 가족이 다 타고 있어서
본인 몫으로 백만원을 합의금으로 받고 싶었지만..
너무 멀쩡해서..백만원 달라고 하기 뭐해서..
아이가 걱정이 되니..아이를 진료를 받겠다 햇데요..
교통사고면 뭐..거의 전치 2주 정도 나오니..
아이가 그 정도면 어른은 곱하기 2라네요..
그래서..가벼운 교통사고 한건으로 3백 가까운 돈을 받았다고 얘기하길래
그 얘기를 듣던 저를 비롯한 직장 동료들이 기함을 하며
교통사고 내면..진짜 안되겟구나..저런 진상한테 걸릴까봐..했어요..
오늘 그 얘기를 지인하고 하는데..
그 지인 왈..
자기도 사고나면 일단 애들부터..입원시킬꺼랩니다.
입원시키면..합의금이 얼마나..그깟 학교가 문제냐 하네요..
순식간에 몇 백을 버는데..하고 말이죠..
그 순간부터..어이가 없어지더군요.
진짜..아프면 입원이야 당연하지만..그 돈 벌자고 멀쩡한 아이들을 학교도 안 보내고
입원을 시킨다는게..
그러면서..어차피 사고 합의금은 본인이 다 부담하지 않고..보험회사가 내는데
뭐 어떠냐..하네요..
어떡긴요..이런 나이롱 환자때문에..전체 보험료가 올라간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는데
일단..자기 지갑에서 보이지 않는 돈이 나간다고..저런 식으로 나오는게..상식적인가요?
몇 년전에도 아는 사람이..아주 경미한 사고였는데..
그런 생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해서..그 사람을 다시 보게됬는데..
이 사람..자기가 정상적이라고..막 그러는데..
다들 이런가요?
어휴..정말 밥 먹다가..꼴도 보기 싫어서..
도대체....그 지인 말대로..내가 너무 순진한건지..
아님..내 상식대로..그사람이 사깃꾼인지..헷갈리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