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무웅 칼럼] 문학이 있어야 할 자리
유신시대의 문예진흥원이 문화예술위원회로 전환되던 시기에 발족된 "문화나눔사업"은 연 40억 정도의 복권기금을 받아
이것은 상업성이 낮은 문학의 출판에 안정장치를 제공해주었고, 문화의 혜택을 잘 받을 수 없는 곳에 책을 보급해왔다.
그런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사업을 비슷한 성격의 사업을 합쳐야 더 효과가 있고 지원금을 늘릴 수 있다며 이 문화나눔사업을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 학술·교양도서 선정’ 사업에 통합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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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가난한 문인은 다시 거리로 나가야 할지도 모른다. 그 보다 더 우려가 되는 건 가장 자유롭게 표현돼야 할 문학이 어떤 제재를 받게 되는 건 아닌지, 염무웅 칼럼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