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수박이었던 사람들이더군요.
왕가네 식구들이란 드라마에서 차별받는 딸 호박이,
그리고 엄마 사랑 올곧이 다 받는 첫째딸 수박이...
이 세상 대부분의 수박이들은 모성애는 평등하고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나머지 호박이들은
자라면서 모성애가 결코 평등하지도 않고,
어떤 엄마에게는 깨물기는 커녕 칼로 잘라도 아프지 않은
그런 손가락이 있다는 걸 알죠.
그런 호박이들 앞에서 수박이들이 그 드라마를 비웃습니다.
과장도 너무 심하다고, 그런 엄마가 어딨냐고.
그런 이 세상에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니까 막장이 되는 거라고.
그런 수박들에게 호박이들이 자신들이 당한 차별을 이야기하면
수박이들은 기억도 못합니다. 하하하.
그런 일 없었다고, 네가 잘못 알았을 거라고, 엄마가 그럴 리가 있냐고...
누린 사람들은 기억을 못하고
당한 사람들만 기억하고 사는 거죠.
차별하는 엄마들이 나중에 변한다구요?
변합디다.
더 독하게 차별하는 사람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