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세 명 중 두 명은, 본인 어머님이 직장맘이시라 워낙 바쁘셔서 결혼 전에도 좀 도왔대요.
( 우리도 아들의 나중 평판을 위해, 지금 아들 일 좀 시키는 게 좋아요 ^^)
그러니까 돕는 게 큰 선심이 아니라 자연스러워요.
처음엔 친정 엄마도 좌불안석, 놔두라고 하시고 저희도 손님이 움직이는 게 불편했는데
지금은 그냥 같이 치우는 게 자연스러워요.
일 돕는데 정답은 없는데, 같이 도우면 한명만 주방에 붙박이로 있어서
대화에 소외되는 사람이 생기지 않아서 좋은 거 같아요.
누군가 한 명이 빠지는게 싫어서 밖에서 식사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시댁에서도 저희신랑은 좀 덜 움직이는데, 시동생이 정말 일을 많이 도와 주기 때문에
며느리들이 일 하는데에 별 불만이 생기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