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허벅지퉁퉁족이라서 요즘 바지를 못입어요.
르베**가 주부용이라기에 기본디자인 찾으러 들어가서 바지 보여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거기 점원이 저더러 사이즈를 뭐를 입느냐고 묻더군요.
77 입는다고 말했더니 딱 대답이 '우리는 사이즈가 36, 38, 40으로 나가는데 어떤거 드릴까요?'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일반 77은 여기 사이즈 뭐에요?'라고 물었죠.
그랬더니 다시 ' 우리 사이즈는 36, 38, 40 딱 세가지인데 그 중 어떤걸 입어보실래요?' 이러는거에요.
40이 제일 큰 사이즈라고 하면서요.
갑자기 빈정이 팍 상하더라구요.
자기네 브랜드 입어본 사람만 입으라는건지
자기네 사이즈 아는 사람만 입으라는건지
장사하면서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사이즈와 매칭되는 자기네 사이즈 조견표도 숙지하지
않고 장사하는 고자세라고 생각되었어요.
제가 입어 본 바지 50만원돈이더군요.
제가 그 바지 비싸서 못 사게 생겨서 저런 자세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