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답한 친구

....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13-04-30 19:15:06

친구 중에 이런 사람 없으세요?

대화 속도보다 약간 반응이 늦고,

일반적인 주고받는 대화라기보다 보다 본인 이야기 위주로 하면서

약간 답답한 느낌 주는 사람이요.

 

 

며칠 전에 세 명이 만나서, 오랜만에 나온 친구 A가 그 친구 B에게

요즘 어느 부서에서 일하니? (둘은 동종업계)

하고 물었어요.

 

B는 분명 알아들었는데도 응? 이러면서 가만 있더군요.

나중에 말하길, 아 내가 회사 그만두면 이런 질문에는 뭐라고 대답하지,

뭐 이런 생각을 하는 중이었대요.

 

이 B가 방금 저에게 전화를 했어요.

오늘 무슨무슨 모임에 가니? 묻길래 응. 그랬어요.

출발했니? 그러길래 아니, 아직 직장이야. 그랬어요.

그러면 대개 다음 대화가 어떻게 연결이 될 것 같으세요?

 

나도 거기 간다, 언제 출발하니, 같이 갈까, 혹은 이따보자,

 뭐 이런 식이 되어야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가만히 몇 초 있더니 응 그래... 이러고 그냥 끊더군요.

대체 전화는 왜 한걸까요?

제가 자기를 잘 모시고 모임에 같이 가주었으면 하는걸까요?

실제로 이런 식으로 얼버무리다가 결국 자기가 원하는 걸 마지막에 거내놓는 경우가 잦거든요.

 

저는 이 모호하고 답답한 친구가 참 싫어요.

전화해서 염탐하듯이 이런저런 질문을 하고는

자기 얘기는 하나도 안 하고 그냥 끊는 것도 너무 많이 겪었구요.

오래된 친구라서 그냥 가끔 만나는데 오늘은 정말 짜증나는군요.

IP : 147.46.xxx.9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398 음식물고 전화하는 사람 4 아침에 2013/06/09 1,206
    260397 이불 여름꺼로 바꿔야겠어요 1 너무더워 2013/06/09 733
    260396 건강식품으로 1 궁금맘 2013/06/09 296
    260395 달톤 화장품을 싸게 살 방법은 없을까요? 2 그럼 2013/06/09 2,418
    260394 여성가족부 어이가 없네요,, 3 코코넛향기 2013/06/09 1,666
    260393 아끼는 옷도 크린토*아에 드라이맡기시나요? 7 드라이클리닝.. 2013/06/09 1,879
    260392 나한테는 말도 없이 시댁 사람들과 일을 진행시키는 남편 12 ryumin.. 2013/06/09 3,981
    260391 김치양념이나 슬러시용으로 적당한 믹서기 추천부탁드려요 3 믹서기 2013/06/09 984
    260390 아이를 낳아도 절대로 이렇게는 살지 않겠어요 99 자녀가뭔지 2013/06/09 18,104
    260389 원랜 생일 안챙기는 집이였는데.. 2 ㅅㅅ 2013/06/09 1,303
    260388 손연재 경기모습 보실분들 이리루 컴온~~ 11 코코넛향기 2013/06/09 2,075
    260387 아내 생각은 전혀 안하는 사람과 살려니 ... .. 2013/06/09 847
    260386 일드 사랑따윈필요없어 여름요 3 ㄴㄴ 2013/06/09 1,087
    260385 능력남들이 여자나이,외모를 최우선으로 본다고요???? 9 끼리끼리 2013/06/09 3,552
    260384 갑자기 한쪽 팔에만 털이 많아졌어요! 6 으잉 2013/06/09 3,425
    260383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단원 하려면 유치원때부터 악기 해야하나요? 4 예비초딩맘 2013/06/09 1,677
    260382 아래 중국여행 사기글, 218.203...일베 링크 2 깜짝이야 2013/06/09 893
    260381 펌[정보]오늘 중국여행중 사기당한 실화 4 조심하세요 2013/06/09 2,321
    260380 인천에 이사업체 소개 부탁드려요. ... 2013/06/09 371
    260379 둘째 며느리 역할 하는 배우 말인데요... 5 금뚝딱 2013/06/09 1,886
    260378 남의 집 도어는 왜 돌려볼까요? 1 불면의밤 2013/06/09 1,520
    260377 중남미 국가중 살기좋은곳 어디인가요?? 8 주재원 파견.. 2013/06/09 7,108
    260376 점점 휴일이 싫어져요. 46 심술쟁이 2013/06/09 13,850
    260375 밑에 친구왕따로 고민하는 분 이야기를 보니 6 .. 2013/06/09 1,142
    260374 심오한 고전, 트렌디한 모노극으로 변신… 연극 [인간 파우스트].. 이쉐프 2013/06/09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