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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낳아도 절대로 이렇게는 살지 않겠어요

자녀가뭔지 조회수 : 18,113
작성일 : 2013-06-09 08:23:23

제주위만 봐도 아기를 낳으면 부부사이가 소원해지는것을 많이 봤네요 연애때는 서로 죽고못사는 사이었는데 자녀를 낳고

나서는 서로 쌩하며 자녀하고만 놀고 이게 무슨 행복인가요?? 저는 절대로 이렇게는 살지 않을겁니다 자녀를 낳아도 미국

부모처럼 프리하게 키우며 배우자 위주로 살겁니다 자녀가 나랑 평생 살아줄것도 아니고요 아이 낳고 인생의 우선순위가

배우자에서 자녀로 바뀌는거보면 정말 소름끼칩니다 특히 제 지인만 봐도 연애때는 서로 죽고못사는 사이었는데 자녀를

낳고나서는ㅠㅠ 그냥 껍데기만 부부 이게 우선순위가 자녀가 되어서 그런거겠죠 이거 정말 잘못된거라고 봅니다 서로 결

혼했으면 우선순위 1위는 배우자가 되야죠 어떻게 자녀가 됩니까?? 자녀는 미국처럼 중학생까지 보호하고 고등학생부터

는 네인생은 네가 알아서 살라가 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는 지인도 연애때는 진짜 불같은 사랑을 하다가 자녀 낳고서는

서로 성관계도 안하고 자녀에게만 관심가지고 그러다가 자녀가 커서 울타리를 벗어나면 그때 배우자와 논다? 이게 될거같

나요 100% 이혼합니다 각자 인생의 가치관이 있겠지만 저는 결혼하고 아이 낳아도 절대로 이렇게는 살지 않을거라고 마

음속으로 다짐했네요

IP : 180.229.xxx.236
10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앙~
    '13.6.9 8:30 AM (121.165.xxx.189)

    지당하신 말씀이예요.
    머리로는 그런데 막상 자슥 낳아보면 그게 머리와 가슴이 따로 놀더라니까요 ㅋㅋ
    근데 애들이 친구를 엄마보다 더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저절로 도로 남편하고 놀게 되긴 합디다. 친구처럼 잘 지내요.

  • 2. ...
    '13.6.9 8:31 AM (211.234.xxx.115)

    결혼해서 애낳고 몸소 실천하며 글쓰시길 바랍니다.

  • 3. 아이고..배야.님
    '13.6.9 8:32 AM (180.229.xxx.236)

    지금 남친 있는데요 지금 이사람과 결혼할지는 모르겠지만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자녀만 바라보는 전통적인 한국부모는 되지 않을거에요

  • 4. ...님
    '13.6.9 8:34 AM (180.229.xxx.236)

    인생의 가치관이 이러하니 결혼하고 애낳아도 꼭 실천할겁니다

  • 5.
    '13.6.9 8:38 AM (211.234.xxx.39)

    그렇게 안살아요..남편이랑 더 좋고 섹스도 열심히 해요..근데요..애 키우면서 남편이 맞벌이해도 애는 거의 내 차지기에 싸우다 정이 떨어지는듯요...자녀문제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남자들이랑 살아보면 문제가 더 많 아요

  • 6.
    '13.6.9 8:42 AM (211.210.xxx.223)

    그런생각 안 갖는 처녀 있나요 ㅋㅋ 전 아주 어릴적에는 결혼 안 하고 프리하게 누려야지 그담은 부부위주로 살아야지 그담은 ᆢ 이렇게 변하는거에요

  • 7. ㅋㅋㅋ
    '13.6.9 8:51 AM (153.168.xxx.94)

    키워보세요

    젊으시네요

  • 8. 절대라는 소릴 함부로 하다니
    '13.6.9 8:52 AM (49.176.xxx.32)

    아직 많이 안 겪어 보셨군요.

    아프니까 청춘이고
    맘대로 안 되니까 샒입다

  • 9. 음..
    '13.6.9 8:57 AM (121.161.xxx.169)

    아이에게 올인해서 내 인생사라지는 거 저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누구라도 아이 낳기 전엔 그런 마음이었을 거예요.
    근데 아이를 낳으면 그게 내 마음대로 안 됩니다.

    우선 아기는 아주 연약한 존재예요. 생명유지에 온전히 내 손이 필요하죠.
    내 손에 한 생명이 달려있다는 사실이 무척 두려워요.
    예전 할머니 시대처럼 생기는대로 낳고 죽으면 또 낳지.. 하는 시절이 아니거든요.

    엄마의 에너지를 아기가 100% 다 가져가요.
    내 몸은 하나고 아프고 힘드니까 성인인 남편보단 아기가 우선 순위가 되는 거예요.
    그렇게 내 에너지를 아이에게 올인해야하는 시기가 있어요.
    그러면서 아이와 정이 드는 거구요.
    남편과는 연애할 때의 불같은 사랑은 없어도 서로 애틋한 건 결혼 전보다 더해요.

    문제는 아이는 성장했는데 엄마가 아이로부터 독립을 못하는 경우죠.
    시댁문제, 친정문제 모두 아이와 엄마가 서로 정신적 독립을 못해서 생기는 거잖아요.
    그 조절을 잘하는 게 관건인 것 같아요.
    부모로서의 내 책임은 아이가 스스로 서게 하는 것 까지다.. 자꾸 다짐을 해야지요.

  • 10. 어휴
    '13.6.9 8:57 AM (39.7.xxx.9)

    사랑도
    나를 돌볼체력이 최소한은있어야..,...
    24시간 화장실갈시간도 없는데,
    아이 두세돌까지는
    물리적으로불가능한부분이있어요.
    남편이 그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두느냐도관건이구요.
    해보심 아시게될거에요ㅋ

  • 11. 버섯동자
    '13.6.9 8:58 AM (124.5.xxx.130)

    저럴때가 좋았죠. ㅎㅎ 님, 꼭 그렇게 사시길 바래요.

  • 12. 흰둥이
    '13.6.9 9:00 AM (203.234.xxx.81)

    이 글 어디 저장해두셨다가 나중에 꼭 한 번 다시 읽어보세요. 얼굴 시뻘개지거나 뿌듯하거나 둘 중 하나겠죠?

  • 13. ㅎㅎㅎㅎㅎㅎㅎㅎㅎ
    '13.6.9 9:01 AM (180.65.xxx.29)

    글 저장해두세요 원글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 10년후 읽어보세요 원글님을 위해 꼭 저장해두시고 자기 반성하기 바래요

  • 14. 사춘기
    '13.6.9 9:10 AM (211.234.xxx.107)

    딸 자식이 쓴 글 같네요. 애들 앙탈부리면 부모들이 알고도 허허 넘어가는거 있죠? 여기 댓글님들이 그 심정인거예요

  • 15. .,,,
    '13.6.9 9:12 AM (1.244.xxx.23)

    누가 그렇게 살고 싶어서 사는줄 아세요?
    할머니들도 다 할아버지랑 알콩달콩 살고 싶어하십니다들.
    현실이 안그런거지.

    그래도 그렇게 사는 사람 많아요.
    여전히 배우자가 1위인 사람들.

    님도 꼭 성공하시길 빕니다.

  • 16.
    '13.6.9 9:14 AM (223.62.xxx.240)

    이십년전엔 나도 그랬죠. 어떤 라디오프로에서 주부님들 인터뷰하는데 남편이 늦게 퇴근하는게 젤 좋고 남편 집에서 노는 휴일이 싫대요. 신혼초인 나는 정말로 그 말이 이해가 안됐죠.
    근데 지금은? 당연히 그 주부님과 똑같은 생각 합니다. 항상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런생각들을 한다고요. 남편이 지겨워지기도 하고 싫어지기도 하고.
    사람일, 세상사, 난 절대로 이렇게 살거야 하는 장담 하는거 아니예요. 좀더 살아보면 알아요. 정확히 15~20년쯤 후에 이 말이 이해될거예요.

  • 17. ,,,
    '13.6.9 9:19 AM (118.208.xxx.89)

    해외나가서 자리잡고 아이낳고 사세요~ 그럼 시월드도 없고 남편도 퇴근일찍하고~
    님이 말한것처럼 살기쉽습니다~
    제가그렇게 살고있거든요~ ㅎㅎ

  • 18. 저도
    '13.6.9 9:24 AM (180.224.xxx.97)

    저도 어릴적에는 절대 남자와 결혼하지 않을거야. 엄마 아빠랑 평생 살거야!하고 다짐했더랬죠. 님도 시간이 지나 결혼하고 아기 낳고나서 다시 글써보세요. 경험하기 전에는 정말 모른답니다.^^
    님의 글을 보면 유치원 꼬마가 결혼에 대해 얘기하는 느낌이랄까요? 왜 모든 댓글들이 비슷한 답을 하는지..아직은 모르죠.

  • 19. ㅇㅇ
    '13.6.9 9:29 AM (218.38.xxx.235)

    그놈의 호르몬이 아이가 더 사랑스럽게 나를 조종한다니까요!!!!!!

  • 20. .....
    '13.6.9 9:35 AM (110.70.xxx.75)

    그런 삶, 가능해요..
    그런데 어렵긴 해요..
    맞벌이라도 일단 결혼하면 남자들은 가사분담을 아내가 할 일을 돕는다고 생각하지 자기일이라고 생각 안 해요.
    육아도 아이가 울고불고 하니까 내가 보면 안된다고 해요
    누군 처음부터 애보면서 태어나나요.
    다 울고불고 하는 애를 돌보다 보면 노하우도 생기고 애도 나에게 익숙해져서 덜 우는 건데 그 시간을 못 견디고 애가 나보다 부인 품에서 편안해 하니 부인 네가 봐라 이렇게 되는 거죠 .
    그러면 아무리 다른 가사일을 전부 분담해도 육아분담이 안 되면 육아하는 사람만 고생이 어마어마해요.
    이러다 보면 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사라지는 거죠..
    날 사랑한다는 사람이 내게 어찌 이러나..요렇게..

    저희는 맞벌이하느라고 아이를 친정에 몇년 부탁드렸다가
    그 다음에는 아주머니가 계세요.
    이렇게 육아, 가사 부담이 덜하면 부부끼리 쌩하고 아이에게 올인은 안 하게 되긴 해요...
    그대신 경제적 부담이 어마어마하니 가끔 경제적 문제로 얼굴 붉히게 되네요 ㅠ

  • 21. 25년차
    '13.6.9 9:38 AM (118.216.xxx.135)

    애셋 낳고도 서로 사랑하며 잘 삽니다.
    넘 걱정마세요. ^^

  • 22. ..
    '13.6.9 9:44 AM (177.33.xxx.154)

    그러세요.

  • 23. ㅋㅋ
    '13.6.9 9:46 AM (1.252.xxx.23)

    하늘을봐야 별을따지ㅋㅋ
    애인이나 있나요?ㅋㅋ

  • 24. ㅎㅎ
    '13.6.9 9:47 AM (218.50.xxx.30)

    처녀적에 저런 생각 안하는 사람도 있나? 일단 애부터 낳아보고....ㅋㅋ

  • 25. ㅋㅋ님
    '13.6.9 9:51 AM (180.229.xxx.236)

    남친있는데요ㅋ 지금 네생각과는 완전 다를거다(애낳아봐 그게 되나)라는 댓글이 많이 있어서 슬프군요 그래도 저의 인생 가치관이니 해봐야죠

  • 26. 윈글님
    '13.6.9 9:56 AM (219.255.xxx.51)

    배아파서 꼬라지 댓글 다는 분들에게 신경 쓰지마시고요. 자기 가치관을 지키려되 열심히 사시면 됩니다. 저도 님의 말씀에 격하게 공감하고 마찬가지로 아이 주변에 헬리콥터처럼 주시하는 부모가 되지 맙시다. 마마걸이나 마마보이들 하도 많아서...

  • 27. 뉘에뉘에
    '13.6.9 9:57 AM (1.252.xxx.23)

    제발꼭좀실천하시고 후기도올려주시길~

  • 28. ㅇㅇ
    '13.6.9 10:03 AM (218.38.xxx.235)

    초딩들...장래희망이 대통령이고 발레리나죠...ㅎㅎ

  • 29. 결혼전에
    '13.6.9 10:03 AM (180.68.xxx.84)

    님처럼 생각하지 않는 게 비정상 아닌가요?
    어느 미혼이 결혼하면 애를 우선시 해야지.. 하나요.
    너무 당연한 얘기를 가지고..

  • 30. 얼마전
    '13.6.9 10:03 AM (203.236.xxx.105)

    출간된 프랑스아이처럼 이란 책 읽으니까 프랑스에선 부부의 삶을 대단히 중요시하더군요.
    부부생활에 필요한 부위 복원수술을 나라가 지원해줄정도로...
    프랑스 방식대로 육아한다면 가능할 것 같아요.

  • 31. 하얀돌이
    '13.6.9 10:04 AM (175.223.xxx.123)

    ㅋㅋㅋ 그냥 웃지요....이상과 현실은 차이가 있네요..

  • 32. 외국에서도
    '13.6.9 10:13 AM (14.52.xxx.59)

    잘 나가는 사람들은 애 위주로 살아요
    가면부부 쌨구요
    클린턴 보슈

  • 33. 고정점넷
    '13.6.9 10:14 AM (116.121.xxx.226)

    근데요, 애둘 8살까지 키우고나니 좀 여유가 생겨서 둘 책읽히거나 이거저거 시키고 저흰 둘이 운동 다니고 산책가고 같은 취미생활 하고 있어요.
    여기보면 애가 3~4학년이 되도록 애들이랑 같이자는 집도 많던데 전 6살때 잠자리 독립 시켜서 꼭 남편과 같이 자구요.
    대략 이정도를 원하시는 글같은데 너무 비웃으시는거 아닌가요?
    부부의 취미에 애들이 참여하면 가족 전체의 나들이가 되기도 하고, 평일 저녁엔 애들 책 보고 부부는 요가헬스 하고. 저흰 그렇게 살아요.
    근데 웃긴건 그러고 나니 애들 시험보는거 공부닥달 안해 좋고, 성적은 더 올랐어요.

  • 34. ㅇㅇ
    '13.6.9 10:16 AM (218.38.xxx.235)

    성숙한 부부의 삶은 서로만 바라보는 삶이 아니라 가족,가정을 사랑하는 삶이거든요.
    지금은 연애시기니까 당연히 서로만 보이지만 결혼이라는 제도로 묶이면 가족이 되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나온 아이도 책임과 사랑의 결정체가 될 수 밖에 없어요.

  • 35. ㅎㅎㅎ
    '13.6.9 10:18 AM (61.84.xxx.86)

    누군 그렇게 살고싶지않아서 그러고 산답니까
    이상과 현실은 아주아주 많이 다르답니다
    결혼생활 탈없이 행복하려면
    빨리 현실에 적응해서 그런이상을 수정해나가는게 제일 현명한일이죠^^

  • 36. .......
    '13.6.9 10:19 AM (125.136.xxx.197)

    괜한 걱정 미리하지마세요!!닥치면 닥치는대로 살아가면됩니다.살다보면 왜 언니들이저랬나?다 이해됩니다

  • 37. 맞아요
    '13.6.9 10:23 AM (112.149.xxx.61)

    저기 윗님 저도 원글 읽으면서 '프랑스 아이처럼' 떠올랐어요ㅎ
    제가 읽은 육아서 중
    나름 손꼽을만했던거 같아요..일반 육아서와 좀 다른 관점이어서 신선하고 재밌더라구요

    원글님 말이 맞아요
    육아나 가정상담에 많이 나오는 말 중 하나가
    가정이 아이가 중심이 아니라 부부중심이어야지 건강하고
    그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얘기들 많이 들었어요

    실질적으로 아이 키우다 보면 그게 어려운데
    하다보면 모든게 아이위주로 돌아가 버리고 남편은 왠지 거치장스러운 존재가 되버리고
    아이를 향한 관심과 희생 몇가지를 포기하고
    조금은 일정부분 무심한 엄마가 되더라도
    내가 편하고 부부가 즐거운 시간을 늘리는것이 중요하다는걸 느꼈어요
    그 긍정적인 피드백이 또 아이에게 가구요
    원글님 꼭 그렇게 실천하길 바래요~

  • 38.
    '13.6.9 10:25 AM (218.236.xxx.2)

    다들 바보라 그리 사는 줄 아시나봐요
    여기 미혼일때 난 애 낳음 애 위주로만 살아야지 라고 생각한 분이 몇이나 될까요

    다들 배우자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죠
    근데 뜻대로 안 되는 겁니다

    어린시절 꿈 다들 원대한거랑 지금 현실 삶은 초라한거랑 비슷해요

  • 39. 일단
    '13.6.9 10:49 AM (175.118.xxx.55)

    결혼하고 나면서부터 어라?내 가치관과 다른 삶이네ᆞᆞ이러기 시작입니다ᆞ
    님만큼 잘나지 않고 자기 인생 사랑하지 않아서 님이 어이없어하는 인생들 사는거 아닙니다ᆞ

    피식 웃음나는 귀여운 글인가 싶다가 너무 생각이 짧다는 생각이 드네요ᆞ

  • 40. 답글 보탭니다
    '13.6.9 11:14 AM (1.234.xxx.236)

    결혼생활이 힘든 게 ,내가 이런 생각한다고 내 생각대로 척척 굴러가주는게 아니니까 힘들고 뜻대로 안되는 거죠.
    남편이 애는 엄마가 봐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육아에 방관자적인 입장이 되면
    그래서 육아를 온전히 엄마만 책임지게 되면
    애 중심으로 살 수 밖에 없어요.
    책임감이 강한 남편이라면 혹 아내가 육아를 완전히 부담하는 대신
    가정에서 아내가 해야 할 다른 일들을 자기가 부담해준다면 갈등이 덜하겠지만
    이 게시판에서 심심찮게 올라오는 남편들의 어처구니 없는 행태
    -즉 ..아내를 엄마로 알고 집에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의 모습 대신
    철없는 중딩아들처럼 행동하는 것,
    : 일하느라(=공부하느라) 힘들었으니 주말엔 좀 쉬어야겠어 손도 까딱 않겠어 - 이런 모습 보이면
    사랑은 당연히 식겠죠.
    고생한 대신 보람이 느껴지는 아이에 대한 애정은 더욱 커지구요.

    아뭏든 원글님의 지금 이런 생각은 바람직하다고 봐요.
    지켜나가기가 참 힘이 들고 어려운데,
    원글님 뿐만 아니라 남친과도 많은 대화를 해서,
    아이가 어릴 때 부모로서 어디까지 희생을 각오하고 있는지,
    양육자로서의 책임감은 얼마나 있는지..등등 많은 얘기를 나눠보구
    실천하셨으면 좋겠어요.

    점점 이런 부부가 많아진다면 좋은 일이죠.
    꼭 실천해서 좋은 결과 이뤄내길 기원해봅니다.

  • 41. ㅎㅎ
    '13.6.9 11:21 AM (122.32.xxx.13)

    그꿈 반드시 이루시길.....
    근데 말이죠.....인생좀 살다보니 입찬소리가 먼지 알겠더란....
    주변인하나---딴친구들 결혼할때 친구남편들 못생겼다고 너가 아까워라며 까불더니
    본인은 금붕어와 메기를 합쳐논 분과 결혼함(부끄러웠는지 결혼 당일까지 신랑 얼굴 안보여줌)

    입찬소리 하다가 그대로 당하는거 열거하려면 많지만...
    더 살아보세요....언니들이 한 말이 이해가 될 날이 올겁니다...

  • 42. epcpfh
    '13.6.9 11:39 AM (118.47.xxx.13)

    순수하고 귀엽네요

    입찬 소리 할때가 인생의 전성기고 잘나가던 때라는것 아시면 됩니다

    지나고 보면 그게 고작 그시절이 전성기가 빛나던때였던거.
    참 씁쓸할때가 올겁니다
    다만 그렇게 겸손해지면서 삶의 내실을 채워나가는거지요
    이상 두 아이 모두 대학 보낸 중년이었습니다.

  • 43. 덕담
    '13.6.9 11:50 AM (125.177.xxx.190)

    네 그러세요..

  • 44. 네네
    '13.6.9 12:07 PM (117.111.xxx.243)

    "절대로~~ !!!!!"그렇게 살지 마세요
    그렇게 살기만 해봐라....

    입찬소리 하는 사람들이 자기발에 자기가 걸리더라는 ㅉㅉ

  • 45. 자식 문제만은
    '13.6.9 12:31 PM (211.60.xxx.119)

    절대가 없어요. 바보처럼 들려요.

  • 46.
    '13.6.9 12:58 PM (1.228.xxx.145)

    남편이 벌든 본인이 벌든
    돈 한 1000만원이상 벌어서 애키워주는 사람 쓰면 가능도 하겠네요 뭘 ㅋㅋ
    일반적으론 여자혼자 키우다 도와주지도 않는 남편을 원망하다 사이가 소원해지고
    맞벌이하면 시모에다 맡겨야 하니 또 불가능해지고
    결론은 돈 많이 벌면 할 수 있다! 입니다.

  • 47. 음...
    '13.6.9 12:58 PM (211.196.xxx.20)

    저도 원글님 가치관에 찬성해요
    그런데 우리나라 남자들... 육아는 기본적으로 여자 몫이라는 생각이 있고요
    아무래도 주양육자가 엄마니까... 아이는 엄마한테만 가고
    남편은 남편대로 소외된다고 느끼고
    여자는 여자대로 나만 힘들다고 느끼죠...

    남편 교육을 빡세게 시키던가
    아님 돈으로 해결을 해야죠(시터 등)

  • 48.
    '13.6.9 1:20 PM (122.34.xxx.23)

    저도 배불러서 까지 애기는 누워만 있는줄알았어요 애낳고 책볼생각 까지햇으니 원

  • 49. 여름
    '13.6.9 1:27 PM (14.50.xxx.6)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살고픈1인입니다~

  • 50. 민이네집
    '13.6.9 1:42 PM (221.142.xxx.200)

    뭘..소름끼칠것까지....
    아이 성향과 부모의성향에 따라 바뀝니다..
    아이가 예민하면 아이 중심이 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무시하면 뭐...ㅎㅎ
    아이가 좀 덜 보채고 잘자고..그러면서 아빠가 적극육아에 동참해주고..하면 아주환상이겠지요.
    결혼전에 남친교육 잘시켜서 환상의 가족으로 사시길.
    굿럭!

  • 51. ㅎㅎ
    '13.6.9 1:43 PM (223.62.xxx.57)

    댓글들보니 참 웃기네요
    많은사람들이 같은생각이 ㅎ
    위에 음님처럼 저도
    애낳고 공부좀 해볼까하는 ㅋ

    더위에 다른님도 쓰셨지만 아기는 정말 연약해요
    그러기에 온정신이 그쪽으로만 갑니다
    그러다보면 그이외의 걸리적거리는게 싫어지더라구요
    물론 원글님말처럼 해야하는데 잘안되더라구요

  • 52. 남자탓
    '13.6.9 1:47 PM (49.1.xxx.141)

    부모가 아이를 낳았으면
    아이에 올인해야 맞습니다.
    책임을 져야지요
    아빠도 최대한 관여하구요
    특히 맞벌이는 더하지요
    그렇게 해야만 부부관계할 시간을 벌게 되는거지요
    여자 혼자 기르는 관념 때문에
    여자가 너무 힘들어 부부간이 소원해지게 되는 겁니다.
    함께 낳았으면 함께 길러야지요
    그런 아이들이 훨 똑똑하지요
    결국 가정의 행복은 남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 53. 엉..?
    '13.6.9 1:51 PM (222.236.xxx.88)

    댓글들 왜 이러죠?자신들이 못하니,아니 안하니 다름 사람도 못할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원글님..그렇게 사세요.잘 생각 하시는 거예요.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부부 중심의 가정은 건강한 가정이고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라요.
    저두 님과 같은 생각 이었기 때문에 전 몸풀자 마자 바로 베이비폰 설치하고 아이 따로 재웠어요.
    아이도 잘 잤고 아이 데리고 잘땐 아이가 조금만 뒤척여도 제가 자꾸 깨고 그래서 힘들 었는데 저두 잘자니 낮에 덜 피곤하더라구요.그러니 아이 한테 더 잘할수 있었어요.
    남편 없을땐 아이를 극진히 사랑하되 남편이 돌아오면 육아도 나누고 사랑도 나누고 그랬어요.
    두 아이 다 그렇게 키웠는데 둘다 너무 건강하고 예쁘구요..살면 살수록 남편이 더 좋아지고 그래요.
    저는 원글님 생각 격려해 주고 싶어요.

  • 54.
    '13.6.9 1:53 PM (58.236.xxx.74)

    애 키우면서 남편이 맞벌이해도 애는 거의 내 차지기에 싸우다 정이 떨어지는듯요.2222222

  • 55. ㅋㅋㅋㅋㅋㅋㅋ
    '13.6.9 2:01 PM (125.186.xxx.25)

    그렇게 될것 같죠?

    웃음밖엔....

    제가 딱 님생각이었고 그렇게 결혼해서 애낳았거든요..

    절대 그렇겐 안될걸요?

    뭘좀 현실을 알아야 댓글도 달지...

    진짜 웃음밖엔...

    님은 차라리 애를 낳지마세요

  • 56. ,,
    '13.6.9 2:02 PM (114.204.xxx.187)

    일단 갓난 애기를 프리하게 손 좀 덜가는 십대까지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겪어보세요.
    완전 핏덩어리를 혼자 밥먹고, 혼자 화장실가고 정말 기본중의 기본이라도하는 사람만드는게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
    미국 따라하고 싶어도 일단 고딩까지는 만들어 놔야 따라하죠. 근데 막상 고딩가면 정말 이 치열한 사회에서 제 밥벌이 하는 인간으로 만드는 과정은 쉬운줄 아세요?

    결혼전에 자식낳으면 내 인생은 자식한테 올인이다 이런 생각하는 여자가 몇이나 됩니까? 정말 어쩔수 없어서 그렇게 되는거라구요.

  • 57. 뎅장국
    '13.6.9 2:04 PM (220.121.xxx.69)

    이곳은 결혼생활이 실패했다고 믿는 아짐들, 그리고 그 잘못은 다 남편과 시댁때문이라고
    애써 자기최면 걸고 사는 불행한 아짐들이 대다수인 사이트 입니다.
    늙은 마녀의 저주같은 댓글들은 다 무시하세요.

  • 58.
    '13.6.9 2:04 PM (112.149.xxx.33)

    제생각도 원글님과 같아요.
    그런데 댓글 수준들이 참...형편없네요.

  • 59. .............
    '13.6.9 2:04 PM (1.177.xxx.21)

    ㅋㅋㅋㅋㅋ 이렇게 어린 사람도 들어오고 댓글보니 같은사람도 있구나 싶네요.
    근데요..저도 부부위주의 삶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이고 지금도 그런데요
    남편이 안이쁜데 어쩐대요?
    연애할때는 그렇게나 좋더니 지금은 안이쁘고 별로 좋지도 않아요
    그 감정이 죽을때까지 있을거라 생각하나보네요.
    더더군다나 님이 사귀는 남친이 평생 님만 위해주고 그래야 그 이론도 가능한건데..실제로 그리 될거라 생각하신다면.....
    뭐 퍼센트 낮은 확률이긴 하지만..그렇게 된다면 원글님도 그렇게 하심 되죠.
    이 세상은 이론만으로 되는게 아닌 세상이라..
    누구든 부부위주의 삶이길 바랍니다.
    자식을 돌보는게 자식 위주의 삶이 아님을 어서커서 아이낳고 그때 꺠닫길..
    더 적고 싶지만 절대 이해못할 현실은 현실과 맞딱드려야 이해하실테니..

  • 60. .....
    '13.6.9 2:19 PM (175.193.xxx.120)

    물론 익명이라 올리신거겠지만
    난 이렇게 살지 않을거야~하면
    오히려 나중엔 꼭 그렇게 살더라구요~

    그냥 아무말씀마시고 님 말씀하신대로 사세요~
    누군 그렇게 살고싶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사는걸까요?
    그사람들도 다 결혼전엔 그리 안산다고 생각했을거에요~

    나중에 꼭 말씀하신대로 사시고 또 글 올려주세요~
    한치앞도 모르는게 인생이라 이럴거야~저럴거야~함부로 말하지 않고 그때그때 최선다해 살아가는게 제일 현명한가라는거 깨닫고 있네요

  • 61. ............................
    '13.6.9 2:22 PM (182.210.xxx.99)

    그놈의 호르몬이 아이가 더 사랑스럽게 나를 조종한다니까요!!!!!! 2222222222222
    격하게 공감합니다. ^^

    ..........................................................................................................

    원글님은 지금 눈앞에 자기 아기가 없으니까 그런 냉정심이 유지 되는것 같아요.

    제 지인이 아이를 엄청나게 싫어했어요(조카나 다른집 아이들)
    그래서 자긴 결혼해도 애 안가질꺼라고 했었는데
    결혼해서 살다보니 쌍둥이를 낳았어요

    자기도 그러대요
    자기가 이렇게 애들 좋아할줄 몰랐다고...
    애들 정말 싫어했는데 내 애 라서 그런가...
    자기를 보면서 방긋방긋 웃고 엄마만 찾고 매달리는 모습을 보면
    너무 사랑스럽고 좋다고..
    자기도 이렇게 변할 줄 몰랐대요..

    그집 아빠 제조업 주로 수출하느라 한달에 절반은 중국에 살았는데
    쌍둥이 태어나고 부터는 중국출장 전문으로 사람하나 더 뽑았어요. ^^

    어지간히 모성애가 없는 사람 아니고서는
    자기 아기 태어나면 다들 올인모드 되는것 같아요...^^

  • 62. 그냥
    '13.6.9 2:34 PM (125.189.xxx.14)

    애 낳지 말고 사세요
    태어난 애 원망하고 학대하지말고

  • 63. 내인생의선물
    '13.6.9 2:44 PM (223.62.xxx.51)

    원글님 부모도 그렇게 님 키운겁니다
    순진한건지...아무생각이 없는건지....

    부디 님은 꼭 그렇게 살지마세요

  • 64. 원글작성자
    '13.6.9 2:45 PM (180.229.xxx.236)

    댓글이 엄청 많이 달려있네요 저 애 좋아합니다 무슨 학대라뇨 익명이라고 그냥 글을 막 쓰시는거 같네요 아기를 낳으면 당연히 손길이 많이 가는것은 당연하겠죠 그래도 우선순위는 배우자가 되야된다는거에는 변함없구요 당연히 저랑 가치관 맞는 사람하고 결혼할겁니다 현재 남친은 다행히도 저랑 생각이 같습니다 신문기사를 읽었는데 부모가 우선 서로 사이좋고 행복하게 지내야 자녀들도 건강하게 잘 자랄수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요 무슨 나중에 아이를 학대한다니 뭐니 이런 막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부모가 아이때문에 서로 사이가 멀어지면 이게 아이에게 좋은걸까요? 아이도 정신적으로 부모가 서로 사이가 좋아야 정서적으로 안정이 될텐데요

  • 65. 으이구...
    '13.6.9 2:47 PM (125.180.xxx.23)

    한참 웃었네요ㅋㅋㅋㅋㅋ

    꼭~~~~~ 이렇게 살아요, 알겠죠??
    몇년뒤엔 부끄러워서 보지도 못할글...

  • 66. 으이구...
    '13.6.9 2:49 PM (125.180.xxx.23)

    저도 님처럼 살고싶었지만 결국 안되더이다.
    2년간 우울증 약 먹었구요.

    자식이라는게 참~ 낳아보고 말 하세요.

  • 67. 내인생의선물님
    '13.6.9 2:50 PM (180.229.xxx.236)

    맞습니다 부모님이 그렇게 지내셔서 더욱 그런거같아요 아빠,엄마 모두 자녀에게는 100점부모님인데 정작 가장 중요한 배우자끼리는 50점 부부밖에는 안되는거 같아요 어렸을때부터 이걸 보고 자라서 가치관이 이리 형성된거겠죠 자식에게 올인해서 자식이 무럭무럭 잘자란다고 해도 나중에 부모님이 이혼하시면 이게 바람직한걸까요?

  • 68. 엉..?님
    '13.6.9 2:55 PM (180.229.xxx.236)

    댓글들 왜 이러죠?자신들이 못하니,아니 안하니 다름 사람도 못할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원글님..그렇게 사세요.잘 생각 하시는 거예요.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부부 중심의 가정은 건강한 가정이고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라요.
    저두 님과 같은 생각 이었기 때문에 전 몸풀자 마자 바로 베이비폰 설치하고 아이 따로 재웠어요.
    아이도 잘 잤고 아이 데리고 잘땐 아이가 조금만 뒤척여도 제가 자꾸 깨고 그래서 힘들 었는데 저두 잘자니 낮에 덜 피곤하더라구요.그러니 아이 한테 더 잘할수 있었어요.
    남편 없을땐 아이를 극진히 사랑하되 남편이 돌아오면 육아도 나누고 사랑도 나누고 그랬어요.
    두 아이 다 그렇게 키웠는데 둘다 너무 건강하고 예쁘구요..살면 살수록 남편이 더 좋아지고 그래요.
    저는 원글님 생각 격려해 주고 싶어요.
    =============================================================
    제가 꿈꾸는 가정생활의 이상형이네요 저도 꼭 이렇게 살고싶어요 감사합니다

  • 69. ㅎㅎ
    '13.6.9 3:00 PM (223.62.xxx.95)

    좋은 내용인데 왜 웃기냐믄요.

    어린애가 나 꼭 멋진 어른이 될거야...하는 거랑 똑같아요.
    나 그저 그런 어른이 될거야라고 말하는 어린애 없고,
    결혼전에 나 남편보다 애 잘챙기는 부인이 될거야하고 결혼하는 사람은 없죠.
    님이 엉덩이 팡팡해줄 어린이는 아니니 웃기죠ㅎㅎ

  • 70. 걱정마세요
    '13.6.9 3:01 PM (121.138.xxx.20)

    애가 생긴다고 부부 관계가 다 소원해지지는 않아요.
    아기가 태어나고 어느 정도 자라서 물리적 정신적으로 부모에게서 독립할 때까지는
    예전처럼 배우자에게만 관심을 줄 수 없고 아이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올인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없지만
    그 모든 과정을 남편과 함께 할 수만 있다면 오히려 남편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생기고
    공동의 목표(아이를 한 인간으로 성장시키는 것)를 가진 동료로서의 신뢰와 믿음도 생겨요.

    미리 아이를 최우선으로 하지 않겠다 다짐하는 것보다는
    임신 과정과 육아, 양육을 공평하게 한마음으로 나눌 수 있는 배우자를 찾으시도록 노력하시면 됩니다. ^^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그런 남자도 없는 건 아니더군요.

  • 71. sany
    '13.6.9 3:04 PM (175.223.xxx.225)

    저희부부가그런삶을 추구하고있어요 지금아기가20개월인데 아기육개월전부터아기랑따로잤어요
    가끔사람들이놀래요 부부위주의 삶을사는부부가없어서그런지
    그치만 부부의지가강하면 문제없죠
    근데 댓글들처럼 주변에서엄청말많아요
    자신의소신껏한귀로듣고한귀로흘리세요
    근데아기가아직은어려서 백퍼 저런삶은아직은불가능하지만 좀크면 더낳아지지않겠어요
    비록지금은 앞으로부부생활중 삼년정도는 아기한테양보할생각이에요
    그치만돌아오기쉽도록 적정선에서는요
    불가능핫건아니지만어떤배우자를만나늣지가중요해요

  • 72. 네네
    '13.6.9 4:16 PM (211.234.xxx.240)

    사람이 변한다기보다 환경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 같아요 우선 님이 추구하는 삶을 살려면,,
    결혼해도 절대 변하지 않을 남자가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넉넉한 돈, 보모를 두면 더 좋겠지요 절대 육아와 님부부에 터치하지 않을 시댁,, 등등 조건이 되면 그런 삶도 가능하겠네요, 그런데 배우자에겐 책임감이 살면서 적어지는데 자식은 자랄수록 책임감이 강해지네요 태어나게 했으면 사랑도 많이주고 잘 살게 해주고 싶어요

  • 73. 원글님 생각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
    '13.6.9 4:20 PM (122.32.xxx.91)

    원글님 생각도 일리는 있어요.

    우리는 아기 낳으면 아기에 모두 올인 해야 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는 부모가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면 따라 살 것 같아요.

    비록 공부 못할 수도 있고 내 마음대로 안될 수도 있지만

    결국은 부모를 닮을 것 같아요.

    내 아이에게 너무 다 걸기를 하니


    아이가 문제라면 쫌스럽게 얘기하기도 그렇고

    그저 벙어리 냉가슴 앓듯 말도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아이에게 실망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아이를 사랑하고 믿어주고 응원해주되

    조금 간격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 최재천 교수님의 설교 중에 들었던 시

    로버트 프로스트의 돌닮을 고치며라는 시인데

    '좋은 담이 좋은 이웃을 만든다' 는 구절이 있는데

    가족이든 이웃이든 좋은 담이 있어야 더 좋아질 것 같아요.

  • 74. ..
    '13.6.9 4:21 PM (203.226.xxx.235)

    님혼자 생각한다고 되지않아요. 혼자결혼하고 혼자애키우는게 아니니까요... 자상한남편에 자상한시부모에 모든게 조화가 이루어져야죠.
    그런 남자 만나가 물론 어렵습니다만..

  • 75. 댓글이들이 가관.
    '13.6.9 4:39 PM (125.176.xxx.188)

    원글님생각처럼 살지 말라는 법은 또 어디있나?
    비꼬고 아이학대?까지 부정적으로 부풀리는 심리들이 더 생각 짧아보인다.
    물론 어려운 문제이고 탁상공론 처럼 들릴수도 있지만
    신념이니 노력해보겠다 하지 않나
    부디, 진짜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될 사람과 결혼해서
    이상적인 부부관계로 행복하시길...!!

  • 76. ...미국...
    '13.6.9 4:51 PM (112.148.xxx.102)

    미국에서 초등생 중학생 키우다 왔는데....아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픽업 해주고(학교버스 다녀도)
    학원도 다 거리가 멀어서 데리고 오고가고 (여기저기 픽업다닌다고 헬리곱터맘이란 말이 있어요)

    학교에 아예 룸마더라고 해서 반 사진도 찍어주고...베이킹 세일하면 과자 만들어 보내주고
    토요일, 일요일에는 아이들 스포츠 시킨다고 다 따라 다니고...

    심지어는 바지바람 (비슷한 말이 치마바람인데 아빠가 그러는 것)도 엄청나요.

    제가 아는 아빠가 맨하탄에서 근무 하시는데 자식교육에 신경 안쓰니
    직장 상사가 어느날은 답답해서
    아이를 의대 보내는 법을 친절하게 물어 보지도 않았는데
    강의 하셨다고 하더군요.

    미국도 사람사는 세상이예요

  • 77. 상상은 자유..
    '13.6.9 5:15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결혼전엔 저도 독신주의자였어요.
    더 웃긴건 친구들 중에 1번으로 결혼했다는..
    결혼 소식을 전해도, 청첩장 돌려도 아무도 안믿더군요.
    오죽하면 식장 가봐야 믿겠다는 친구들이 태반이었답니다.

  • 78. 아마
    '13.6.9 6:10 PM (125.135.xxx.131)

    그렇게 다짐하셧으니 그렇게 살 수도 있으실거예요.
    저도 장녀짐이 무거워 아이 낳으면 큰 애 편하게 해 주겠다고 다짐하고 결혼했었는데 그랫어요.
    그러나 살다보니 단점도 보여서 마음이 바뀌더라구요.
    결혼하셔서 아이 낳아보시면 자식은 분신,생명이란 느낌이 드실거예요.
    나보다 더 사랑하는 존재가 자식인걸요.

  • 79. ㅋㅋㅋ
    '13.6.9 6:21 PM (59.26.xxx.29)

    오랫만에 재밌는 글.. 한번 웃고 갑니다.

    저도 지인 얘기 하자면 원글처럼 다짐하고
    남편과 우린 헐리웃스타일로 멋지게 애는 옵션처럼 데리고 다니자 했다던데..

    현실은 애 둘한테 목줄 묶인것처럼 끌려가고 있다고 ^^

    그런인생 원하심 이민권유.
    혹음 딩크를 권유합니다요~~ ㅎㅎ

  • 80. ....
    '13.6.9 6:58 PM (125.181.xxx.154)

    댓글들 보니,
    사람들이 다들 참 힘들게 살고 있구나 느껴집니다..

  • 81. 아이 낳고
    '13.6.9 7:43 PM (218.54.xxx.227)

    그걸로 유세부리지 말고
    자기아이가 세상에 전부라고 생각지말고
    내아이가 최고라 착각하지말고
    그렇게만 살아주세요

  • 82. ok
    '13.6.9 7:52 PM (14.52.xxx.75)

    댓글은 다 안읽어봤지만..맞는말이예요. 근데 그렇게 사는사람이 드물죠. 남자들이 노력들을 안하는듯.
    저희는 그렇게 살아요. 결국 부부만남죠. 애들을 돌보는건 부모책임이지만 어디까지나 제일 중요한건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족보니 부부관계가 안좋으면 애들에 더 집착을하고 모든문제가 발생되더군요.
    문제의 발단은 대개 남자들이예요. 가정일 더 도아주고 육아도 참여해야죠.

  • 83. 글쎄요
    '13.6.9 8:23 PM (211.246.xxx.105)

    가족끼리 1순위 2순위가 어디있으며 순위 나누는게 의미 있는가 싶어요 그리고 배우자 끼리도 죽고못사는거 그것도 좀 이상해요.집착하는 모습이 떠올라 무섭네요.

  • 84. 부부위주
    '13.6.9 8:33 PM (121.190.xxx.2)

    저희가 부부위주로 산다는말을 많이 들어요.
    저희는 아이 위주로 사는거 같은데 남들 보기는
    그렇게 보더라구요.
    아마도 육아나 가사를 거의 동등하게 하다보니
    아이한테는 올인하는게 안되거든요.
    남편이 며칠씩 아이보면서 제가 어딜 다녀오기도 하고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서로 믿고 아이 맡기는게 가능하고
    가사도 남편이 더 하는편이라...
    아침 저녁 식사 준비며 아이 목욕이며 아이 맡기고 데려오는거 다 남편이 하거든요.
    전 야근이 많아서 틈내서 할수 있는 청소랑 밑반찬 만들기
    빨래등이 제일이고 매일 해야하는 일은 남편 몫이고요
    각자 서로 시간도 존중하고 아이의 육아 주체도 둘이다
    보니 아이 위주이지만 남들 보기에는 부부 위주로
    생각하더라구요.
    저도 남편이 저보다 잘하니까 남편한테 더 잘하게 되고요.
    남편도 제가 고생한다고 더 잘해주고요.
    그게 아이한테도 잘하게 되는데 남들 보기에는
    부부위주라는 느낌도 있나봐요
    아마도 제가 늦게까지 야근 하고 친구들 만나고
    여행도 가고 하니까 그렇게 보이나 본데 저도 남편한테
    그런 시간 주거든요.
    그렇다고 육아를 소홀히 하지도 않아요.
    양가 부모님 도움 전혀 없이 도우미분이랑 어린이집
    보내면서 키웠거든요
    시부모님이랑 친정의 경우도 전적으로 육아 도움은
    안주지만 일년에 한두번은 3~4일 정도 맡아주시고
    저희가 여행을 가던 놀던 하는 둘만의 시간도
    갖게 하고요.
    부부 위주의 삶에는 아마도 남편의 역활이 가장 크겠지요

  • 85. ㅇㅇ
    '13.6.9 8:43 PM (182.208.xxx.179)

    여기 달린 댓글들 한줄요약해서 말해드립니다.

    남편도 아이에게 신경좀써라

  • 86. 애를 안 낳으면 됨
    '13.6.9 8:49 PM (49.176.xxx.33)

    애 안 낳으면 그렇게 살 수 있어요.

    애 낳고 그렇게 살겠다는 것은,
    유시민이 대통령 되는 것과 비슷한 확률일 겁니다.
    한마디로
    꿈~

  • 87. miin
    '13.6.9 8:51 PM (223.62.xxx.102)

    저희도
    지금 서로 좋아죽는데두
    저희 신란 저보고 아이들만 좋아한다며
    서운해해요^^

    둘 다 사랑해주시려면
    체력이 필요할듯 ㅡ

    운동.많이 하세요 ㅎㅎ

  • 88. miin
    '13.6.9 8:51 PM (223.62.xxx.102)

    그리고 아이 낳아 길러보세요
    눈에
    넣어도 안 아파요

    남편이랑은 다른 사랑이예용 ㅎㅎ

  • 89.
    '13.6.9 9:39 PM (39.119.xxx.150)

    애 둘 낳아도 애들한테만 매여 사는거 아니에요. 넷이서 같이 행복하게 사는거지.. 애 낳고 사는 사람들이 전부 애 때문에 또는 애만 보고 서로 껍데기로 사는건 아니랍니다~

  • 90. 저도
    '13.6.9 10:04 PM (210.217.xxx.224)

    저도 비슷한 생각 한때 했었는데요
    지금 아이낳고 키워보니 넘 이뻐요 ^^
    지금도 옆에서 자는데 이쁘고 넘 행복해요~
    저희 부부는 둘다 애를 좋아해서 서로에게 소원한거 이해해줘요
    부부를 우선시하고자 하는 맘도 좋구요
    아이를 우선시해도 좋아요
    가정화목하고 행복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전 남편보다 아이가 넘 이쁘지만 그걸 문제라 생각하지는 않네요
    왜냐하면 아이때문에 하루하루가 넘 행복하거든요^^

  • 91. 꼭!
    '13.6.9 10:15 PM (220.72.xxx.186)

    그러세요.

  • 92.
    '13.6.9 10:48 PM (1.11.xxx.124)

    차라리 애를 낳지 말라니...
    저 위, 미친...

  • 93. ..
    '13.6.9 10:49 PM (112.148.xxx.220)

    저도 원글님 의견에 동의는 하는데요...

    왜 이렇게 댓글들이 공격적인지는 한 번쯤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원글님의 부부위주로 살아가는게 정석이고 진보된 이상적 가족모델이다 라고 단언해버리시면

    우리나라 현실상 자식 위주로 돌아가는 대부분의 가정들이 상처받을 수 있단 생각은 안 해보셨나요.

    우리나라 분위기상 울나라 국민들은 "다르다"와 "틀리다"를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나와 다르다, 너희와 나는 다르다 - 라고 단언하는 건 적을 만드는 가장 쉬운 행동이에요.

    조금만 배려해서 글 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94. 애둘
    '13.6.9 10:55 PM (221.227.xxx.217)

    곧 둘째 출산 엄만데요..
    원글님이 적으신 이렇게 살지 말아야지~~~
    그렇게 살고 있네요ㅜㅡ
    저도 결혼전까진.. 적어도 애낳기 전까진 이렇게 살지 몰랐죠.

    근데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자식에 얽매여 이런 결과가 나온게 아니라.. 바쁘고 육아와 집에 별관심 없는 남편의 영향이 큰거 같아요.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편, 거기에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분 만나시면 원하시는대로 사는거 가능할 듯 합니다~
    비꼬는거 아님!

  • 95. 왜싸울까요?
    '13.6.9 11:10 PM (58.234.xxx.147)

    연애시절 죽고 못 살았고
    그래서 한 가정을 이루고
    서로를 꼭 닮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데 왜 싸울까요?

    그 이유는 생각해보셨나요?

  • 96. ....
    '13.6.10 12:40 AM (1.240.xxx.53)

    실수로 댓글이 지워졌는데 다시 쓸 여력도 없고..
    암튼 미국인들 애들한테 신경 많이 쓰고 삽니다.
    겉보이는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서 그렇지 뭘 좀 알고 말씀하세요.
    원글님이 말하는 프리하게 애들 키운다는건 가난에 찌든 미국거지들이 하는 행동입니다.

  • 97. 고뤠~~~
    '13.6.10 3:38 AM (112.140.xxx.94)

    사랑의 유통기한이 평생인가요?
    어찌 결혼한 부부가 사랑이 평생 갈꺼라고 생각하는지....
    그래서 자식이 있음 끈이 연결되는거죠.

    그대는 고등학생 자녀 그래 니들 독립해서 살아봐라 하면서
    잘 키워 보세요.
    이건 대학생이 되어도 독립이 안되는 죄목으로 삽니다.

  • 98. ..
    '13.6.10 5:35 AM (175.119.xxx.90)

    저는 원글님 주장에 동의해 드리고 싶네요
    그런데 애가 많으면 힘들어요
    1명만 낳으시고 (애 2~3명 낳아야 인성이고 뭐고...좋아진다. 동의합니다..그러나 2~3명 키울려면..거기서 부터 망가지기 시작하죠)
    자기 일이나 취미(가능하면 꼭) 도 챙기시고 부부중심생활 하시면 가능해요
    애도 돌보면서 얼마듣지 가능합니다

  • 99. 근ㄷㅔ 웃긴건
    '13.6.10 6:12 AM (58.234.xxx.147)

    요즘 20대 미혼들이 왜 요즘 젊은 엄마아빠들은 애한테 올인하고
    왜 성인이 될때까지 독립된 한 사람으로 봐주지 않는다고 하던데...
    독립된 한 사람이 무엇인지요.?
    대학등록금, 용돈,생활비, 다 20대 미혼들이 알아서 벌어서 알아서 사용하시나요?ㅋㅋㅋㅋ
    경제적인건 부모님 몫, 그이외는 독립된 성인으로 봐달라고...
    뭐 이건 결혼한 30대도 마찬가지

  • 100. 풉!
    '13.6.10 8:54 AM (211.234.xxx.50)

    생각이 귀엽네요~~

  • 101. 리나인버스
    '13.6.10 9:15 AM (121.164.xxx.79)

    "나는 결혼 안하고 엄마 아빠하고 평생 살꺼야" 라고 얘기하는 딸을 가진 심정이네요.

    그렇게 평생 사는 딸내미 거의 없죠.


    원래 말은 쉽고 생각이나 상상은 자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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