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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남처럼 사는 부부, 시댁 가기싫어요

며느리그만하고싶다 조회수 : 5,261
작성일 : 2013-03-24 15:02:21
수년간 냉랭하게 지내고 있어요
마치 집안에 서로 없는것처럼 그냥 각자의 삶을 따로 살고있는거죠
중학생 딸아이는 이제 익숙해졌는지 하루는 아빠랑 놀고 하루는 저랑 놀고 여행도 이젠 딸아이랑 따로 다녀요
겉이 가면 불편하고 노는게 노는게 아닙니다
그 사람 밥 먹는 소리마저 듣기싫고 집안에 흐트러놓은 흔적들 보면 짜증이 돋습니다. 그나마 아주머니 도움을 받아 청소하니 미칠지경까지는 않가고 있습니다
이혼 몇년앞에 생각하고 있어요. 제 돈 벌어놓고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겠지요
문제는 아무것도 모르시는 시부모니들
오늘 저녁에 시댁가서 저녁먹는다는 말을 딸아이한테서 들었는데 늘 이런식입니다. 늘 뒤통수 치는거
남편이 싫으니 시댁식구들한테 거짓웃음 지으면서 앉아있는것도 너무 싫어요. 안부전화도 않해요. 명절때나 되면 몇시간 있다 오는게 다고요.
저한테 일언번구없이 시댁가는거 싫어도 가야할까요 그냥 못되먹은 며느리 될까요.

IP : 116.38.xxx.2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4 3:04 PM (119.71.xxx.179)

    일만들어서 놀러나가세요-_-;;

  • 2. 원글
    '13.3.24 3:12 PM (116.38.xxx.229)

    한달에 한두번 얼굴뵈러 가요 특별한 날은 아니고요
    여태 삽수년 멎벌이하면서 제 월급으로 각종 생활비 쓰고 일부 떼어서 정기적금 붓고요. 정기적금은 남편이 여기저기 만들어놔서 남편 계좌로 보내요. 남편이나 저나 돈을 헤프게 쓰는 사람이 아니라 예금은 처곡차곡 쌓이고 있어요.
    맞아요. 딸한테서 듣고 알아서 가든 말든 이런식이에요. 첨엔 그래도 시부모님한테 인사는 해야하니 따라갔는데 늘 이런식이니 대체 뭐때문에 그래여하는지 모르겠네요.

  • 3. ???
    '13.3.24 4:06 PM (59.10.xxx.139)

    남편이 친정가는 횟수만큼만 하세요

  • 4. 맞벌이라면
    '13.3.24 4:10 PM (180.65.xxx.29)

    지금이라도 이혼하세요 그렇게 싫은데 왜 아직 합쳐 사는지 모르겠네요.
    전업이면 월급 받는 만큼 하시구요. 서로 말하기도 싫고 따로 놀고 집의 흔적도 싫다는 남편에게서
    시댁 언제 가자 의논의 말을 듣고 싶은게 더 이상한거죠

  • 5. 이혼쉽지않죠
    '13.3.24 4:34 PM (14.52.xxx.229)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어느 한순간 쌓인 미움이 아니고 또한 그 몇배의 시간이 지나도 미움이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거예요...

    아이를 생각해서....기본은 한다고 생각하시고 다녀오세요.

  • 6. 저는
    '13.3.24 5:58 PM (211.234.xxx.104)

    시집에는 가는 날 정해놓고 갑니다.그외에는 안가요.예를 들면 매달 첫토요일..이런정도요.안그럼 울남편도 아무때나 시아버지통화하고는 내약속이고 애들스케줄이고 안가리고 시집에 가야한다 행패를 부리거든요.아무리 부부사이가 안좋아도 애 통해서 전달받는거하지마세요.님기분도 나쁘지만 특히 딸아이 정서에 무지안좋습니다.그아이는 누군가의 메신저를 하려고 존재하는게 아니거든요.말하기싫어도 님이 해야할부분은 해내시길바래요

  • 7. ,.......
    '13.3.24 6:11 PM (211.214.xxx.99)

    저와 정말 똑같은 삶을 살고 계시네요.
    지난주..저는 시댁 전화....결혼하고 첨으로 일부러 안받았습니다.

  • 8. ...
    '13.3.24 7:01 PM (222.109.xxx.40)

    이혼 안하고 함께 사는 동안은 가셔야 하지 않을까요?
    남편이 친정에 안 다니시면 안 가도 될것 같고요.
    결국은 원글님이 선택 하셔야 할 문제예요.
    베스트에 82에서 하라는대로 돌직구 날렸다가 후회 하는 글도 읽어 보세요.
    정말 가기 싫으면 남편에게 얘기하고 안 가고 싶다 의사 표시 하세요.
    결혼을 유지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남편만 아이데리고 시댁 다니면
    아이가 받는 스트레쓰도 많아요. 시댁에서 원글님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아이에게 하기 때문이예요. 다른 사촌들은 부모랑 같이 오는데 혼자 엄마 없이
    친가 가는걸 20세 넘어도 부담스러워 해요.
    시댁 방문이 일주일에 한번이 아니라면 힘들어도 다니세요.

  • 9. 마음에서
    '13.3.24 7:21 PM (124.50.xxx.2)

    내키지 않으면 하지 마세요. 무슨 이유로 부부가 남남처럼 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남편이 미운데 시댁이 어디 있나요.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 이혼을 하실 생각이네요. 남의 시선이나 아이가 받을 스트레스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글님 상처입은 마음이예요. 아이도 이미 눈치채고 있겠죠. 잘 알아듣게 엄마가 마음이 힘들고 사정이 있어서 같이 못 간다고 설명해 주세요. 그래도 명절이라도 가신다니..부부사이가 극도로 나빠지면 시댁에 아무것도 하기가 싫거든요. 같은 집에 살면서 남남처럼 사는 게 얼마나 힘든데요.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극복하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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