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위층에서 내려와서 대판 싸웠거든요.
몇 주 전에도 왔길래 아니라고 했는데
계속 관리실에서 전화와서 아니라고 해명했고
오늘 또 왔길래 우리는 아니라고 했더니
더구나 우리집 남편 미국에 출장가서 여자 둘 밖에 없어서 안피웠다고 했더니
제가 피는거라는 식인거예요.
그래서 막 소리지르며 둘이 싸웠는데
정말 창피하네요.
왜 그리 수준 낮게 그랬는지...
뭐 마지막엔 서로 미안하다고 예민해질수는 있다고 하긴 했는데
이거 도대체 어느층에서 피우길래
담배 연기가 몇층까지 막 위로 올라가나요?
그 집은 아무래도 꼬맹이가 있어서 신경을 쓰긴 쓰나본데요.
이거 내가 하지도 않는 일로 계속 신경쓰게 생겼네요.
저흰 참고로 담배냄새 나면 그냥 화장실 문 닫아버려서
크게 스트레스 안받구요.
차라리 내가 진짜 피워서 미안하다고 하고 다신 안핀다고 하고 싶을지경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