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넘은 여자싱글이에요.
경제적으론 안정되있고요, 일년에 오천오백 정도, 별도로 매달 이백오십에서 삼백
정기적으로 들어오고요.
또 하는 사업이 있어 일년 매출도 괜찮은 일이고요.
제 아파트 삼십오평에서 저 혼자 살고요.
외모는 어디나가면 이쁘다 세련됐다 소린 한두마디는 꼭 들어요. (진짜 웃기죠? 자기입으로 이런말을...)
주위에서 결혼하라고 성화라 선이나 소개팅은 아뭇소리 안하고 들어오는 대로 봐요.
근데 아무리봐도 맘에 와닿는 사람이 없어요, 다른건 내가 생각한대로 이루고 산 참 복많은 나구나 생각이 들지만
결혼에 대해선 그런 긍정적인 생각이 안 드네요.
형제들은 결혼한 남자형제밖에 없어서 있으나 마나....
요새 가끔 숨막히게 겁이 날 때가 많아요. 혼자인것에 대한....
괜한 다급함, 불안감....
결혼아니래도 연애라도 하고 싶은데.... 그것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싶은데.....
아님 나머지 인생을 어떻게 대처하며 살을까.....
생각이 많은 하루네요. 특히 모두 가족과 같이 지내는 주말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