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정으로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그쪽 잘 아시는 분이 많은 도움을 주신다기에 아주 감사한 마음이었고..
이번에 며칠 그댁에서 묵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어요..
간데 그쪽이 체험 쪽으로 민박도 하고..체험도 하는데..
저희 집은 일단 부동산에 내놓긴 했는데..
주택이고 집이 크다 보니 쉽게 나가질 않고 있어요..
매달 생활비가 걱정이라..빌려준 돈을 못 받고 있어요..
신랑이 일을 당장 할수 있는 형편이 아니고..
근데 도움 주신다는 분이 일단 간단 짐만 챙겨 자기네 빈방 많으니 거기서 묵고..
체험등 일을 하면 애들 밥 챙기고 하는게 쉽지 않다며 제게 그걸 도와달래요..
저희도 4살, 9살 애가 둘인데 자기네 애들이랑 같이 학교 다니고 하면 된다고..
저흰 일단 집이 나가면 은행 대출금 갚고..일부는 은행에 넣어 놓고..
일부는 투자를 하여 뭘 해볼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것 저것 얘기도 많이 하고 시골에 먼저 자리 잡고 있어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지만..
이건 아니다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저희가 집이 안 나가서 그렇지 더부살이 하면서 제가 가사도우미할 정돈 아니잖아요..
낼부터 당장 빌려준돈 받으러 다니려 하고 있어요..
사람이 정말 내맘 같지 않은건지 제가 말하는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건지..
이틀 있어 보니 집안일 제대로 하기 정말 힘들어 보이더군요..
하루는 주는 밥 먹고..하루는 제가 해 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