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되기도 전.. 아니, 선거운동 끝나기도 전에 자신의 핵심 공약들이 전부 거짓말로 드러난 27세의 젊은 피 손수조 후보.
(지역구 - 부산 사상구)
27세의 젊은 나이답지 않게 정치경력 20여년은 된듯한 노련한 정치꾼적 행보가 인상적이며,
자신의 각종 논란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커지자 막판 필살기로 "나를 노리는 자객들이 이렇게 많을줄은 몰랐다"라는
헛소리를 서럽게 울면서 시전하시는 등 새누리당의 차세대 젊은 피로 많은가능성이 엿보이는 분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떨어지더라도 차후 계속 얼굴을 내보일만한 분으로사료되네요.
아마 본인도 진짜 목적은 그거겠죠.
참고로 손주소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에만 선거법 위반으로 무려 3차례나 적발되는 등
"선거법 위반의 여왕"이라는 별명까지 새로 얻고 있습니다.
"젊은 올림픽 영웅"에서 몇달만에 `문도리코` `(복사기에) 문대썽` 등등 수많은 어록과 별명을 가진
인기 정치인으로 거듭나신 35세의 문대성 후보.
(지역구 - 부산 사하구 갑)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의 신분으로 박사 학위 논문을 `오타까지 그대로 복사하는
` 새로운 개념의 Copy & Paste 방식을 선보이셔서 복사업계 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네요.
처음에는 표절 논란이 일자 "더러운 정치공작을 그만 두라"라고 일갈하는 등 강력 대응하시더니
이제는 도저히 커버가 안되는지 "일부 실수를 인정한다"는 식의 논점일탈 화법으로 일관하시며
후보 사퇴 등 그 어떠한 댓가도 치르지 않고 멀쩡히 선거운동 잘 하고 있으심.
참고로 블로그 등에는 표절 논란 이후로 아예 글쓰기를 금지시키는 등
전형적인 새누리당식 소통방법을 아주 잘 실천하고 계십니다. 학습이 빨라요 빨라.
양대 젊은 피에 뒤질 수 없다- 뒤늦게 등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32세 박선희 후보.
(지역구 - 안산시 상록구 갑)
토론회에 나와 질문에 어버버... 하다가 결국 토론회장에서 중간 탈출(?)을 감행한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신 분입니다.
토론회 사건으로 `평생 들어먹을 욕을 단 하루만에` 폭포수처럼 받아먹고 나서 해명이랍시고 내뱉은 말은
"선거캠프 직원의 실수로 질문지를 사전에 전달받지 못했다"라고 하네요.
가벼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마저도 사전에 준비된 질문과 답변지가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대답하지 못하
는 지적 능력으로 봐서는 차기 수첩공주 타이틀을 물려받을 유력한 후보로 여겨집니다.
진짜 누구 하나하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대단하신 분들만 모아놨네요.
놀라운 점은 저 분들이 다 기껏해야 27세~35세 정도의 정치 경험도 거의 없는, 젊은 분들이라는 겁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고 젊은 나이에 저 정도의 수구성과 새누리스러움을 보여주는
내공이 정말 놀랍기 그지 없네요.
한편으로는 저런 분들만 아주 잘 골라내신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데위원장님의 혜안에도 정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혹시나 새누리당이 이름 바꾸고 공천 혁명(ㅋㅋㅋ) 운운하면서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걱정(?)하셨던 분들..
걱정 접어두세요.
새누리당은 여전히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구성원들이 더 젊고 인물좋은 분들로 바뀌었을 뿐,
그들의 기본적인 속성은 예전 신한국당-한나라당 시절 그대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