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롭지 않아요.
전에 난 행복한데 사람들이 안믿는다고 글 쓴적 있는데
암튼, 이번엔 외롭지 않냐고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ㅋ
전 두루두루 사귀는 스타일이 아니라
찐 절친 세 그룹이 있는데요, 자주 연락하진 않고요,
(전에 연락 잘 안하는 사람들 특징 하며 올라온 글의
모든 항목이 해당되는 사람이에요 ㅋㅋㅋ)
간혹 연락하고 지내지만 서로 불만 없어요.
워낙에 친구들이 제 성향을 잘 알고 걔들도 딱히 ㅋㅋ
일단 저는 혼자서도 워낙 잘 놀아요.
전혀 심심하거나 무료하지 않거든요.
코로나 터지고 지난 2월부터 재택근무 중인데
그러고 나서 오히려 더 덜 심심해요.
컴퓨터만 있으면 되는 직종이라 일 하는 틈틈이
넷플, 왓챠, 웨이브 가입해서 보고 플로로 음악 듣고요,
요즘은 시즌이 시즌인지라 하루종일 캐롤 틀어놓고 있고
(넷플 벽난로까지 더해지니 금상첨화)
월급 얼마 안되어도 혼자 쓰고 반은 저축하고 살만하고
물려 받을 재산은 없지만;;
부모님 노후가 다 안정되어서 걱정 없어요.
암튼 그렇게 사부작사부작ㅋ 혼자서도 잘 지내는데
외롭지 않냐고 외로우면서 괜히 그런다면서
자꾸 사람 만나보라고 하고
안쓰러운 눈으로 보고 막 그러네요.
난 괜찮다고 제발 니들 걱정이나 해 ㅋㅋㅋㅋ
1. 예상댓글
'20.12.21 5:03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지금은 괜찮아도 노년기는 힘들다.
원글님 글 저는 완전 공감~^^2. .......
'20.12.21 5:06 PM (118.131.xxx.18)혼자서도 행복한 사람이 결혼해서도 행복한 법이래요
3. 원글
'20.12.21 5:09 PM (223.39.xxx.98)첫댓님 그렇잖아도 그 소리도 들었잖아요. ㅋㅋ
- 니가 아직 젊어서 그렇지 좀 더 나이 들어봐라
혼자 어쩔건데? 라고.
아니 그래서 열심히 돈도 모으고 있는건데 ㅋㅋ
그랬더니 돈이 무슨 소용이냬요. 헐
에잇 이런 답정너 같으니라고 ㅋㅋ4. 행복
'20.12.21 5:11 PM (118.221.xxx.222)저도 50대 대딩아들이랑 둘이 살고 있는데...
하는 일이 있어서 외로울 여유도 없지만
홀가분하고 계속 지금처럼만 살면 좋겠어요..
요즘 기도할때 항상 감사기도가 나옵니다..
진정한 홀로서기가 될때 외로움도 안느끼고 행복한거 같아요5. 웃겨용 ㅋㅋㅋ
'20.12.21 5:11 PM (211.248.xxx.31)아니 본인이 행복하다는데
꼭 어디선가 나타나서
아니라고, 너 행복한거 아니라고 훈계질하는 이상한 사람들 꼭 있어요 ㅋㅋㅋ
삶의 방식은 사람마다 다른건데 ㅎㅎㅎㅎ6. 웃겨용 ㅋㅋㅋ
'20.12.21 5:12 PM (211.248.xxx.31)그런 사람들중 십중팔구는 본인 인생도 제대로 못사는 사람일 확률이 90%라고 봐요 ㅋㅋㅋㅋㅋ
7. .....
'20.12.21 5:16 PM (121.130.xxx.34)결혼해서 살면 좋은점 분명히 있죠.
그런데 인생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때 그게 어떻게 장점만 있냐구요.
미혼이든 비혼이든 다 장단점이 있는 법.
결혼이 무슨 만병통치약도 아니고, 그렇다고 결혼이 못할짓인것도 아니고..
결혼을 해도 불행한 사람은 불행하고
결혼을 안해도 불행한 사람은 불행해요.
본인이 처해 있는 환경에서 행복함을 찾는것이 관건이죠.
77세 비혼 할머니가 인생에는 어떤 선택을 하던 장단점이 있는 법이고
내가 행복한게 중요하다고 하는걸 봤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8. 최근에
'20.12.21 5:24 PM (175.196.xxx.172)한비야씨 영상 보니
혼자 였을때도 좋았고
결혼한 둘이어도 좋다고 하더군요
결혼해서도 서로 터치 안하고 독립적으로 살고 독립적인 공간을 사수 한대요
나빠 보이지 않았어요
정말 어느때라도 결혼연이 닿아 결혼 할때 그때가 적령기구나 싶었어요9. ...
'20.12.21 5:50 PM (27.100.xxx.241)저도 비슷해요.
찐친구 그룹은 둘이지만요.
외롭지 않고 혼자 있을 때 충만합니다.10. 그 느낌 알죠
'20.12.21 6:18 PM (110.70.xxx.43)혼자 살아서 홀가분하고
충만한 기분...ㅎㅎ
이건 경험해본사람만 알거에요11. 든든한
'20.12.21 6:21 PM (39.7.xxx.182)부모가 계시니 안외롭겠죠.
12. ...
'20.12.21 8:27 PM (1.254.xxx.22)저 40대 후반 비혼인데요..
20대에도 결혼안하고 30살 넘어가면 후회할거라고 주위에서 난리..
30대에도 결혾안하고 40살 넘어가면 큰일 날 것 처럼 주위에서 난리...
지금도 나중에 늙으면 외로울 거라고 난리....
제발...저는 항상 만족하며 잘 살고 있으니 당신들이나 잘 사시라고.....얘기하고 싶으나 현실에서는(사회생활을 해야 해서) 신경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있네요...ㅋㅋㅋ13. 오오
'20.12.21 8:42 PM (36.38.xxx.24)이런 글 좋아요.
전 50대 싱글인데 외로울 때도 많지만 홀가분하고 자유롭고...그래서 좋아요.
누구랑 같이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면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