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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유지라는 영원한 숙제를 함께 풀어보는 마당

'55'음료수 만들기-

| 조회수 : 6,378 | 추천수 : 135
작성일 : 2005-07-28 21:03:00
이수 짱님, 혜인맘님, 이연정님, 샤이마미님 저의 생일을 축하해 주시고 칭찬해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이수 짱님 170에 55면 저보다 몇 수 위신데, 저를 더 높여 주시니 어찌하나요. 덕분에 기분 좋아요.
뜻하지 않게 장터에 나온 쿠폰을 사게 되어 뷔페식당에서 마니 잘 먹고 왔습니다.
음식을 보면 절제를 한다고 하다가 어느 순간 무너져 버리기 때문에 준비운동으로 아침식사 안하고 출발 1시간전 우유 한잔 했습니다.
식당에 도착해서 체리와 망고스틴과 양귀비가 즐겨 먹었다던 성게같이 생긴 과일로 식탐을 좀 가라앉히고,3접시 정도 더 편한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저녁은 복숭아 한개, 물 한잔
오늘 아침은  말린 생선2조각,토마토쥬스 한잔
점심은 버섯 넣은 두부찌개 한대접, 제가 만든 팥바(레시피 곧 나갑니다)
저녁은 복숭아 한개, 우유 한잔
5끼를 투자해서 한 끼 잘 먹은 댓가로 지금 체중이 500그람 늘었습니다.
며칠안에 제거되겠지만 한끼의 과식이 이렇게 지장을 준다는 걸 자주 느끼면서도,때로는 즐겁게 먹어 줍니다.그리고 그 뒤 두끼 정도는 거의 굶다시피하니까 요요는 되지 않는 거 같아요.

음료수는 왜 만드냐구요?
다이어트를 할 때 운동은20%, 식사조절이80%의 영향을 끼친다는데, 운동은 한다 쳐도, 너무도 잘 먹는 나를 잡을 길을 찾다가 배가 덜 고프게 해 주는 물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됐어요.
저라는 사람은 남편 하는 말이 몸 챙겨서 안죽는다면 절대 죽지 않을 정도로 자기 몸을 챙긴다고 그래요.
그런 저답게 몸에 좋고,식욕 잡는 물 만들어 본 거와 저의 결과 알려 드릴께요.

전에 한 번 소개 한적 있는데, 첫번째 (양파물)입니다.
건강원에서 내린건 한약 냄새가 나서 전 싫더라구요.(입에 맞으면 이게 더 편하겠죠)
양파를 냄비에 7부 정도 담고,물은 양파가 잠기게 붓고,끓으면  약불로 3시간정도 끓여서 국물만 먹으면 몸에 그리도 좋다네요.
정보의바다에서 이 내용보고 저 뿅갔습니다.
너무 맛있다고 이거만 먹으면 영양불균형이 된다고 말리면서, 혈액순환등 정말 많은 이익을 주는 식품임을 알고 자주 해 먹고 있습니다.

두번째 (칡 다린 물)입니다.
마른 칡과 대추를 다려서 음료수로 먹는건데, 제가 처음으로 이 물을 만들어 먹었는데 확실히 식욕을 잡아준거 같아요.평소의 나답지 않게 3끼 밥만 조금씩 먹고 간식을 안먹는데도 살만했어요.
티비에서 알게 됐는데 이거 먹은 사람이 20몇 킬로 감량을 했고 건강도 많이 좋아졌대서 적어 놓았었죠  

세번째 (팥 삶은 물)
슬로우쿠커에 팥 한컵 넣고 물 많이 부었다가 아침에 물만 따라서 마셨는데,부기를 제거해 주고 역시 몸에 좋다는데, 효과는 큰 거 같진 않아요. 팥은 생선이랑 나물이랑 밥 삼아서 저녁에 먹었어요.
티비에서 봤는데 이거 먹은 아줌마가 20키로 정도 감량했대서 접수 했었죠.

네번째(표고 삶은 물)
인터넷에서 본 건데, 말린 표고를 진하게 삶아서 그 물을 하루에 4번 마시는 1일 코스에요.
중간에 생수를 자주 마셔주는거에요.
예쁘게 옷 입고 나가고 싶어서 1일씩 두 번 해봤는데 1키로 정도 그때 당시는 빠져요.
배 고파도 참을만 했어요.

물 이야기는 그만 할께요.조심할 것은 넘치면 모자람만 못함을 알고 어떤 물이든 하루에 3잔 정도 드시고 중간에 생수를 드시는게 좋대요.

성동일씨가 변비때문에 나올때까지 먹어준다는 얘기 듣고 웃었어요.
옆에서 빅마마는 '변비만 없으면 저 이렇게 살 찌지는 않았을거에요' 하시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변비가 심했었어요.
지금의 저는 황금똥을 누는 아줌마가 됐어요,
초콩 - 먹기도 거시기 한것이 효과가 없었어요.
키위 - 돈이 얼만데 신통치가 않은 것이 값을 못하는거 같아서 포기
홈메이드요구르트 - 하루에150미리만 먹으라는데 300미리 정도 먹어서 그런지 먹을때마다 체중이 늘어서 포기
다시마 우린 물 - 입에서 안 넘어가서 포기
메치니코프 -  1개 먹어서는 끄떡도 안해서 역시 경제적인 이유로 포기
청국장가루 - 좋더라구요.먹는 방법 나중에 소개할께요.
현미밥 - 확실해요
*이상은 제 몸의 반응일 뿐입니다.

10여년전 옆집에 통통 아줌마가 살았는데,어제 자기가 기절을 했었대요.
생감자즙을 먹으면 살빠진대서 먹었는데, 먹고 바로 쓰러졌대요.얼마나 무섭던지 그 후로 누가 변비에 효과가 있대도 입도 안댔는데,82어느분이 파란 부분 싹둑 자르고,싹부분은 깊숙히 도려내고 먹으래서 1박스나 버티고 있는 감자를 지금1주일 정도 먹고 있는데,효과짱입니다.
남편왈 이제 우리집 감자 안 떨어질게 뻔하대요.

오늘 그만할께요.
제가 너무 말이 많은거 같애요. 요약을 못하니 어쩌면 좋아요.
보기 싫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혜인맘
    '05.7.28 9:18 PM

    기다렸습니다..ㅎㅎ
    쌤~!!질문이요~
    감자를 즙을 내서 먹는다는 거예요 아님 쪄서??
    우리집에도 감자가 많거든요..

  • 2. 이연정
    '05.7.28 10:25 PM

    정말 정말 기다렸어요. 올려주신 음료들은...아마도...안해먹을거 같아요. 암래도 맹물로만 때우려는 이 귀챠니즘 때문이겠죵...어제 오늘 칼로리를 하루 1200kcal만 섭취하도록 노력중인데 힘드네요.
    참~! 접때 댓글을 잘못 달았어요. 저도 86에서 55까지 뺐더랬죠. 지금은 조금 찌긴 했지만요...호호호
    그래서 다시 다엿에 집중하려던 중인데 여기저기서 정보를 많이 주시니 안먹어도 배부른 느낌이네요.
    좋은 저녁 되시구요...좋은 곳에서 맛있게 드셨다니 입에 침만 고이고 갑니다. 호호호

  • 3. 이수 짱
    '05.7.28 10:48 PM - 삭제된댓글

    저도 많이 기다렸어요...^^
    많이 안 기다리게 해주셔서 감사해요...^ㅡㅡ^
    저는 원래 거의 10여년이상 몸무게 변화가 없던 체질이었는데 큰 애낳고 55kg 둘째낳고 59kg이 되었지요...
    남들은 키가 있으니 잘 모르지만 저는 옷이 안 맞으니 대번 알겟더라구요...
    그리고 몸이 힘들구요...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근데 먹는걸 너무 좋아하고 위가 늘었는지 먹는걸 줄이는게 안되어요...
    그나마 지금은 4kg줄여서 55kg인데 그만큼만 줄여도 몸이 훨씬 가벼워요...
    다이어트는 건강상의 이유로도 꼭 필요한듯 해요...^^
    계속 기다릴께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 4. 뒤죽박죽별장삐삐
    '05.7.28 11:07 PM

    아주 좋은정보 고맙습니다..복받으실껴~~~~~ ^..^

  • 5. 비타민
    '05.7.29 7:04 AM

    너무나 좋은 정보인데... 모두... 장난아닌 노력과 정성을 필요로 하네요.. 역시 머든 부지런해야 하나봐요... 좋은 정보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연스래 포기가 되네요...^^ 엄두가 안나서요...^^

  • 6. Poby
    '05.7.29 8:37 AM

    그런데 마른칡은 어디서 구입하죠?

  • 7. 샤이마미
    '05.7.29 8:39 AM

    저는 양파물 큰 주전자에 물 80%정도 담고 양파 2~3개만 넣고 1시간30분에서 2시간정도
    다려먹었는데 그럼 효과가 없을까여?
    그거마져도 날도 덥고 귀찮아서 한 2주일 먹다가 그만뒀는데..
    저 수많은 물중에서 양파물에 다시 도전해볼랍니다..
    계속 좋은 글 부탁드려여~

  • 8. gg9bok9
    '05.7.29 9:23 AM

    아...양파물..그분이시구나....저 예전에 허벅지 때문에 글 섰다가 댓길 다셨던 목표달성하고 글 올리시겠다는분...아하....저두 그래서 정보의 바다을 헤엄처 양파물에 대한 지식을 얻고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하여..저 회사서 1000ml 먹고 있어욤...혈관도 튼튼해 진다 하니..
    정말 보약이라 생각하면 먹어요. 그래서 인지..ㅋㅋㅋ 3키로빠졌어욤 아직도 갈길이 험하고 멀긴 하지만
    쭈욱..먹어볼라구요. ....

  • 9. 땡뚱~
    '05.7.29 10:58 AM

    오호~~ 양파물..
    저두 나름 다욧해서.. 8키로를 뺏는데..
    다시 서서히 찌더니.. 지금은 5키로 정도 뺀걸로 어찌어찌 유진 하고 있습니다만..
    어찌나 세상에 맛있는것이 많은지요... ㅠㅠ

    양파물 함 해바야 겠습니다!!
    근데.. 맛은 어떤가요??
    저 비위약한거 정말 못먹는데... ㅠㅠ

    다욧은 정말 정석이 최고인듯!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많이 웃고 스트레스 덜받기..
    내몸을 더 많이 사랑할래요~~ ^-^

  • 10. 헤스티아
    '05.7.29 11:46 AM

    넘 대단하세요..

  • 11. 헤스티아
    '05.7.29 11:47 AM

    저도 다이어트 하면서 느끼는것은, 다이어트라는것이, '식탐', 더 나아가, '욕심'을 버리면 되는 일인것 같아요.

  • 12. mariah
    '05.7.29 11:30 PM

    저는 식탐이 넘쳐서 괴로운데, 생활습관까지 나빠서 힘들어요 흑흑.

    결국은 잠시의 다이어트가 아니라 생활습관병을 고치는게 가장 큰 문제인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넘 괴롭다는.. ㅠ.ㅠ

    평생 다이어트에 생활습관 고치기만이 답인거 같아요. 흑흑흑..

  • 13. 이지은
    '05.8.1 10:30 AM

    아~~~~
    님 너무 대단하신거 아니에요?
    저는 오늘 들어와서 님의 글일 역순으로 읽고 있는데...
    정말 너무 유익하고 대단하세요.. 감솨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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