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 티
아름다움 유지라는 영원한 숙제를 함께 풀어보는 마당
'55' 내 몸매는?-
떨리는 순간-- 내 몸매를 말할 때가 왔군요.
20여년 전 체중은52,3 그럭저럭 괜찮았죠.
첫 아이를 낳고 8키로 정도 쪄서 안 빠지고 둘째 낳고 더 보태고--
연년생 키우면서도 한개도 안 빠지고 큰 애 유치원 갈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했는데,두어달 하니까 59됐고, 그럭저럭 바삐 지나다 어느날 보니까 꾸역꾸역 63으로 올라왔더라구요.기가 막혀서.내가 뭘 그렇게 먹었다고--
64에서 다시 한 번 했는데,역시 한5키로 뺐고, 맨날 나는 58-9려니 하고 살았는데,어느 날77이 끼는 느낌이 들어서 보니까 아쁠사,이게 웬 일인가? 65라.이게 진정 나란 말인가?
전신거울 앞에 서서 자세히보니
어깨는 떡벌어진 건장한 사내같고,팔뚝은 해결 불가능해 보이고,
배는 임신6개월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불렀고,
제일 심한 곳은 허벅지,그야 말로 스모 선수랑 서 있어도 비슷하겠더라고요.
정보의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평소에도 티비에서 다이어트 프로하면 신경써서 보긴 했지만 제대로 한 번 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우선 10키로 이상 감량에 성공한 분들의 체험담을 일주일 가량 찾아 헤매 내것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하는 이야기는 압축 파일이랍니다.(좀 허접하지만--)
단시일에10키로 등 놀라운 감량은 건강에 치명적이고, 갑작스러운 백혈구 증가로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데 놀랐습니다.
1달에 1.5-2키로가 적당하다더군요.
우리 몸이 얼마나 똑똑한 지 들어오는 음식이며 운동 시간까지 기억해서 적게 들어오면 모아놓고,운동을 적게 하면 소비를 덜 시켜주고 한대요.
또 하나는 다이어트 후 오는 요요조차 몸이 알아서 건강을 유지해주기 위해 하는 노력이라는군요.
이것을 어떻게 조절해 가야 하는지 고민 좀 했고, 실수도 여러 번 했습니다.
너무 안 먹으니까 대,소변이 하루 종일 안나오는데 억울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감량목표를 키가162니까55.8로 잡으려고 보니까,3키로의 여분을 두어야 한다는 것도 배워서 52로 잡았습니다.(아직 갈 길이 남았지요)
실제로 하루 동안 체중을 체크해보면 많으면 3키로 정도 왔다갔다 하더라고요.
피나는 노력에 들어갔는데 1달이 지나도 100그람도 안빠지는데, 별 생각 다 했습니다.
갑상선에 이상이 있는지 병원에 갈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죠.
다이어트시 꼭 필요한 제가 받아들인 명언들 소개합니다.(전 잘 지켜요)
( )안은 저의 견해예요.
1.음식을 아깝다고 생각하기 전에 내 몸을 아깝게 생각하고 소식하라
(남는 거 다 먹던 사람이 안 먹으니 음식 좀 버리게 되더라고요.
하나님 죄송해요.나중엔 안 버릴께 조금만 참고 용서해 주세요.하면서 좀 버렸습니다)
2.다이어트는 마라톤이다(명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3.다이어트를 위해 약이나 식품을 사는건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지갑의 무게를 줄이는 짓이다
(지갑 무게 줄을 일이 얼마나 많은데-- )
4.만 번을 죽을 힘을 다해 운동했더니,몸이 이렇게 됐더라고요 -옥주현-
(이건 좀 뻥인라고 생각합니다. 만번이면 몇년인데-- 다이어트 성공하면 잘난척이 좀 늡니다)
5.밥 먹으려고 운동해요.
(100번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운동1시간30분하면7-800그람 줄어 드니 밥 먹을 공간이 생기잖아요)
6.안 걸으면 죽는다.
(걸으세요. 만병이 예방되는거 같아요.나이 먹어 살찐 사람이 뛰면 몸이 엄청 괴롭답니다.)
7.지금부터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김형곤씨의 이야기입니다.
*체중계를 거울보듯 하라(어느 날 벙찌지 말고 꼭요)
*여름에도 후드티 입고 모자쓰고 뒷머리에 뜨거운 땀이 흐름을 재미로 알고 운동하라 (진짜예요.이렇게 제가 하는데 좋아요)
*배고플때 자라.배 부르게 자면 자는 사이 살찌고,배 고프게 자면 자는 사이 살 빠진다(맞더라고요)
오늘 좀 길죠.읽느라 수고하셨어요.
3번째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까 전보다 훨씬 힘들고 잘 안빠져요. 내성이 생겼나봐요.
그러나 그것도 즐깁니다. 요요를 막는 방법을 터득했거든요.
다음번엔 음료수 만들기와 변비잡은 이야기 해 드릴께요.
내일은 제 생일이에요.
남편이랑 장터에서 산 워커일 부페 쿠폰 가지고 나가야되고,스케줄이 빡빡해서 내일은 못올거 같아요.
좋은 밤 되시고, 따라해 보겠다는 분들 꼭 해보세요.
저도 했는데 못 할 사람 아무도 없을거 같아요.
- [요리물음표] 수세미효소 만드는 법 .. 3 2008-10-16
- [건강] 허벅지 뭉침 2011-08-18
- [건강] 올리브유야 고마워(변비.. 9 2010-10-10
- [이런글 저런질문] 랜싱의 혜원씨 보세요 2009-04-12
1. 이수 짱
'05.7.26 10:45 PM - 삭제된댓글우선 생일 축하드려요...^^ 미리...
예뻐지셨으니 남편분과의 데이트가 더 좋으실 듯해요...
저도 님에게 열심히 전수 받아 꼭 목표 이룰께요...
저는 그냥 저녁을 소량만 일찍 먹고(6시이전) 일주일에 3-4번 정도 러닝머신 햇어요...
그래서인가 3달동안 4kg밖에 안빠졌는데...ㅜ.ㅜ
그래도 몸이 가볍고 바지 입으니 헐렁함을 느껴요...
근데 날씨가 더우니 운동하기가 싫어져서...이 고비를 잘 넘겨야 하는데...그죠?
전부 열심히 운동합시다 ^^2. 혜인맘
'05.7.26 11:40 PM장하십니다...다시한번 주먹불끈쥐게 하시네요..한번해보렵니다
작아져서 못입는옷 이번에는 결단코한번 입어보렵니다
제가 지금 159에 60키로니까 딱 오키로만 빠져도 훨훨 날아다니겠어요..
...
아 생일축하드리구요 예쁘고 날씬한몸매에 외출하시려니 넘 좋으시겠어요
심히 부러워요..3. 이연정
'05.7.27 11:25 AM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86kg까지 뺐다가 지금 좀 쪘어요. 그래서 다시 다엿 중인데 근육량은 늘어났지만 체중이 더 늘어나서 고민중이었죠.
근디 어제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봉께...소식하라 더군요.
제가 요즘 덥다고 입맛 땡기는데로 다 먹었거든요.
근디...오늘 님이 올려주신 말씀 넘넘 가슴에 팍팍 꽂힙니다.
배고프게 잠들라...맞아염...한동안 배고프게 잤더니 숙면에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더니
요즘 배터지게 하고 잤더니 아침에 퉁퉁 붓고 늦게 일어나고 아침밥 생각도 안나구...
아~ 할 말이 넘 많지만...님이 다 하셨으니...전 입닫고... 3편 기다립니다. 언능 또 올려주세염.
오늘 아침방송에 다니엘헤니 나왔는디...9시,12시,3시,6시에 식사하라더군요. 정말 6시 이후엔 금식해야 하나봐요. 흑4. 이연정
'05.7.27 11:26 AM참~ 생일 축하드려요. 워커힐이면 W호텔인디...거기 인테리어 쥑이죠. 가서 여기저기 구경하시고(식사만 하지 마시고...) 사진도 올려주세염.^^
아자씨랑 좋은 시간 만드세염~^^5. 샤이마미
'05.7.27 3:32 PM생일 축하드려여..
글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빨랑빨랑 글 올려주세여~^^6. 곰례
'05.7.28 8:15 AM알고도 실천이 안되니 이걸 어째..흑
어제 아가씨가 삼순이 티셔츠( 뭐 똥배를 가려준대나 머래나) 딱 저에게 맞는 옷이더만
입다가 옆구리가 터져서 민망민망 ㅜㅜ
진짜로 빼야겠어요..7. 백설공주
'05.7.29 10:06 AM요새 저도 다어이트 중이예요.
우리 82에서 다이어트 클럽을 하나 만들어요.
좋은 비법 많이많이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