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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유지라는 영원한 숙제를 함께 풀어보는 마당

스카프 고르는 요령요^^

| 조회수 : 6,110 | 추천수 : 63
작성일 : 2004-12-30 18:16:58
자게에 마농님 글 쓰신 거 보고..
하늘하늘한 실크스카프 ㅋㅋ

사실 겨울에는 거의 무채색으로 입고 다니게 되고,
다른 계절이라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은거 같아요.
제가 다니는 직장이 워낙 보수적인 데라..

그래두 스카프나 머플러 맵시있게 하고 다니면
분위기 한결 다를텐데..

예전엔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오래 쓰는 거니까
좀 거금을 들여서라도(?) 사고 싶어요.

근데 안목이 없어서리..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백화점 가서 구경하자니 넘 막막하고,

이럴땐 엄마가 멋쟁이인 사람들이 넘 부러워요.ㅋㅋ

넘 막연한 질문 같긴 하지만,
괜찮은 브랜드나, 스카프 고르는 팁 좀 가르쳐주세요.
몇개 있긴 한데, 노티나고 여차저차해서 잘 안하게 되네요.

명품 스카프는 어떤가요?
(면세점에서 사면 좀 많이 싼가요?)

제 나이는 20대 후반이고,
오랫동안(?) 직장생활 하게 될거예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ttle
    '04.12.30 7:22 PM

    스카프는 자기얼굴색에 가장 잘어울리는 색으로 사란말이 있던데요.사실때 거울로 얼굴색과 잘 어울리나 거울로 비춰보고 사시는게 제일 좋은방법같아용...^^

  • 2. 피글렛
    '04.12.30 10:47 PM

    제 친구 중에 스카프의 여왕이라 불리는 멋쟁이가 있었어요.
    명품 스카프는 한장도 가지고 있지 않았어요.
    무지 알뜰한 사람이거든요.

    그 친구가 가장 즐겨 했던 스카프는 톡톡한 질감에 폭이 넓고 긴 검정 실크였습니다.
    아마 그런 것은 사기가 쉽지 않아서 천을 끊어 만들어야 할 거에요.
    회색이나 검정 자켓에 그 스카프를 목에 두번 감아 앞으로 묶었는데
    얇지 않은 천의 재질 때문에 쟈켓의 브이존 부근에 스카프 주름이 우아하게 지곤 했어요.

    그 친구는 스카프의 색상이나 무늬로 포인트를 주기 보다는
    목에 둘렀을 때 스카프의 재질이 연출해내는 분위기로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죠.

    저는 솔직히 그 친구 말고는 스카프 정말 어울리게 하고 다니는 사람 못 보았습니다.
    그리고 명품 분위기의 사각형 실크 스커프 만큼 연출하기 어려운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스카프가 어울리지 않으면 차라리 안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우스개소리로 프랑스 여자들은 스카프 두르는 유전자(Scarf-tying gene)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해요.
    논노나 모아 같은 일본 잡지를 보면 가끔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가서 취재한 길거리 패션 사진들이 실리는데, 거기 나오는 여자들의 일상화된 스카프 사용법을 눈여겨 보면 좋은 참고가 될거에요.

  • 3. 아임오케이
    '04.12.31 2:02 AM

    저도 스카프 멋지게 두르는 멋장이가 한번 되어보고 싶은데, 참 어렵더라구요.
    누가 스카프 강의 한번 해주시면 얼매나 좋을까요.

  • 4. 안나돌리
    '04.12.31 9:01 AM

    올 봄에 페키지유럽여행 걌을때요 일행중에
    스카프 연출을 잘 하시는 분이 계서 감동먹었어요..
    50대 초반이신데 9박10일 긴 일정에 단순한 코트 두벌로
    스카프는 매일 다른 것을 매치하니까 정말 세련돼 보이면서도
    여러 벌의 옷을 준비한 느낌이더라구요...
    근데 옷은 어느 메이커인지 보지 않아 모르겠는 데
    스카프는 명품이 많아던 것 같아요..
    대충 인상적이었던 것은 미쏘니 였습니다...
    제 느낌엔 검은 바바리에 화려한 색상과 같은 계열의
    색상을 번갈아 하니까 다양한 옷차림으로 보였던 같아요..
    요즈음은 옷은 비싼 것 안입어도 스카프나 벨트, 가방, 구두는
    한가지 정도는 명품을 하는 것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럭셔리하게 하는 것같구요 사용하는 기간을 보면
    그 값어치를 하는 것 같더군요~~~

  • 5. 네지니
    '04.12.31 9:42 AM

    저는 작년에 신혼여행 선물로 어머님들께 에르메스 스카프를 사다 드렸는데요.
    가격대는 면세점에서 20만원 약간 넘어요.
    전 잘 몰랐는데 에르메스가 스카프도 유명하다고 하드라구요. 저희 시어머님은 작년 겨울 내내 스카프를 코디하시더라구요. 검은 색 정장에 스카프를 살짝 두르기만 해두 우아하고 세련되어 보이더라구요.
    페라가모 스카프도 참 예쁘던데 가격대는 에르메스 보다는 약간 낮았던 거 같아요.

    저도 몸에 두르는 작은 소품 한 가지 정도는 명품을 하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럭셔리 해진다는데 한 표입니다. ^^

  • 6. 마농
    '04.12.31 3:25 PM

    스카프의 색상이나 무늬는...사람마다 어울리는 것이
    달라서...목에 걸쳐보야지 판단이 된답니다.
    스카프 입문할때^^그냥 내 눈에 이쁜 스카프를 구입하면..
    실패확률이 참 높더라구요. 순수한 소장용이 되기 쉽상이지요.
    처음일수록 매장에 가서 이것저것 어깨에 둘러보고 결정해야 하는 것
    같아요. 스카프 자체만으로 봐서는 영!~ 별로라고 생각되는 것이
    막상 내 어깨에 걸쳐서는 아주 멋지게 되는 경우를 몇번 겪고나면..^^
    자신에게 어떤 색상과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지 조금 알게되는 것같아요.
    스카프 모양은...체형에 달렸어요.
    예를 들어서..키가 작은 사람이 길게 들어지는 스카프를 하면 그리 멋있어보이지가
    않거든요.키가 작은게 도드라지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어깨가 넓으냐 좁으냐에 따라서는 어울리는 스카프 모양이 달라지구요.
    스카프로 체형의 결점을 커버할 수도 있거든요.
    반면에 내 눈에 멋있고 이쁜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하면
    내 체형의 결점을 도드라지게 강조하는 역효과를 내기도 하구요
    그래서...집에서 전신거울 앞에 두고...
    같은 스카프를 갖고도 다양하게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어떤 모양이 어울리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해요.
    저는..사각 스카프를 어깨에 두르고 스카프링으로 가운데에
    우아하게 고정하는 모양이...참 잘 안어울리는 사람이에요.ㅡㅜ
    정말 그렇게하고 싶은데....잘 어울리지가 않아서 아쉬워요.
    스카프링을 활용하는 스카프모양은 제게 어울리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ㅡㅜ 스카프링도 결국 순수 소장용이 되어버렸지요.
    대신...제일 긴 롱스카프 길게 늘어뜨리거나..
    길게 살짝 묶어 늘어뜨리거나
    목에 칭칭 감거나...
    얇은 쉬폰 사각스카프를 넥타이처럼
    돌돌 말아서는 목에 스튜어디스처럼 짧게 묶거나...
    이렇게 하는건 잘 어울리는 편이구요.
    옷에나 계절에 맞춰서 모양을 결정하게 되구요.
    카우보이처럼 목에 스카프 매는것도 좀 어울리는 편이구요.
    결과적으로^^...스카프를 사람마다 어울리는게 참 다른 것같아요.
    어떤 스카프가 이쁘고 멋진지 보다는
    어떤 스카프가 내게 어울리는지 어떤 스카프 모양이
    내 체형을 멋있게 보이게하는지를 알아가는 시행착오 과정이
    처음에는 몇번 필요한 것같아요.^^...시행착오 없이는
    알기 힘들거든요...

  • 7. 글로리아
    '04.12.31 5:29 PM

    한때 스카프를 시도했습니다만
    왜 일하다가 보면
    자꾸 흘러내리고, 미끈거리는 실크족들은 땅에 떨어지고
    바쁠때는 목 돌릴 때마다 거추장스럽지 않나.....
    저는 그래서 내 직종이 거부하는 아이템이다, 하고 집어치웠답니다.^^
    또 하나 있어요. 귀걸이.
    제에게 회사가 전쟁터라면, 전화는 총알이나 다름없는데
    수화기가 귀에 착 달라붙지 못하게 방해해서 아침에 달고 나왔다
    일하면서 빼버리기 부지기수. 저에겐 이것도 걸리적거리는 아이템이죠.
    사실은 찰랑거리는 귀걸이 무지 좋아하는데.....

  • 8. 커피와케익
    '04.12.31 7:26 PM

    저도 피글렛님 말씀에 한표~ 저희 엄마가 대학동창들과 기념으로 광희시장
    아는 분한테 단체로 실크 감을 끊어 스카프를 맞추(?)셨는데요..저도 물론 한장얻어가졌죠..^^;;
    그게 질감이니 크기니 딱 맘에 들더라구요..돈은 정말 커피한잔값도 안들었죠..
    단순한 네이비색상에 톤만 투톤으로 들어간 거였습니다..

    면세점 갈일 있으시면 에르메스에서 좀 둘러보세요..텐텐 세일 받으면 많이 비싸지
    않고요..얘네들이 동양사람들이 돈줄인걸 아는지..^^동양사람 피부톤에도 잘 맞게
    만들더라구요.나이가 젊으시니까 하늘색, 노란색, 연두색 어울어진 특유의 색상이
    잘 어울리실듯..전 맨날 만져보기만 하다가 결국은 여그서 남편 넥타이만ㅡ.ㅡ 골라갖고
    나오는 처지지만 말입니다.....

  • 9. 김수열
    '05.1.2 1:03 AM

    저는 몇 년전에 미친척~하고 에르메스에서 쪼글이스카프(매장에선 아코디언이라고 합니다) 하늘색톤으로 샀습니다. 스카프링까지 해서 300만원정도였습니다. 살 때는 정말 비싸서 들었다 놨다 했는데요, 생각보다 여러가지 색과 잘 어울려서 한 여름빼고는 열심히 씁니다.
    과감하게 한 번 저지르세요. 옷차림이 다양해집니다.(이건 무슨 광고멘트같네요...ㅎㅎ)
    기왕이면 스카프링도 한 번...^^

  • 10. stella
    '05.1.2 9:55 PM

    김수열님.. 스카프가 30만원이 아니라 300만원인가요? 허걱..
    과감히 저지르기엔 넘 출혈이 크네요.
    그래도 에르메스가 많이들 추천하는 브랜드군요.
    함 구경이나 가볼까요?

  • 11. 김수열
    '05.1.4 12:12 AM

    앗, 다시보니...오타가...죄송.-_-
    stella님, 30만원이에요. 300만원이면 절~대 못사죠. ^^

  • 12.
    '05.1.6 1:57 AM

    전에는 백화점 매대에 5천원 1만원정도의 스카프 많이 팔았어요. 그런걸로 몇개 사서 해보시면 대강 감을 잡으실거에요. 그리고 중요한 스카프 매는 방법이요.^^ 교보 일서 코너에 가면 스카프 매는 법이 나온 일서가 있습니다. 한권 집어들고 넘겨보면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기기묘묘한 것들은 포기하고 젤 쉽고 할 수 있는것 두세가지만 머릿속에 집어 넣어서 옵니다.
    제가 직장 다닐때 특히 겨울철엔 위아래 검정만 입고 다녔지만 매일 스카프만 바꿔줬더니 사람들이 매일 다른옷 입고 온줄 알더이다.
    일단 싼것 부터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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