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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스프diet 5일째-고기 대체품 없을까요?

| 조회수 : 3,243 | 추천수 : 148
작성일 : 2010-04-12 10:05:14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 (길어요. 싫으시면 패쓰하시고 맨 아래 좀 봐주세요.)

거의 15년만의 다이어트입니다.
저는 키작고 통통한(이라고 쓰고 뚱뚱한.......이라고 읽는다 ㅠㅠ) 아줌마에요.

그냥 통통한채로 평생 살기로 하고 다이어트는 안하고 살았지요. 15년정도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었거든요.
2키로정도는 왔다갔다 하구요.(겨울에 좀 찐다)

그런데 얼마전에, 요로결석+신우신염 으로 응급실에 갔다가 병원에 며칠 입원했었어요.
식사는 죽만 나오더군요. 링거를 계속 맞아서 퉁퉁 붓고....

그런데 퇴원하고 오니까, 잘 맞는 바지인데, 허리는 살짝 컸던 바지를 입었더니 너무 힘들고 숨이차고...
휴우...하니까 허리단추가 떨어졌는데, 그냥 떨어진 게 아니고 단추가 깨졌더군요.ㅠㅠ

혈압은 평소 60-100 이었는데, 80-120까기 오른 상태구요. 일주일만에 이렇게 되더군요.
숨도차고, 앉아있기도 힘들고....
저울은 없어서 체중을 재지는 못했지만, 배 나온 것도 심하고... 5키로 이상 늘지 않았나 싶었어요.
살찐거보다 문제인 것은, 혈압상승 때문인지 숨이 차고, 속이 계속 더부룩 한점, 소화가 잘 안되고,
결석이 나오도록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데 먹기 힘들고...몸이 너무 피곤한 점입니다.

하여간 그래서 고민하다가, 양배추 다이어트 시작했습니다.

1일째 - 스프(케찹), 사과, 딸기 - 매끼 배터지게 먹음. 스프 짱 맛있음.소변 장난아니게 많이 나옴
2일째 - 스프(카레가루) 콜라비, 당근, 생고구마 -매끼 배터지게 먹음, 소변량이 많아 잠도 설침.  배가 살살 아픔.대변 잘 안나옴. 몸의 변화 거의 못 느낌.
3일째 - 스프(된장) 사과, 딸기, 당근, 군고구마, 참나물조금 - 매끼 배터지게 먹음. 여전히 배가 살살 아픔. 대변 션찮음. 속이 좀 편해진 느낌.
4일째 - 스프(카레)  농약바나나4, 플레인요구르트2.5, 삶은계란 흰자 6개, 콩나물 - 넉넉히 먹음. 스프 슬슬 질리기   시작.  요구르트 먹기 싫음. 시골이라 무지방우유 못 구했음. 저지방 우유는 1리터라 아까워서 플레인요구르트(떠먹는거.양진짜작음) 먹는데, 맛없음. 배 여전히 살살 아픔. 배가 좀 들어갔음. 바지가 딱 맞음.

5일째.......(아침에 할렐루야~~화장실에서 심봤음.배 안 아픔)
가 오늘이라서 닭가슴살을 먹어야하는디, 도저히 못 먹겠는거에요.
제가 얼추 채식주의자거든요.(우유,생선 아주 조금먹음,계란 끊기 힘듦)
그런데 닭가슴살 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 내일 먹어야할 쇠고기 스테이크 생각만 해도 죽겠어요.
아침은 겨우 스프, 매실고추장 조금, 잡곡밥한숟가락(콩 먹으려고) 토마토 한개 먹었는데....

====================================================================
고기 대신 먹을 거 없을까요?
콩이나 두부 생각했는데, 단백질이 많은 반면, 탄수화물도 제법 되서 말이지요.
생선을 먹으려니.....굴비가 있는데 그건 짜고...생물을 어디가서 살수가 있어야지요...ㅠㅠ
사실 생선도 비려서 싫어합니다.

고기 대신 먹을 저탄수화물 고단백 채소 없을까요??
아...이제 오늘 내일 글피만 참으면 되는데.....어흑..........


*** 추가 : 5일째 아침인 지금까지로 보면,  
저는 평소 식탐이 심하고, 폭식을 즐기는 쪽이라 양을 줄이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배터지게 먹었어요. 3끼로 나눠먹었다기 보다는 허전하면 먹고 허전하면 또 먹고 그랬습니다.
이상하게 소변량은 많은데, 큰 게...시원치 않았어요. 아랫배가 살살아프고, 그것도 영 퍼지게 나오는 게.....
근데 오늘아침은 심봤습니다. 정말 멋지게!! 배 안 아프네요.
고기만 어떻게 해결이 되면 이거 또 해볼만 한 것 같아요.
참 저는 염분을 완전히 제한하지는 않았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란비마마
    '10.4.12 6:53 PM

    어흑...무플 절망이라 자체해결(?)하고 갑니다.

    결국 대안을 찾지못해 닭가슴살(한살림1팩)을 구워서 점심, 저녁 먹었습니다.

    오전에 스프만먹어서인지, 어지럽고 손까이 떨렸는데, 닭고기 먹고나니 괜찮아지더군요.ㅠㅠ
    포만감까지 와서 기분은 좋았구요.
    저녁은, 찢어서 토마토랑, 후추, 발사믹식초, 황잣조금 넣고 샐러드로 먹어습니다. 스프랑.

    내일 쇠고기...어찌해야하나 걱정입니다. 에혀....

  • 2. katie
    '10.4.12 7:54 PM

    지금 스코어 몇키로정도 빠지셨나요?양배추다요트식단 보다 좀 많이 드신듯해서요..
    전 기본 식단에 계란 하나면 먹어도 몸무게가 변화가 없더라구요..
    아마 고대~~로 지켜야 효과가 있는듯해서요..

  • 3. 란비마마
    '10.4.13 8:29 AM

    저울이 없는 관계로 몸무게는 모릅니다만, 사이즈는 허리가 3인치 정도 빠졌구요. 허벅지는 1.5인치 빠졌습니다. 효과가 없는 건 아니지요. ^^ 몸이 가벼워진 게 느껴집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하는 습관을 못고쳤기에, 그냥 양껏 먹었습니다. 제가 워낙 살이 많다보니 많이 먹어도 효과가 있나봅니다. ^_^;;;;;;;

    혈압도 평소로 돌아왔구요. 120-80까지 올랐었는데, 어제 재니까 95-65 더군요. 일단 남편이랑 아이들이 살 빠졌다고 합니다. 같이 매일 보는 이들이 빠졌다고 하면 맞겠지요~~

    그나저나 돌은 언제 나오려는지.....

  • 4. 즐겁게
    '10.4.13 10:30 AM

    와..저도 해야 되는데 실천하시는것만으로도 대단하세요..
    혈압도 내려가시고...정말 다행이네요..
    식탐이 많아서 고쳐야 하는데...ㅠㅠ 조금만 안먹어도 배가 요동을 치니....
    양배추 스프가 정말 맛있나요??? 해놓고 안먹을까봐 못 만들고 있어요..핑계아닌 핑계~ㅎㅎ

  • 5. Emily
    '10.4.26 1:30 AM

    몇일 참으면 되시는데 왜 고기를 찾으세요..?
    몇일 끝나고도 고기 먹으면 도루묵이에요.
    고기뿐만이 아니라 치즈 , 빵 결국 다시 조절 못하면 효과없어요.
    그래도 그냥 제일 좋은 건 계란찜이나 두부가 제일 낳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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