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부인과에 갔었는데 기막힌 일을 당했습니다.

[비비안]

스트레스성 외음부 소양증이 좀 심한 편이에요-
생리가 시작되면 더 심하구요
오늘은 참다참다 안돼서 동네 산부인과에 갔습니다.
염증이 심하다면서 치료를 한다는데 평소에 병원가서 치료를 할때보다 훨씬 아픈겁니다.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치료가 끝나고서는 뭐 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이 일단 내일 다시 치료를 받으라더군요

나와서 병원비 계산을 하려는데 수간호사쯤 되는 사람이 설명을 해준다고 기다리라더니
암검사를 했다면서 검사비를 요구하더군요.
저한테는 진료도중에 검사에 관한 얘기는 하나도 없었는데말이죠.
그리고 산부인과 암검사라는게 조직검사를 한단 얘긴데 저한테 얘기도 없이 조직검사를 한다는게 말이 되는겁니까?
게다가 세균검사가 필요하다면서 검사비를 또 요구하는데 정말 깜깜하더군요.
하루이틀 병원 다녀본것도 아니고 한꺼번에 그 많은 병원비를 학생인 제가 무슨재주로 낸답니까.
그런 검사를 할 처지는 당장 안되고 가려움증이 너무 심하니까 병원에 갔던건데 간호사가 둘이나 더 붙어서는 이 검사를 꼭 해야한다고 부추기는거에요.
어지간하면 저도 검사를 받았을텐데 환자 동의도 없이 검사를 위해서 조직을 떼어내고,
친절하지도 않은 장사꾼 분위기를 내는 병원에서는 아무리 집에서 가깝더라도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훈증도 해보고 병원도 몇군데씩 다녀봤는데 차도도 없고 이런식으로 환자한테 돈이나 뜯으려고 하는데 지치네요.
조언이나 좋은 치료법 있으면 추천좀 부탁드려요-

[맨날낼부터다요트]

생리대의 문제때문일수도 있겠네요.
친한 후배가 생리대때문에 고생많이 했거든요(예전에는 종류가 별로 다양하지않았잖아요)
순면이나 화학약품처리가 안되있는 생리대를 함 해보시면 어떨런지요?
그리고 자궁경부암검사는 하는게 좋은거지만 미리 알리지않고 멋대로 검사를 하는건 문제가 있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그리 아프지않답니다. (저는 아기낳고 아산병원에서 두어번해봤습니다.)

[오롯이]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한다고 하세요.
환자의 동의없이 검사, 치료하고 사후에 비용청구하는 거 불법입니다.
적절한 조치였는 지 의사가 증명해야합니다.

검사결과알기 전에 소비자보호원에 문의하세요.
보건복지부 의료서비스 상담센터에도 알아보시구요.
지난 정부까지만 해도 무척 친절했습니다만
요즘은 어떨지.. 민영의료보험이나 외쳐대고..

검사결과를 알고 난 후는 따지기 어렵습니다.
환자가 동의해서 검사했는데 결과까지 알고는
딴 소리한다고 의사가 모함할 수 있어요.

[초록지붕앤]

프로폴리스한번 발라 보시죠 저도 항상 고생을 하는데
특히 여름엔 더 심해졌어요
그런데 프로폴리스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한달전쯤 구입해서 발랐는데요
하루 한번씩 3,4일 지나니 괜찮아 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