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검수술이 실패....

[킹맘]

5월 15일에 하안검 수술을 했어요
나이는 40대 후반인데  피부도 굉장히 물살인 편이고 일년만에
살이 10키로나 빠져서인지 안경이 코밑으로 좀 내려 오면 불룩하고 반달모양의
하안검이 너무나 적나라하여 안경올리기에 급급했던지라
부산서면 롯데백화점 옆 성형외과에서
현찰 80을 주고 애교살은 만들지않고 지방제거만 하는걸로 수술은 했는데
의사는 두어달 지나야 수술에 대해 말할수 있다며 그때보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지금 한달반이 지난 지금  불룩하게 지방이 들어가 있던 자리가 늘어난 살로 인해
양치질 할때 이---하며 닦으려는 얼굴표정만 지어도 눈밑에 왕가로주름이
서너개씩 생기고 자세히 보면 (전 눈 나빠 자세히 봐야지만 다른이들은 그냥봐도 될듯)
퍙상시에도 가로주름이 쩍쩍 포진해 있습니다
축처지고 불룩한 하안검 게거하고 자신있게 살고 싶어 수술했는데
자신은 커녕 제대로 빙긋도 웃지를 못하니
안그래도 나이에 오는 우울함으로 울적한데...지금 제마음은 우울증오기 완전직전입니다
며칠뒤면 병원가볼려는데 의사에게는 82님들이면 뭐라 말씀하시겠어요
제가 알기로는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수술해서 성공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참고로 저는 수술시 피부가 워낙 얇았다고 간호사가 말했어요
워낙 얇은 피부는 하안검 수술하면 저같이 되는게 맞나요  ㅠㅠ

[yuni]

지방만 제거하고 여분의 늘어진 살은 안 잘라내셨다는 거에요?
부산 시세는 어떤지 모르지만 80이면 그렇게 하셨나 봅니다.
보통 중년의 하안검 수술이라면 지방제거와 여분살 제거 이렇게 세트로 하는데요.
지방제거는 안하고 여분살 제거만도 하고요.
저희시어머니는 60대 초반에 여분살 제거만 하셨어요.
피부가 얇은 사람은 어제까지 멀쩡하다가 오늘 갑자기 팍 주름이 늘어요.
밑에서 지지해주는 진피층이 얇으니 탄력이 적어서요.
제가 굉장히 피부가 얇거든요.
제 남편도 저보다 피부 얇은 환자는 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요.
그렇게 얇은 피부다보니 지방 주머니의 지방을 빼니 눈밑 피부가 탄력을 잃어 그런가봅니다.
아마 나중에 여분살 제거수술을 하면 괜찮아질거에요.
그런데 그 의사가 수술전 진료시에 님의 눈밑도 만져봤을텐데
왜 하안검의 늘어질 피부의 제거는 안 권했을까요? 이상하네요.